[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창경궁관리소(소장 박영환)는 식목일을 맞아 KB국민은행, (재)서울 그린트러스트와 4월 6일 낮 2시 창경궁관리소 회의실에서 창경궁 수목과 녹지의 지속할 수 있는 업무협약을 맺는다. 이번 협약은 앞으로 3년 동안 ▲ 율곡로 창경궁 권역에 대하여 수목과 녹지를 지속할 수 있게 관리해 조경 값어치를 높이고, ▲ 기관 사이 전통조경 분야의 업무 지식을 공유하며, ▲ 기관별 임직원과 시민이 참여하는 봉사활동 등을 추진하기 위해 세 기관이 상호 협력하는 것이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창경궁관리소는 이번 협약으로 형성된 민ㆍ관 협력을 기반으로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창경궁 숲 운영ㆍ관리체계를 도입하여 인력ㆍ비용 운영을 효율화하고, 주기적 사후관리와 점검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완연한 봄이다. 이 봄날에 알록달록한 꽃모종을 찾는 이들이 있다. 또한 상추며 쑥갓 따위의 푸성귀 모종 판매대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이들이 있다. 도회지에서는 이들 모종을 마땅히 심을 만한 땅이 없지만 베란다 같은 작은 공간을 활용하려는 사람들이 농협 화훼 판매장(고양시 농협)에 삼삼오오 모여들었다. 오늘 비가 내리면 더욱 모종들은 활기차게 자랄 것이다.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본부장 정성조)는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과 함께 「2023년 창덕궁 달빛기행」행사를 오는 13일부터 6월 4일까지 매주 목~일요일마다 열기로 하고, 오는 6일(1차 행사: 4.13~4.28)과 20일(2차 행사: 5.4~6.4) 저녁 4시부터 온라인 선착순으로 예매를 시작한다. * 4.29.(토)~4.30.(일), 5.11.(목)∼5.12.(금) 는 행사 제외 「창덕궁 달빛기행」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창덕궁에서 14년째 관람객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 고품격 궁궐 문화행사로, 은은한 달빛 아래 밤길을 밝히는 청사초롱을 들고 창덕궁 후원을 거닐며 고궁의 운치를 만끽할 수 있는 밤 프로그램이다. 올해도 창덕궁의 숨겨진 공간을 거닐며 고궁의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준비하였다. 돈화문에서 시작되는 관람 동선을 따라 조선왕조의 사랑을 받던 창덕궁에 대한 전문 해설가의 이야기와 청아하고도 깊은 소리의 대금 연주를 듣다 보면, 어느새 후원의 묘미인 부용지와 주합루의 그림 같은 풍경을 만나게 된다. 이때 후원을 찾은 임금과 왕비의 산책을 재현한 모습을 보며 과거의 궁으로 시간여행을 하는 듯한 경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국립민속박물관(관장 김종대)은 실내 마스크 착용이 해제되고 봄꽃이 활짝 핀 가운데 4월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로 관람객을 기다린다. 특히 풍성한 주말 공연과 교육, 전시 등을 마련함으로써 가족들이 국립민속박물관에서 봄소풍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한국공예ㆍ디자인문화진흥원은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창경궁관리소와 함께 전통한복의 값어치 확산과 전통문화 누릴 기회를 제공하기 위하여 <전통한복 일생의례> 전시를 창경궁 내 통명전에서 오는 4월 7일부터 23일까지 연다. ‘일생의례’는 한 사람이 태어나 평생 겪는 삶의 중요한 고비마다 그 변화를 잘 받아들이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예를 갖추는 의식을 말한다. 한복 디자이너 김인자, 유현화, 이춘섭, 이혜순, 조은아 5인이 참여하였으며, 전시품은 한국공예ㆍ디자인문화진흥원과 한국실크연구원이 개발한 한복 원단을 활용하여 제작했다. 전시는 어른이 되는 순간을 기리는 관례ㆍ계례, 짝을 만나는 혼례, 장수를 축하하는 수연례, 조상을 기억하는 제례복 등 관련 일생의례 전통한복 10종을 궁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선보인다. 창경궁 관람객 누구나 이번 창경궁 통명전에서 진행될 전통한복 전시 관람할 수 있으며, 관람시간은 아침 9시부터 저녁 5시까지이다. 이 전시는 지난 1월 서울 인사동 아라아트센터에서 연 <전통한복 일생의례>의 두 번째 전시로서, 한국공예ㆍ디자인문화진흥원 한복진흥센터는 “앞으로도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한복을 비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창경궁관리소(소장 박영환)는 오는 4월 21일과 22일 이틀 동안 모두 5회에 걸쳐 창경궁 대온실에서 1인 가구(성인) 대상 식물 기르기 행사인 ‘우리 함께 모란’을 운영한다. * 4월 21일(금) 1회차: 낮 12시~2시 / 2회차: 낮 2시~4시4월 22일(토) 1회차: 낮 12시~2시 / 2회차: 낮 2시~4시 / 3회차: 저녁 4시~6시 운영 지난달 창경궁관리소와 업무협약을 맺은 더스킨팩토리 쿤달에서 후원하여 지난해 행사보다 더욱 풍성하게 열리는 이번 ‘우리 함께 모란’ 행사는 ▲ ‘궁궐과 꽃 이야기’ 강연, ▲ 모란을 화분에 직접 심어보는 2시간의 체험 일정으로 구성되며, 식재 체험은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의 도움으로 진행된다. 참여자들은 체험 후 집으로 가져간 모란을 앞으로 두 달 동안 키워나가면서 자신의 재배기록을 창경궁관리소와 개인 누리소통망(인스타그램)에 게시글이나 댓글로 공유하면 된다. 추후 참여도가 높은 이들을 추첨하여 기념품도 줄 계획이다. *창경궁관리소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changgyeonggung_palace/ 행사접수는 온라인, 현장으로 나누어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수원시가 시민 문화공간 기억공간 ‘잇-다’에서 전시 연계프로그램으로 ‘학예사가 들려주는 그녀들의 못다한 이야기’를 연다. 수원시 학예사들이 수원을 넘어 대한민국을 빛낸 역사 속 여성 인물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먼저 4월 20일 낮 3시 이동근 수원박물관 학예연구사가 ‘수원시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여성 3인-김향화, 안점순, 이선경’을 주제로 강의한다. 4월 28일 낮 3시에는 한동민 수원화성박물관장이 ‘조선 최초의 여성 유화가 나혜석’을 강의한다. 프로그램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수원만민광장 누리집 ‘공모ㆍ신청’ 게시판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강의 별로 선착순 20명을 모집하고, 중복으로 신청할 수 있다. 기억공간 ‘잇-다’는 4월 10일부터 28일까지 ‘역사 속 여성인물’, ‘여권통문(女權通文)’를 주제로 한 국립여성사전시관 순회 전시를 연다. 역사 속 여성인물은 나혜석 등 8명의 여성인물을, 여권통문은 1898년 9월 1일 발표된 우리나라 첫 여성인권선언을 소개한다. 지난해 8월 개관한 기억공간 ‘잇-다’는 구 수원역성매매집결지에 있던 성매매업소 건물을 고쳐 지어 만든 문화공간이다. 전시 공간과 커뮤니티 공간이 있다. 수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전주박물관(관장 직무대리 정상기)은 인문학 강좌인 <2023 박물관대학>을 오는 4월 13일부터 6월 22일까지 모두 7회에 걸쳐 무료로 운영한다. 이번 <2023박물관대학>의 주제는 ‘문화재 그 이면의 이야기’로 문화재 취재현장을 누비면서 문화계에 명망을 쌓아온 전현직 기자들의 시선을 통해 바라본 문화재에 대한 잘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들을 지역사람들과 공유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하였다. 강연자는 역사전문기자로 김태식 연합뉴스 K컬처기획단장, 김상운 동아일보 경제부 차장, 이광표 서원대학교 교수(전 동아일보 문화부 기자), 박종인 조선일보 편집국 선임기자, 도재기 경향신문 문화부 선임기자(전 논설위원), 노형석 한겨례신문 문화재미술 전문기자, 이기환 히스토리텔러(전 경향신문 대기자) 등이다. <2023박물관대학>강좌 수강 신청은 강연 당일 현장에서 신청서 작성을 통해 접수할 수 있고, 선착순으로 200명까지 입장할 수 있다. 국립전주박물관 관계자는 “문화재라는 전문분야에 기자들의 날카로운 시선으로 현장 취재를 통해 얻은 정보들을 독자들에게 깊이 있게 전달하여 문화재에 대한 깊은 이해와 흥미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는 한국관광공사(사장 김장실)와 함께 4월 5일(수),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2023 코피스트(KOPIST)* 고위급 관광정책 토론회(2023 KOPIST High-Level Policy Forum)’를 열어 코로나19 이후 관광산업의 변화와 각국 정부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 코피스트(KOPIST, Korea Partnership Initiative for Sustainable Tourism): 한국 관광 개발 협력사업 토론회에는 바트에르덴 바트울지(Bat-Erdene Bat-Ulzii) 몽골 자연환경관광부 장관을 비롯해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 네팔, 캄보디아, 라오스, 카자흐스탄, 파라과이 등 10개국 관광부처 고위급 공무원 30여 명과 국내 관광업계 전문가, 관련 전공 대학(원)생 등 100여 명이 참석한다. 2014년에 시작해 올해 10주년을 맞이한 ‘코피스트 고위급 관광정책 토론회’는 지난 10년간 26개국에서 관광부처 공무원 연수생 약 400명이 참여하는 등 관광 개발 협력 분야 대한민국 대표행사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는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가 국제관광객이 20
[우리문화신문=양인선 기자] 요즘 아들 내외가 있는 이천에 와서 살고 있다. 손자 둘 어린이집 보내고 날마다 설봉산 자락에 있는 설봉공원 호수를 두 바퀴 걷는다. 애들 돌보기가 만만치 않지만, '피할 수 없으면 즐기자'는 생각으로... 이천 중심가에서 멀지 않으며, 넓은 주차장이 있어 여유롭다. 샛노란 개나리가 주말을 지나며 파릇파릇 잎이 돋아나고 있고, 그새 하얀 벚꽃이 활짝 펴고 꽃눈을 날려 멀미가 날 지경이다. 호수 둘레 팻말에 쓰여있는 사랑이 묻어나는 글귀가 이채롭다. 글씨체 또한 사랑스럽다. 나를 절로 미소 짓게 하고 그야말로 정신적인 치유가 되는 기분이다. 호수 주변 곳곳에 야외상설 국제 조각 전시물도 볼 만하다. 민들레 풀씨를 형상화한 듯한 조각물도 보인다. 394m 설봉산은 전망이 빼어나고 산행코스도 다양하다. 또한 기슭 곳곳에 이천시립 역사박물관, 독립ㆍ의병관련 기념비, 설봉산성, 설봉서원이 자리를 잡고 있다. 정말 설봉공원은 이천의 보석이며, 이천 시민의 사랑받는 휴식처라 할만하다. 강원도를 여행한 뒤 영동 고속도로를 달리다가 꺾어서 이천설봉공원을 둘러봐도 좋을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