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서울시와 (사)문화다움은 도심 속 한옥주거지 북촌에서 「북촌, 봄 맞이」 라는 주제로 3월 한 달간 매주 토요일, 주민과 방문객이 함께 하는 문화행사 ‘북촌문화요일’을 진행한다. ‘북촌문화요일’은 매주 토요일, 북촌 고유의 장소성과 역사성을 반영한 문화프로그램 개발의 일환으로 종로구 북촌 내 서울 공공한옥 3개소(북촌문화센터, 한옥지원센터, 북촌마을서재)에서 진행되고 있다. 봄을 기다리는 3월, 북촌문화센터에서 즐기는 전통문화체험과 해설 프로그램은 시민과 국내·외 방문객에게 한옥에서의 특별한 경험과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 한편, 한옥지원센터에서는 외국인들과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우리 한옥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유도하는 ‘한옥 하이라이트’, ‘한옥아 놀자’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또한, 주민사랑방 역할을 하고 있는 북촌마을서재(계동2길 11-9)에서는 주민들이 함께 어울리며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또한, 북촌지역 내 공정관광 문화를 정착해 나가기 위한 선도 프로그램으로, 북촌한옥마을을 방문하는 여행객들에게 북촌사람들이 직접 기획하고 해설사로 나서는 ‘성숙한 마을여행’을 운영한다. 모든 프로그램 예약과 문의는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수원시와 ‘수원시 3.1운동ㆍ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는 1일 화성행궁광장에서 ‘제99주년 3.1절 기념식 및 시민문화제’를 열고, 세계만방에 대한민국의 독립을 알렸던 ‘그날의 함성’을 되새겼다. 기념식은 수원지역 3.1운동의 핵심 역할을 했던 김노적(1895~1963) 선생의 손자 김현권씨가 ‘독립선언서’를 낭독하면서 시작됐다. 김노적 선생은 3월 1일 방화수류정 아래에서 만세운동을 주도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기념사에서 “99년 전 수원지역은 그 어느 곳보다 독립 의지를 뜨겁게 불태웠던 ‘3.1운동의 중심지’였다.”면서 “수원지역 3.1운동의 자랑스러운 역사는 후손에게 물려줘야 할 소중한 유산”이라며 “수원의 3.1운동 정신과 가치를 되살리는 데 시민 여러분이 함께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독립유공자 가족, 광복회원, 보훈단체 회원, 시민 등 1,000여 명은 ‘3.1절 노래’를 합창했다. 기념식은 김용백 광복회 수원지회장이 선창한 ‘만세 삼창’으로 마무리됐다. 한편 기념식 중 필동(必東) 임면수(1874~1930) 선생의 삶을 조명한 뮤지컬 ‘백 년의 침묵’과 수원의 독립운동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의령문화원(원장 성수현)은 지난 27일 의령문화원소속 의령집돌금농악보존회(회장 홍순학)가 칠곡면 외조리와 의령읍 서동리 당산나무에서 당산굿 재현 행사를 진행했다. 송진호 예술감독이 이끄는 의령집돌금농악단은 1984년 고 송철수 명인의 작고로 맥이 끊어진 당산굿을 34년 만에 다시 재현했다. 의령에서는 매년 정초에 하는 지신밟기를 '집돌금'이라 부르며 집돌금을 하기 전에 먼저 당산굿을 연행한다. 의령문화원 성수현 원장은 "의령집돌금 농악이 지역전통문화 계승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창녕군(군수 김충식)은 우포늪과 우포늪생태공원을 찾는 방문객들이 새롭고 다양하게 오감을 만족할 수 있는 우포늪 생태체험학습과 체험부스를 확대 운영하고 우포의 사계 홍보영상물을 제작하는 등 관람객 눈높이에 맞는 유치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창녕군은 생태 관련 전문가를 초청해 3월부터 12월까지 매주 토요일(연간 38회) 운영하는 생태체험학습 프로그램은 우포늪의 다양하고 독특한 소재를 바탕으로 우포나룻배 만들기, 우포 동ㆍ식물 쿠키만들기, 버들피리 만들기, 전통놀이체험 등 참여자들에게 우포늪의 생태문화에 대한 이해와 흥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을 것으로 주목된다. 첫 체험학습프로그램은 3월 10일 애니메이션 '마당을 나온 암탉' 제작에 참여한 습지전문가 전원배 강사를 초빙해 '습지와 인간'이라는 주제로 그 서막을 올리게 된다. 또한 작년에 새롭게 운영하고 있는 체험부스는 우포늪 전시관의 단순한 관람문화에서 벗어나 직접 스케치하고 그림을 그려 체험하는 공간으로 가족 단위의 관람객들에게 많은 호응과 관람 참여율을 높이는 데도 이바지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우포따오기 야생 방사의 첫해를 기념하고 따오기에 대한 중요성과 생태복원의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남산골한옥마을에서는 3월 2일(금), 정월대보름 맞이 <뜨겁게, 춤추고, 소망하라> 행사를 한다. 이번 행사는 서울 도심에서 쉽게 경험할 수 없는 세시풍속 행사로, 남녀노소 모두에게 정월대보름의 의미와 전통풍습을 되새기는 흥겨운 축제마당이 될 예정이다. 예로부터 달의 움직임을 표준으로 삼는 음력을 사용하는 문화권에서는 첫 보름달이 뜨는 정월대보름이 1월 1일보다 더 중요하게 생각되어 왔다. 우리나라도 새해를 맞아 한 해의 액운을 물리치고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는 날로 정월대보름을 즐기는 풍속이 현재까지 이어져 오고 있으며, 남산골 한옥마을에서는 이러한 정월대보름의 의미를 시민들과 함께 되새기고자 달집태우기를 비롯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2018년도의 소망을 기원하는 행사를 준비했다. 정월대보름 대표 세시 풍속을 재현한 부럼 깨기 체험, 귀밝이술 시음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예로부터 우리나라는 정월 대보름날 이른 아침 날밤, 호두 등 견과류를 어금니로 깨물어 먹는 부럼을 통해 1년 동안의 무사태평과 부스럼 예방 등을 기원해 왔다. 또한, 귀가 맑아져 좋은 소식을 듣게 해준다는 귀밝이술도 즐겼는데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겨레의 함성이 삼천리 방방곡곡을 힘차게 울려 퍼지던 1919년 3월 1일, 제 99주년 삼일절을 맞아 서울 시내 곳곳에서 뜻깊은 행사가 열린다. ‘3‧1만세운동 100주년은 시작되었다 ’라는 큰 틀 아래 99주년 올해 행사를 보면, 전국 950개역 중 유일한 독립운동 테마역으로 재탄생한 안국역에서는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로 구성된 ‘서울시 3·1운동 100주년 기념 310 시민위원’중 ‘33인 청소년 위원’이 본 행사 전 열차에 탑승, 직접 3‧1운동 99주년과 독립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홍보할 예정이며 가수 안치환, 개그맨 홍윤화, 조승희 등의 참여로 열차 내 미니콘서트 및 토크도 열린다. 기념행사는 ‘3·1운동 100주년 축제는 지금부터야’라는 주제로 독립운동가의 얼굴을 착용한 관람객들이 3·1절 만세를 재현하며 행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안국역은 3‧1만세운동의 중심지였던 북촌과 인사동 등을 잇는 연결 거점으로서 여운형, 손병희 선생 등 독립운동가의 집터 인근임을 토대로 교육기관 및 인사동 등 관광명소가 밀집, 교육‧홍보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장소다. 안국역 독립운동 테마역사는 우선 지하 4층 승강장 구간을 김구, 안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서울 북촌은 지금 한옥마을로 인기를 끌고 있는데 북촌마을 누리집 소개를 보면, “조선시대에 조성된 양반층 주거지로서 1920년대까지 그다지 큰 변화가 없었는데, 1930년대에 서울의 행정구역이 확장되고, 도시구조도 근대적으로 변형되면서 변화가 일어났다. 주택경영회사들이 북촌의 대형 필지와 임야를 매입하여, 그 자리에 중소 규모의 한옥들을 집단적으로 건설하였는데, 현재 한옥들이 밀집되어있는 가회동 11번지와 31번지, 삼청동 35번지, 계동 135번지의 한옥주거지들이 모두 이 시기에 형성되었다.”고 소개하고 있다. 그런데 이렇게 한옥마을로 자리 잡기까지 중요한 역할을 한 분이 정세권 선생이지만 이를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이에서울시에서는 지난 1월 기농 정세권 선생 기념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하여 한국부동산개발협회, 대한건설협회 서울특별시회, 국사편찬위원회, 종로구와 업무협약을 맺고 이들과 공동주최로 2월 27일 낮 3시 북촌 가회동 성당에서 ‘일제강점기 디벨로퍼 독립운동가 정세권 선생’에 대한 토론회를 열었다. 기농 정세권(鄭世權) 선생은 1888년 경남 고성군에서 태어나 1930년 조선물산장려회, 신간회 활동에 참여한 독립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광복회 서울특별시지부는 3ㆍ1독립운동 99돌을 맞이하여 3월 한 달 동안 시민들이 기미년 당시의 독립만세운동 과정에 대한 역사공부와 함께 그 현장을 직접 체험해 보는 매우 의미있고 재미있는 특별행사를 한다. 이번 행사는 참가자들이 다 같이 모여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행사기간 동안 시민들 각자가 편리한 날짜, 편한 시간대에 역사현장을 체험해 보는 형식이다. 참가자들이 북촌・인사동 일대의 독립운동 사적지를 스스로 찾아가며 다양한 미션을 풀어 나가는 답사 방식이다. 일종의 역사 속으로 떠나는 시간여행으로 모든 진행미션은 각자가 소유한 손말틀(휴대폰)에 제시된다. 약 두 시간에 걸쳐 진행되는 10여 곳의 사적지는 각 지점마다 독립만세운동이 처음 논의되는 과정, 종교계와 학생들의 조직화, 독립선언서의 인쇄・배부, 본격적인 거사 시작까지의 역사적 사실과 의미가 담겨 있다. 참가만으로 3ㆍ1독립운동에 대해 몰랐던 부분까지 상세히 알 수 있게 되는 것이다. 행사운영 관계자는 “3ㆍ1독립운동하면 그저 1919년 일제에 항거해 일어났던 만세운동 정도로만 알고 있는 분이라면 꼭 참가해 보시라고 권하고 싶다.”라며 “가족단위, 친구모임 또는 모든 세대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최종덕)는 일본 나라(奈良) 시의 절 동대사(東大寺)에 있는 왕실 유물창고인 ‘정창원(正倉院, 쇼소인)’의 한반도 유물에 대한 국제학술심포지엄 <정창원 소장 한반도 유물 - 정창원을 통해 밝혀지는 백제‧통일신라의 비밀>을 오는 3월 7일 아침 10시부터 서울 국립중앙박물관 소강당에서 연다. ‘정창원’은 원래 창고를 뜻하는 말이었지만, 현재는 일본 동대사(東大寺)의 정창원(正倉院)을 뜻하는 낱말로 쓰이고 있다. 이 특별한 창고의 유래는 756년에 세상을 떠난 쇼무(聖武)천왕의 49재에 명복을 빌기 위해 그의 비인 고묘왕후가 왕의 보물들을 도다이사 대불(大佛)에 헌납한 것에서 비롯된다. 이후 왕실이나 귀족들이 헌납한 보물과 동대사의 불교용품들이 추가되었으나 일부는 소실되어 현재는 약 9,000여 점이 전해지고 있다. 이번 심포지엄은 정창원에 있는 백제와 통일신라 유물을 새롭게 조명하고 이들 유물의 우수성을 알리고자 마련하였다. 우리나라와 일본의 전문가들이 모여 6개의 주제 발표와 종합토론을 진행한다. 발표는 2부에 걸쳐 진행되며 먼저 1부에서는 정창원 금속공예와 한반도 출토 금속공예품의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최종덕)는 오는 8일 울주 반구대 암각화 가치와 보존방안 마련을 위해 반구대 암각화 주변의 학술발굴조사 착수식을 열고 본격적인 조사를 시작한다. * 착수식: 3월 8일 오전 11시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전망대 앞 이번 학술발굴조사는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일대의 종합학술조사를 위해 시행하는 것으로, 국립문화재연구소가 책임운영기관으로서 고고분야(물리탐사・문헌조사・발굴조사)를 비롯하여 ▲ 자연분야(지질・지형・동식물상 등), ▲ 안전방재・보존방안・융복합연구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진과 함께 발굴조사를 시행한다. 조사 대상지는 암각화 전망대 주변지역으로, 발굴조사를 통해 하천과 구릉 지역에 걸친 토양 퇴적양상과 암각화와 관련한 유적의 존재 여부를 추가로 확인할 계획이다. 또한, 드론 측량기기 등 첨단 과학 장비를 이용해 하천 등 주변 지형을 상세히 파악하여 더욱 면밀한 조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조사기법을 동원할 것이다. 이번 발굴조사와 분야별 조사연구 결과는 내년에 펴낼 《울주 반구대 암각화 종합연구보고서》에 수록하여 반구대 암각화의 근본적인 보존대책을 수립하기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