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한국국학진흥원(원장 정종섭)은 3월 24일부터 4월 14일까지 제15기 국학아카데미 수강생을 모집한다. 인원은 60명(예비 5명)이며 안동시민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모집인원이 초과하였을 때는 온라인 추첨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올해 주제는 ‘안동의 국보와 보물’이며 모두 20주의 과정으로 진행된다. 교육 주제는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결정했으며, 20주의 학습과정을 거쳐 안동의 국보와 보물 등 지역문화유산에 관한 정확하고 상세한 정보를 습득해나갈 계획이다. 교육은 강의 18강, 현장학습 2회로 구성되어 있으며, 5월 2일(화) 19:00부터 경상북도 유교문화회관 교육관 4층 강당에서 실시한다. 국학아카데미를 통해 문화적 자긍심 드높여 한국국학진흥원은 지난 14년 동안 국학아카데미 운영을 통해 모두 570여 명의 수료생을 양성했다. 이들은 각자의 분야에서 지역문화를 알리고 홍보하는 문화지킴이 역할을 하고 있으며, 안동시민에게 안동문화의 값어치를 알리고 문화적 자긍심을 드높이는 데 크게 이바지를 하고 있다. 이처럼 국학아카데미는 안동시민들이 무심코 지나쳤던 지역문화의 가치와 의미를 재발견하고, 이를 토대로 안동문화의 위상을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창경궁관리소(소장 박영환)는 (사)한국숲해설가협회(대표 차기철)와 함께 오는 4월 1일부터 11월 26일까지 매주 토ㆍ일요일마다 궁궐의 나무와 역사이야기를 주제로 한 「역사와 함께하는 창경궁 나무이야기」 수목 해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창경궁 수목 해설 프로그램은 창경궁관리소가 (사)한국숲해설가협회와 2017년 3월 궁궐 나무해설 프로그램 공동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뒤, 전문적인 궁궐 수목 해설 프로그램으로 장착되어 운영되고 있다. 창경궁의 다양한 수목들을 궁궐의 역사와 엮어 소개하는 프로그램으로, 토요일에는 궐내각사(궁궐 내 관청)터 일대를, 일요일에는 춘당지 일대를 돌며 동궐도(東闕圖)에 그려진 창경궁의 나무들을 소재로 한 궁궐의 역사를 흥미롭게 풀어내는 시간으로 꾸며진다. 궁궐의 권위를 상징하는 나무로 알려진 회화나무, 천년을 산다는 느티나무, 세종이 좋아하셨다는 앵두나무 등 창경궁의 유서 깊은 나무와 현재 창경궁에 서식하고 있는 나무들을 직접 둘러보면서 생생한 현장 해설이 곁들여질 것이다. 이번 창경궁 나무 해설 프로그램은 현장에서 선착순 20명까지 무료(창경궁 입장료 별도)로 참여할 수 있으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윤성용, 이하 박물관)은 국립박물관문화재단(사장 김용삼)과 함께 국립중앙박물관 공연예술축제 ‘2023년 박물관문화향연’을 올해 4월부터 10월까지 박물관 내 열린마당, 으뜸홀 등에서 연다. 박물관문화향연은 박물관이 2014년부터 해마다 연 관람객 대상 무료 공연으로 올해는 4월 장애인의 날 기념 음악회를 시작으로 월 2~3회 모두 16회 공연을 열 예정이다. 2023년 박물관문화향연 첫 번째 공연은 4월 8일 서울오케스트라와 장애인 연주자들이 함께하는 음악회로 박물관 열린마당에서 연다. 이날 공연은 50여 명의 오케스트라 단원과 6명의 장애인 연주가가 우리에게 친숙한 클래식과 영화 음악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어 7월에도 장애인 연주자와 관람객을 초청하는 공연을 마련하여 장애인들의 참여를 확대할 예정이다. 올해 박물관문화향연은 계기ㆍ계절별로 국립 문화예술기관과 연계하는 ‘국립의 품격’ 공연과 박물관에서 누구나 쉽게 만날 수 있는 보너스 같은 공연이란 의미로 ‘우리 모두 강약중박약’ 공연(친숙한 4박자 리듬 ‘강약중강약’과 중앙박물관의 약어인 ‘중박’을 합하여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공연이란 의미를 담았다),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장미, 팬지, 베고니아는 공통점은 무엇일까? 바로 ‘눈으로 감상하는 꽃’이라는 본래 쓰임을 넘어 화장품과 식품업계에서 활약한다는 점이다.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국산 꽃 품종 가운데 혼례식 꽃다발로 많이 이용하는 하얀색(백색) 칼라 품종에 주목, 새로운 이용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칼라는 원예학적으로 ‘백색’과 ‘유색’, 두 개의 집단으로 분류한다. 백색 칼라는 습지형으로 주로 늦가을부터 봄까지 꽃을 피우고, 화려한 색을 지닌 유색 칼라는 건식형으로 여름철 꽃이 핀다. 농촌진흥청에서는 주로 하얀색 칼라를 개발해 왔는데, 지금까지 조생종 ‘스완’, 무름병*에 강한 ‘새하’ 등 모두 11종을 선보였다. 이들 품종은 병 저항성이 우수하고 잎(화포)**의 벌어짐이 없으며 우리나라 기후에서 잘 자라는 장점이 있다. * 독특한 냄새가 나면서 흐물흐물해져서 썩는 식물 병해 ** 화포란 꽃은 둘러싸고 있는 잎, 꽃 떡잎 연구진은 꽃다발, 꽃꽂이용으로만 쓰이는 하얀색 칼라 품종의 이용 다양화를 위해 자체 개발한 11품종을 대상으로 총 폴리페놀* 함량과 항산화 활성**을 검정했다. 중국(DFDA***)에서는 이미 하얀색 칼라의 꽃과 줄기가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전주박물관(관장 직무대리 정상기)은 4월 문화가 있는 날 플러스로 목공예 ‘원목 도마 만들기’를 진행한다. 오는 4월 8일 토요일 낮 1시와 4시 국립전주박물관 열린공간 온에서 열리는 이번 체험행사는 성인 대상이며, 회차당 20명씩 모두 40명을 선착순으로 신청받는다. 참가 신청은 3월 31일(금) 오전 10시부터 4월 5일(수) 저녁 5시까지 국립전주박물관 누리집(jeonju.museum.go.kr)에서 예약할 수 있고, 참가비는 없다. (선착순 조기 마감 가능, 자세한 사항은 누리집 참조) 원목 도마 제작에는 향균 작용이 가능한 호주산 캄포나무를 재료로 써서 안전하면서도 이용하기 편리한 손잡이를 디자인해 일상생활에서 활용도가 높아지도록 만든다. 또한 나무의 결을 살리는 사포질 작업을 배우면서 원목 특유의 아름다움을 표현하고, 천연 미네랄오일을 바르는 마감 작업과 자신만의 상징을 새길 수 있는 각인 작업 등 목공예의 기본을 체험한다. 국립전주박물관 관계자는 “지난해 목공예에 대한 관람객들의 참여도와 호응도가 가장 높았으며, 다시 하고 싶은 공예로 손꼽혔다”라면서 “특히 도마 만들기 요청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여 이번 체험행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본부장 정성조)는 만 18살 이하 외국인 청소년을 궁ㆍ능 무료관람 대상에 포함하는 내용으로 「궁ㆍ능 관람 등에 관한 규정」을 일부 개정(2023.4.1.시행)하였다. 참고로 내국인은 2013년부터 만 24살까지 무료관람할 수 있다. 「궁ㆍ능 관람 등에 관한 규정(궁능유적본부 훈령)」은 조선 궁궐과 왕릉의 공개, 관람, 촬영, 장소사용 등에 관한 사항을 정하고 있다. 이번 개정에서는 국제결혼, 외국인 노동자의 유입 등 외국 국적자의 장기 체류가 증가하는 사회구조의 변화와 유엔아동협약 등을 고려하여 ▲ 외국인 청소년의 무료관람 대상을 현행 만 6살 이하에서 만 18살 이하로 확대한다. 이 밖에도 ▲ 천재지변 등 부득이하게 촬영과 장소사용을 취소하는 경우 요금을 반환받을 수 있도록 규정 정비, ▲ 촬영과 장소사용 관리감독 이행 여부의 분기별 점검 명문화, ▲ 혼인ㆍ돌ㆍ단순 순간사진과 같은 기념용 촬영이나 촬영진이 3명 이하인 소규모 촬영 등에 대한 현장 관리감독 기준도 명확히 하였다. * 유엔아동협약 상 아동(만 18살 미만)은 국적을 불문하고 차별금지
[우리문화신문= 금나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는 윤석열 대통령의 ‘불법 콘텐츠 근절을 위한 범정부 차원의 지원대책 마련’ 지시에 따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외교부, 법무부, 방송통신위원회, 경찰청이 참여하는 관계부처 협의체를 발족하고 3월 28일(화), 제1차 회의를 개최한다. 최근 K-콘텐츠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국내외에서 K-콘텐츠의 불법유통도 늘어나고 있다. 불법 영상 스트리밍 사이트 방문자 수가 늘어나고, 웹소설 전용 불법 사이트가 등장하는 등 콘텐츠 산업 발전을 위협하는 사례가 계속 발생하고 있지만, 온라인 환경이 국제화·고도화하면서 대응 방법은 더욱 복잡해졌다. 이에 범정부적인 공조 체제를 마련하기 위해 구성된 관계부처 협의체는 저작권 침해 사범 수사·단속, 불법복제 사이트 접속차단, 해외 저작권 침해 대응 및 콘텐츠 이용자 인식개선 등 K-콘텐츠 불법유통 근절을 위한 부처 간 협력을 강화하고, 제도개선 과제를 발굴할 계획이다. 또한 협의체 실무회의를 통해 부처별 추진계획을 종합하고, 방송·영화·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분야 업체·기관으로 구성된 영상저작권보호협의체 등 업계의 의견을 수렴하여 6월 중 K-콘텐츠 불법유통 근
[우리문화신문= 전수희 기자] 서울시는 3월 28일(화)부터 지역 상생 거점 ‘상생상회’에서 시와 업무협약을 맺은 지역의 중·소농과 서울시 소비자 간의 직거래 장터를 운영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지역 우수 농수산물을 서울시민에게 저렴하게 선보이는 특별 기획전 등이 운영되며, 도·농 간 상생 도모를 위한 교류가 강화된다. 서울시는 지난 1월 18일, ‘서울특별시-경상북도 교류 업무협약’ 체결에 이어 2월 3일에는 ‘서울특별시-제주특별자치도 교류 강화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는데, 이에 따라 시는 상생상회를 통해 해당 지역의 특산물 판매촉진을 위한 기획전 및 직거래 장터를 확대한다. 해남군과는 4월 6일(목)부터 7일(금) 양일간 직거래 장터를 운영하고, 해남의 요리를 맛보는 ▲제철 진미 미식회, ▲해남 식재료를 주제로 서로 맛남, ▲해남 청년들이 운영하는 팜 카페 등 해남의 농수산물을 구입하고 체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를 운영한다. 전라북도 직거래 장터도 4월 25일(화)부터 26일(수) 양일간 서울 시민을 찾는다. 상생상회 지하 1층 공유공간에서는 전북 지역의 지리적 특성과 귀농 귀촌 시 유의 사항 등 정보를 제공하는 귀농·귀촌 설명회도 열릴 예정이다.
[우리문화신문= 금나래 기자] 3월부터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은 ‘과학문화의 날’ 행사가 개최된다. 서울시립과학관은 매월 마지막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과 연계해 3월 29일(수)부터 11월 29일(수)까지 ‘월간야수(과학문화의 날)’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월간야수’는 과학관을 방문하기 어려운 직장인들이나 청소년들에게 과학관 상설전시실을 밤 10시까지 ‘야간 운영’하며, 이색적인 과학관 관람 경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매월 특정 주제에 따라 야간 전시실 관람 및 북토크, 체험 프로그램 등이 차별화된 스토리로 구성될 예정이어서, 매번 방문할 때마다 색다른 경험을 쌓아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천문대를 활용한 천문관측행사 및 과학책 작가를 만나 과학적 소통을 이루는 ‘달작한 사이언스’ 북토크, 초대형 토네이도 라이브쇼 공연, 3D스페이스의 미디어 포토존 등을 비롯한 다양한 과학체험 이벤트도 준비되어 있다. 서울시립과학관은 스캐폴딩 구조의 설계와 하얀 벽면과 넓게 트인 창, 그리고 유리천장 등으로 건설되어 빛의 반사와 굴절에 따라 색다른 실내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특히, 아시아 최대 높이의 인공토네이도에 밤에 더 극적인 레이져 연출이 만나 멋진 공연을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 무용단이 조선시대 지방 관아에 부속되어 가무악과 공연을 관장하던 교방(敎坊)의 춤을 모아 공연으로 선보인다. 국립국악원(원장 김영운)은 올해 국립국악원 무용단의 정기공연으로 교방의 춤 7종목을 한 무대에 엮은 ‘교방정재’를 오는 4월 27일(목)과 28일(금) 이틀 동안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선보인다. 지역과 궁중사이 활발한 문화교류의 중심 역할 맡았던 ‘교방’ 국립국악원 무용단, 궁중 무용의 외연 넓히는 ‘교방정재’ 소재로 첫 정기공연 선보여 예악(禮樂)을 중시했던 조선시대에는 궁중에 가무악(歌舞樂)을 관장하던 ‘장악원’을 두었다면, 지방 관아에는 ‘교방’을 두어 지역 예술인을 양성하고 발전시켰다. 교방에 소속된 예인들은 사신연, 양로연 등 지역의 중요 행사뿐만 아니라 궁중의 잔치에도 참여함으로써 지역과 궁중 간의 활발한 문화교류의 중심 역할을 하였다. ‘정재(呈才)’라는 말은 그동안 주로 궁중 무용과 동의어로 쓰여 왔지만, 조선시대 지방 관아에서도 궁중과 유사한 정재를 지역의 여건과 환경에 맞게 공연해 왔기 때문에 ‘교방정재’는 정재의 외연을 넓히려는 국립국악원의 의도가 담겨있는 제목이다. 그간 주로 궁중정재를 중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