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김태훈, 이하 공진원)은 3월 27일(월)부터 4월 26일(수)까지 ‘오늘전통*’을 만들어 갈 청년 창업기업 10개 사를 공개 모집한다. * 젊은 세대의 흥미와 상상력을 자극하여 전통문화를 현재와 미래 문화창조의 원동력으로 진흥하겠다는 비전을 담은 슬로건 이번 공모에는 전통문화 분야 업력 3년 이내 창업기업을 운영하는 대표자로서, 공고일 기준 만 39세 이하(기술창업의 경우, 만 49세 이하)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선정된 기업은 창업기획자(액셀러레이터)*의 맞춤형 보육과 함께 최대 3년간 평균 1억 원(▲ 1년차 평균 2천만 원, ▲ 2년차 평균 3천만 원, ▲ 3년차 평균 5천만 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 「벤처투자 촉진에 관한 법률」 제2조제9호: 초기창업자에 대한 전문 보육 및 투자를 주된 업무로 하는 자로서 같은 법 제24조에 따라 등록한 법인 또는 비영리법인 또한, 창업가 교류 행사 ‘오구작작(네트워킹데이)’, 유통·투자상담회, 우수창업기업 시상 ‘오전창가’, 뉴트로페스티벌 ‘오늘전통’ 팝업숍 등 마케팅도 지원한다. 202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수원시 팔달구(구청장 박미숙)는 기후변화에 따른 기상이변이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미래세대가 환경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탄소중립을 위한 실천 의지를 가질 수 있도록 「청소년 환경지킴이」 활동을 펼친다. 「청소년 환경지킴이」는 3월부터 11월까지 매월 1회 활동하며 수원천과 수원화성 일대 환경정화 활동 말고도 기후변화 교육, 수원화성이 있는 팔달구 지역 여건에 맞춰 화성행궁에 대한 역사ㆍ화탐방도 할 예정이다. 지난 25일에는 교육부 탄소중립 중점학교로 선정된 삼일공업고등학교 재학생과 교사 그리고 수원시금빛봉사회 회원 등 30여 명이 수원천과 수원화성 일대에서 환경정화 활동을 했다. 팔달구 관계자는 “이번 참여를 기회로 변화하는 지구환경에 맞춰 미래세대의 주역인 청소년이 환경보호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실천에 앞장서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LG의 초거대 인공지능(AI) '엑사원(EXAONE)'이 그린 봄의 이미지를 활용해 제작한 신문광고 3편이 24일 '올해의 광고상'에서 인쇄 부문 대상을 받았다. 한국광고학회가 주최하는 '올해의 광고상'은 권위 있는 국내 광고제 가운데 하나며 광고 분야 전문 교수들이 직접 수상작을 심사한다. 학회는 독창성과 적합성, 완성도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수상작을 뽑는다. LG는 지난해 2월 초거대 인공지능 엑사원이 '새싹이 움트는 봄(Newly sprouting scenery)'이라는 문구를 세상에 없던 이미지로 만들어 세 편의 신문광고를 제작했다. 광고에 생성형 인공지능이 스스로 그린 이미지를 적용한 국내 첫 사례로, 이번 시상을 통해 창의성이 필요한 광고 분야에서도 생성형 인공지능이 활용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LG의 신문광고 시리즈는 '따뜻한 봄, 인공지능이 전해 봄', '인공지능이 그린 봄', '시작해, 봄 / 도전해, 봄'으로 구성됐다. LG 엑사원은 세계 최대 수준인 6,000억 개 이상의 말뭉치와, 이미지와 텍스트로 짝지어진 3억 5천만 장 이상의 데이터를 학습해 언어와 이미지 간의 양방향 데이터 생성을 구현한 초거대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도심 속 람사르 습지 한강 밤섬의 겨우내 묵은 때를 말끔히 씻고 생태 경관을 향상할 수 있도록 27일(월) 14시 ‘한강 밤섬 새봄맞이 청소’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밤섬은 도심 속 철새 도래지로서 생태적 보호가치가 높은 지역으로 인정받아 1999년 ‘서울특별시 생태경관보전지역’, 2012년 6월 ‘람사르 습지’로 지정․관리되고 있다. ’22년 기준 밤섬에는 식물 250 분류군(계절별 40~44개 유형), 조류 60종 약 9,847개체, 저서무척추동물 37종, 양서파충류 5종, 포유류 4종, 어류 18종 등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멸종위기Ⅰ급 흰꼬리수리, 매, 멸종위기Ⅱ급이자 천연기념물인 새매 등 법정보호종 12종이 확인되었다. 밤섬 새봄맞이 청소는 밤섬의 주요 식물군인 버드나무에 하얗게 쌓인 민물가마우지 등 겨울 철새의 배설물을 씻어내는 물청소와 밤섬 주변 호안가의 쓰레기 수거 등 환경정화 활동으로 진행된다. 민물가마우지는 현재 밤섬을 찾는 겨울 철새 중 조류생태계 최우점종으로 그 개체 수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민물가마우지는 주로 호안가 버드나무에서 휴식하는데, 이때 버드나무에 배설물이 쌓여
[우리문화신문=이진경 문화평론가] 국가무형문화재 거문고 산조 예능 보유자 이재화 선생님을 처음 뵈러 갔던 날이 생생하다. 온화한 미소와 꿰뚫어 보시는 듯한 눈빛, 단호하나 정 있는 말씀 속에서 거문고와 그 제자들에 대한 사랑과 연민이 가득함을 느낄 수 있었다. 일찍이 여러 사정으로 거문고 실기 전공에서 이론 전공으로 노선을 바꾼 나였지만 지금까지도 나의 첫사랑, 거문고를 손에 놓고 있지 않은 까닭은 거문고가 주는 깊은 울림과 멋에 대한 끊임없는 호기심 때문이었다. 그 호기심은 석ㆍ박사 학위논문에 그대로 남아 있다. 거문고를 미취학 아동에게 가르쳐 볼 수 있지 않을까 궁금하여 어린이용 거문고를 제작하고 아동들에게 적용을 해보면서 개량 거문고에 대한 나의 호기심이 더욱 깊어져 갔었다. 그러나, 아무 지식 없이 악기의 길이만 줄여서 어린이용 거문고를 제작했기에 많은 아쉬움이 남아 있었다. 이후 이러한 아쉬움을 박사논문에서 개량 거문고 “화현금(6현 거문고에서 줄을 늘린 것)”에 대한 연구를 해보고 싶다는 의지로 현재 거문고 앙상블 더 거문고의 대표이자 국립국악원 창작악단에 계시는 이선희 선생님의 소개로 이재화 선생님을 처음 찾아뵙게 되었다. 거문고 개량에 대한 역
[우리문화신문=이윤옥 기자] 1919년 4월 1일(음력 3월 1일)에 열린 아우내 만세운동 하면 흔히 유관순 열사만을 떠올리기 쉽지만 사실 이날 만세운동을 주동한 인물이 최정철(1854-1919), 김구응(1887-1919) 열사라는 사실을 아는 이는 많지 않다. 모자(母子)관계인 이 두 분은 1919년 4월 1일 아우내만세운동을 주도하다 현장에서 일경에 의해 순국했다. 그동안 역사의 뒤안길에서 잊혀있던 이 두 분의 고귀한 순국 정신을 이어나가기 위한 움직임이 결실을 맺어 지난해 (2022) 4월 1일 ‘제103주년 4·1아우내독립만세운동추념일’을 맞이하여 천안 성공회 병천교회에서 ‘김구응열사기념사업회(이하, 기념사업회)’ 출범식이 있었다. 이날 출범식에 참석했던 기자는 기념사업회가 밝힌 1) 김구응 열사의 업적을 밝히고 뜻을 계승하기 위한 사업 2) 아우내 60열사의 업적을 밝히고 기리기 위한 사업 3) 아우내 4·1만세혁명의 객관적 역사를 밝히기 위한 연구사업 4) 아우내 정신을 널리 알리기 위한 교육· 홍보· 출판사업 등의 사업 계획을 보도한 바 있다. 그리고 1년이 지났다. 기념사업회는 약속을 어기지 않고, 설립 목적의 첫 번째 사업인 새책 《4·1아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오는 4월 15일 낮 3시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는 국립극장 기획공연 <함께, 봄>이 열린다. 뷰티플마인드 오케스트라가 들려주는 ‘마음의 박자, 마음의 소리’. 꽃이 흐드러지도록 피어날 것만 같은 곡인 ‘봄의 소리 왈츠’를 시작으로 다채로운 클래식 음악을 선보이며, 눈부시게 성장한 모습을 보여줄 뷰티플마인드 오케스트라의 공연이다. 다정한 목소리로 소개해줄 문지애 아나운서만의 따뜻한 해설과 함께 피아니스트 윤한 그리고 뷰티플마인드 오케스트라의 새로운 모습을 만나보자. 피아니스트 윤한은 마음을 울리는 영화음악을 들려줄 예정이다. 공연 연주는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봄의 소리 왈츠>, 호아킨 로드리고의 <아란후에스 협주곡 1악장>, 엔니오 모리코네의 영화 <러브어페어 OST>, 영화 <미션 임파서블 OST> 등이다. 입장요금은 전석 1만 원이며, 국립극장 누리집(https://www.ntok.go.kr/kr/Ticket/Performance/Details?performanceId=266251)에서 예매할 수 있다. 공연에 관한 문의는 전화(02-2280-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오는 4월 14일부터 15일까지 경기도 광주시 <남한산성아트홀>에서는 2회 너른고을 연극축제, <허물>을 무대에 올린다. 연극 <허물>은 노환인 아버지와 함께 살던 작가가 우연히 발견한 젊은 시절 아버지 사진이 본인의 모습과 똑같다고 깨달은 경험으로 쓴 작품이다. 국내에서도 국립극단에서 한 차례 공연한 것을 빼면 공연된 적이 거의 없는 신선한 작품으로 광주시의 대표 극단인 파발극회의 버전으로 연극 <허물>을 만나볼 기회다. 연출한 최민규는 “주어진 환경, 사회적 관습이나 틀, 타인의 시선 등 온갖 허물을 벗어 던지면 나는 나의 인생에 자발적인 의미를 부여할 능동적인 자세를 가지게 되고 내 인생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할 힘이 생긴다는 믿음으로 연극 <허물>을 만들었다>”라고 말했다. 일본 최고의 ‘기시다 쿠니오 희곡상’ 수상작을 제2회 너른고을 연극축제에서 만나보자. 1993년 탄생한 극단 ‘파발극회’ ‘바발극회’는 인간성이 황폐해가는 현대 산업사회에 삶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전달자의 의미를 담고 있다. 광주의 토종 연극단체 ‘파발극회’는 현재 이기복 대표를 비롯한 24명의 단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장흥의 봄은 정남진 바닷가에서 시작된다. 따뜻한 남쪽 바다에서 불어온 봄바람은 묵촌리(행정구역 접정리)에 이르러 동백 꽃망울을 터뜨린다. 용산면 묵촌리 동백림은 수령 250~300년의 고목 140여 그루가 모인 아담한 숲이다. 툭툭 떨어지는 동백 꽃비를 맞으려면 3월 중에 찾는 것이 좋다. 묵촌리는 동학 농민군이 싸운 장흥전투를 이끈 이방언의 고향이기도 하다. 광활한 동백 숲을 보려면 천관산 동백생태숲에 가자. 계곡을 따라 약 20만 ㎡에 걸쳐 동백 군락지가 형성되었다. 장흥삼합을 비롯한 먹거리 천국인 정남진 장흥 토요시장은 토요일과 오일장(끝 자리 2·7일)이 서는 날 열린다(상설 시장과 한우 판매장, 식당은 매일 영업). 장흥 특산물이 알뜰한 가격에 거래되고, 볼거리가 다양해 여행객이 꼭 거쳐야 할 곳이다. 야생 차밭과 비자나무 숲을 통과하는 길이 인상적인 보림사, 밤하늘의 신비를 엿볼 수 있는 정남진 천문과학관, 정남진 전망대 등 봄꽃을 찾아가는 길에 들러볼 여행지가 많다. 문의 : 장흥군청 문화관광과 061-860-0224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삼성전자의 첨단 보안솔루션 '녹스(Knox)'가 탑재된 바티칸 교황청 근위대의 경호시스템이 공개됐다. 삼성전자는 24일 뉴스룸을 통해 '교황청 스위스 근위대'의 경호시스템에 삼성 모바일 보안 플랫폼 '녹스 스위트(Knox Suite)'가 탑재돼 활용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녹스 스위트는 근위대가 사용하는 기기를 쉽게 배치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관리자가 모든 경호 기기의 위치를 원격으로 점검하고 관리할 수 있는 것은 물론 기기를 분실하거나 도난당했을 때 데이터를 원격으로 지울 수도 있다. 특히 경호상 위협이 예상되는 경우 교황청 근위대가 보유하고 있는 여러 기기에 위협 정보를 실시간 공유할 수 있다. 순찰 지휘자는 모든 구성원의 배치 상황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어 긴급 상황 대처에 효과적이다. 이런 특장점을 인정받아 교황청 근위대는 '녹스 스위트'를 올린 삼성전자의 모바일 기기를 경호에 활용하고 있다. 보안 우수성은 물론 내구성까지 감안해 갤럭시 엑스커버 프로, 갤럭시탭 액티브 시리즈 등이 교황청 근위대에 공급됐다. 이들 제품은 IP68 등급으로, 물과 먼지로부터 기기를 보호하고 미국 군사 규격(MIL-STD-810)이 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