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박정환 9단이 5달 만에 1위 자리를 재탈환했다. 지난달 1위 신진서 9단과의 격차를 9점까지 좁혔던 박정환 9단은 10월 한 달 동안 제2기 용성전 우승을 비롯해 제24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결승 진출 등 8승 3패를 거둬 랭킹 점수 21점을 보태며 10,036점으로 정상에 올랐다. 특히 신진서 9단과의 맞대결로 펼쳐진 제2기 용성전 결승에서 2-0으로 승리한 것이 순위 변동에 큰 작용을 했다. 한편 5달 동안 정상에 군림했던 신진서 9단은 10월 한 달 동안 7승 3패의 성적을 올렸지만 순위 점수 6점을 잃어 10,018점으로 2위로 내려앉았다. 변상일ㆍ신민준 9단이 각각 한 계단씩 오른 3위와 4위에 올랐고, 이동훈 9단이 두 계단 하락한 5위로 내려앉았다. 특히 순위 점수 65점을 잃은 이동훈 9단은 9,657점으로 100위 권 내에서 가장 많은 점수를 잃는 불명예를 안았다. 6위와 7위는 김지석ㆍ박영훈 9단이 지난달과 같은 순위를 기록했으며, 8위는 다섯 계단 뛰어오른 강동윤 9단이 이름을 올려 6달 만에 10위권 내 재진입에 성공했다. 8위와 9위에는 각각 한 계단씩 하락한 이지현 9단과 안성준 8단이 자리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뮤지컬 ‘소방대장 영웅이’가 제작 및 발표를 앞두고 홍보영상을 공개했다. 영웅이는 소방청의 공식 캐릭터이다. 이 뮤지컬은 극단 예술나무와 극단 즐겨찾기의 합작품으로 소방청의 캐릭터 사용 승인을 얻은 뒤 지난 2년 동안 음악작곡과 안무와 무대 디자인에 힘쓴 공연이다. 뮤지컬 소방대장 영웅이는 소방대원을 꿈꾸는 영이와 웅이가 안전교육 테스트를 통해 명예소방관이 되는 과정을 경쾌한 음악과 춤으로 구성했다. 특히 안전상식과 관련된 노래 가사를 바탕으로 위기 상황별 대처요령을 안무화해 어린이들이 쉽게 따라하고 기억할 수 있게 구성한 것이 공연의 장점이다. 소방대장 영웅이는 2020년부터 활발히 활동할 계획이며 소외지역과 각 지역별 초등학교 등지에도 찾아가는 공연 등으로 어린이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안전에 관련된 교육적인 내용이 담긴 콘텐츠인 만큼 많은 어린이들에게 다가갈 계획이다. 극단즐겨찾기 개누리집: http://www.bookmarktheater.com 안전 교육 뮤지컬 공연 ‘소방대장 영웅이’ 중 ‘불이야’: http://www.youtube.com/watch?v=YOKtYrDdxno&t=25s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최정 9단이 궁륭산병성배 3연패를 달성하며 ‘바둑여제’임을 입증했다. 3일 중국 쑤저우(蘇州)시 우중(吳中)구 궁륭산(穹窿山)에서 열린 제10회 궁륭산병성배 세계여자바둑대회 결승에서 최정 9단이 중국의 저우홍위 5단에게 165수만에 흑 불계승을 거뒀다. 초반 모양대결을 펼치며 시작된 결승전은 최정 9단이 중반까지 고전을 면치 못했다. 그러나 우변에 침입한 저우 5단의 백돌을 양분하며 주도권을 잡은 최정 9단은 결국 대마 수상전 끝에 30개가 넘는 흑돌을 포획해 항서를 받아냈다. 우승 뒤 대담에서 최정 9단은 “대회기간 내내 함께 하며 연구에 참여한 한국 선수단 덕에 우승까지 이르게 됐다.”면서 “조마조마한 심정으로 응원해 주신 바둑팬들께도 감사드리면서 계속 발전해 가는 선수가 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8강에서 라이벌 위즈잉 6단에게 반집승하며 최대 고비를 넘긴 최정 9단은 4강에서 루이나이웨이 9단에게 불계승하는 등 중국의 최정예 선수들에게 3연승하며 대회 통산 네 번째 우승을 거머쥐었다. 정상에 오른 최정 9단은 30만 위안(5,000만원)의 우승상금을, 세계대회 첫 준우승을 차지한 저우홍위 5단은 10만 위안(1,7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바둑여제’ 최정(23) 9단이 궁륭산병성배 결승에 오르며 3연패에 도전한다. 최정 9단은 1일 중국 쑤저우(蘇州)시 우중(吳中)구 궁륭산(穹窿山)에서 열린 제10회 궁륭산병성배 세계여자바둑대회 본선 4강에서 중국의 루이나이웨이(56) 9단에게 239수만에 흑 불계승했다. 일진일퇴를 주고받으며 팽팽하게 흘러간 이날 대국은 후반에 루이나이웨이 9단이 실수를 범하며 최정 9단이 승리를 확정지었다. 최정 9단은 여러 번 대담을 통해 ‘여자전설’ 루이나이웨이 9단을 롤 모델로 꼽은 바 있다. 신구 세계여자최강 대결에서 승리한 최정 9단은 루이나이웨이 9단과의 상대전적에서 4승 3패로 한 걸음 앞서갔다. 한편 또 다른 4강전에서는 중국 신예 저우홍위(17) 5단이 일본의 후지사와 리나 4단에게 204수만에 백 불계승을 거두며 처음으로 세계여자바둑대회 결승에 진출했다. 열 번째 궁륭산배 우승컵을 놓고 격돌하는 두 기사의 상대전적은 지난해 9회 궁륭산배에서 한 차례 겨뤄 최정 9단이 승리한 바 있다. 최정 9단이 3연패에 도전하는 궁륭산병성배 결승전은 하루 휴식 뒤 오는 3일 속행되며, 바둑TV는 낮 1시 30분(한국시각) 생중계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여의도 물빛무대에서 (사)한국가요작가협회(회장 이동훈)가 주최하고 (사)한국음악저작권협회(회장 홍진영) 및 ㈜금영엔터테인먼트(회장 김진갑)가 후원한 제1회 대한민국 창작가요제가 지난 2019년 10월 22일 성황리에 개최됐다. 순수 창작곡으로 참가자격이 주어진 이번 대회에는 신인, 기성 가수를 불문하고 트로트, 발라드, 댄스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 모두 219곡이 출품되어 치열한 예심 끝에 19곡의 작품이 본선에 진출하였다. 이 곡들은 옴니버스 음반과 음원제작의 특전이 주어지며 대상 5백만 원, 금상 3백만 원, 은상 2백만 원, 동상 1백만 원, 장려상 50만 원 상금을 비롯해 가수는 물론 작사가, 작곡가 모두에게 트로피를 주었다. 특히 대상과 금상, KY음악상 수상곡은 금영노래반주기에 신곡으로 수록될 예정이다. “으짜라자짜”로 대상을 수상한 현경석 가수(하파데이 단원)는 “시력을 잃어가는 망막색소변성증으로 시각장애를 겪고 있어 아내의 도움으로 무대에 설 수 있었는데 요즘 제 눈(目)이 되어 고생하는 아내에게 큰 상을 선물할 수 있어 정말 행복하다.”며 수상소감을 말했다. 또한 “으짜라자짜”를 작사한 이종호는 인간문화재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국내순위 1위 신진서(19) 9단과 19회 LG배 챔피언 박정환(26) 9단이 중국 선수들을 제치고 결승에 오르며 4년 만에 우승컵 탈환에 성공했다. 신진서 9단은 30일 강원도 강릉 라카이 샌드파인 리조트에서 열린 제24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4강전에서 중국랭킹 1위 커제(柯潔ㆍ22) 9단에게 195수만에 흑 불계승하며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개인 첫 LG배 결승 진출이자 상대전적 6연패 사슬을 끊는 값진 승리였다. 이날 신진서 9단은 ‘숙적’ 커제 9단을 상대로 그동안의 패배를 씻는 완벽한 반면운영을 보여주며 쾌승을 거뒀다. 신진서 9단은 국후 대담에서 “평소 연구한 모양이 초반에 나와 잘 풀렸다. 이후 만만치 않았다고 생각했는데 중앙 전투에서 승기를 잡아 이겼다.”면서 “평소(상대전적이 좋지 않은) 커제 9단이나 천야오예 9단과 둘 때 조금은 더 신경이 쓰이지만 오늘 대국할 때 큰 부담은 느끼지 않았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박정환 9단과의 결승전은 어려운 승부가 될 것 같다. 결승전까지 남은 기간에 장고대국이나 체력적인 부분에 준비를 잘 하겠다.”고 임전소감을 밝혔다. 박정환 9단은 중국 타오신란(陶欣然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전라남도 강진군 다목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13회 김인 국수배 국제시니어 바둑대회가 27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한국ㆍ중국ㆍ일본ㆍ미국ㆍ호주ㆍ슬로바키아 등 6개 나라에서 모두 350여 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4인 1팀으로 대결하는 남자단체전과 여자단체전, 개인전 두 개 부문(A조ㆍB조), 강진군민부(성인 및 어린이부문) 등 5개 부문으로 나뉘어 스위스리그 4~5라운드로 진행됐다. 남자단체전에서는 압구정팀(장시영, 조민수, 김정우, 박윤서)이 중구남방팀(노근수, 최진복, 안재성, 권병훈)을 누르고 4전 전승으로 1위에 올랐다. 우승을 차지한 압구정팀은 우승상금 250만원, 3승1패로 중구난방팀을 점수로 누르고 준우승 한 국수산맥팀(양완규, 신영철, 이학용, 박성균)에게는 120만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여자단체전에서는 줘자오(坐照队)팀(사오쟈(邵佳), 후이앤화(胡燕华), 장지에(张捷), 저우추언(周莼))이 광주팀(김영자, 김현숙, 박정님, 김숙향)을 꺾고 우승했고 개인전 A조에서는 성현호 씨, 개인전 B조에서는 유남호 씨가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가장 먼 곳에서 온 참가자에게 주는 상인 길동무상은 슬로바키아의 이반오라배치 씨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밀양 8경 가운데 하나인 사자평 억새가 옛 명성을 되찾고 있다. 1960년대, 전국에 흩어져 있던 화전민들을 모아 거점지역을 마련해 관리하는 정부 시책에 따라, 사자평 일대에 화전민촌이 형성됐다. 이후 사자평은 화전민의 생계수단으로 억새밭을 태워 군데군데 개간을 시작해 억새의 세력이 커졌고, 전국 명성의 사자평 억새군락지로 면모를 갖추게 됐다. 1990년도 중반 화전민이 이주하면서 '하늘 아래 첫 학교'로 불린 '고사리분교'도 폐교됐다. 이후 억새밭도 잡목이 우거지고 방치돼, 사자평 일대를 찾는 등산객들에게는 억새밭이 늘 아쉬운 향수로 남았었다. 이에 밀양시는 재약산 억새의 옛 명성을 다시 찾고자 2010년부터 현재까지 약 40ha(12만평) 면적에 억새군락지를 복원하고 있다. 잡관목을 제거하고, 훼손된 등산로를 복원하는 등 잃어버린 사자평 억새 복원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올해는 3억 원의 사업비로 억새의 아름다운 장관을 직접 가까이서 보고 느낄 수 있도록 억새군락지 군데군데를 가로질러 산책로를 조성하고, 억새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전망대를 설치했다. 주변 3.5㎞의 거리에 잠시 쉴 수 있도록 초가지붕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제13회 김인 국수배 국제시니어 바둑대회 개막식이 26일 전라남도 강진군에 있는 다목적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개막식에는 대회장 김인 국수를 비롯해 이승옥 강진군수, 위성식 강진군의회 의장, 이만구 전라남도 바둑협회장, 황호용 강진군바둑협회장 등 내빈과 한국기원 한상렬 부총재 등이 참석했다. 대회장 김인 국수는 기념사에서 “바다 건너 타국에서 오신 분들을 뵐 때마다 바둑을 즐기는 여러 나라에 제 고향 강진을 홍보하는 것 같아 고마운 마음”이라면서 “참가하신 분 모두에게 이 대회가 좋은 기억으로 남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ㆍ중국ㆍ일본ㆍ미국ㆍ호주ㆍ슬로바키아 등 6개국에서 모두 350여 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4인 1팀으로 대결하는 남자단체전과 여자단체전, 개인전 두 개 부문(A조ㆍB조), 강진군민부(성인 및 어린이부문) 등 5개 부문으로 나뉘어 스위스리그 5라운드로 진행된다. 개막식에 앞선 오전 10시에는 외국 선수단을 대상으로 한 지도다면기가 열렸다. 지도다면기에는 오규철ㆍ김주호 9단, 김형환 8단, 최기훈 6단 등 4명의 프로기사가 참여해 대회 참가자들과 수담을 나눴다. 개막식이 열린 26일에는 본선 1~3라운드까지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바둑 올림픽’ 응씨배 우승 계보를 잇는 서봉수ㆍ유창혁ㆍ이창호 9단이 한ㆍ중 전설(레전드) 대결에서 한국바둑의 힘을 과시했다. 주장전(4국)에 나선 조한승 9단이 구리 9단에게 패점을 안았지만 1∼3국을 쓸어담으며 중국에 3-1(합계 5-3) 승리를 거뒀다. 24일 낮 2시(한국시각 오후 3시)부터 중국 산둥(山東)성 웨이하이(威海)시 란후호텔(Lanhu Hotel) 3층에 마련된 특별대국실에서 열린 2019 편강배 한ㆍ중 바둑국수 초청전 2라운드에서 한국이 중국을 3대 1로 제압하고 대회 첫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은 가장 먼저 끝난 1국에서 서봉수 9단이 녜웨이핑 9단을 제압한 데 이어 3국에서 이창호 9단이 창하오 9단을 꺾으며 2-0으로 앞서나갔다. 주장전으로 펼쳐진 4국을 구리 9단에게 내주며 2-1로 추격을 허용했지만 23일 1라운드에 이어 리턴매치가 된 2국에서 유창혁 9단이 이틀 연속 마샤오춘 9단을 격파하며 한국 우승의 일등공신이 됐다. 한국과 중국은 23일 같은 장소에서 벌어진 1라운드에선 2-2로 동률을 이뤘지만 최종일 2라운드에서 3-1로 승부가 갈리며, 한국이 종합전적 5승 3패로 2019 편강배 한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