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회의원회관 제2회의실 반도사관으로 사라진 고대사를 되찾겠다는 뜻으로 모인 사람들,비록 성대하지는 못했지만 국회의원회관에서 이런 행사가 열린 것 자체로 큰 의미가 있다 ▲ 국회의원(임내현)의 축사, 역사를 잃은 민족에게는 미래가 없다는 단재 신채호선생의 뜻을 받들겠다며 이번 모임을 기점으로 전폭적인 협조를 하겠다고 했다. ▲ 회의장에 모인 청중들 ▲ 발제자의 의견에 열중하고 있는 청중들 ▲ 포럼에 참석한 발제자들, 좌로부터 김정권 박정진 김기옥 성헌식 ▲ 동북아역사포럼 김기옥 회장과 문화인류학자 박정진 박사 ▲ 중국 역사책을 뒤져서 찾아낸 요하의 변천을 설명하는 성헌식 고구려역사보전회 학술위원장 [한국문화신문=최 우 성 기자] 지난 6월8일 월요일 국회의원회관 회의실에서는아주 뜻깊은 발표회가있었다. 황주홍의원 주최로열린 이날의 주제는 '일제 식민사관의 잔재,반도사관'에 대한 열띤 토론과 연구 발표의 시간을 가진 것이다. 흔히 한민족의 역사는 유구하여 그 역사가 반만년이 된다고 자랑한다. 그런데 실제로 우리가 배우는 교과서에 서술된 역사는 불과 2000년도 안된다. 그리고 그 이상은 모두 신화라고 가르치고 있다. 조금 생각있는 사
[한국문화신문 = 이윤옥 기자] 매헌 윤봉길 의사님께 - 정명아 - ▲ 윤봉길 의사 누군가에게는 너무나 잔인했을 4월이 힘들게 지나가고 지금은, 그 이름도 무색한 가정의 달 5월입니다. 의사님, 안녕하세요. 인사드릴께요. 저는 당신이 그렇게 바라마지 않았을 독립된 대한민국의 서울에서 아이 둘을 키우며 2015년을 살아가고 있는 평범한 엄마입니다. 실로 오랜만에 업무적이거나 혹은 간단한 소식만을 전하던 메일이 아닌 편지글을 써 봅니다. 처음 독립운동가에게 띄우는 편지를 써보라는 요청을 받았을 때 이렇게 손편지 글을 써본 기억이 가물거림에도 선뜻 그럴까요? 하고 대답한 데는, 요즘 들어 계속 느끼는 제 마음속의 답답함 때문은 아니었나 싶습니다. 어쩌면 시계가 자꾸만 자꾸만 거꾸로 돌아서 이제는 어느 면에서는 의사님이 사셨던 식민지 시기와도 크게 다를 바 없는 것은 아닌가 하는 두려움이랄까요. 경성 본정통의 밤은 전에 없이 휘황한 네온사인으로 덮이고 온갖 선전과 통치술 아래 그 시기에도 겉은 무척이나 평온해 보였을 터이니까요. 저의 이러한 답답함은 아마도 작년 4월의 세월호 사건 이후 1년이 지난 지금까지 자식을 잃은 부모들이 그 참담한 심경을 이
[한국문화신문 = 진용옥 명예교수] 이후 중국을 경유해서 남북 간에는 여러 차례 전송 우편의 교신이 있었다 이중에서 08년 7월 9일 북으로부터 온 내용을 싣는다 북에서 온 전송우편 중국조선어정보처리학회 현룡운 선생 앞 안녕하십니까.7월22일부 메일을 받았습니다. 선생이 요구하는 우리측의 기초 안건들에 대한 구체적 내용들을 첨부 화일로 보내드립니다. 우리측이 제기하는 문제 토의의 성격에 맞게 대표단을 구성하여 파견하려고 합니다. 선생이 사업조직을 잘하여 남측과 해외에서도 적중한 인물들이 참가하여 협의회가 성과를 거두도록 하리라고 생각합니다. 중국측에서 참가하게 될 성원들에 대해서 미리 알려주기 바라며 우리의 제안에 다른 의견이 없다면 전번 메일에서 이야기한대로 우리 대표단의 협의회 참가와 관련한 초청장을 보내주기 바랍니다. 경의를 보냅니다. 민족과학기술협회 사무국/주체 97(2008)년 7월 25일 그리고 아래와 같은 첨부 파일이 전송되어 왔다 △지역화설정과 관련한 사항 현재 세계적으로국제화(internationalization-I18N), 지역화(Localization-L10N), 전역화(Globalization-G11N), 다국어화(Multiling
[한국문화신문 = 안동립 기자] ▲ 흡스콜 호수 유람선 타는 곳 #7일차 2014년 8월 7일 목요일 (t=11:12:31출발) 늦잠을 자고 있는데 걱정이 되는지 여러분들이 방에 들어와 일어났는데 온몸이 쑤신다. 창밖을 내다보니 구름이 밀려나고 날이 맑아진다. 호텔에서 간단히 제공하는 빵을 먹고 짐을 챙겨 나왔다. 시의 규모가 큰데 시내가 조용하며 바쁘게 다니지는 않는다. 머렁 시와 울란바트 시 간에 100인승 정도 프로펠러 비행기가 정기적으로 운행 된다고 하는데 초원에서 횡으로 부는 바람에 결항이 잦다고 한다. 차량의 고장으로 정비를 보내고 일본인이 만든 머렁 시 지도를 보고 시청 앞 박물관을 찾았는데 수리중이다. 광장에 있는 시청에 들어가 관광 관련과에 찾아가서 인사드리고 박물관의 위치와 녹도문 비석 위치를 문의하니 친절하게 알려준다. 머렁 시 박물관은 (E1000944″, N493813″) 호텔 부근에 있어 다시 돌아왔다. 박물관에는 마두금과 무구, 국궁 등 자료는 인상에 깊었다. 또 에벤키 족 관련 문화도 눈여겨 볼만하다. 그 사이 차량을 정비하여 답사단은 북쪽으로 이동한다. 흡스콜 호수까지는 포장이 잘되어
[한국문화신문 = 이한영 기자] 의령군은 6월 1일 오전 군민문화회관 공연장에서 국가기념일인 제5회 의병의 날 기념식을 열었다. 나라를 위해 희생한 의병들을 추모하고 의병정신을 계승발전시키기 위한 이날 기념식에는 의병기념사업회 회원, 오영호 군수를 비롯한 각 기관사회단체장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오영호 군수는 기념사를 통해 의병정신이야말로 우리 의령 군민의 힘이자 긍지이며 따라서 군정 또한 우리 군이 충의의 고장, 위대한 인물의 고장이라는 명성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나라사랑 정신과 의병정신을 정점에 두고 계승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오 군수는 또 충익사와 의병박물관을 호국 의병의 산실로 삼아 연중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개발하여 관광객을 유치함은 물론 성장하는 청소년들에게 의병학교를 통해 나라사랑 정신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식전 행사로 국악실내악단 전통음악회가 열렸고 기념식 후에는 제29회 전국시조경창대회가 이어졌다.
[한국문화신문 = 이규봉 교수] 지난 3월 21일에서 열흘간 베트남 하노이 근처 호아빈에서 북쪽 라오스와의 국경 근처에 있는 디엔비엔푸까지 자전거 여행을 했다. 디엔비엔푸는 약소국이 점령국을 스스로의 힘으로 물리친 세계사적으로 매우 중요한 역사 현장이다. 1954년 5월 7일 베트남은 디엔비엔푸를 점령한 프랑스 군 기지를 함락하여 자신을 식민지화한 프랑스를 100년 만에 쫓아냈다. 디엔비엔푸의 역사현장을 방문하고 하노이로 돌아왔다. 미리 예약했던 호텔은 호앙끼엠 호숫가에 있는 작은 호텔인데 가격에 비해 시설이 아주 좋았고 직원들도 매우 친절했다. 다음 날 아침이 밝았다. 이제 속 불편한 것도 다 나았다. 미리 호텔로 옮겨진 자전거 가방에 자전거를 분해해서 포장을 했다. 베트남을 떠날 때 자전거라는 이유로 또 150달러나 되는 수수료를 내지 않으려고 부피를 최소로 줄였다. 베트남의 국난 극복엔 여성이 있었다 오늘은 바딘 광장의 주석궁과 호찌민이 거주했던 옛집을 방문했다. 주석궁은 3층의 노란색 건물로 옛 프랑스 총독의 관저였다. 호찌민은 대통령이었으나 주석궁에 살지 않았다. 가족이 없이 혼자였던 그는 대신 근처 프랑스의 전기 수리공이 살던 작은 집에 거주했다
[한국문화신문 = 진용옥 명예교수] 첫머리 분단 70년, 남북 간에는 숱한 우여 곡절이 있어왔다. 1950년에 일어난 6,25동란은 동족 사이에 씻을 수 깊은 상채기[트라우마]를 남겼지만 치열한 체제 우월의 경쟁을 지속하면서도 남에서는 산업화를 이룩하고 80년대에는 민주화를 달성하면서 세계 10위권 경제대국으로 성장했다 한편 북에서는 90년대에 들면서 구소련과 동구권이 무너지고 사회주의 체제가 붕괴되고 경제력과 재래식 무기에서도 남에 대항할 수 없는 상태가 되었다. 이때부터 북에서는 주체를 강조하면서 핵 개발에 주력하게 된다. 사실 핵무기는 사용 가능성이 거의 없다. 하지만 보유하는 것만으로도 상대방에게는 위협적 존재이며 상대는 가질 수 없는 최상의 비대칭 전략 수단이 된다. 이런 상황에서 북으로 하여금 핵 포기를 유도하는 것은 기대하기 어렵다, 그에 상응한 당근을 준다 해도 생존과 직결되므로 포기 시킬 수가 없다. 1997년 8월 분단 52년 만에 남북이 협력하는 첫 대역사는 시작됐다. 하지만 2002년 10월 제2차 북핵 위기 이후 이 사업이 중단된 것은 그 단적인 예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핵 공갈에 당하고만 있을 것인가? 핵 이외도 북에서 주장하는 비대
[한국문화신문 = 안동립 기자] #6일차 2014년 8월 6일 수요일 (E970319″, N475732″,h=2,010m, t=10:07:23) 밤새 텐트에 휘몰아치는 바람 소리와 새벽에는 야크가 쿵쿵대며 야영지 주변을 이동하고, 몰려오는 한기로 일어났다. 일찍 일어난 대원들이 소똥을 주워서 불을 피워 몸을 녹이고 있다. 하늘을 보니 구름이 몰려다닌다. 여행 내내 화창하였는데 비가 오려나보다. 미역국에 햇반으로 아침 먹고 주변 정리하고 출발하였다. 고개를 오르는 상류 오른쪽 계곡에 큰 샘이 보이는데 이 물은 바다로 흐르는 것이 아니고 하르 호(Har nuur lake)라는 염호로 흘러간다. 고개 너머 흐르는 물은 세랭게 강(Selenge river)을 거처 북극해로 흐른다. 계곡에는 수량이 많아 풀이 무성하게 자란다. 큰 목재 트럭도 지나간다. 40여분 도로를 달리니 한가이 산맥을 넘는 큰 고개가 나온다.(E970836″, N480255″, h=2,303m, t=11:02:39) 너무 쉽게 올라온다. 산맥의 최고봉이 4000m 큰 산이라 골이 깊고 구불거림이 심할 줄 알았는데 야영지에서 300m 고도차를
[한국문화신문 = 이한영 기자] 오는 5월 21일부터 24일까지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는 “제13차 일본군‘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한 아시아연대회의” 대한민국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연다. 일본군‘위안부’ 피해자들과 각국 활동가들이 서울에 모여, 일본정부에 일본군‘위안부’ 문제를 하루빨리 해결할 것을 요구할 것이다. 특히 참가 피해자인 에스테리타 바스바뇨 디, 피덴샤 데이비드(이상 필리핀), 하상숙(중국 거주), 길원옥, 이용수, 김복동(이상 한국 거주) 할머니가 참여한다. 일본 아베 총리는 그동안 일본군‘위안부’를 외면하며 일본군의 조직적 전쟁범죄임을 덮으려는 행보를 계속 해왔고 최근에도 일본군‘위안부’를 ‘인신매매에 희생된 분들’라고 표현하였으며, 미 상하원 합동연설에서는 언급도 하지 않는 등 과거 고노 담화 때 일본정부의 역사인식보다도 더 후퇴한 인식을 보여주고 있다. 미국 또한 그런 아베 총리에게 미 상하원 합동연설에서 발언할 기회를 주고 미일방위협력지침을 개악하여 아시아를 전쟁터로 만들려는 계획을 노골화하고 있다. 과거의 잘못을 사죄하기는커녕 현재와 미래 또한 전쟁의 구렁텅이로 몰아넣으려는 일본의 야욕에 아시아의 평화가 위협받는 심각한 정세 속에서 제13
[한국문화신문 = 안동립 기자] 7시쯤 강렬한 햇볕이 텐트에 스며든다. 밤새 얼었다 녹은 것처럼 화창한 아침이다. 여름철이라도 밤에는 추위에 대비하여야 한다. 어젯밤에는 어두워서 풍광을 보지 못하였는데 숙영지 주변의 경치가 환상이다. 강가에 나가 세수를 하니 물이 무척 차다. 주상절리가 장작처럼 포개져 있고 주변 사막 능선에 햇살이 비춰 황금빛 물결이 출렁이며 멋지다. 이곳에서 말이나 빌려 며칠 더 머물고 싶다. ▲ 강가에 스며드는 햇살(왼쪽), 야영장 앞 주상절리 군 아침을 간단히 먹고 8시에 출발을 하였다. 광활한 초원 사막 비포장 길이 이리저리 나있어 목적지를 돌고 돌아간다. 시속 30~40km로 달리는데 차량이 먼지와 요동이 심하다. 도로위에 구멍이 많은데 들쥐가 톡톡 튀어 나와 이리저리 구멍으로 숨는다. 주변으로 가끔 보이는 양들과 실개천, 겨울 주거지가 보인다. 3시간 달렸는데 60km 쉴루수테이 마을(Shiluustey)(E970830″, N464813″, h=2,160m, t=11:00:53)에 도착하여 쉬면서 동내 구경을 하였다. 그림 같이 아름답고 작은 동화의 마을 같았다. 거리에 인적이 없고 몽골 대문의 특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