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신문 = 안동립 기자] ▲ 흡스콜 호수 유람선 타는 곳 #7일차 2014년 8월 7일 목요일 (t=11:12:31출발) 늦잠을 자고 있는데 걱정이 되는지 여러분들이 방에 들어와 일어났는데 온몸이 쑤신다. 창밖을 내다보니 구름이 밀려나고 날이 맑아진다. 호텔에서 간단히 제공하는 빵을 먹고 짐을 챙겨 나왔다. 시의 규모가 큰데 시내가 조용하며 바쁘게 다니지는 않는다. 머렁 시와 울란바트 시 간에 100인승 정도 프로펠러 비행기가 정기적으로 운행 된다고 하는데 초원에서 횡으로 부는 바람에 결항이 잦다고 한다. 차량의 고장으로 정비를 보내고 일본인이 만든 머렁 시 지도를 보고 시청 앞 박물관을 찾았는데 수리중이다. 광장에 있는 시청에 들어가 관광 관련과에 찾아가서 인사드리고 박물관의 위치와 녹도문 비석 위치를 문의하니 친절하게 알려준다. 머렁 시 박물관은 (E1000944″, N493813″) 호텔 부근에 있어 다시 돌아왔다. 박물관에는 마두금과 무구, 국궁 등 자료는 인상에 깊었다. 또 에벤키 족 관련 문화도 눈여겨 볼만하다. 그 사이 차량을 정비하여 답사단은 북쪽으로 이동한다. 흡스콜 호수까지는 포장이 잘되어
[한국문화신문 = 이한영 기자] 의령군은 6월 1일 오전 군민문화회관 공연장에서 국가기념일인 제5회 의병의 날 기념식을 열었다. 나라를 위해 희생한 의병들을 추모하고 의병정신을 계승발전시키기 위한 이날 기념식에는 의병기념사업회 회원, 오영호 군수를 비롯한 각 기관사회단체장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오영호 군수는 기념사를 통해 의병정신이야말로 우리 의령 군민의 힘이자 긍지이며 따라서 군정 또한 우리 군이 충의의 고장, 위대한 인물의 고장이라는 명성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나라사랑 정신과 의병정신을 정점에 두고 계승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오 군수는 또 충익사와 의병박물관을 호국 의병의 산실로 삼아 연중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개발하여 관광객을 유치함은 물론 성장하는 청소년들에게 의병학교를 통해 나라사랑 정신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식전 행사로 국악실내악단 전통음악회가 열렸고 기념식 후에는 제29회 전국시조경창대회가 이어졌다.
[한국문화신문 = 이규봉 교수] 지난 3월 21일에서 열흘간 베트남 하노이 근처 호아빈에서 북쪽 라오스와의 국경 근처에 있는 디엔비엔푸까지 자전거 여행을 했다. 디엔비엔푸는 약소국이 점령국을 스스로의 힘으로 물리친 세계사적으로 매우 중요한 역사 현장이다. 1954년 5월 7일 베트남은 디엔비엔푸를 점령한 프랑스 군 기지를 함락하여 자신을 식민지화한 프랑스를 100년 만에 쫓아냈다. 디엔비엔푸의 역사현장을 방문하고 하노이로 돌아왔다. 미리 예약했던 호텔은 호앙끼엠 호숫가에 있는 작은 호텔인데 가격에 비해 시설이 아주 좋았고 직원들도 매우 친절했다. 다음 날 아침이 밝았다. 이제 속 불편한 것도 다 나았다. 미리 호텔로 옮겨진 자전거 가방에 자전거를 분해해서 포장을 했다. 베트남을 떠날 때 자전거라는 이유로 또 150달러나 되는 수수료를 내지 않으려고 부피를 최소로 줄였다. 베트남의 국난 극복엔 여성이 있었다 오늘은 바딘 광장의 주석궁과 호찌민이 거주했던 옛집을 방문했다. 주석궁은 3층의 노란색 건물로 옛 프랑스 총독의 관저였다. 호찌민은 대통령이었으나 주석궁에 살지 않았다. 가족이 없이 혼자였던 그는 대신 근처 프랑스의 전기 수리공이 살던 작은 집에 거주했다
[한국문화신문 = 진용옥 명예교수] 첫머리 분단 70년, 남북 간에는 숱한 우여 곡절이 있어왔다. 1950년에 일어난 6,25동란은 동족 사이에 씻을 수 깊은 상채기[트라우마]를 남겼지만 치열한 체제 우월의 경쟁을 지속하면서도 남에서는 산업화를 이룩하고 80년대에는 민주화를 달성하면서 세계 10위권 경제대국으로 성장했다 한편 북에서는 90년대에 들면서 구소련과 동구권이 무너지고 사회주의 체제가 붕괴되고 경제력과 재래식 무기에서도 남에 대항할 수 없는 상태가 되었다. 이때부터 북에서는 주체를 강조하면서 핵 개발에 주력하게 된다. 사실 핵무기는 사용 가능성이 거의 없다. 하지만 보유하는 것만으로도 상대방에게는 위협적 존재이며 상대는 가질 수 없는 최상의 비대칭 전략 수단이 된다. 이런 상황에서 북으로 하여금 핵 포기를 유도하는 것은 기대하기 어렵다, 그에 상응한 당근을 준다 해도 생존과 직결되므로 포기 시킬 수가 없다. 1997년 8월 분단 52년 만에 남북이 협력하는 첫 대역사는 시작됐다. 하지만 2002년 10월 제2차 북핵 위기 이후 이 사업이 중단된 것은 그 단적인 예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핵 공갈에 당하고만 있을 것인가? 핵 이외도 북에서 주장하는 비대
[한국문화신문 = 안동립 기자] #6일차 2014년 8월 6일 수요일 (E970319″, N475732″,h=2,010m, t=10:07:23) 밤새 텐트에 휘몰아치는 바람 소리와 새벽에는 야크가 쿵쿵대며 야영지 주변을 이동하고, 몰려오는 한기로 일어났다. 일찍 일어난 대원들이 소똥을 주워서 불을 피워 몸을 녹이고 있다. 하늘을 보니 구름이 몰려다닌다. 여행 내내 화창하였는데 비가 오려나보다. 미역국에 햇반으로 아침 먹고 주변 정리하고 출발하였다. 고개를 오르는 상류 오른쪽 계곡에 큰 샘이 보이는데 이 물은 바다로 흐르는 것이 아니고 하르 호(Har nuur lake)라는 염호로 흘러간다. 고개 너머 흐르는 물은 세랭게 강(Selenge river)을 거처 북극해로 흐른다. 계곡에는 수량이 많아 풀이 무성하게 자란다. 큰 목재 트럭도 지나간다. 40여분 도로를 달리니 한가이 산맥을 넘는 큰 고개가 나온다.(E970836″, N480255″, h=2,303m, t=11:02:39) 너무 쉽게 올라온다. 산맥의 최고봉이 4000m 큰 산이라 골이 깊고 구불거림이 심할 줄 알았는데 야영지에서 300m 고도차를
[한국문화신문 = 이한영 기자] 오는 5월 21일부터 24일까지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는 “제13차 일본군‘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한 아시아연대회의” 대한민국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연다. 일본군‘위안부’ 피해자들과 각국 활동가들이 서울에 모여, 일본정부에 일본군‘위안부’ 문제를 하루빨리 해결할 것을 요구할 것이다. 특히 참가 피해자인 에스테리타 바스바뇨 디, 피덴샤 데이비드(이상 필리핀), 하상숙(중국 거주), 길원옥, 이용수, 김복동(이상 한국 거주) 할머니가 참여한다. 일본 아베 총리는 그동안 일본군‘위안부’를 외면하며 일본군의 조직적 전쟁범죄임을 덮으려는 행보를 계속 해왔고 최근에도 일본군‘위안부’를 ‘인신매매에 희생된 분들’라고 표현하였으며, 미 상하원 합동연설에서는 언급도 하지 않는 등 과거 고노 담화 때 일본정부의 역사인식보다도 더 후퇴한 인식을 보여주고 있다. 미국 또한 그런 아베 총리에게 미 상하원 합동연설에서 발언할 기회를 주고 미일방위협력지침을 개악하여 아시아를 전쟁터로 만들려는 계획을 노골화하고 있다. 과거의 잘못을 사죄하기는커녕 현재와 미래 또한 전쟁의 구렁텅이로 몰아넣으려는 일본의 야욕에 아시아의 평화가 위협받는 심각한 정세 속에서 제13
[한국문화신문 = 안동립 기자] 7시쯤 강렬한 햇볕이 텐트에 스며든다. 밤새 얼었다 녹은 것처럼 화창한 아침이다. 여름철이라도 밤에는 추위에 대비하여야 한다. 어젯밤에는 어두워서 풍광을 보지 못하였는데 숙영지 주변의 경치가 환상이다. 강가에 나가 세수를 하니 물이 무척 차다. 주상절리가 장작처럼 포개져 있고 주변 사막 능선에 햇살이 비춰 황금빛 물결이 출렁이며 멋지다. 이곳에서 말이나 빌려 며칠 더 머물고 싶다. ▲ 강가에 스며드는 햇살(왼쪽), 야영장 앞 주상절리 군 아침을 간단히 먹고 8시에 출발을 하였다. 광활한 초원 사막 비포장 길이 이리저리 나있어 목적지를 돌고 돌아간다. 시속 30~40km로 달리는데 차량이 먼지와 요동이 심하다. 도로위에 구멍이 많은데 들쥐가 톡톡 튀어 나와 이리저리 구멍으로 숨는다. 주변으로 가끔 보이는 양들과 실개천, 겨울 주거지가 보인다. 3시간 달렸는데 60km 쉴루수테이 마을(Shiluustey)(E970830″, N464813″, h=2,160m, t=11:00:53)에 도착하여 쉬면서 동내 구경을 하였다. 그림 같이 아름답고 작은 동화의 마을 같았다. 거리에 인적이 없고 몽골 대문의 특징인
[한국문화신문 = 이윤옥 기자] 비썩 마른 체구의 재일 동포 배동록 씨를 만난 것은 5년 전 일이다. 당시 67살이던 그는 15년째 일본 땅에서 부모님의 강제 징용 사실을 일본인들에게 ‘증언’ 하는 일을 하고 있었고 2010년 11월 10일 치쿠호의 우스이초등학교에서 700번째 증언을 마친 바 있다. “2004년 어머니가 세상을 떠나신 후 몇 번이나 ‘증언’을 그만두려고 생각했지요. 그러나 지금까지 지원해주신 양심적인 일본 선생님들 그리고 강연할 때마다 나에게 보내준 고사리 같은 손으로 써내려간 아이들의 감상문에 힘을 얻어 지금까지 해낼 수 있었습니다.” 늙으신 어머니와 함께 일본의 초,중,고등학교를 돌며 재일조선인들의 강제연행과 재일동포의 피눈물 나는 역사를 증언하고 다니던 배동록 씨는 2006년 <조선대학교동창회장려상> 수상 소감에서 “강제 노역 증언”의 고달픔을 토로했었다. ▲ 힘겨운 갱 안의 작업 모습, 자고 먹던 합숙소 ‘함바’ 등 고통스럽게 살아가던 조선인 징용자 삶의 흔적들 배동록 씨의 아버지는 경남 출신으로 야하타제철소로 강제연행 당한 것은 1940년이다. 그 뒤 2년 후에 어머니는 올망졸망한 아이 넷을 데리고 부관연락선에 몸을 싣는
[한국문화신문 = 안동립 기자] ▲ 4일차 답사지도(왼쪽), 알타이(하삭트하르항) 산 캠프장을 품은 계곡 #4일차 2014년 8월 4일 월요일 알타이 산 캠프장 숙소(t=11:33:56) 추위에 떨면서 늦잠을 자는데 남원호 회장이 다급한 목소리로 깨운다. 안 회장 일나봐라 새벽에 일어나 주변을 산책하였는데 진짜 제대로 왔다. 뭔데 알타이 산 성지를 제대로 찾아 왔다.고 재촉한다. 눈을 비비고 일어나 창밖을 보니 강열한 햇볕이 내리 쬐고 넓은 계곡과 아름다운 산 능선이 펼쳐진다. 고도가 높아 피로가 덜 풀린 것 같다. 일찍 일어난 단원들이 물을 끓여 놓아 컵라면과 미숫가루를 먹고 개인 짐을 챙겨 차량에 내려놓고 화장실에 갔다. 언덕에 나무로 어름하게 지어 문도 없고 발판의 넓이는 너무 넓다. 구덩이의 깊이는 10m이상으로 내려다보니 무척 위험하다. 몸이 빠지면 올라 올 수 없다. 김 선생님이 실수로 큰일 날 뻔 했다. 공용 짐을 챙겨 차량에 옮기고 일정 협의를 하니 운전수들이 농성중이다. 필자가 알타이 산에서 염소를 한 마리 잡아 축제를 하자고 하여서, 어제 알타이 시에서 보트크 요리를 하는 친구를 태우고 왔는데 운전수들이 어젯밤 11시 넘어 현지 게르에
[한국문화신문 = 이한영 기자] 광주광역시 518기념문화센터는 오는 28일부터 5월 15일까지 8일간 518자유공원에서 '공직자 법정영창체험'을 실시한다. 518역사체험은 35주년을 맞는 518민주화운동을 기념해 윤장현 시장을 비롯한 간부공무원과 시구 공무원 등 518명이 참가하며 총 8차례 열린다. 시구 간부공무원 70여 명은 5월15일 국립518민주묘지 참배 후에 참여할 예정이다. 518역사체험은 공직자들이 518정신을 계승발전시켜 시정에 기여할 수 있도록 ▲518민주화운동 홍보영상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시청 ▲전시실 및 들불열사기념비를 해설과 함께 관람 ▲법정영창헌병대 체험 등으로 구성했다. 또한 518자유공원은 1980년 당시 신군부에게 폭동으로 몰린 시민들이 끌려와 고문과 구타를 당하고 군사재판을 받은 역사적인 장소인 법정영창헌병대 등이 원형 그대로 복원보존돼 있어 현장감 있는 체험을 할 수 있는 귀중한 장소다. 한편 518기념문화센터는 518 법정영창 체험을 활성화하기 위해 올해 518자유공원 안내판 정비, 오월주먹밥 저금통 기념품 마련, 전국 초중고대학교 체험 참가 협조 공문을 발송 등을 마쳤다. 앞으로 광주교통문화연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