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신안군 압해읍(읍장 김판국)은 12월 21일 송공산 입구에서 '수달 장군 능창' 기념비 제막식을 성황리에 열었다. 이번 제막식에는 고길호 신안군수, 신안군의회 이원용 의원, 압해읍 기관단체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으며 1,100년 전 고려 건국 초기 서남해에서 활약했던 '능창 수달 장군'의 역사적 의미를 되살리고 신안군의 미래를 기원하는 뜻깊은 행사로 진행됐다. 수달 장군 기념비는 지난 9월 안좌면에서 열린 '섬들의고향 신안화합대축제'에서 받은 상으로 사업비 3천만 원을 들여 높이 6m, 가로 3m의 자연석으로 제작돼 송공산 입구에 웅장하게 설치됐다. '능창' 장군은 완도 장보고 사후 서기 900∼910년경 고려 건국 초기(후삼국 시대)에 압해도를 근거지로 서남해에서 활약했던 해상영웅으로서 바다 전투에 탁월하고 마치 수달처럼 물에서 자유롭다 해 수달 장군으로 불렸으며 최고의 해상요충지인 신안군 일대를 넘보는 고려군과 해적의 잦은 약탈에 맞서 적들을 물리치고 주민들의 삶의 터전을 지켜낸 서남해 해상영웅으로 알려져 있다. 고길호 신안군수는 기념사에서 "압해 송공산성 등 문화유산 발굴과 역사문헌 고증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며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한민족 곧 배달겨레 하면 떠오르는 것 가운데빼놓을 수 없는 것이“아리랑”이다. 나라 안이나 밖이나 배달겨레 누구나 가슴 속에 담고 살면서 슬플 때나 기쁠 때나부르는 노래 “아리랑”, 그 아리랑이야말로배달겨레를 하나로 만드는 노래 가운데 으뜸이다. 아리랑은 지난 2012년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에 올랐다. 그로부터 5년이 지난 지금 어떠한변화가 있는가? 또한 어떻게 전승되고 있는가를 묻는 심포지엄이 열려 주목을 받았다. 어제 22일 낮 2시 서울 인사동 태화기독교회관 대회의실에서 “유네스코 등재 이후 아리랑 전승현상과 과제”라는 제목의 아리랑 심포지움이 한겨레아리랑연합회 주최, 아리랑학회 주관, 전국아리랑전승자협의회 후원으로 열렸다. 심포지움은 먼저 미국 아리랑대학교 박태종 총장이 "국외자의 아리랑 세계화에 대한 단상“이라는 제목으로 기조강연을 했다. 그는 아리랑을 “하나이면서 여럿이고, 여럿이면서 하나인 노래, 같으면서도 다르고 다르면서도 같은 노래, 옛것이면서 오늘의 것이고 오늘의 것이면서 옛것인 노래, 기쁨의 노래이면서 슬픔의 노래이고 슬픔의 노래이면서 기쁨의 노래다.”라고 정의했다. 그러면서 “미국에서의 아리랑 세계화 방안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완주군(군수 박성일)이 관내 청소년을 대상으로 전통혼례 체험을 실시, 전통의 의미를 되새겼다. 21일 완주군은 지난 20일 전통문화체험장에서 상관중학교 학생 4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전통혼례를 현대 방식으로 재구성한 청소년들의 아기자기한 혼례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체험은 아침 9시부터 약 2시간 동안 4인 1조로 전통놀이 지도사들에게 전통혼례 이야기를 듣고 전통 혼례옷을 입은 뒤 혼례식 체험, 잔치국수를 만드는 체험이 진행됐다. 학생들은 민속촌에서만 볼 수 있던 전통 혼례식을 직접 체험하며 흥미로워했고 적극적으로 참여해 흥겨운 잔칫집 분위기를 자아냈다. 완주군에서 주최하고 '전통문화콘텐츠연구소 연'이 주관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전통혼례를 접해볼 기회가 없는 청소년들에게 전통적 가치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체험마당을 제공했다. 김재열 관광체육과장은 "완주 전통문화체험장은 다양한 전통문화를 생생하게 즐길 수 있는 완주군의 숨겨진 보석 같은 명소다."며 "내년에도 청소년뿐만 아니라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전통문화 체험 행사를 확대해 우리 고유의 전통놀이를 즐기고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목포자유시장(상인회장 주상옥)이 오는 23일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철딱서니 수산물 축제'를 연다. 골목형시장 육성사업의 하나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제철 수산물을 1시장 1특화 콘텐츠로 육성하고, 이를 홍보해 사업 인지도를 제고하고 전통시장을 활성화하자는 취지로 열린다. '철이 딱 선 제철수산물'이라는 명칭에서 알 수 있듯 하루 동안 싱싱한 제철수산물을 저렴한 값에 구입할 수 있는 에누리행사가 진행되며 목포 최대 온라인 커뮤니티 '목포맘들의 수다방'과 연계한 벼룩시장이 열려 다양한 수공예품을 만나 볼 수 있다. 아울러 지난 축제에서 시장 상품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진행해 큰 인기를 얻었던 손톱손질(네일케어)와 신년맞이 무료 떡국 나눔행사도 진행된다. 2층 옥상에서는 새롭게 마련된 복합문화공간 열림식을 한다. 복합문화공간은 남진야시장 문화공연과 고객 휴식 공간, 상인 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된다. 축하공연도 열려 저녁 5시부터 동문 특설무대에서 목포 MBC '즐거운 오후 2시' 라디오 공개방송이 열려 배일호, 이혜리, 현진우 등 유명 초대가수 공연과 경품 추첨 행사가 진행된다. 또 남진야시장과 연계한 지역 문화예술단체 버스킹,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국립민속박물관(관장: 천진기)은 동지를 맞이하여 2017년 12월 22일(금)에 동지행사를 한다. 행사는 동지고사, 지신밟기 공연 그리고 동지팥떡 나눔 등 동지의 특징을 살린 프로그램들로 구성되었다. 동지는 24절기의 22번째 절기로 일 년 중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날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팥죽 먹는 날’이 더 익숙할 수도 있다. 그러나 팥죽을 먹지 않는 동지도 있다. 바로 음력 초순에 드든 ‘애동지’다. 애동지에 팥죽을 하면 아이에게 좋지 않다는 말이 있어 애동지에는 팥죽 대신 팥떡을 해먹는다. 올 해 동지는 음력 11월 5일로 애동지에 해당된다. 동지는 음력 동짓달 초순, 중순, 하순 중 언제 드느냐에 따라 애동지, 중동지, 노동지로 분류되기 때문이다. 국립민속박물관은 올 해 애동지를 맞아 팥죽 대신에 동지팥떡 나눔 행사를 진행한다. 동지고사는 아침 10시부터 야외전시장 오촌댁에서 진행된다. 동지고사는 팥죽을 솔가지에 묻혀 집 울타리 안에 뿌려 잡귀의 침입을 막기 위해 행하는 고사이다. 고사 뒤에는 악귀와 잡귀를 물리치고 평안과 복을 축원하는 지신밟기 공연이 진행된다. 지신밟기는 고사가 끝난 오촌댁에서 시작하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문화재청(청장 김종진)은 전국의 보존가치가 높은 전통건축부재를 수집ㆍ보관하고, 전통기법의 연구와 전통기술의 전승을 위해 전통건축부재보존센터(경기도 파주시)를 건립하고 19일 낮 11시에 준공식을 거행한다. 문화재를 수리할 때는 원래의 부재를 최대한 재사용하고, 사용이 어려운 경우에만 부득이 새 부재로 교체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재사용이 어려운 부재라고 하더라도 역사적 가치가 있으면 그동안 부여에 있는 한국전통문화대학교의 부재창고에 보관하여 왔다. 하지만, 창고가 포화 상태가 되면서 지난 2008년 화재 피해를 입은 숭례문에서 수습한 부재 3,500여점은 경복궁에 보관하는 등 전통건축 부재를 체계적으로 별도 보관하고 조사‧연구할 수 있는 시설과 공간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꾸준히 제기되었다. 이에 문화재청은 2014년부터 올해 12월까지 모두 251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헤이리마을 옆의 약3만㎡의 부지에 전체면적 1만 2,233㎡, 지상 2층과 지하 1층 규모로 전통건축부재보존센터를 지었다. 전통건축부재보존센터에는 기둥ㆍ보와 같은 전통건축 부재와 대패ㆍ자귀 등의 수리도구, 전통건축 모형물 등을 전시하는 전시실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문화재청(청장 김종진)이 주최하고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직무대리 이향수)이 주관하는 『2017 문화유산교육 학술발표회』가 오는 21일, 국립고궁박물관 강당에서 열린다. 올해 처음 열리는 이번 학술발표회는 문화유산교육 분야의 새로운 연구자를 발굴하고 현장에서 실제로 교육ㆍ활용될 수 있는 교육이론과 방법을 개발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문화유산교육이 역사교육 또는 문화예술교육의 한 영역으로 다뤄지고 있는 현시점에서 문화유산교육에 대한 본격적인 연구결과들이 논의되는 이번 행사는 앞으로 문화유산교육의 연구영역을 정립하는 중요한 자리가 될 것이다. 문화재청과 한국문화재재단은 지난 4월부터 11월까지 문화유산교육 연구논문 공모를 진행하였으며, 이번에 발표되는 논문들은 응모된 27편의 논문 중 두 차례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최종적으로 선정된 10편이다. 이번 공모에는 대학의 연구자뿐 아니라 현직교원 등 현장의 연구자와 해외에서 활동하는 연구자 등 다양한 참여자들이 응모하였으며, 문화유산교육의 이론과 방법, 교육모델 개발, 현장연구 등 문화유산교육과 관련한 다채로운 주제들을 다루었다. 발표는 3부로 구성되었으며, 먼저 1부에서는 ▲ 학습자 반응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대한민국역사박물관(관장 주진오)은 개관 5주년을 맞아 여가문화체험 기회가 많지 않은 이웃을 초청해 역사문화 체험교육 <다함께 대박!!>을 12월 17일(일)부터 27일(수)까지 운영한다. 역사문화 체험교육 <다함께 대박!!>은 다문화가족, 이주노동자, 미혼모가족, 장애인 등 여가문화체험 기회가 많지 않은 분들에게 대한민국 역사 이해를 돕고 문화적 욕구를 해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되었다. 이번 초청 교육은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전시 관람과 광화문광장ㆍ경복궁ㆍ북촌ㆍ정동 등 서울 도심의 역사문화장소를 탐방하고, 문화공연을 관람하는 내용으로 진행된다. 서울에서 멀리 떨어진 지역 거주 청소년을 위해서는 1박 2일의 일정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초청 교육에는 부천이주민지원센터, 한국미혼모가족협회, 동구한마음종합복지관, 밀알선교단 밀알주간보호센터, 새롬학교, 이루다학교, 성장학교 별, 완도고등학교, 의신중학교 등이 참여한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서울시와 (사)문화다움은 도심 속 한옥주거지 북촌에 위치한 북촌문화센터에서 16일(토) 아침 10시부터 낮 4시까지, 주민과 방문객이 함께 만드는 「액운을 쫓는 작은 설, 동지(冬至)」행사를 한다. 이번 행사는 「액막이 소품 만들기」,「애동지 팥떡 나눔」,「새해를 밝히는 풀짚태양 잔치」등 동지의 의미와 세시풍속을 체험해 볼 수 있는 다양한 즐길 거리가 마련된다. 먼저, 동지를 맞이하여 북촌문화센터 전통문화강좌 강사들의 운영으로 액운은 물리치고, 복을 기원하는 벽사(辟邪)의 뜻이 담긴 전통공예 소품을 직접 만들어보는 체험이 진행된다. 벽사도 ‘까치 호랑이’ 그리기 : 동지를 맞아 잡귀의 침입을 막기 위한 방패막이(門排用)로 전해오는 ‘까치 호랑이 그림(작호도, 鵲虎圖)’ 등 액운을 물리치는 벽사(辟邪)의 의미를 담은 민화를 그려보는 체험이다. 정소연 실용민화 강사와 이번 체험을 통해 그린 벽사도를 집안에 걸어 새해의 액운을 미리 막고, 좋은 일만 가득하기를 소망해보자. ‘동지헌말, 꼬마버선 만들기’ : 동지헌말(冬至獻襪)은 혹한이 시작되는 동지를 맞아 버선 한 켤레라도 나누며 무탈한 겨울나기를 염원했던 풍속이다. 전통사회에서 어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문화재청(청장 김종진)이 주최하고 한신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주관하는 국보 제70호 『훈민정음』 낙장(落張) 복원과 정본화를 위한 학술토론회가 오는 15일 낮 2시, 국립고궁박물관 별관 강당에서 열린다. 토론회는 일명 ‘훈민정음 해례본’이라 일컬어지는 ‘국보 제70호 훈민정음’의 정본 제작을 위한 연구용역의 하나로, 발견 당시부터 없었던 낙장(落張) 부분을 복원하기 위해 학계에서 연구된 그동안의 성과와 가능성을 살펴보고 쟁점별로 토론하고자 마련되었다. * 낙장(落張): 책에서 떨어져 나가 없는 부분. 훈민정음의 경우 발견 당시 앞 2장이 없었고 해당 부분은 1940년경 김태준과 이용준이 복원한 것으로 알려져 있음 학술토론회는 모두 3부로 구성되었다. 먼저, ▲ 1부는 연구용역의 책임자이자 현재 훈민정음학회 회장인 한재영 한신대 교수의 ‘국보 제70호 『훈민정음』 정본 제작의 과정과 한계’라는 기조 발표가 진행된다. 2부는 이현희 서울대학교 교수의 사회로, 정본 제작을 위한 분야별 학술 발표가 이어진다. ▲『훈민정음』 해례본의 낙장 복원을 위한 권두서명과 병서행 문제의 해결방안 연구(백두현, 경북대학교), ▲ 『훈민정음』 해례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