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어제(12월 11일) 낮 1시 30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는 제6회 이북5도 무형문화재축제가 열렸다. 남녘에 남도민요, 대금산조, 승무 같은 무형문화재가 있는 것처럼 북녘에도 역시 무형문화재들이 있다. 황해도 무형문화재 제3호 “놀량사거리”(보유자 한명순ㆍ이문주), 평안북도 무형문화재 제4호 ”평북농요“(보유자 박민희), 평안남도 무형문화재 제1호 ”평양검무“(보유자 정순임ㆍ임영순), 함경북도 무형문화재 제1호 ”애원성“(보유자 김길자), 평안남도 무무형문화재 제2호 ”향두계놀이“(보유자 유지숙), 황해도 무형문화재 제5호 ”최영장군당굿”(보유자 서경욱), 평안북도 무형문화재 제3호 “평안도다리굿”(보유자 김남순)이 있다. 또한 황해도 무형문화재 제1호 “만구대탁굿”(보유자 김계순), 평안남도 무형문화재 제3호 “김백봉 부채춤”(보유자안병주), 황해도 무형문화재 제2호 “산염불 및 난봉가”(보유자 박기종), 황해도 무형문화재 제4호 “화관무”(보유자 김나연), 평안북도 무형문화재 제2호 “연변성황대제”(보유자 이순희), 함경남도 무형문화재 제2호 “퉁소신아우”(보유자 동선본), 함경북도 무형문화재 제2호 “두만강 뗏목놀이소리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국립해양박물관은 세밑을 맞아 ‘박물관이 선사하는 5가지 연말 선물’이란 이름의로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한다. 이번 행사는 한 해 동안 바쁘게 지냈던 사람들에게 치유와 즐거움을 전한다는 취지로 기획됐으며, 전시ㆍ체험ㆍ특별상영 등 다양한 형태의 프로그램들을 포함하고 있다. 대표 프로그램으로는 박물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열리는 ‘해양명품 100선, 바다를 품다’ 기획전이다. 이 전시는 박물관이 수집한 해양유물 가운데 100개를 골라 관람객에게 특별 공개한다. 따라서 진귀한 유물과 이를 활용한 디지털 아트 전시 관람을 통해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경험을 할 수 있다. 그리고 가족이 함께 즐기는 프로그램으로는 ‘해양역사인물 체험’과 ‘보드랑’도 운영될 예정이다. 해양역사인물 체험은 이순신, 해녀, 콜롬버스, 독도수비대 등 해양과 관련된 동ㆍ서양 인물의 옷을 입고, 천연나무조각(팬시우드)을 만드는 체험 프로그램이다. 또 ‘보드랑’은 남녀노소, 가족이 함께 즐긴다는 의미의 보드 체험공간으로서, 박물관 내 해양도서관에서 연다. 또 특별상영 프로그램으로 360°돔시어터 애니메이션 ‘칼루오카 히나’도 마련되어 있다. 칼루오카 히나는 마법에 걸린 암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국립경주박물관(관장 유병하)은 지난 11월 28일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소장 이종훈)와 공동으로 개최한 특별전 ‘신라 왕궁, 월성’과 연계하여 12월 9일부터 매주 토요일(14:00~15:30) 교육프로그램 ‘씨앗과 뼈로 풀어보는 월성 이야기’를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특별전 ‘신라 왕궁, 월성’에서 선보이는 각종 토기와 기와, 토우, 목간 등 다양한 자료 가운데 동식물 자료에 초점을 맞추어 진행한다. ‘지금은 사라진 월성, 어떻게 연구할 수 있을까?라는 물음을 던지고 삼국사기 , 삼국유사 등 역사적 기록, 다양한 문화재 자료와 더불어 당시의 자연환경과 생활문화를 더욱 풍부하게 연구할 수 있도록 해주는 동물유체와 식물유체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으로 구성하였다. 어린이와 부모가 직접 분석가가 되어 월성해자에서 발굴된 씨앗과 현생 씨앗을 비교 연구해 보고, 동물 뼈를 연구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알아 볼 수 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알게 된 내용을 토대로 당시 월성의 모습을 상상하여 꾸며보는 월성 풍경상자 만들기 시간도 가질 계획이다. 참가대상은 유치원 및 초등학생 동반 가족이며 매회 30명까지 누리집(http://gyeongju.m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문화재청(청장 김종진)은 '2017 문화유산 보호 유공자 포상' 대상자로 문화훈장 6명, 대통령표창 5명(단체 3개 포함) 등 11명(단체)을 선정해 발표했다. 올해 은관문화훈장은 판소리와 여성국극의 보존과 계승ㆍ발전에 힘써온 홍성덕 (사)한국국악협회 이사장과 일제강점기에 조선 음악의 교육과 민족음악을 전승하고 해방 후에는 국악교육의 근대화와 국악의 현대화에 헌신한 고 지영희(본명 지천만) 등 2명이 받았다. 보관문화훈장은 전승이 단절돼 가는 구전 전래놀이 노래를 발굴해 문화유산 보전과 전승에 이바지한 (사)한국전래놀이문화협회 김숙경 회장이 받았으며,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금어(金魚, 불화 조성무리의 수장)로서 불화와 단청의 전승에 이바지한 박정자 국가무형문화재 단청장 전수교육조교 등 2명이 받았다. 옥관문화훈장은 대구ㆍ경북 지역의 단절된 판소리의 계승과 전승을 위해 노력하는 등 영남권 국악발전과 육성에 이바지한 ㈔영남판소리보존회 이명희 이사장이 받았다. 아울러 우리 농요를 채보(採譜, 악보에 옮김)하고 사라질 위기에 있는 농요를 발굴해 문화재 지정에 힘을 싣는 등 우리 소리에 대한 자긍심을 드높인 민족음악연구소 이소라 대표 등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은은한 차향 머금은 '보성'의 겨울은 '빛의 낭만'에 빠져든다. 해마다 겨울이 되면 푸릇푸릇한 차밭에 찬란한 '빛 향연'을 펼치며 황홀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올해로 15회째 진행되고 있는 '보성 차밭 빛 축제'는 보성군 보성읍 봉산리 소재 한국차문화공원과 율포솔밭해변 일원에서 오는 15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내년 1월 14일까지 31일간 겨울밤을 찬란한 희망의 불빛으로 아름답게 수놓는다. 올해는 특별히 보성군 재정명 천 년을 기념해 그 장엄한 천 년을 빛으로, 축제로 맞이하자는 의미로 주제를 '천 년 보성, 천 송이 빛으로 피어나다'로 정했다. 주제처럼 이번 축제에서는 화려하게 불을 밝히며 다채로운 공연과 체험을 준비하고 있다. 다양한 색상으로 연출한 차밭과 차밭 능선을 따라 비탈면에 화려한 차밭 빛물결과 미디어 영상, 한국차박물관 광장에 찻잎을 형상화한 디지털 차나무 LED 조형물이 설치된다. 또한, 밤하늘을 향해 30분 간격으로 10분간 연출되는 무빙 라이팅 쇼, 빛으로 꾸며진 소리청·공원 등과 함께 어우러져 한층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실내정원의 특수조명과 레이저 빛 연출 등으로 빛 영역도 확대돼 한층 황홀한 빛 향연이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문화재청(청장 김종진)은 「미래직업과 문화유산 3D 프린팅」을 주제로 문화유산 3차원(이하 3D) 프린팅 콘텐츠를 활용한 진로 체험 학습을 8일 아침 10시 의왕부곡중학교(경기도 의왕시) 1학년을 대상으로 시행한다. * 3차원 프린팅(3D Printing): 프린터로 입체감 있는 물체를 뽑아내는 기술 이번 행사는 4차 산업혁명을 이끌 핵심 기술로 꼽히는 3D 프린팅을 문화재와 접목하여 중학생들이 수업시간에 직접 활용해볼 수 있는 3D 프린팅 교보재(교육용 보조 재료)로 만드는 시간으로 문화재에 대한 가치를 청소년에게 자연스럽게 알리고 미래기술을 체험하는 기회를 통해 진로에도 적용하고자 기획하였다. 이날 학생들은 국보 제29호 성덕대왕신종을 3D 프린팅으로 출력하여 스마트폰으로 음악을 들을 수 있도록 만들 계획이다. 또한, 학생들의 호기심과 상상력을 자극하고 3D 프린팅의 다양한 활용 분야를 체험하기 위해 3D 프린팅 시연, VR(가상현실) 체험, 3차원 홀로그램과 디지털 탁본, 3차원 프린팅 출력물 전시 등 다양한 체험 과정도 함께 운영한다. 최근 4차 산업혁명의 화두로 3D 프린팅이 제시되고 있지만 이를 만들 수 있는 콘텐츠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국립중앙박물관(관장 배기동)은 매주 수요일 야간개장 시간(21:00까지)에 박물관 큐레이터의 상세한 전시품 해설과 관람객과의 질의응답으로 구성된 참여형 프로그램 “큐레이터와의 대화”를 운영한다. “큐레이터와의 대화”는 매주 수요일 저녁 모두 2회(18시 / 19시)로 시간을 나누어 시행하고 있다. 2017년 7월부터 상설전시실과 특별전 프로그램을 18시와 19시에 고루 배치하여 관람객들이 듣고 싶은 주제의 “큐레이터와의 대화”에 더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12월 큐레이터와의 대화에서는 새롭게 개막하는 특별전 <예르미타시박물관전(展), 겨울 궁전에서 온 프랑스 미술>(2017.12.19.-2018.4.15.) 전시설명회를 준비한다. 이번 전시설명회에서는 17-20세기 초까지의 프랑스 미술의 흐름과 러시아 인들이 사랑했던 프랑스 문화에 대해 재미있게 설명할 예정이다. 상설전시관 1층 선사고대관에서는 매주 전시설명회를 진행한다. 고고학 전공 큐레이터가 그림으로 보는 당시 사람들의 생활부터 토기 및 청동 거울의 제작과 사용 등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12월 27일 문화가 있는 날 19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국립경주박물관(관장 유병하)은 오는 12월 11일(월) 경주 지역 노인 및 농산어촌 거주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세대공감 프로그램 ‘오순도순, 박물관에서 꽃피는 세대공감 한마당’ 을 연다. ‘오순도순, 박물관에서 꽃피는 세대공감 한마당’은 휴관 없는 박물관이 본격 확대 시행됨에 따라 평소 문화향유 기회가 적은 노인과 농산어촌 거주 어린이들에게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박물관을 매개로 1ㆍ3세대 간 만남을 통해 상호 이해와 문화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서 기획한 프로그램이다. 1부는 ‘세대 간 소통과 어울림’이라는 주제로 ‘세대 간 어울림 마당(레크레이션)’과 ‘세대가 함께하는 문화ㆍ예절교육(다도 체험)’을, 2부는 ‘박물관에서 꽃피는 세대공감’이라는 주제로 ‘옛날 옛적 우리 문화재 이야기(전시관 관람)’ 및 ‘오순도순 세대공감 콘서트(예술공연 감상)’순으로 진행된다. 세대공감 프로그램을 통해 노인은 손아랫사람인 어린이에게 내리사랑을, 자라나는 어린이는 손윗사람인 노인에게 치사랑을, 1ㆍ3세대가 박물관에서 서로 소통하고 이해하며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 ‘오순도순, 박물관에서 꽃피는 세대공감 한마당’은 오는 1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문화재청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소장 이종훈)는 2018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른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오는 15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경주 월성 발굴조사 현장에서 <‘월성이랑’ 함께하는 역사 찾기> 행사를 진행한다. * 발굴조사 현장: 경상북도 경주시 문천길 5(인왕동) 일원 * 월성이랑: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에서 운영하는, 경주 월성에 상주하여 관람객들에게 교육과 해설을 전담하는 전문 해설사 이번 행사는 지난 11월 23일 시험을 치른 수험생들의 교육과정 지원을 목적으로 기획하였으며, 학생들에게 진로‧진학 탐색의 기회를 제공하고 역사적 가치가 가득한 발굴현장에서 다양한 체험을 즐기도록 관련 프로그램이 마련되었다. 참가자들은 전문가로부터 신라 역사와 문헌에 나타나는 월성에 관한 이야기를 들으며 역사적으로 의미 있는 발굴조사 작업이 이뤄지고 있는 경주에 대해 보고 느끼는 특별한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또한, ‘학예연구사와의 만남’을 통해 역사와 고고학에 관심이 많은 학생들에게 학예연구사의 특성과 필요한 자질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이번 행사는 역사와 고고학에 관심 있는 수험생이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행사에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한겨울의 한강 생태는 어떤 모습일까? 매서운 추위에 집에서 움츠러들어 있기보다는 한강에 나와 솔방울을 이용해 트리도 만들어 보고 직접 연을 만들어 날려보며 새해를 준비해 보는 것은 어떨까? 서울시(한강사업본부)는 겨울방학을 맞이하여 12월 한 달간 한강의 겨울 생태를 통해 배우고 즐기며 추위를 날릴 수 있는 한강 생태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프로그램은 ▵뚝섬한강공원 자벌레 ▵여의도샛강생태공원 ▵강서습지생태공원 ▵잠실·잠원·이촌·뚝섬 한강공원 자연학습장 ▵고덕수변생태공원 ▵한강야생탐사센터 ▵난지한강공원 ▵암사생태공원 등 10개소에서 진행한다. 주요 생태프로그램으로는 뚝섬 자벌레에서 진행하는 솔방울 등 자연물을 이용한 <솔방울트리 꾸미기>, 자투리 나무조각을 이용해 동물을 만들어 보는 <나무조각으로 만든 동물원>, 쓸모없는 물건들을 분해해서 만들어보는 <장남감학교>, 직접 주머니를 바느질해서 만드는 <허브주머니 만들기> 등이 있다. 고덕수변생태공원에서는 맛있는 동지팥죽도 먹고 볏집으로 새끼를 꼬며 전통풍속을 알아가는 <팥죽먹고 새끼꼬기>, 직접 공원을 다니며 모은 자연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