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시민과 함께 소통하는 열린 학습의 장 ‘수원포럼’ 강사로 공지영 작가가 나선다. 수원시는 23일 오후 4시 30분 수원시청 별관 대강당에서 ‘공감’을 주제로 제89회 수원포럼을 연다. 이번 포럼은 ‘사회적 약자에 대한 따뜻한 시선’으로 대표되는 작가 공지영씨의 강연으로 진행된다. 1988년 단편소설 《동트는 새벽》으로 등단한 공지영 작가는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고등어》, 《봉순이 언니》, 《도가니》 등 수많은 작품으로 독자의 공감을 이끌어낸 ‘국민 작가’다. 올해 펴낸 「할머니는 죽지 않는다」까지 근 30년간 소외되고 억눌린 사회적 약자에 대한 이해와 공감을 바탕으로 독자와 소통해왔다. 공지영 작가는 이번 강연에서 진정한 ‘공감’의 의미와 그 힘에 대해 이야기한다. 타인의 아픔에 공감하지 못하는 것은 자신의 아픔조차 제대로 느끼지 못하는 무감각 때문이라는, 자신의 아픔에 공감할 수 있어야 타인의 아픔도 느낄 수 있다는 작가의 깨달음을 자신만의 생생한 경험을 바탕으로 시민과 나눌 예정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수원포럼은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인문학 강연 프로그램”이라며 “사람을 소중히 여기는 시각으로 세상의 차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김종진)과 건축도시공간연구소(소장 김대익)는 20일 오후 4시 30분 문화재청 대회의실에서 건축문화자산의 효율적 관리 운영ㆍ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는다. 이번 업무협약은 우리나라의 소중한 건축문화자산 현황을 조사ㆍ분석하는 정보체계를 구축하고,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지원하고자 마련하였다. 두 기관은 ▲ 건축문화자산 정보체계 구축‧활용을 위한 자료 공유, ▲ 국내‧외 관련 학술 행사 공동개최, ▲ 관련 연구, 정책 기획ㆍ발굴ㆍ추진과 인력교류, ▲ 건축문화자산 시범사업 공동 추진 등 관련 분야에서 상호 협력에 관한 협약을 맺는다. * 도시재생 뉴딜사업: 구도심, 재개발이 필요하지만 지정되지 않은 곳을 중심으로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정책 건축문화자산은 현재는 물론 미래에도 유효한 사회적ㆍ경제적ㆍ경관적 가치를 지닌 건축물을 말하며 고유의 역사적‧문화적 가치가 있거나 국가의 건축문화 진흥과 지역의 정체성 형성에 이바지하고 있는 한옥 등 모든 근현대 건축물을 포함한다. 이들은 지역 특성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보존ㆍ활용해야 할 소중한 국가자원이다. 문화재청과 건축도시공간연구소는 그동안 「문화재보호법」 등록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문화재청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소장 이종훈)는 경주 쪽샘지구 신라고분유적 발굴조사 10주년을 기념하여 오는 22일 아침 10시부터 경주 힐튼호텔에서 ‘신라고분 조사 현황과 전망’이라는 주제로 학술대회를 연다. * 쪽샘: 샘물이 맑아 쪽빛을 띤다고 해서 붙여진 유적 일대 마을 지명 경주 쪽샘지구 신라고분유적은 경주 시내 대릉원 일원(사적 제512호)에 속하는 4~6세기 신라 귀족들의 집단 무덤으로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가 유적 정비를 위해 경주시로부터 의뢰를 받아 발굴조사를 시작한 지 올해로 10년째를 맞았다.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는 책임운영기관으로서 돌무지덧널무덤을 비롯한 700여 기 이상의 고분들을 새로 확인하고 신라 장군과 말이 착용한 갑옷을 최초로 발굴하는 등 중요한 학술성과를 꾸준히 내고 있다. * 대릉원: 미추왕(味鄒王)을 대릉(大陵)에 장사지냈다는 삼국사기 기록에서 딴 이름으로 신라 왕족의 무덤이 모인 곳 * 돌무지덧널무덤(적석목곽분, 積石木槨墳): 죽은 이와 유물을 넣은 덧널의 바깥에 돌을 덮고 다시 흙을 입혀 다진 무덤 구조 학술대회는 최병현 숭실대학교 명예교수의 기조 강연인 ‘경주 지역 신라고분의 조사연구현황과 방향’을 시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수원시는 17일 수원문화원에서 ‘수원화성 세계문화유산 등재 발자취를 찾아서’를 주제로 ‘2017 수원문화포럼’을 열고, 수원화성의 복원ㆍ세계문화유산 등재 과정을 되돌아봤다. 김준혁 한신대 정조교양대학 교수가 진행한 이날 포럼에는 이홍구 전 화성행궁 복원추진위원회 본부장, 전흥섭 전 수원문화원 부원장, 박흥식 수원문화재단 대표이사 등이 출연해 ‘화성행궁 복원과정과 성과’·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20주년 기념과 회고’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수원화성은 1997년 12월 이탈리아에서 열린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제21차 총회에서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수원화성은 세계유산 등록 기준 중 ‘한 시대나 하나의 문화권을 통해 건축ㆍ기념물ㆍ문화환경 부문에서 지대한 영향력을 행사한 것’, ‘소멸한 문명이나 문화전통에 대해 독특하거나 지극히 희귀한 사례, 적어도 예외적인 증명이 되는 것’ 등을 충족했다. 1997년 이후 3차례 발굴을 거쳐 각 시설물 터를 명확하게 확인했고, 봉수당ㆍ장락당ㆍ유여택ㆍ경룡관ㆍ신풍루 등 주요 건물을 복원했다. 김준혁 교수는 “화성행궁 복원사업은 시민이 주창(主唱)하고, 이를 수원시와 경기도가 수용해 이뤄진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별도의 대관 비용 없이 야외결혼식을 올릴 수 있어 예비부부들에게 인기가 높은 ‘양재시민의숲’ 야외예식장이 새해부터 작은결혼식 전용으로 운영된다. 알뜰하고 의미 있는 야외 작은결혼식을 계획 중인 예비 신랑‧신부라면 20일(월)부터 약 3주간 진행되는 대관 신청 기간을 놓치지 말자. 양재시민의숲 야외예식장은 공원 내 총 1,300㎡ 규모로 조성돼 있다. 울창한 숲으로 둘러싸인 고유의 자연환경과 여유로운 예식 진행(1일 1식)으로 나만의 특별한 예식을 꿈꾸는 예비부부들의 선호도가 높다.(*'16년 38회, '17년(5월~11월) 38회 개최) 서울시(동부공원녹지사업소)는 2018년도 상반기(4~6월) 양재시민의숲 작은결혼식 참여자를 11월20일(월)부터 12월11일(월)까지 공개모집한다고 밝혔다. 특히, 내년부터는 작은결혼식 전용으로 운영되면서 야외예식장 이용이 당초 ‘선착순 신청’ 방식에서 ‘공개모집‧선발’ 방식으로 바뀐다. 대관료는 이전과 동일하게 무료다. 대관을 희망하는 예비부부는 자신이 만들어가고자 하는 작은결혼식에 대한 기획안과 신청동기를 적은 신청서를 작성해 관련서류와 함께 이메일(dongbupark
[우리문화신문= 전수희 기자] 서울시가 ‘온맵시 캠페인’을 통해 에너지를 절약하고 나눠 따뜻한 겨울 만들기에 나선다. 11월 20일(월)과 21일(화) 덕수궁길 일대는 ‘온맵시 장터’로 변신한다. 온맵시는 추위를 이겨냄은 물론 난방비도 아끼면서 건강도 지키고, 온실가스도 줄이는 1석 4조 효과가 있다. 서울시는 에너지 소비를 줄이고도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는 온맵시 문화 확산을 위해 환경 거버넌스 기구인 녹색서울시민위원회와 함께 ‘온맵시 캠페인’을 진행한다. 또한 부담 없이 방한용품을 구매할 수 있는 나눔바자회도 연다. ‘온(溫)맵시’는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내자는 의미의 ‘온(溫)’과 아름답고 보기 좋은 모양새를 뜻하는 순우리말 ‘맵시’의 복합어로 편안하면서도 따뜻해 건강과 패션을 모두 고려한 옷차림이다. 폭염, 한파, 슈퍼태풍 등 이상 기후 현상이 빈번하게 발생하면서 일상생활에도 변화가 불가피해졌다. 온맵시는 간단한 습관 변화로 기후변화에 슬기롭게 대응하는 대표적인 겨울 캠페인이다. ※ 내복 등 방한용품 사용으로 실내온도를 2.4℃ 낮추면 1조3,500억원을 절약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으며, 이는 30년산 소나무 4억6,120만 그루를 심는 것과
[우리문화신문=유한빛 기자] 중국 무이성차엽유한공사와 한국의 국제발효차연구소, 승설재가 주최하는 ‘무이암 대홍포 품다회’가 성황리에 행사를 끝냈다. 지난 13일(월)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오전 11시부터 시작하여 약 5시간 동안 다향의 세계로 안내된 각계의 내빈 80여 명은 장인의 마음으로 제조했다는 산장설 수선과 육계, 대홍포 등 차 맛에 흠뻑 취하여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특히 김영숙(승설재 원장)의 향도표연과 윤영미(국제차문화예절 지도사), 김영현(예절사, 교수)의 차예표연이 정마리(정가 보컬리스트)의 깊은 울림이 있는 정가의 연주에 맞춰 시연됨으로 초대 받았던 내빈들을 마치 무이암 계곡 굽이굽이 산장설의 차의 세계를 여행하고, 차의 향과 예의 경지를 넘나드는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 이번 행사는 국내에서 열린 다섯 번째 행사로 해가 갈수록 숙성된 차향처럼 진화하는 것에 감사하다는 김영숙 승설재 대표는 내빈들의 감격과 찬사에 고개 숙여 인사했다. 승설재는 서울 북촌로에 자리 잡고 중국다예연구와 국제발효차에 대한 강의는 물론이고 차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문을 열고 차와의 정담을 나누는 일을 계속하고 있다. 승설재 문의 02-741-5766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11월 17일(금)부터 23일(목)까지 올해 개발한 벼와 참깨 품종의 이름을 공개 모집한다. 벼는 쌀알이 굵어 찰벼처럼 뽀얗고 잘 부스러지는 특징이 있어 입자가 고운 고품질의 쌀가루를 생산하는데 안성맞춤이다. 참깨는 기존 품종에 견주어 역병과 시들음병에 강하고 수량이 많으며 재배 안정성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품종 특성이 표현되고 기억하기 쉬운 이름을 지어 간단한 설명과 함께 기간 내 국립식량과학원(www.nics.go.kr) 누리집을 통해 응모할 수 있다. 응모작은 창의성, 적용성, 암기성, 노력도 등 세부 심사를 거쳐 최우수상 2점(각 30만원 상당의 온누리 상품권)과 우수상 4점(각 10만원 상당의 온누리 상품권) 등 모두 6점을 뽑는다. 선정 결과는 오는 12월 중 국립식량과학원 누리집에서 확인 할 수 있다.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이영희 원장은 “참신한 아이디어를 담은 응모작이 많이 접수되어 우리 품종을 널리 알리는 한편, 품종과 친밀해지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나주시(시장 강인규)와 국립나주박물관(관장 박중환)은 일제강점기인 1917년 발굴되어 오는 12월로 발굴 100해를 맞는 나주 신촌리의 국보 금동관에 대한 국제학술대회를 오는 11월 17일(금) 국립나주박물관 강당에서 ‘나주 신촌리 금동관의 재조명’이라는 제목으로 연다. 신촌리 출토 국보 금동관은 전남지역 고대문화의 상징적 유물이면서도 일제강점기의 암흑기에 발굴되었다는 시대적 배경으로 인해 그동안 종합적인 조명을 제대로 받지 못하였다. 국보 제295호 ‘신촌리 금동관’을 집중 조명하는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국립나주박물관에서 열린 특별전 ‘신촌리 금동관, 그 시대를 만나다’와 연계한 학술대회다. 이 대회에서 신촌리 금동관에 대한 조사ㆍ연구의 역사와 역사ㆍ고고학적 의미를 재조명하고 나주 신촌리 금동관을 다양한 시각에서 살펴본 여러 연구 성과들이 소개될 전망이다. ‘신촌리 금동관’과 동북아시아의 금관ㆍ금동관 발표의 1부는 ‘동북아시아의 금동관과 문화교류’라는 주제로 고대 동북아지역에서 사용된 금관ㆍ금동관에 대하여 다룬다. 국외소재문화재재단 지건길 이사장(前 국립중앙박물관장)의 기조강연 ‘나주 신촌리 금동관 발굴의 의의와 100년의 발자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반려동물의 문화와 역사, 관련 과학 기술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전시회가 마련된다.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11월 14일(화)부터 11월 19일(일)까지 6일 동안 농업과학관(전북 전주) 2층 특별전시장에서 ‘나의 반쪽, 반려동물’을 주제로 특별전시회를 연다. 이번 전시회는 반려동물 인구 천만 시대를 맞아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를 소개함으로써 반려동물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크게 반려동물의 유래와 종류, 반려동물 집밥 만들기 프로그램, 유전체 정보 기술, 건강 관리 정보 등이 소개된다. 먼저, 국립축산과학원에서 개발한 ‘반려동물 집밥 만들기 프로그램’ 에서는 수제 사료 만드는 방법을 전한다. 반려동물 유전자 정보 분석과 유전질환 조기진단 기술을 소개하고, 반려동물 디엔에이(DNA)를 추출해 열쇠고리 형태로 만들어 제공하는 행사도 연다.(선착순 오전 10명, 오후 10명). 또한, 동물을 매개로 한 치유활동의 의미와 효과를 알리고 초ㆍ중학교에서 진행한 ‘학교멍멍’, ‘학교깡총’, ‘학교꼬꼬’ 활동(농촌진흥청이 시범사업으로 진행한 동물매개 프로그램으로 학교에서 닭과 토끼, 강아지를 직접 키우며 진행한 활동)을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