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국립중앙박물관(관장 배기동)은 매주 수요일 야간개장 시간(밤 9시까지)에 박물관 큐레이터의 상세한 전시품 해설과 관람객과의 질의응답으로 구성된 참여형 프로그램 “큐레이터와의 대화”를 운영한다. “큐레이터와의 대화”는 매주 수요일 저녁 모두 2회(저녁 6시 / 저녁 7시)로 시간을 나누어 시행하고 있다. 2017년 7월부터 상설전시실과 특별전 프로그램을 18시와 19시에 고루 배치하여 관람객들이 듣고 싶은 주제의 “큐레이터와의 대화”에 더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11월 큐레이터와의 대화에서는 인류사에서 철의 역할과 가치, 양면성을 살펴보는 특별전 <쇠ㆍ철ㆍ강-철의 문화사>(2017.9.26.~11.26.)의 전시설명회를 준비한다. 전시설명회에서는 철이 현재 우리 생활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금속으로 자리매김하는 과정에 대해 자세하게 알려줄 예정이다. 아울러 18세기 독일 왕실 예술품을 국내에 최초로 선보이는 특별전 <왕이 사랑한 보물-독일 드레스덴박물관연합 명품전>(2017.9.19.~11.26.)의 전시설명회도 마련한다. 이번 전시설명회에서는 드레스덴에서 바로크 예술의 황금기를 이끈 ‘
[우리문화신문= 이나미 기자] 서울광장 일대에서는 오는 11월 3일(금)~5일(일) 3일 간, ‘따뜻한 나눔, 서울이 감장하는 날’을 주제로 <제 4회 서울김장문화제>가 열린다. 서울김장문화제는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김장문화’에 관한 모든 것을 한자리에서 보고, 체험하고, 맛볼 수 있는 서울의 대표 축제로, 김장나눔의 전통가치와 축제의 유희적 요소를 조화롭게 결합하여 서울을 대표하는 글로벌 나눔문화 축제로 개최된다. 올해 김장문화제는 민간기업, 단체, 자치구의 협력으로 김장나눔이 전년 대비 2배로 확대되며, (‘16년 60톤⇒’17년 120톤), 김장의 세대전승, 세계화에 맞게 참가자 구성도 중장년여성 중심에서 청년층‧외국인의 참여가 확대될 예정이다. 또한 전년에 호평받은 ‘서울김장간’은 1개에서 2개로 확대하여 보다 많은 시민이 김장체험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으며, 김장뮤지엄 신설 및 김장문화 관련 제작공연 확대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올해 김장나눔은 사회공헌 전문 재단인 ‘밀알복지재단’과 협력하여, 밀알복지재단에서 민간기업과 함께 김장재료를 마련하였으며, 김장의 “나눔” 문화에 관심 있는 기업 및 단체에서 후원하여 ‘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수원화성박물관이 ‘수원화성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20돌’을 기념해 전시회와 학술대회를 연다. 수원화성박물관은 11월 2일부터 12월 10일까지 ‘성곽의 꽃, 수원화성’을 주제로 전시회를 연다. 「화성성역의궤」, ‘화성부 성조도’, ‘화성도’ 등 수원화성 축성 관련 유물과 문화재 전문 사진작가가 촬영한 사진을 만날 수 있다. 수원화성의 문화재적 가치와 건축 특징, 아름다움을 볼 수 있는 전시다. 2일 낮 2시에는 ‘동아시아 성곽유산과 수원화성’을 주제로 학술대회를 연다. ‘수원화성 세계유산 등재 20돌과 장기적 발전을 위한 제언’을 주제로 한 이달호 수원화성연구소장의 기조 강연으로 시작된다. 학술대회는 ▲ 세계유산제도와 국내 성곽의 보존관리 ▲ 일본 성곽 건축의 문화재적 가치와 세계유산 히메지성 ▲ 중국 평요고성의 가치와 보존을 주제로 한 발표와 종합토론으로 이어진다. 일본 히메지성은 1993년, 중국 평요고성은 1997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바 있다.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최맹식)는 오는 31일 「학문후속세대와 함께 문화유산 분석의 미래를 열다」라는 주제로 분석설명회를 국립문화재연구소 문화재보존과학센터 1층 세미나실에서 연다. 모두 2부로 구성된 이번 설명회는 문화재 보존과학을 전공하고 있는 대학생과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문화유산의 분석 기법과 적용 사례를 소개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먼저 무기물 분석 분야를 주제로 한 제1부에서는 가장 많이 출토되는 고고 유물로 과거 사회의 변천과 성격 등을 규명할 수 있는 주요 자료인 ▲ 토제유물의 제작기법 및 산지해석(국립문화재연구소 장성윤 연구관), 탑과 건축 자재 등에 다양하게 활용되었던 석재 종류와 분석 방법을 살펴본 ▲ 석조문화재 재질분석과 산지해석(국립문화재연구소 이명성 연구사), 고대 금속의 제련과 제작 기법 등을 고찰한 ▲ 금속문화재와 채색안료의 분석방법(국립문화재연구소 권혁남 연구사) 등 발표가 진행된다. 이어지는 제2부는 유기물 분석 분야를 주제로 진행하며 당시 사람들의 체질과 특성, 질병과 건강 상태 등을 밝혀낼 수 있는 옛사람 뼈의 분석방법을 알아보는 ▲ 옛사람 뼈의 안정동위원소와 DNA 분석(국립문화재연구소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 이하 문체부)는 한국국학진흥원(원장 이용두)과 함께 10월 31일(화) 오전 11시, 국립중앙박물관 대강당에서 ‘전통창작소재 콘퍼런스’를 연다. ‘전통창작소재 콘퍼런스’는 역사 전문가와 창작자가 만나 한국국학진흥원 등 여러 기관들이 보유한 전통기록 자료의 새로운 문화콘텐츠로서의 가능성을 모색하는 자리이다. ‘기록, 기억을 잇다. 이야기를 상상하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역사 사료 연구 전문기관과 전통창작소재를 보유한 8개 기관*에서 직접 주제를 선정하고, 기관 소속의 역사 전문가가 발표한다. 그리고 각 기관의 역사 전문가들이 발표한 내용에 대해 영화감독, 피디(PD), 시나리오 작가, 소설가 등 창작자들이 함께 모여 자유로운 형식의 토크 콘서트를 이어갈 예정이다. * 한국국학진흥원, 국사편찬위원회, 규장각한국학연구원, 동북아역사재단, 한국고전번역원, 한국콘텐츠진흥원, 한국학중앙연구원, 충남문화산업진흥원(지역 참여 기관) 세션 1에서는 ‘기록, 기억을 잇다’를 주제로 기록물이 어떻게 기억되고 경험되어야 하는지에 대해 해당 기록물의 전문가들과 창작가들이 논의한다. 규장각한국학연구원,
[우리문화신문=이윤옥 기자] 어제 (28일) 오전 11시 부슬비가 내리는 가운데 교토 우지시(京都 宇治市)에 있는 우지강변 신핫코바시(新白虹橋)옆에서는아주 특별한 기념비 제막식이 열렸다. 윤동주 시인을 기리는 “시인 윤동주 기억과 화해의 비 (詩人尹東柱 記憶と和解の碑)” 제막식이었다. 이날 기념식에는 윤동주 시인의 조카인 윤인석(성균관대 교수)를 비롯한 백영서(연세대 윤동주기념사업운영위원회)위원장 등 한국 쪽 인사와 일본의 윤동주기념비건립위원회 안자이 이쿠로(安齋育郞) 위원장을 비롯한 윤동주를 사랑하는 수많은 시민들이 일본 전역에서 참석했다. 이번에 기념비가 세워진 우지강변(宇治川)은 윤동주가 도시댜대학에서의 유학생활을 접고 귀국하기로 맘먹은 뒤 학우들과 송별회 겸 놀러갔던 아마가세다리(天ケ瀬つり橋)보다 상류쪽에 위치한 신핫코바시(新白虹橋) 옆에 세웠다. 윤동주와 학우들은 당시 아리랑을 불렀는데 이번 기념비 제막식 때도 참석한 모든 이들이 아리랑을 불러 숙연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날 제막식은 일본기독교단우지교회목사의 기도로 시작하여 건립위원장의 인사와 제막식에 이은 헌화로 이어졌다. 아울러 윤동주의 시 ‘새로운 길’은 참석자 모두가 함께 낭송했다. 이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국립민속박물관(관장 천진기)의 '밥상지교' 특별전(2015. 12. 9 - 2016. 3. 6, 국립민속박물관 기획전시실I) 전시디자인이 독일 German Design Award의 ‘Fair and Exhibition’ 부문에서 수상자로 뽑혔다. 독일연방 경제기술부 후원으로 진행되는 독일디자인상은 세계 유수의 디자인어워드 수상작 가운데에서 후보를 뽑기 때문에 후보 지명만으로도 영예로운 상으로, '밥상지교‘ 특별전은 이미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하는 미국 'IDEA 디자인상(Design Award)'에서 Finalist, 독일 'iF 디자인상(Design Award)'과 일본 굿디자인상(Good Design Award)에서 상을 받은 바 있다. 특별전 ‘밥상지교’는 한국과 일본 국교 정상화 50주년을 기념하여 지난 1세기 양국의 음식문화 교류와 변화상을 조명한 전시로 ‘쇼핑하듯 관람하는 전시’라는 콘셉트로 전시디자인이 구성되었다. 곧 ‘공간’을 디자인하기보다 ‘관람의 행태’를 디자인한 참여형 전시다. 대형 식료품 마트를 차용한 전시 공간, 첨단기법을 사용하면서도 아날로그 감성을 입힌 전시 코너들이 다양한 관람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박물관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서울시는 대한제국 선포(1897.10.12) 제120주년을 맞아 우리나라 역사에서 가려져있던 대한제국 시기를 되새기고, 시민의 역사의식을 고취하고자 ‘미리 가보는 대한제국의 길’ 걷기 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대한제국의 길’은 정동 역사재생 활성화를 위한 플랫폼으로, 대한제국 시대 외교타운을 이뤘던 (구)러시아공사관, 영국대사관을 비롯해 정동교회, 성공회 성당 등 정동 일대 역사문화명소 20여 개소를 아우르는 역사보행탐방로(약 2.6km)이다. 서울시와 중구청, 정동 지역 내 기관들은 대한제국과 정동에 대해 알리고 시민들의 많이 찾아오도록 하기 위해 정동지역통합축제 ‘10월은 정동의 달’ 행사를 추진하고 있다. ‘미리 가보는 대한제국의 길’은 정동야행(10월 2주, 중구청 주관), 정동문화축제(10월 3주, 경향신문 주관)에 이어 서울시가 주관하는 정동 역사탐방 행사이다. ‘미리 가보는 대한제국의 길’ 행사는 10월 28일(토) 오전 9시 30분부터 12시 30분까지 약 4시간 동안 정동 내 근·현대 문화유산 및 재개방된 덕수궁 돌담길(영국대사관 주변 약 100m 구간)과 올해 12월 준공 예정인 ‘고종의 길’ 주변을 탐방할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서울시와 인덕대학교, 노원구가 협력하여 쇠퇴하고 있는 공릉동 국수거리에 활력을 불어놓기 위해 <캠퍼스타운 청년창업거리 1․7․3 프로젝트>의 일환인 ′2017 서울창업페스티벌′ 행사를 오는 28일(토)부터 29일(일)까지 서울공릉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연다. 공릉동 국수거리 도로명 173가 길을 뜻하는 <청년창업거리 1·7·3프로젝트>는 작년 11월 인덕대에서 제안한 서울시 캠퍼스타운 1단계 사업으로서 창업육성, 문화특성화, 상권활성화, 지역협력 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2017 서울창업페스티벌′에는 공릉동 국수거리 활성화를 위하여 인덕대학교 뿐만 아니라,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서울여자대학교, 삼육대학교 등 3개 대학교에서도 참여하여 국수거리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2017서울창업페스티벌의 행사로는 노원 캠퍼스타운 타이틀송 발표, 서포터즈 플래시몹 행사와 더불어 공릉동 국수거리 홍보동영상을 행사 당일 선보일 예정이다. 이보다 앞서 인덕대학교에서는 캠퍼스타운 1단계 사업으로 지역 상권활성화를 위해 공릉동 국수거리 내에 위치한 11개의 국수가게를 대상으로 간판제작 사업을 앞서 시행한 바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임종국선생기념사업회(회장 장병화)는 제11회 ‘임종국상’ 수상자로 학술부문에 조재곤 서강대 연구교수를, 사회부문에는 한상권 한국사교과서국정화저지네트워크 상임대표를 뽑았다. 1965년 국민적 반대 속에 굴욕적인 한일협정이 체결되자, 임종국 선생(1929∼1989)은 우리 근현대사 왜곡의 근본 원인이 과거사 청산의 부재에 있음을 직시하고, 반민특위 와해 이후 금기시되고 있던 친일문제 연구에 착수했다. 그는 1966년 『친일문학론』을 발표하여 지식인 사회에 충격을 던졌으며, 그 외에도 문학과 역사를 아우르는 방대한 역작들을 남겨 한국지성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임종국선생기념사업회가 제정한 〈임종국상〉은 ‘친일청산’, ‘역사정의 실현’, ‘민족사 정립’이라는 선생의 높은 뜻과 실천적 삶을 오늘의 현실 속에 올바르게 계승하고 있는 개인과 단체를, 학술ㆍ문화와 사회ㆍ언론 두 부문에서 뽑아 시상한다. 2005년부터 해마다 수상자를 냈으나, 2008년과 2009년도는 『친일인명사전』 편찬과 관련한 주관단체의 사정으로 시상이 잠시 중지되었으며, 올해가 11회째이다. 수상자 후보 공모에는 학술ㆍ문화 부문 6 사회ㆍ언론 부문 6 등 12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