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문화재청 창덕궁관리소(소장 이문갑)는 궐내각사(闕內各司) 권역에 대한 관람객의 이해와 활용도를 높이기 위하여 「궐내각사 특별관람」 프로그램을 오는 11월 매주 목ㆍ금ㆍ토요일 오후 2시, 모두 12회 운영한다. 궐내각사는 ‘궁궐 안의 관아’라는 뜻이다. 대부분 관청은 궁궐 밖에 있었지만, 궐내각사처럼 임금을 가까이에서 보좌하는 업무를 가진 관청은 특별히 궁궐 안에 세워졌다. 창덕궁의 정전(正殿)인 인정전(仁政殿) 주변에 조성되었던 궐내각사는 일제강점기 때 대부분 훼손되는 아픔을 겪었다. 이번 프로그램은 2000~2004년에 걸쳐 복원된 인정전 서쪽의 궐내각사 권역을 대상으로 한다. 2015년에 시범적으로 시작된 「궐내각사 특별관람」은 참여 관람객들의 호응이 높아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정기적으로 운영하게 되었다. 이번 특별관람에서는 홍문관, 예문관, 규장각 등 조선 시대 각 관청의 역할과 기능은 물론, 이에 얽힌 역사적인 이야기를 전문 해설사가 소개한다. 특히, 금천 위에 세워진 검서청(檢書廳) 누마루에 오르면 정전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궁궐의 당당한 풍광을 감상할 수 있는데 이는 「궐내각사 특별관람」에서만 누릴 수 있는 즐거움이
[우리문화신문=이나미기자]서울시가 10월 26일(목) CJ제일제당 쿠킹스튜디오(서울 중구 동호로 330)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할랄식 K-food 쿠킹클래스’를 특별 운영한다고 밝혔다. ‘할랄(Halal)’이란, 이슬람 율법에서 가리키는 ‘허용된 것’이라는 뜻으로, ‘할랄 음식’이란 무슬림이 먹을 수 있는 재료와 조리방법으로 만들어진 음식을 가리킨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2016년 한국을 찾은 무슬림 관광객은 약 98만 명으로, 이는 2001년 20만 명 대비 4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국가별로는 인도네시아(25만 명), 말레이시아(19만 명) 등 한류가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동남아시아 국가 비율이 높게 나타났으며, 전체 방한 무슬림 관광객의 대부분인 93%가 서울을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처럼 서울을 찾는 무슬림 관광객은 매년 꾸준히 늘고 있으나, 돼지고기를 금하는 등의 식문화로 인해 한국 여행 중 음식으로 인한 불편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슬림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한국 여행 시 음식에 관한 만족도는 46.3%로, 이는 일반 외래관광객(85.8%) 대비 매우 저조한 수치이다. 또한 한류의 영향으로 한국음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의 한복판에 위치하고 있지만 일제강점기 때는 일본군의 병영으로(1904~1945년), 해방 이후에는 미군기지(1945년~현재)로 사용되어 우리에게는 금단의 땅이었던 용산. 서울시는 군사기지로서 용산의 역사를 비롯하여 삶, 문화와 관련된 또 다른 모습의 도시, 용산 지역을 규명해 보고자 심포지엄을 연다. 이번 심포지엄은 용산기지가 공원으로 조성되기에 앞서 용산기지를 비롯한 주변지역의 역사와 문화 등 용산을 이해할 수 있는 정보를 공유하고자 계획되었다. 이번 심포지엄 1부는 용산기지의 조성부터 현재 미군이 주둔하기까지의 역사와 기지 내부의 건축물에 대해 다루고, 이어서 2부에서는 용산을 중심으로 발생한 대중문화를 다루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심포지엄은 김도형 역사도시서울위원회 위원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5개 분야별 주제발표와 종합토론으로 진행된다. 주제발표는 ▴신주백 연세대 교수 ▴남용협 지음건축도시연구소 연구원 ▴최규진 성균관대 교수 ▴김태웅 서울대 교수 ▴이준희 성공회대 교수로 각 분야 전문가 5인이 나선다. 김수덕 서울시 역사문화재과장은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용산기지를 포함하여 기지 주변부의 가치를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문화재청(청장 김종진)은 경복궁 근정전에서 역사·문화유산 퀴즈 대회인 「궁중 골든벨」 행사를 오는 29일 오후 1시에 연다. 경복궁 근정전에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청소년들의 역사의식을 함양하고 문화유산의 의미와 가치를 재인식시키는 기회를 확산하고자 마련되었다. 퀴즈는 고등교과서 수준의 한국사와 문화유산에 관한 내용을 다룬 총 40문제로 출제되며, 사전 신청을 받은 서울 종로구 관내 6개 고등학교 학생 200여 명이 참가한다. 참가 학생들은 근정전 앞마당에 앉아 유건(조선 시대 유생들이 쓰던 실내용 관모)을 착용하고, 도포(조선 시대 남자들이 통상예복으로 입던 웃옷)를 입고 퀴즈풀기에 임할 예정이다. 유생의 복장을 한 고등학생들이 근정전에 앉아 문제를 푸는 모습은 마치 조선 시대 과거장을 연상시키는 광경을 연출하여 관람객에게도 특별한 볼거리를 더할 것이다. 퀴즈 결과에 따라 우승자 1인을 포함 총 5명에게 상금과 상장을 수여한다. 40 문제의 관문을 모두 넘어 골든벨을 울린 최후의 1명에게는 상금 300만 원(40번 문제 이전 탈락 시 상금 200만 원), 2등과 3등에게는 각각 150만 원, 100만 원의 상금과 문화재청장상을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한국의 전통 인쇄 기술인 전각 시연부터 해외의 전통 인쇄 기술인 에브루 아트 시연까지 국내외 인쇄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제12회 서울인쇄대상 및 인쇄문화축제」가 10월 26일(목)부터 27일(금)까지 양일간 간 광화문광장에서 열린다. “인쇄로 지혜의 숲을 채우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서울시 특화산업인 인쇄의 숨은 매력을 선보이고, 신 성장산업으로 도약하고 있는 인쇄산업의 경쟁력을 알리는 축제로 진행된다. 이번 축제에서는 <에브루 아트 시연관>, <어린이 코딩 실험실> 등 다양한 연령대의 시민들을 위한 전시․체험장을 준비해 한 자리에서 가족 모두가 함께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값진 기회를 제공한다. 먼저 <에브루* 아트 시연관>에서는 최근 화제가 되었던 터키의 전통 예술 인쇄 기법 시연을 관람할 수 있다. 유네스코 인류 무형 문화유산인 에브루 아트를 직접 체험해볼 수 있으며, 현장에서 작가의 한정판 사인회도 진행한다. * 에브루 : 금속제로 만들어진 큰 그릇 안에 기름 물을 담고 그 위에 다양한 색상의 물감을 흩뿌리거나 붓질하여 특수 종이로 무늬를 본뜨는 터키 전통 예술. 또한, &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서울시는 10월 25일(수)부터 28일(토)까지 4일간 제10회 서울노인영화제를 연다. 이번 영화제 주제는 ‘종로의 영화공원(映畵公園)’으로, 1900년대 극장문화의 주 무대였던 종로에서 노인영화제를 통해 영화의 부흥기를 재현하고자 하는 취지다. 2008년도부터 시작된 서울노인영화제는 국내 유일의 노인관련 단편경쟁영화제다. 열 돌의 역사 속 노인 감독들은 주도적인 문화생산의 기회를 얻었으며 청년감독들은 노인에 대한 다양한 시선과 고민 속에서 창작의 시야를 넓혔다. 이와 함께 서울노인영화제는 그들의 문화와 시선이 한자리에 모여 관객과 함께 소통하는 전 세대의 문화축제로 자리매김했다. 현재까지 서울노인영화제의 누적 관람객은 약 2만 7천여 명이다. 매년 평균 약 3천여 명이 참여해 영화 속 어르신들의 열정을 공유했다. 서울시는 고령화 시대 진입에 따라 노인의 시선, 일상을 새롭게 조명, 노인에 대한 인식개선과 세대통합 기여를 위해 해마다 서울노인영화제를 열고 있다. 2017 제10회 서울노인영화제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식은 10월 25일 (수) 오후 3시, 충무로 대한극장 5관에서 연다. 개막식 장소인 대한극장을 비롯한 CGV피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서울시는 깊어가는 가을을 맞아 서울로7017 이용객들과 함께하는 특색 있는 두 가지 축제를 마련했다.서울로7017에서 남산 팔각정까지 가을을 만끽하며 함께 걷을 수 있는 걷기문화축제 「서울로에서 남산까지」가 11월11일(토) 서울로7017 열린다. 만리동광장에서 오전 9시에 출발하여 남산팔각정까지 약 2시간 정도 걸을 수 있는 이번 걷기축제는 남녀노소 누구나 쉽고 편하게 참여할 수 있다. 이번 축제는 지난 5월20일 개장이후 서울로에서 다양한 행사와 프로그램을 진행하였지만 서울로 인근 지역주민들과 함께하는 행사의 부족에 아쉬움을 느껴 준비하게 되었다. ‘서울로에서 남산까지’ 행사에는 서울로를 이용하는 지역주민 및 관광객, 서울시민 등 50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서울로 인근 지역과 시민협의체 등에서 역사·식물 해설 프로그램과 가족음악극공연, 스탬프 투어, 경품행사 등을 직접 준비하여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만리동광장에서는 오전 9시, 중림동사회복지관 에어로빅반의 몸풀기 체조로 행사의 시작을 알린다. 또한 환경조경나눔연구원에서 ‘골목길 재생디자인 공모전 전시’가 시민들의 눈길을 끌 예정이다. 서울로자원봉사단인 초
[우리문화신문=윤지영기자] 서울시와 사)문화다움은 10월 27일(금)~28일(토) 2일간, 북촌 일대에서 주민과 방문객이 함께 북촌의 진정한 가치를 찾고, 나누고, 즐기고자 진행되는 「2017 북촌의 날」 행사를 연다. 올해 4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행사의 주제는 ‘북촌여정(北村旅程), 오래된 일상과 마주하기’이며, 「북촌, 사람」,「북촌, 문화」,「북촌, 길」이라는 세 가지 테마로 나누어 볼거리, 배울거리, 즐길 거리가 다채롭게 펼쳐질 예정이다. 먼저, 「북촌, 사람」은 이웃이 함께, 방문객이 함께 참여하고 즐기는 프로그램으로 이해와 존중을 통한 소통의 장이 마련된다. 「북촌, 문화」는 살아있는 한옥주거지 북촌의 역사, 문화적 가치를 공유하는 프로그램으로 북촌 인문학 강연과 공감형 전시로 구성된다. 「북촌, 길」은 북촌의 현상과 문제점을 공유하고, 지역의 정체성이 온전히 지켜질 수 있기를 함께 소망하는 시간으로 공정관광 프로그램과 캠페인을 진행한다. 북촌 일대에서 2일간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사전 예약이 필요한 ‘사전접수 프로그램’과 현장에서 바로 참여가능한 ‘현장 프로그램’, 주민이 참여하고 운영하는 ‘북촌주민마당’으로 구분되어 있다. ‘사전예약 프로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국립중앙박물관(관장 배기동, 이하 박물관)은 10월 문화의 달을 맞이하여 10월 23(월)부터 10월 28일(토)까지 「박물관 문화주간 행사」를 개최한다. 취임 100일을 맞이하는 배기동 관장이 직접 큐레이터가 되어 일반인 가족들에게 「박물관장이 들려주는 박물관이야기」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특히, 국립중앙박물관 용산 이전 12돌을 기념하여 10월 27일 금요일 낮 2시부터 일반인 가족 12팀을 초대하여 관장이 직접 구석기 유물에 대하여 설명을 할 예정이다. 「쇠, 철, 강 - 철의 문화사」 특별전도 전시기획자인 김상민 학예연구사의 해설로 함께 관람할 예정이다. 무르익어가는 2017년 박물관의 가을을 기억하기 위하여 「박물관 가을 나들이 사진 공모전」도 마련하였다. 박물관을 사랑하는 사람들은 누구라도 가을이 느껴지는 박물관의 구석구석을 카메라나 스마트폰에 담아 참여할 수 있다. 접수기간은 10월 28일(토)부터 11월 18일(토)까지이며, 누리편지(이메일)를 통해 응모할 수 있다. 당선작 발표는 11월 24(금)에 할 예정이며 추후 별도의 시상식과 함께 수상작은 박물관 상설전시실내 휴게공간에 전시할 예정이다. 문화가 있는 날인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소장 이귀영)는 ‘동남아시아 해양문화유산과 해상실크로드’를 주제로 한 국제학술대회를 오는 26일 아침 9시 30분부터 목포샹그리아비치호텔(전라남도 목포시)에서 연다.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이귀영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장의 ▲‘한국 해양문화유산 연구의 현황과 전망’이라는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5개국(한국, 대만, 베트남, 태국, 싱가포르)에서 초청한 10여 명의 학자와 전문가가 한자리에 모여 동남아시아 해양문화유산과 해상실크로드에 대해 발표와 토론의 장을 펼칠 예정이다. 모두 2부로 구성된 이번 학술대회는 먼저 1부에서 ▲ ‘고대 동아시아와 한반도의 배 모양 토기(이청규, 영남대학교)’를 주제로 고대 선박에 대한 고찰 시도, 명대 도서(島嶼)와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한 연구 성과를 소개하고 해상 실크로드의 새로운 부활을 피력한 ▲ ‘해상실크로드의 과거와 미래(황리셩, 대만 국립해양대학)’ 등의 발표가 이어진다. 2부는 ▲ 베트남의 해상 교역과 수중 문화유산(딘 티 레 휴옌, 베트남 국립역사박물관), ▲ 태국의 수중고고학-난파선에서 건진 해양유물(어프렘 바차랑쿨, 前 태국 문화부 수중고고과), ▲ 싱가포르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