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관장 서민환)은 ‘국가 생물자원 종합 목록(인벤토리) 구축사업’을 통해 지난해 12월 말 기준으로 1,802종이 새로 추가되어 우리나라에서 확인된 자생생물 종 수가 5만 8,050종에 이른다고 밝혔다. 자생생물 5만 8,050종은 △척추동물 2,074종, △무척추동물 3만 867종, △식물 5,683종, △균류(엽록소를 갖지 않고 포자로 번식하는 하등 식물)와 지의류(나무껍질ㆍ바위에 붙어 사는 식물) 6,116종, △조류(藻類, 수초) 6,493종, △원생동물(단세포로 된 최하등의 원시적인 동물) 2,508종, △원핵생물(원시적 생물) 4,309종 등으로 이뤄졌다. 이번에 새로 추가된 자생생물 1,802종은 신종 565종과 미기록종 1,237종으로 구성됐다. 이 가운데 우리나라 지명이 학명에 포함된 종은 모두 79종*으로 소백산에서 채집된 신종 ‘소백털털이맵시벌(Lissonota sobaekensis)과 우리나라 국명을 넣은 신종 ‘한국털털이맵시벌(Lissonota koreana)’ 등이 대표적이다. * 신종의 학명을 지정할 때 주로 종의 특성을 고려하나, 고유종 등 지역 특수성을 강조할 때 부여 특히,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환경부(장관 한화진)는 한국수자원공사(사장직무대행 정경윤)와 함께 3월 8일 오후 낙동강 지류 하천인 밀양강에 어린 연어 30만 마리를 방류한다. 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는 지난해 2월 ‘낙동강 하구 기수 생태계 복원방안’ 수립으로 낙동강 하굿둑이 연중 개방된 이후, 기수 생태계 복원 방법 가운데 하나로 낙동강 지류에 어린 연어를 해마다 방류하고 있다. 연어는 대표적인 회유성 어종으로, 생태적ㆍ자원적 값어치가 크다. 하천에서 자연 산란하거나 인공 방류된 어린 연어는 적응 기간을 거쳐 바다로 이동하여 베링해와 북태평양 등에서 3~4년 동안 성장한 뒤, 산란을 위해 태어난 하천으로 다시 돌아온다. 이번 방류장소인 ‘밀양강’은 어린 연어가 바다로 가기 전에 성장하기 적정한 조건을 갖춘 곳으로 조사된 바 있고, 낙동강 하굿둑 개방 이후 바다에서 강을 거슬러 온 연어가 발견되고 회귀 연어의 산란이 관찰된 곳이기도 하다. 이번 행사에서는 밀양강 인근 밀주초등학교 학생 30여 명이 참여해 어린 연어를 하천에 직접 방류한다. 환경부는 이번 행사가 낙동강 기수 생태계 복원에 도움을 주고, 자라나는 미래세대에게 환경과 생태의 중요성도 일깨워 줄 것으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산림청(청장 남성현)은 산림복지시설, 산촌마을 등과 인근 지역 관광자원을 연계한 ‘우리숲 여행안내서(Vol.4)’를 제작ㆍ배포한다고 밝혔다. 숲여행 활성화를 위해 2018년 산림관광 명소ㆍ코스로 이루어진 우리숲 여행안내서를 처음 제작한 뒤 이번이 네 번째다. 우리숲 여행안내서는 산촌 체험, 기찻길 숲, 무장애 숲, 자연휴양림 등 4가지 주제로 1박 2일 동안 오감만족 숲여행을 할 수 있는 24개 지역 명소를 소개하고 있다. 숲 여행과 함께 체험할 수 있는 지역 맛집과 볼거리, 즐길거리 등도 함께 선보인다. 안내서는 문화ㆍ역사ㆍ경관 등 다양한 지역자원을 활용한 관광코스를 제안하여 관광객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숲 여행 활성화로 지역발전과 주민소득 향상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 4대 숲 여행 주제별 지역 : 산촌 체험 여행(원주, 보령, 진안, 울진) / 기찻길 숲 여행(평창, 춘천, 횡성 등) / 무장애 숲 여행(논산, 대전, 세종) / 숲과 바다가 함께하는 국립자연휴양림(변산, 진도, 신시도) 등 산림청은 국민이 여행계획 수립 등에 두루 활용할 수 있도록 안내서를 누리집(www.forest.go.kr)에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진주박물관(관장 장상훈)은 국립박물관 특별전 중 역사를 주제로 다루었던 전시의 사례 발표와 성과 정리를 통해 앞으로 역사 전시 발전 방향을 찾기 위한 「국립박물관 역사 전시 발표회」를 연다. 발표회는 역사 주제 특별전시 사례 발표 뒤 참가자 질의응답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국립김해박물관 황은순 학예연구관, 국립중앙박물관 서윤희 학예연구사 등 5명의 국립박물관 학예연구사가 발표할 예정이다. 해당 발표회는 경상남도 공사립 박물관 전시 담당자들도 참여하여 역사 전시 방법을 공유하고 개선할 점들을 허심탄회하게 의논하고자 하며, 전국 시도 박물관 건립 관계자들도 참여하여 박물관 건립에 유물이 함의한 역사상을 제시할 수 있는 전략을 찾을 예정이다. 발표회는 3월 8일 낮 11시부터 저녁 6시까지 국립진주박물관 강당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이번 발표회를 통해 도내 박물관 및 전국 박물관 연구자들의 연구 역량 제고와 협력이 강화되기를 기대한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배재수)은 3월 7일(화), 전통한지 연구 발전 방안 모색을 위해 권위 있는 서지학자인 남권희 한국전적문화재연구소 소장을 초청하여 전통한지에 대한 서지학적 분석 현장설명회를 열었다. 서지학은 고문헌 및 도서(圖書)를 연구하는 학문으로 전통한지는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재료다. 전통한지는 우수한 재질은 물론 안정성과 보존성도 뛰어나 서사(書史) 재료로 널리 사용되었으며, 이러한 우수성 덕분에 문화재의 상당 부분을 지류문화재가 차지할 수 있었다. 이번 현장설명회에서는 전통한지에 대한 서지학적 분석 방법 및 사례와 함께 국립산림과학원의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전통한지 연구 발전 방안 마련을 위한 논의를 진행하였다. 또한, 국립산림과학원이 연구를 통해 복원한 전통한지 태지, 시지 등의 실물을 소개하고, 이에 대한 서지학적 분석과 실질적인 활용 방안에 관해서도 토론하는 시간도 가졌다. 태지란 실무늬가 아름답게 나타나는 고급 전통한지이며, 시지는 과거 시험을 치를 때 답안지로 사용되던 크고 두꺼운 전통한지이다. 산림바이오소재연구소 서정원 소장은 “이번 현장설명회는 전통한지에 대한 서지학 분야의 연구를 이해하고 국립산
[우리문화신문= 금나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 이하 콘진원)과 함께 문화의 힘을 전면에 내세우기 위해 신기술 융합 문화콘텐츠 체험공간인 ‘광화시대’를 ‘K-컬처 스퀘어(K-Culture Square)’라는 새로운 브랜드로 탈바꿈하고 관광객을 맞이한다. ‘K-컬처 스퀘어’는 우리나라의 매력적인 문화자원을 3차원 미디어아트 등 신기술 융합 콘텐츠로 구현해 광화문 일대에 전시하고 국내외 관람객들에게 문화체험을 제공하기 위해 조성된 공간이다. 박보균 장관은 “광화문 광장은 우리 국민뿐만 아니라 외국인도 많이 찾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문화공간이자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곳이다.”라며, “‘K-컬처 스퀘어’는 문화의 힘을 강조한 새로운 브랜드를 중심으로 국내외 관람객들이 보다 깊고 풍부한 K-컬처를 체험할 수 있도록 K-콘텐츠 기술력과 예술적인 역량을 보여 줄 수 있는 다채로운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 세계로 뻗어나가는 K-컬처의 잠재력 담아낼 공간으로 재탄생 ‘K-컬처 스퀘어’는 광화문이라는 공간적인 한계를 벗어나 전 세계로 뻗어가는 ‘K-컬처’의 위상을 반영하고 무한히 확장하는 ‘문화’의 잠재력을 담는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경주박물관(관장 함순섭)은 경주의 역사와 문화에 관심 있는 경주와 경주 인근 지역 초등 고학년 대상으로 경주어린이박물관학교 프로그램을 4월부터 11월까지 매주 토요일 아침 10시부터 12시까지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전쟁 폐허 속에서도 교육으로 민족의 자긍심을 지키려고 노력했던 지역 선각자들의 뜻이 모여 설립된 유서 깊은 박물관 교육프로그램이다. 4월부터 11월까지 23개의 다양한 체험활동과 답사 수업을 통해 신라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국립경주박물관의 역할 등을 전달한다. 올해로 70번째 입학생을 받는 경주어린이박물관학교는 첫 번째 수업으로 경주어린이박물관학교의 역사를 배운다. 고청기념관을 방문하여 경주어린이박물관학교를 세운 윤경렬 선생님의 뜻을 배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후에는 ‘신라 천년의 수도, 경주’, ‘부처님의 나라, 신라’, ‘신라 과학 탐구 생활’, ‘신라와 경주를 기억하다’ 등 매주 토요일마다 신라와 관련된 다양한 주제를 만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2023년 3월 6일(월)부터 3월 12일(일)까지 국립경주박물관 누리집(http://gyeongju.museum.go.kr - 교육·행사 – 교육프로그램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소장 김성배)는 오는 4월 8일(토)과 15일(토) 낮 1시부터 저녁 5시까지 목포해양유물전시관(이하 전시관)에서 우리 바다의 역사와 해양문화유산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전국의 유치원생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제2회 어린이 해양문화유산 그리기 대회>를 연다. 유치원생(만4~6세), 초등 저학년(1~3학년), 초등 고학년(4~6학년)의 3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되며, 부문별로 선착순 150명(인터넷 사전접수 각 100명, 현장접수 각 50명)까지 참여할 수 있다. 인터넷 사전접수는 3월 9일(목) 아침 10시부터 3월 31일(금) 자정까지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누리집(http://www.seamuse.go.kr)을 통해서 신청할 수 있다. 참여 어린이들은 대회 당일 전시관을 관람한 뒤 우리나라 바다에서 출수된 선박, 도자기, 무기류 등의 전시 유물과 전시관 내외부 전경 등을 자유롭게 그리면 된다. 8절 도화지는 전시관에서 제공하며, 채색도구(크레파스, 물감)는 참가자가 직접 지참해야 한다. 작품은 부문별로 전문가 심사를 거쳐, 4월 21일(금)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누리집에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며,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과 운영하는 문화유산 콘텐츠 누리집 ‘문화유산채널’(www.k-heritage.tv)을 새롭게 단장하여 오는 3월 8일(수) 공개한다. 2010년 개설한 ‘문화유산채널’은 약 2,300여 편의 우리나라 문화유산 콘텐츠를 선보이며 대한민국 문화유산의 값어치를 나라 안팎에 알리고 있는 문화유산 대표 누리집이다. 문화유산채널은 이번 개편을 통해 6가지의 주제 검색 기능을 도입하여 사용자들이 문화유산 동영상 콘텐츠를 수요에 맞게 더욱 쉽게 찾아보고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먼저, 찾고자 하는 문화유산 이름을 입력하면 그에 해당하는 연관 콘텐츠들을 다양하게 소개해주는 ▲ 키워드 연관 검색 기능을 도입했다. 연관 검색 기능이 도입됨에 따라 앞으로는 찾고자 하는 문화유산 이름을 입력하면 그에 해당하는 연관 콘텐츠를 같이 검색할 수 있다. 예를 들면 ‘훈민정음’이라는 단어를 입력하면, ‘해례본’, ‘세종대왕’, ‘세계기록유산’ 등의 관련 콘텐츠를 동시에 볼 수 있다. 그리고 연도 정보 또는 지역 정보로 문화유산을 검색할 수 있는 ▲ 히스토리 검색과 ▲ 지역별 검색, 예능ㆍ다큐 등 장르별로 영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봄이 먼저 시작되는 농민들 한국국학진흥원(원장 정종섭)은 ‘슬기로운 농사생활’이라는 주제로 스토리테마파크 웹진 담(談) 3월호를 펴냈다. 농업이 중심이었던 조선 시대에 봄날 가장 바쁜 사람은 농부였을 것이다. 농업이 으뜸 값어치였던 조선 시대의 봄에는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농사를 주제로 이야기가 펼쳐진다. 올해 농사도 하늘에게 비나이다 <조선 시대 농민들의 생활>에서는 조선의 세시풍속과 농경의례를 통해 농민들의 실생활이 어떻게 흘러갔는지 소개한다. 염정섭 교수(한림대)는 한해의 주요한 절기(節氣), 절일(節日)에 세시풍속을 빼놓지 않고 치르는 것은 때가 되어서 하는 일이 아니라 여러 해에 걸친 농사를 통해 쌓은 경험이 초월적인 존재에게 풍년을 기원하는 주술성으로 발현되었다고 설명한다. 농민은 자연현상의 불가측성으로 인해 별수 없이 의지하고 도움을 바라는 욕구의 발산으로 여러 가지 주술적인 행동양식을 만들어냈고 농점(農占)도 그 하나였다. 미신적인 요소라고 무시할 수 없는 까닭은 당시 자연환경을 이겨낼 과학적인 방법이 갖추어지지 않은 상황이었으므로 농민들이 현실적으로 의지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었다. 농신(農神)을 신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