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일본 고치현 오치초 한국어학습자 11명이 13~14일 1박2일 일정으로 수원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수원시국제교류센터(센터장 노만호)가 추진하는 수원언어ㆍ문화연수의 일환으로, 해외 한국어학습자들이 수원에서 문화체험을 통해 한국을 이해하고, 수원시민과의 교류를 도모하기 위해 개최되었다. 오치초국제교류협회에서 한국어를 공부하는 시민들로 구성된 방문단은 첫날 연무대에서 화성어차 탑승을 시작으로 수원화성을 둘러보고, 수원시국제교류센터 토크라운지 회원 등 수원시민 10명과 함께 직접 연무대에서 장안문까지 이어지는 성곽 길을 걸으며 산책을 즐겼다. 수원화성 견학 후, 교류회에서는 서로의 지역명소에 대해 한일 양국의 언어로 소개하며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다음날은 한복체험과 더불어 한복을 입고 행궁을 관람하고, KBS수원센터에서 역사드라마 촬영장 견학을 하며, 한국 역사 및 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연수에 참가한 오치초 한 시민은 “역사가 깃든 수원화성 성곽 길을 걷다보니 마치 역사드라마 한 장면 속에 있는 느낌이었다.”면서 “수원시민들과도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한국에 대해 한층 이해가 깊어진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조선왕릉관리소 동부지구관리소(소장 김태영)는 경기도 남양주시에 있는 사릉(思陵, 사적 제209호)에서 오는 14일부터 21일까지(16일 월요일 휴무) 「우리 들국화 알리기 체험행사와 사진 전시회」를 한다. 사릉은 조선 제6대 임금 단종(端宗)의 비 정순왕후(定順王后)가 잠들어 계신 곳이다. 단종을 평생 그리워하며 보냈다 하여 사릉이라는 능호가 올려 졌으며, 다른 조선왕릉과 함께 2009년에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올랐다. 조선왕릉관리소 동부지구관리소에서는 우리 고유의 자생 들국화를 널리 알리고 국민 누구나 아름다운 왕릉의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2007년부터 매해 가을 사릉에서 체험행사를 열고 있다. 사릉 관람로를 따라 전시된 감국, 산국 등 자생 들국화 화분을 비롯하여, 다양한 들국화의 모습을 담은 사진들을 감상하며 아름답게 펼쳐진 들국화 꽃밭에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또한, 별도 신청 없이 국화차 꽃따기 체험에도 참여 가능하다. 행사 기간에는 꽃따기 체험용 복주머니 400개를 선착순으로 무료 제공한다. 본초강목(本草綱目)에 의하면 국화는 혈기에 좋고 몸을 가볍게 하며 위장을 편안하게 하는 효능이 있다고 하였으며, 감기ㆍ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역사문제연구소는 10월 21일(토) 낮 12시 20분부터 저녁 6시까지 서울 제기동 역사문제연구소 강당에서 2017년도 정기심포지엄 <혁명의 젠더, 젠더의 혁명>을 연다. 심포지엄은 혁명의 역사를 젠더라는 프리즘을 통해 생각하는 자리로 혁명이 젠더와 만날 때 혁명 속 젠더는 어떻게 실천됐고, 재현되는지, 이를 통해 젠더 혁명은 어떻게 지속되어 왔는지를 조명해보고자 한다 2017년은87년6월 항쟁30주년이자1917년 러시아혁명으로부터100주년이 되는 해다. 작년 한국 사회는 ‘촛불혁명’을 통해정권 교체를 실현했다. 그러나 혁명의 진실은 혁명의 완수ㆍ종결에 있지 않다.역사 속 혁명은 늘 상상되었고,시도되었고,억압받았고,그럼에도 지속되어 왔다.그리고 애초 ‘혁명’ 그 자체가 그러하듯이,혁명은 늘 사회에 더 많은 갈등과 쟁투를 만들어낸다. 젠더라는 프리즘을 통해 다시 생각하는 혁명의 역사를 만나는 자리가 될 것이다. 심포지엄은 모두 3부로 나누어 한국사회 및 역사와 관련한 다양한 혁명과 젠더의 문제를 다룬다. 먼저 제1부 '혁명과 반혁명 그리고 젠더'에서 김도민(역사문제연구소)은 1950년대 세계 각지에서 뜨거웠던 ‘혁명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서울시(한강사업본부)는 광나루 한강공원에 조성한 이야기 공간, ‘도미부인 설화’를 바탕으로 한 잉꼬부부 운동회를 10.28.(토) 광나루 한강공원 레이싱 경기장 일대에서 연다. 도미부인 설화는「삼국사기」에 기록된 한강과 관련한 옛이야기로, 백제시대에 금실 좋은 도미부부 사이를 질투한 백제 개루왕이 도미부인의 정조를 시험하기 위해 부인을 궁궐로 불러드렸지만, 개루왕의 유혹과 협박에 넘어가지 않고 남편과의 사랑을 지키기 위해 한강으로 도피한 부인의 눈앞에 홀연히 나타난 한 척의 빈 배를 타고 한강을 건너 결국 남편과 다시 만나게 되었다는 가슴 찡한 사랑 이야기다. ‘잉꼬 부부 운동회’는 도미부인 설화를 바탕으로 한 커플 운동회로 연인 또는 부부로 2인 1조의 팀(50팀 100명)을 꾸리면 누구나 참가 가능하며, 당일 13시부터 18시까지 주어지는 사랑의 모의고사, 신랑·신부의 꽃(화관·부토니에) 만들기 등 다양한 미션을 현명하고 즐겁게 이겨낸 최고의 커플 3팀에게 연인 트로피를 수여한다. <마술로 만나는 도미부인 설화>는 도미부인 설화를 마술을 이용해 재미있게 풀어 참가자의 흥미를 유발하고 상상력을 심어주는 동시에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직무대리 김정남)과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직무대리 이향수)은 오는 26일부터 국립무형유산원(전북 전주시)에서 ‘2017 대한민국 무형문화재대전’을 연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행사는 전통공예 박람회 형태로 진행된 지난해 행사에 전통예능 공연 등이 추가되어 기능과 예능을 아우르는 명실상부한 국내 최대 규모의 종합 무형문화재 축제로 진행된다. 우리 선조가 물려 준 소중한 무형의 가치를 세대에서 세대로 이어가자는 뜻인 ‘대대손손(代代孫孫)’을 주제로 한 이번 행사는 기능ㆍ예능ㆍ체험ㆍ학술 분야와 특별공연 등을 통해 과거로부터 이어온 무형문화의 가치를 느끼고 이를 현재와 미래세대를 통해 계승, 발전시켜 나가고자 기획하였다. 기능 분야 행사로는 ▲ 국가무형문화재 분야별 종목 소개와 전승 과정을 영상ㆍ작품ㆍ그래픽 등을 통해 우리 무형문화유산의 아름다움을 표현한 ‘주제관’, ▲ 인간문화재 100여 명의 작품 250여 점을 통해 전통공예의 백미를 맛볼 수 있는 ‘국가무형문화재관’, ▲ 지난 10년간 대한민국 전승공예대전 대통령상 수상작으로 구성된 ‘전승공예대전 역대 수상작관’, ▲ 국가 인증을 받은 우수한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창덕궁관리소(소장 이문갑)는 궁궐을 아름답게 물들이는 계절 가을을 맞아 조선의 임금들이 자연을 감상하며 시를 짓고 심신을 수련하던 창덕궁 후원에서 「후원에서 만나는 한 권의 책」 행사를 오는 17일부터 11월 12일까지 연다. 독서와 함께 단풍감상을 즐길 수 있는 이번 행사는 창덕궁 후원의 정자(영화당, 존덕정, 취규정, 농산정)에 시, 수필, 어린이 도서 등 다양한 분야의 책을 갖춰놓고 독서 장소로 개방하여, 후원의 멋과 여유 그리고 마음의 풍요로움을 느낄 수는 기회와 시간을 제공한다. 행사 기간에는 가을철에 대폭 늘어나는 관람 수요를 고려하여 창덕궁 후원의 1회 입장 인원을 100명에서 200명으로 늘린다. 관람객들은 기존처럼 정해진 시간에 입장하되, 안내 해설사의 인솔 없이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다만, 해설을 원하는 관람객들을 위해 안내 해설 서비스는 평소대로 제공된다. * 행사기간 중 창덕궁 후원 입장 시각 10월: 10시~16시까지 30분 간격으로 입장 / 11월: 10시~15:30분 까지 30분 간격으로 입장 아울러 행사 기간 중 창덕궁 후원을 찾는 관람객들이 즐길만한 각종 문화행사도 마련된다. 먼저 궁궐정원을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수원시 호매실도서관이 10월을 맞아 다채로운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수원지역 마을ㆍ골목ㆍ시장의 과거와 현재를 보여주는 기획 사진전 '수원 풍경 수원 지역 마을, 골목, 시장 등 정겨운 삶의 현장을 담은 기획 사진전 ‘수원 풍경 – 골목, 시장, 그리고 사람들’이 이달 14일부터 11월 22일까지 호매실도서관 1층 로비와 2층 휴(休)갤러리에서 열린다. ‘수기사’(수원을 기록하는 사진가회) 회원 12명의 작품 사진으로 꾸며지는 이번 전시회는 ▲수원의 골목, 호매실 지역 일상풍경, 호매실 지역 택지개발 이전의 모습 등을 보여주는 ‘호매실 그리고 수원’(14~31일) ▲사람 냄새 물씬 풍기는 수원 지역 시장의 모습을 담은 ‘수원 속으로 떠나는 여행’(11월 1~22일)으로 진행된다. 평일 오전 9시부터 밤 10시까지, 토·일요일은 오후 5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자녀와 부모가 함께 행복한 육아법 특강 '행복한 아이, 행복한 부모' 육아에 지친 초보 아빠ㆍ엄마를 위한 ‘행복한 아이, 행복한 부모’ 특강은 17일 오전 10~12시 호매실도서관 지하 강당에서 열린다. 부모의 일방적 희생과 수고를 담보로 하는 ‘괴로운 육아’에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문화재청(청장 김종진)은 모든 국민이 아름다운 문화유산과 함께 가을로 가득한 4대 궁과 종묘, 조선왕릉, 현충사ㆍ칠백의총ㆍ만인의총을 즐기고 누릴 수 있도록 단풍 예상 시기를 소개하고 다양한 가을 행사를 선보인다. 올해 4대궁과 종묘, 조선왕릉, 유적지 내 가을 단풍은 오는 20일을 시작으로 11월 20일까지 절정을 이룰 것으로 예상되며, 이 기간에 4대궁과 종묘, 조선왕릉 등을 찾으면 시차를 두고 오색빛깔로 곱게 물든 단풍의 풍치를 만끽할 수 있다. 특히, 조선 9대 왕 성종을 모신 조선왕릉 선릉(宣陵/서울시 강남구)과 덕수궁은 오후 9시까지 항상 개방해 도심의 야경과 어우러진 특별한 단풍 절경을 만날 수 있다. 아울러 단풍 기간 중 궁ㆍ능과 유적지를 찾는 관람객들이 즐길만한 각종 문화행사도 마련된다. 먼저 궁궐에서는 ▲ 경복궁 수정전 일원에서 전통음악 공연을 볼 수 있는 「고궁음악회」(9.1.~10.30.)가 펼쳐지며, ▲ 창덕궁 후원에서는 따스한 가을햇살 아래 독서 삼매경에 빠질 수 있는 「창덕궁 후원에서 만나는 한 권의 책」(10.17.~11.12.) 행사가 진행된다. ▲ 창경궁에서는 매주 토ㆍ일요일마다 조선 21대 왕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소장 이귀영)는 전라남도 진도군에서 올해 시행한 명량대첩로 해역 수중발굴조사 성과를 12일 아침 10시에 공개한다. 책임운영기관인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2012년부터 2016년까지 4차례에 걸쳐 수중발굴조사와 탐사를 진행해 토기, 도자기류와 총통 등 전쟁유물까지 다양한 종류의 유물 790여 점을 발굴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고, 올해는 5월부터 5차 발굴조사를 새롭게 진행하여 도자기 등 120여 점의 유물과 더불어 토기, 도기, 백자 등도 출수되어 다양한 시대의 유물들을 확인하였다. 이곳은 이전 조사들에서도 임진왜란 당시 사용되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총통(銃筒), 석환(石丸, 돌포탄), 노기(弩機) 등이 확인되어 이 해역 일대가 당시의 해전지였음이 재확인된 곳이기도 하다. * 노기: 쇠뇌(시위를 걸고 방아쇠를 당겨 화살을 추진시키는 무기)의 일부인 방아쇠 부분 올해 가장 많이 발굴한 유물은 아름다운 비취색을 띤 장식과 화려한 문양이 특징인 고려청자로 생산 시기는 12~13세기가 주를 이루고 있으며, 강진에서 제작된 접시, 잔, 유병 등이 대표적이다. 조사해역의 일부구간(약 200×180m구역)에서 집중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수원화성박물관은 25일까지 성인 대상 역사문화 교양강좌 ‘제18기 수원화성박물관대학’ 수강생을 모집한다. 이번 강좌는 수원화성 세계문화유산 등재 20주년을 기념해 ‘세계 속의 우리 유산’을 주제로 진행된다. 이달 25일부터 12월 6일까지 매주 수요일(오후 2~5시) 8회 과정이다. 수업은 강의 6회, 문화유적답사 2회로 이뤄진다. 25일 오세덕 경주대학교 문화재학과 교수의 ‘찬란한 문화, 경주 역사유적지구’ 강연을 시작으로 ‘세계유산 난중일기의 등재 과정 및 의미’(노승석 여해고전연구소장), ‘수원화성의 등재 과정과 특징’(이달호 수원화성연구소장) 등 유네스코 지정 세계 문화·기록유산에 등재된 우리 유산에 관한 전문가의 강의가 이어진다. 1차 답사에서는 충남 공주를 방문해 공산성, 송산리고분군, 국립공주박물관 등을 둘러본다(박재용 충남역사문화연구원 백제학연구부장). 2차 답사지는 조선 역대 왕과 왕비의 신주를 모신 종묘와 우리나라 궁궐 중 유일하게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창덕궁이다(이현진 서울학연구소 연구교수). 25일까지 수강생 8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수강 신청은 수원화성박물관을 방문하거나 전화(031-228-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