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수원화성박물관은 25일까지 성인 대상 역사문화 교양강좌 ‘제18기 수원화성박물관대학’ 수강생을 모집한다. 이번 강좌는 수원화성 세계문화유산 등재 20주년을 기념해 ‘세계 속의 우리 유산’을 주제로 진행된다. 이달 25일부터 12월 6일까지 매주 수요일(오후 2~5시) 8회 과정이다. 수업은 강의 6회, 문화유적답사 2회로 이뤄진다. 25일 오세덕 경주대학교 문화재학과 교수의 ‘찬란한 문화, 경주 역사유적지구’ 강연을 시작으로 ‘세계유산 난중일기의 등재 과정 및 의미’(노승석 여해고전연구소장), ‘수원화성의 등재 과정과 특징’(이달호 수원화성연구소장) 등 유네스코 지정 세계 문화·기록유산에 등재된 우리 유산에 관한 전문가의 강의가 이어진다. 1차 답사에서는 충남 공주를 방문해 공산성, 송산리고분군, 국립공주박물관 등을 둘러본다(박재용 충남역사문화연구원 백제학연구부장). 2차 답사지는 조선 역대 왕과 왕비의 신주를 모신 종묘와 우리나라 궁궐 중 유일하게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창덕궁이다(이현진 서울학연구소 연구교수). 25일까지 수강생 8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수강 신청은 수원화성박물관을 방문하거나 전화(031-228-421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문화재청 조선왕릉 동부지구관리소(소장 김태영)는 구리교육문화원(원장 김휘석)과 함께 구리 동구릉(사적 제193호)에서 온가족이 함께 하는 체험행사 <나는야, 동구릉 지킴이 능참봉>을 오는 28일 오후 2시에 펼친다. 능참봉은 조선 시대 관직으로 품계(종9품)는 낮았지만, 왕릉을 보호하고 제사를 지내며 왕릉 숲의 나무와 건물을 관리하는 등 왕의 무덤을 지킨다는 상징적 의미 때문에 매우 중요한 직책으로 여겨졌다. 이번 행사는 참가자들이 왕릉 관리책임자 ‘능참봉’으로 일일 제수되어 조선 시대 능참봉의 일상과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하였다. 참가자들은 ▲ 조선 시대 전통의상을 입고 동구릉 재실에서 사은숙배(謝恩肅拜)를 올리고 출근 장부인 공좌부(公座簿)를 작성한다. ▲ 이후 태조 건원릉으로 향해 금천교를 건너 능상ㆍ정자각ㆍ비각을 봉심(奉審)하고, ▲ 정자각과 비각 주변, 관람로 등을 청소하며 동구릉 각 경내를 정돈한다. 다시 재실로 돌아와서는 ▲ 능참봉의 숙직 준비를 위한 온돌방 준비 과정을 체험하며 능참봉의 일과를 마무리한다. 행사에 참여한 청소년들에게는 소정의 봉사활동 시간을 부여할 예정이다. * 사은숙배(謝恩肅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주철환)은 생활예술 ‘춤’ 축제인 <2017 위댄스_세계거리춤축제>를 오는 14일(토), 15일(일) 양일간 동대문구 장한로 일대에서 연다. 올해 첫 선을 보이는 <2017 위댄스_세계거리춤축제>는 서울의 생활예술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사업인 ‘생활예술 댄스 페스티벌 위댄스(Wedance)’ 중 하나이다. 춤 활동을 즐기는 생활예술인들의 자발적이고 능동적인 활동을 이끌어내고, 이들이 주도하는 축제를 펼쳐 춤을 통한 소통과 화합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2천여 명의 생활예술인이 참여하고 약 40만 명의 시민들이 축제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축제를 위해 동대문구 장한평역에서 장안동사거리까지의 1.2㎞ 구간을 차 없는 거리로 조성해 주 무대를 만든다. 2012년부터 동대문구의 후원으로 (사)세계거리춤축제위원회가 개최해 오던 <세계거리춤축제>에 서울문화재단이 공동주최로 본격 합류해, 규모와 내용 면에서 한층 업그레이드된 <2017 위댄스_세계거리춤축제>를 새롭게 선보인다. <2017 위댄스_세계거리춤축제>는 19개 프로그램, 총 150회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문화재청(청장 김종진)은 ㈜신세계조선호텔(대표이사 성영목), 배화여자대학교(총장 김숙자), 문화유산국민신탁(이사장 김종규)과 함께 11일 오전 11시 ‘웨스틴조선호텔 서울’(서울 중구)의 연회장에서 ‘대한제국 황실 서양식 음식문화 재현 행사‘를 한다. 문화재청, ㈜신세계조선호텔, 배화여자대학교, 문화유산국민신탁은 대한제국 선포 120주년을 기념하여 민-관-산-학 협력사업으로 대한제국 황실 음식문화 분야의 문화원형 발굴과 문화콘텐츠 개발을 통해 대한제국 역사문화의 이해를 돕고 문화향유 기회를 넓히고자 지난 5월 17일 ‘대한제국 황실 음식문화 재현·콘텐츠 개발 협약’을 맺은 바 있다. 협약 이후 문화재청의 총괄 아래 신세계조선호텔은 연구비용 지원과 더불어 호텔 조리팀 주방장들의 양식(洋食) 분야 경험과 연구 결과를 보태어 연회음식을 직접 재현하였다. 문화유산국민신탁은 행정서비스 지원에 동참하였으며 배화여자대학교는 음식문화 연구 수행과 재현의 자문을 맡았다. ‘대한제국 황실 서양식 음식문화 재현 행사‘는 고종이 황제국으로 변화한 대한제국 시절 근대식 외국공사를 접견하는 연회를 열 때 외국공사들에게 선보였던 음식을 접견 의례와 근대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수원시가 ‘동학의 글로컬리제이션: 동학농민혁명과 경기도 수원’을 주제로 13일 낮 1시 수원화성박물관 영상교육실에서 학술대회를 연다. 동학농민혁명 제123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는 수원박물관이 주최하고, 동학학회가 주관한다. 이날 학술대회는 ‘경기 수원지역의 동학과 3ㆍ1운동’을 주제로 한 역사학자 이이화(李離和)의 기조강연에 이어 주제발표, 종합토론으로 진행된다. 주제발표는 2부로 나눠 진행된다. 1부에서는 ‘정조의 인간존중이 투영된 동학의 평등 정신’(김준혁, 한신대), ‘동학에서 천도교로의 개편과 3ㆍ1운동 - 수원지역을 중심으로’(임형진, 경희대), ‘경기감사의 동학농민군 진압과 갑오년의 수원지역 상황’(신영우, 충북대)을 발표한다. 2부에서는 ‘광무양안으로 본 수원지역 농민들의 사회경제 기반’(왕현종, 연세대), ‘수원지역 동학ㆍ천도교 유적지와 3ㆍ1운동 탐방로’(이동근, 수원박물관), ‘수원지역 동학농민혁명 전개 과정과 문화 콘텐츠 활용 방안’(채길순, 명지전문대), ‘동학의 글로컬리제이션과 인문도시로서의 수원’(조극훈, 경기대) 등을 주제로 한 발표가 이뤄진다. 김주홍 수원박물관장은 “수원지역 동학농민군의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국립고궁박물관(관장 김연수)은 오는 12일 아침 9시 30분부터 국립고궁박물관 본관 강당에서 ‘대한제국, 부국강병한 근대적 자주 국가를 꿈꾸다’를 주제로 국제학술 심포지엄을 연다. 올해는 1897년 10월 고종이 황제의 자리에 오르고 대한제국을 선포한 지 120주년이 되는 해로 이번 심포지엄은 대한제국 출범 이후 광무개혁을 통해 이루어진 근대 문물의 도입, 해외 각 국가와의 수교 이후 이루어진 자주독립 외교 등을 살펴보며 근대 국가의 모습을 갖추었던 대한제국의 역사성을 찾고자 마련하였다. 먼저 1부에서는 대한제국기의 자주독립 외교를 주제로 ▲ 대한제국의 산업근대화와 중립국 승인 외교(이태진, 서울대학교), ▲ 러시아와 대한제국 관계 및 대한제국 주재 러시아 공사들의 활동(벨라 박, 러시아과학아카데미 동방학연구소), ▲ 대한제국기 대미 관계 및 주미 공사관의 활동(한철호, 동국대학교), ▲ 대한제국을 둘러싼 경쟁(클라우스 디트리히, 홍콩교육대학교) 등이 차례로 발표된다. 2부에서는 대한제국기 근대 문물의 도입을 주제로 ▲ 근대 기술의 도입과 사회변화(김연희, 문화재위원), ▲ 대한제국으로 가는 길목의 도시와 건축(안창모, 경기대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수원박물관은 10일부터 ‘제8차 주제와 해설이 있는 문화유적 답사’ 참가자를 모집한다. 8차 답사는 오는 28일 진행된다. 지난 3월 시작된 ‘주제와 해설이 있는 문화유적 답사’는 수원과 수원 인근의 역사 유적을 전문가의 해설과 함께 둘러보는 우리 고장 역사문화 탐방 프로그램이다. 지난 3월 수원 지역 3ㆍ1운동 유적에 대해 알아본 1차 답사부터 융건릉ㆍ용주사 등 정조대왕 관련 유적을 둘러본 지난달 7차 답사까지 매회 신청자 접수가 조기에 마감되는 등 시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 마지막이 될 제8차 문화유적 답사지는 추사(秋史) 김정희의 고향 충남 예산이다. ‘예산의 역사와 문화를 찾아서’를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답사에서는 ▶국내에서 세 번째로 오래된 목조건축물 대웅전(국보 49호)으로 잘 알려진 수덕사 ▶김정희 관련 유물이 많이 남아있는 화암사 ▶추사 기념관ㆍ체험관이 함께 있는 김정희 고택(故宅) ▶김정희의 증조모이자 영조의 딸 화순옹주의 정절을 기리는 열녀문 등을 살펴볼 예정이다. 10일부터 선착순으로 35명을 모집하며 수원박물관 누리집(http://swmuseum.suwon.go.kr)에서 신청할 수 있다. 참가비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서울시는 다가오는 10월 17일 <플랫폼 창동 61> 레드박스에서 <서울뮤직시티커넥션 2017>을 연다고 밝혔다. 시는 현재 건립 추진 중인 서울아레나를 주축으로 창동 일대를 음악도시로 발전시키고, 나아가 글로벌 음악시장으로 가는 다양한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10월 17일(화)부터 19일(목)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크게 국제콘퍼런스, 쇼케이스DAY, 기획공연관람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특히 이번 <서울뮤직시티커넥션 2017>은 창동을 넘어 서울이 음악도시로 발전하는 데 큰 의미를 담고 있다.17일(화) 첫날 진행되는 국제 콘퍼런스는 ‘서울 아레나 프로젝트와 음악도시 창동’이라는 주제 아래 음악도시, 음악축제와 생태계, 국제협력 등 총 3개 분야에 대하여 진행한다. 초청 연사 등은 그들의 선례와 성공 사례를 공유하고 향후 음악도시 창동의 나아갈 방향에 대해 논의한다. 먼저 리버풀 출신의 2008년 유럽문화도시 리버풀 추진 기획의원을 역임한 ‘케빈 멕메누스(Kevin McManus)’가 기조 발제를 통해 ‘음악도시 발전 계획에 대한 정책과 전략’에 대해 논의한다.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서산 해미읍성은 국내에서도 그 원형이 가장 완벽하게 보존된 평성으로 대표적인 국가 사적이다. 이곳에서 10월 6일과 7일에 걸쳐 '서산해미읍성축제 2017'이 열린다. 조선시대에 만들어져 600여 년의 역사 속에서 찬란한 문화를 꽃피웠던 이곳은 호서지방의 심장부로 충청도를 관장하던 병마절도사가 있었고, 충무공 이순신 장군께서도 근무하셨던 역사적인 장소이다. 1천여 명의 천주교인이 믿음으로 죽음을 극복한 전국 최대의 순교성지로, 동학혁명과 천주교 박해 등 격동의 근대사를 간직한 곳이기도 하다. 이처럼 뜻깊은 역사의 현장에서 조선 후기 중소도시의 전통장터에서 볼 수 있었던 소박하면서도 활기찬 서민들의 생활상이 담긴 「전통난장」을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였다. <서산 해미읍성 역사체험축제>기간 동안에는 줄타기, 버나놀이, 풍물놀이 등으로 구성된 난장공연과 국악 관현악, 마당극 등 풍성한 문화향연의 장이 펼쳐진다. 그밖에 전통주막, 전통공예 등 다양한 전통문화체험과 민속놀이 체험, 회화 퍼포먼스 등 관람객 여러분께서 직접 참여하여 즐길 수 있다. 문의: 서산문화원 041-669-5050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한양도성을 축조한 태조(이성계)는 바뀌는 계절마다 도성을 따라 걸어 보았을까. 성문을 지키던 수문장(守門將)이 보았을 달빛은 어땠을까. 과거시험을 보러 온 선비들은 봇짐을 내려놓자마자 한달음에 한양도성을 돌며 무슨 소원을 빌었을까. 한양도성 안팎에서 살던 사람들의 삶은 어땠을까. 서울시가 오는 10월13일(금)부터 시작되는 ‘2017한양도성문화제’를 통해 600년의 시간을 이어온 조선시대 사람들의 삶을 체험할 수 있는 행사를 마련했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인 ‘하루에 걷는 600년 서울 순성놀이’는 조선시대 도성을 한 바퀴 돌며, 도성 안팎의 풍경을 구경하던 풍습에서 유래한것으로 깊어가는 가을, 가족과 또는 친구, 연인과 함께 즐기기에 좋다. 운영은 도성을 한 바퀴 도는 일주코스(소요시간 10시간), 반주코스(소요시간 4시간), 구간코스(소요시간 4시간)로 진행되며, 신청자격은 일주코스는 초등 5학년 이상, 반주구간은 초등 1학년 이상 가능하다. 신청마감은 10월10일(화)까지이며, 참가비는 1만원이다. 결혼을 앞두거나, 수능시험을 앞둔 자녀를 둔 부모, 군입대를 앞둔 연인이라면 각자의 소원을 담아 순성놀이에 참여하는 것을 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