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광화문 월대와 삼군부ㆍ의정부 등 육조거리의 발굴조사 성과를 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하여 서울시(시장 오세훈)와 공동으로 3월 16일부터 18일까지 3일 동안 하루에 세 차례씩 모두 9회에 걸쳐 현장을 공개하고, 이를 위해 3월 8일 낮 2시부터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 누리집을 통해 회당 선착순 30명(총 270명)씩 예약 신청을 받는다. *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 누리집: https://yeyak.seoul.go.kr * 운영 시간: 오전 11시, 오후 1시, 오후 3시 (90분이 소요되며, 1인당 1회 신청, 중복 신청 불가) * 월대(月臺): 궁궐의 정전과 같은 중요 건물에 설치하는 넓은 대(臺)로, 궁궐의 각종 행사나 의식 등에 이용됨 문화재청은 2018년부터 2023년까지 서울시와 공동으로 ‘광화문 월대 복원 및 주변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해 9월 1일부터 광화문 월대부(1,620㎡)는 문화재청이, 월대 주변부(4,487㎡)는 서울시가 발굴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광화문 월대는 지난 2007년 국립문화재연구원에서 한 발굴조사에서 길이 8.3m, 너비 29.7m의 고종년간 유구가 일부 확인된 바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최정 9단이 다섯 번째 도전 만에 센코컵 첫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5일 일본 도쿄에 있는 호텔 카이에(KAIE)에서 열린 ‘센코컵 월드바둑여류최강전 2023’ 결승에서 최정 9단이 중국 저우훙위 6단에게 198수 만에 백 불계승하며 우승상금 1,000만엔(한화 약 9,600만원)의 주인공이 됐다. 이날 승리로 저우훙위 6단과의 상대전적도 4전 전승으로 벌렸다. 전날 열린 4강에서 고전 끝에 승리를 가져간 최정 9단은 결승만큼은 자신의 바둑으로 판을 이끌었다. 이날 대국은 결승전답게 초중반까지 팽팽한 흐름으로 진행됐지만, 중후반에 접어들면서 승률 그래프가 최정 9단으로 조금씩 기울었고, 최정 9단이 큰 실수 없이 결승점에 골인했다. 대회 첫 우승컵을 들어 올린 최정 9단은 “초반부터 예전에 연구했던 모양이 나와 빨리 둘 수 있었고, 신기할 정도로 편안한 마음으로 대국에 임했다”라면서 “센코컵 우승이 정말 간절했는데 이렇게 우승하게 돼 너무 기쁘다”라는 우승소감을 전했다. 이어 “항상 많은 응원을 보내주시는 팬들께 감사드리고 센코컵에서 항상 아쉬운 결과를 남겼는데 이렇게 우승으로 즐거움을 드릴 수 있게 돼 기쁘다”라면서 팬들에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립중앙박물관은 <고고학지>, <미술자료>, <박물관 보존과학>, <박물관 교육> 등 각 분야의 학술지를 정기적으로 발행하고 있다. ▲<고고학지>는 고고학 관련 연구, 자료소개, 발굴조사 보고 등을 게재하는 고고학 전문 학술지이다. 올해 발간된 <고고학지> 제28집은 일제강점기 자료 공개 사업에 관한 특집호로 일본 교토(京都)대학 요시이 히데오(吉井秀雄) 교수의 「일본인 연구자가 바라본 일제강점기 자료 공개사업」을 비롯한 국내외 연구논문 8편이 수록되었다. 논문을 통해 박물관이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일제강점기 자료 공개사업의 성과와 업적을 공유하고 학계와 함께 고민하여 향후 사업 진행 방향성 수립에 관한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1960년 창간된 ▲<미술자료>는 국립중앙박물관 최초의 학술지로 미술사 분야의 연구성과를 꾸준히 소개하고 있다. 6월 간행된 제101호에서는 서울대학교 남동신 교수의 「원각사13층석탑 건립과 그 의미체계」등 3편의 논고와 1960년 창간호부터 2021년 제100호에 이르기까지 <미술자료>에서 언급했던 주요 문화재의 목록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오는 4월 7일부터 9일까지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는 <카비에> 무용 공연이 열린다. 국립현대무용단은 동시대적 주제의식을 가진 안무가를 초청, 장기적인 관점에서 예술가 고유의 아이디어를 발전시켜 완성된 공연을 선보인다. 2023년, 그 첫 시작으로 감각에 대한 세밀한 관찰과 천착을 거듭해온 황수현 안무가와 함께한다. 황수현은 공연과 관람 사이에서 작동하는 감각-감정-신체의 관계성에 주목하며, 그 사이의 새로운 감각과 낯선 신체 경험의 잠재성을 집중적으로 탐구해왔다. 2022년 황수현 안무가를 중심으로 구성된 리서치 팀은 1년 동안의 실험활동과 단계적 제작과정을 통해 춤-몸-공연을 관통하는 감각에 과감한 질문을 던진다. 그 과정의 끝에서 만나게 될 황수현의 <카베에>는 과거와 현재, 미래가 중첩되는 시간성을 지닌 동굴적 공간, 극장에서 공동의 경험을 통해 발견되는 집단의 잠재성을 펼친다. 카베에(caveae)는 공간, 구멍, 움푹 들어간 모양과 동굴(cave) 등의 어둡고 패인 다수의 공동(空洞, cavity)을 뜻하는 단어다. 이 말의 뿌리에서 안무가가 찾고 더듬어보는 것은 시각으로 지배되는 우리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문화기부 확산과 지역예술인 육성 그리고 자생력 강화 기반 구축을 위한 광주형 문화메세나 '문화동행'을 본격 추진한다. 광주형 문화메세나인 '문화동행'은 문화예술에 관심 있는 시민, 기업의 기부를 통해 예술인의 창작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메세나 발굴, 예술 창작 지원, 시민 문화 향유 기회 확대라는 선순환 고리를 활성화해 문화적 소통과 신뢰를 확산하고 미래 지향적인 예술환경 조성에 이바지한다. 광주형 문화메세나는 ▲ 시민 문화동행 ▲ 기업 문화동행 ▲ 함께 문화동행 등 3개 분야로 추진한다. '시민 문화동행'은 민간후원금과 시비를 1대 1로 확보해 신진 예술인과 전문(중견) 예술인에게 지원하는 사업이다. 예술 활동 기간이 10년 이내인 신진 예술인을 대상으로 기부금과 매칭금을 포함한 2억 6천만 원을 확보해 1인당(단체당) 최소 200만 원부터 최대 1천만 원까지 지원한다. 또, 전문 예술인을 대상으로는 5억 2천만을 확보해 1인당(단체당) 최소 300만 원부터 최대 2천만 원까지 시비를 지원해 전년 대비 더 많은 예술인이 참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문화예술통합플랫폼 '디어마이광주' 커뮤니티 공간을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만물이 소생하는 계절, 감성을 채우는 음악 여행을 떠나보면 어떨까. 경주 보문관광단지에 국내 최초 대중음악부터 K-팝까지 대중음악 100년 역사가 한자리에 모인 한국대중음악박물관이 있다. 박물관은 지상 3층과 지하 1층, 야외 공간으로 구성된다. 2층에서는 한국 대중음악사를 시대별로 보여주고, 3층에서는 소리 예술 과학 100년 역사를 전시한다. 세계적으로 희귀한 오디오 시스템을 통해 듣고 싶은 곡을 현장에서 들을 수 있다. 특별한 소리가 주는 감동에 다시 찾는 이가 적지 않다. 1층에는 카페 랩소디인블루와 음악감상실이 있다. 한국대중음악박물관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오후 6시(월·화요일 휴관), 입장료는 어른 1만 5,000원, 청소년 1만 원, 어린이 8,000원이다. 근처에 있는 보문정은 방탄소년단 〈화양연화 pt.1〉 앨범 재킷 촬영지로, 벚꽃이 필 때 더욱 아름답다. 경주 여행에서 빼놓으면 안 되는 곳이 대릉원 일원(사적)이다. 신라 시대 고분 23기가 모여 있어, 산책하다 보면 고도(古都)를 여행하는 실감이 난다. 대릉원 옆 황리단길에는 카페와 식당, 소품 가게가 이어진다. 여행 마무리는 월정교가 좋다. 밤이면 조명이
[우리문화신문= 이윤옥 기자] 일본을 배우고 알아가는 방법은 여러 가지 있을 것이다. ‘문학’으로의 접근도 그 한 방법 가운데 하나일 듯하다. 새봄을 맞아 기대되는 강좌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바로 <문학으로 일본 읽기>이다. 서울특별시교육청 동대문도서관이 주최하고 한일비교문화연구소가 기획·주관 하는 <문학으로 일본 읽기>(Part1) 강좌는 3월 20일부터 4월 17일까지 총 5회로 예정되어 있다. 3월 20일, 첫 번째 강좌는 ‘일본문학 속의 가족: 일상, 폭력과 유전’이라는 주제로 도쿠다 슈세이의 <욕조(風呂桶)> 등을 주제로 한일비교문화연구소 최재철 소장이 맡는다. 이어 3월 27일에는 ‘일본 근대문학 속의 부자(父子) 관계’를 성결대 임태균 교수가 강의할 예정이며, 4월 3일에는 ‘근대소설을 통해 본 일본적 미의식’을 서울대 서동주 교수가 맡는다. 이어 4월 10일에는 ‘근세 일본 문학과 기행’이란 주제로 한국외대 김경희 교수가 강의할 예정이며, 마지막회는 4월 17일 ‘가면의 시대, 현대 일본 문학 속의 인간관계’라는 주제로 위덕대 이정희 교수가 맡아 강의하며 일본 문학과, 문화에 관심있는 시민 150명을 선착순
[우리문화신문= 금나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는 한국관광공사(사장 김장실, 이하 관광공사)와 함께 치유의 K-지역관광산업을 이끌 이끌 첫 번째 ‘올해의 웰니스 관광도시’로 정선군을 선정했다. ‘올해의 웰니스 관광도시’는 2023년 처음 추진되는 사업으로, 코로나19로 지친 국내외 관광객들의 마음에 ‘치유’를 제공하고 웰니스 관광산업을 육성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선정된 지역은 문체부, 관광공사와 함께 지역의 웰니스 관광자원을 활용해 관광상품을 만들고, 사업이 끝난 이후에도 사업이 지속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고 관련 행사 등을 연간 추진하게 된다. 올해는 기초지자체를 대상으로 사업을 공모해 사업계획서를 바탕으로 내외부 전문가들이 추진계획의 적정성과 지역관광의 매력도, 사업 기대효과 등을 중심으로 평가한 결과 정선군을 최종 선정했다. 정선군은 문체부와 관광공사가 지정한 추천 웰니스 관광지 3곳*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런 우수한 웰니스 관광자원을 기반으로 특화된 관광상품을 개발해 홍보하고 있는 점이 강점으로 꼽혔다. 특히 올해 사업으로 웰니스 관광도시의 정체성을 확립해 향후 한국을 대표하는 웰니스 관광도시로 도약하겠다
[우리문화신문= 윤지영 기자]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잠실한강공원에 위치한 ‘사각사각 플레이스’에서 예술활동을 펼치며 한강공원을 일상 속 문화공간으로 함께 만들어 갈 청년예술가 5팀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사각사각 플레이스’는 서울시가 2018년 조성한 한강공원 내 예술 작업공간으로, 안정적인 창작활동의 기반이자 시민과의 소통창구의 역할을 하며 청년예술가의 창작기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 5년간 다양한 장르의 예술가들이 함께했으며, 공연 441회, 체험프로그램 454회, 축제 8회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입주 청년예술가들은 문을 열면 한강이 펼쳐지는 컨테이너 1개 동을 작업실 삼아 활동하며, 다양한 시설·장비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사각사각 플레이스’는 매년 총 14개 팀이 활동하며, 1년간 활동 후 심사를 통해 1년을 추가로 이용할 수 있어 최대 2년까지 입주할 수 있다. 모집 대상은 대한민국 국적의 만19세~39세로 「문화예술진흥법」제2조에 따른 문화·예술 분야 중 미술, 음악, 연극, 무용, 출판 등에 종사하며 창작활동을 하는 개인 또는 단체이며 올해는 5팀을 신규 모집한다. 응모 자격은 △컨테이너 1개 동에서 예술창작 활동 및 청년예술가들과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인천광역시교육청(교육감 도성훈)은 시각장애 학생 맞춤형 교육을 위한 보조공학기기 '촉각 디스플레이' 전달식을 열었다. '촉각 디스플레이'는 시각장애 학생들을 위한 디지털 촉각 패드로, 사진과 동영상을 점자 형태로 제공해주는 스마트기기다. 인천시교육청은 주식회사 이마트(대표 강희석)와 사회복지법인 아이들과미래재단(이사장 이훈규)의 지원을 받아 관내 시각장애학생들에게 모두 12대를 지원할 예정이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지금까지 시각장애 학생들이 경험해 보지 못한 사진이나 동영상 등을 촉각 디스플레이를 통해 느끼게 함으로써 시각장애 학생들을 위한 교육의 질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설명했다. 도성훈 교육감은 "우리 교육청은 단 한 명의 학생도 소외되지 않도록 균등한 교육여건을 마련해 모두를 책임지는 인천교육 실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장애 학생 개별 맞춤형 지원을 통해 장애 학생의 학습권을 보장하고, 안정적인 학교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