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이하 국악원)은 9월 12일(화)부터 9월 15일(금)까지 국악원 풍류사랑방과 대회의실에서 <2017 국악연구실 학술주간> 관련 학술회의를 한다. 이번 학술회의는 ‘제3회 북한음악 학술회의’와 ‘2017 국악학 학술회의’를 연계하여 4일간 진행하며 북한무용⋅학술⋅공연⋅교육 등 네 개 분야에서 발제와 토론이 이루어진다. 국악 전반의 과거를 돌아보고, 현재를 직시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자리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했다. 북한의 무용은 어떻게 다를까? 제3회 북한음악 학술회의 ‘북한의 민족무용’ 국립국악원에서 분단 이후 북한의 민족 전통예술에 대한 이해를 고취하고 통일 대비 한민족 음악예술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개최한 2014년 ‘북한의 민족기악’, 2015년 ‘북한의 민족성악’ 연구에 이은 올해 세 번째 주제는 ‘북한의 민족무용’(12일 14시, 풍류사랑방) 이다. 이번에는 전통무용을 계승하면서도 현대화를 진행한 북한의 민족무용을 한ㆍ중ㆍ일 3국의 연구자들이 ‘전통성과 현대성’이라는 관점에서 그것을 이론적으로 풀어내고자 한다. 이 가운데 세 명의 발표자는 북한에서 직접 민족무용을 배운 연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재)대한불교진흥원에서 매월 한 가지 주제 아래 저자 및 문화 예술가를 초청해 여는 [화요 열린 강좌 - 더 깊은 아름다움을 위하여], 2017년 하반기 첫 강좌인 9월 강좌에서는 환경 분야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유엔 ‘생명의 토지상’ 수상자인 저자를 초청해 나무 심기를 통해 찾은 지구촌 기후 위기 시대의 해법에 대해 들어보는 시간을 마련한다. 오는 9월 19일 저녁 7시 마포 다보빌딩(BBS) 3층 다보원에서 열리는 이번 강좌는 시민단체 ‘푸른아시아’를 설립, 20여 년 동안 푸른아시아 사무총장으로서 기후변화 현장에서 꿋꿋하고 뚝심 있게 헌신하고 있는 오기출 씨가 한다. 대상 도서는 오기출 씨의 《한 그루 나무를 심으면 천 개의 복이 온다》다. 이 책의 차례를 보면 “뜨거워지는 지구, 밥상이 달라지고 있다”, “모든 문제 뒤에는 기후변화가 있다”, “새로운 전쟁이 시작됐다”, “마을이 지구를 살린다” 등이 있다. 강좌 회비는 없으며, 대신 참가자들이 자발적으로 3,000원 이내를 보시함에 넣으면 이를 모으고 여기에 대한불교진흥원이 보태서 불우 이웃 등에게 보낸다.) 문의와 신청은 잔화 02-719-2606나 네이버 카페(화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올 가을 홍성으로 떠나보자. 9월22~24일 홍주읍성에서 열리는 홍성역사인물축제는 최영 장군과 사육신 성삼문, 독립운동가 김좌진 장군과 한용운 선사, 현대미술가 이응노 화백, 전통 춤의 대가 한성준 선생까지 홍성이 배출한 역사 인물 6인을 배우고 알아가는 축제다. 위인의 삶을 경험하는 생생한 역사 현장 체험을 비롯해 역사 인물 보드게임, 홍주읍성 소원 걸기, 역사 인물 아트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기다리고 밤에는 역사 인물을 주제로 한 화려한 미디어 파사드가 펼쳐진다. 축제와 함께 홍주읍성에 자리한 홍주성역사관도 둘러볼 만하다. 축제장에서 20분 거리에 김좌진장군생가지와 백야기념관이 있고 홍북읍 노은리에는 최영 장군 사당과 성삼문선생유허비가 자리해 여행을 더 풍성하게 만든다. 축제 다음 날은 홍주성 천년 여행길을 추천한다. 홍성역에서 출발해 홍주의사총, 홍주향교, 홍주성을 거쳐 홍성전통시장까지 홍성의 1000년 역사를 아우르는 걷기 코스다. 문의 : 홍성군청 문화관광과 (041)630-1255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제54회 수원화성문화제(9월 22~24일) 중 열리는 ‘정조대왕 능행차 재현’을 공동주최하는 수원ㆍ서울ㆍ화성시가 능행차의 역사적 가치와 의미를 발전시키기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수원ㆍ서울ㆍ화성시는 8월 31일 서울시청에서 ‘2017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각 지역 자원을 최대한 공유ㆍ활용해 정조대왕 능행차를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역사문화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협약식에는 염태영 수원시장, 박원순 서울시장, 채인석 화성시장과 박래헌 수원시 문화체육교육국장 등 각 지자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수원ㆍ서울ㆍ화성시는 중앙부처ㆍ관련 지자체 등 관계기관과 능행차 재현에 대한 협력을 강화하고, 행사 기획ㆍ홍보ㆍ마케팅을 함께하기로 했다. 또 지역별 시민 참여 행사를 확대하고, 능행차 재현의 관광 자원화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수원화성문화제의 백미라고 할 수 있는 ‘정조대왕 능행차’(9월 23~24일)는 올해 서울 창덕궁에서 화성시 융릉에 이르는 59.2㎞ 구간에서 완벽하게 재현된다. 수원시와 서울시는 지난해 서울 창덕궁에서 수원화성 연무대까지 47.6㎞에 이르는 정조대왕 능행차 전 구간을 처음으
[우리문화신문= 이윤옥 기자] “이곳은 충북여성장애인연대입니다만 우리회원들을 위해 여성독립운동가 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습니까?” 리산은숙(전, 여성장애인 성폭력상담소장) 씨로부터 전화를 받은 것은 지난 8월 24일이었다. 강연일은 1주일 뒤인 8월 31일. 한 달간 일본에서 머물다 막 귀국한 터라 처리할일이 쌓여 청주까지 내려가기가 쉽지 않았지만 ‘여성장애인’ 들에게 여성독립운동가를 알려주었으면 하는 말에 선뜻 대답을 했다. 그리고 어제 31일(목), 오전 10시 30분, 강연장에 들어섰다. 40여명 되는 여성 장애인들이 빼곡히 앉아서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언뜻 보기에도 장애 정도가 심해 보이는 분들이 꽤 눈에 띄었다. 아뿔사! 준비해온 이날 강연 자료가 혹시 이분들에게 어려운 내용이 아닌가하고 내심 걱정했다. 그러나 그것은 기우였다. 1시간 30분 주어진 시간 동안 원래는 40분하고 10분 쉬고 다시 40분을 해달라고 주문했지만 참석자들의 강연을 듣는 태도가 너무나 진지하여 쉬지 않고 내리했다. 수많은 곳에 강연을 다녀보았지만 이렇게 강연태도가 진지한 곳은 보질 못했다. “저는 지체장애자로 학교 공부를 많이 못했습니다. 그래서 선생님의 오늘 강연을 듣고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광주박물관(관장 송의정)은 ‘제27기 광주박물관대학’을 개설하여 수강생을 모집한다. 국립광주박물관과 (사)국립광주박물관회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광주박물관대학’ 과정은 인문학적 상상력과 감성을 깨우는 융합의 장으로서 매년 상하반기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개설되는 시리즈 인문학 강좌이다. 10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되는 이번 과정의 주제는 ‘씬 짜오! 베트남’이다. 본 강좌는 ‘베트남’을 큰 주제로 하여 다양한 베트남 관련 분야별 전문가들의 특강으로 구성되어 동남아 문명의 태동과 그 흐름을 다양한 관점에서 조명할 수 있다. 그 내용은 ▷베트남 고대문화 ▷베트남 사회문화 ▷베트남 생활문화 ▷베트남의 세계문화유산과 공예 등이다. 강좌는 10월 11일부터 12월 13일(매주 수요일 오후 2시∼4시)까지 국립광주박물관 대강당에서 진행되며, 박장식(부산외국어대 교수), 윤충로(한국학중앙연구원 전임연구원), 송정남(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 최호림(부경대학교 교수), 방재석(중앙대학교 교수) 등 국내 최고의 베트남 전문가들의 강연으로 진행된다. 강의 후에는 이해를 돕기 위한 관련 다큐멘터리 또는 영화가 상영될 예정이다. 본 과정을 통해 수강생들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서울시와 (사)문화다움은 도심 속 한옥주거지 북촌에서 ‘북촌 가을추억’라는 주제로 9월 한 달간 매주 토요일, 주민과 방문객이 함께 하는 전통문화행사 ‘북촌문화요일’을 진행한다. ‘북촌문화요일’은 북촌 고유의 장소성과 역사성을 반영한 문화프로그램 개발의 일환으로 매주 토요일, 종로구 북촌 내 서울 공공한옥 3개소(북촌문화센터, 한옥지원센터, 북촌마을서재)에서 펼쳐지는 문화행사이다. 9월 한 달간, 매주 토요일, 북촌문화센터에서는 전통문화 일일체험과 공연, 해설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한옥에서 즐기는 전통문화체험은 시민과 국내·외 방문객에게 특별한 경험과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 특별 기획 공연, 창작 연희극 ‘황해도 방앗간’ : 창작 연희극 ‘황해도 방앗간’은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 34호 강령탈춤 이수자인 박인선과 다양한 극작업을 진행하는 연희자 민현기가 결성한 극단 반상회의 대표작품이다. 재치 넘치는 대사와 음악과 춤이 어우러진 황해도 굿판으로 나쁜 액을 방아 찧게 하여 다시 인간에게 명과 복을 내려준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북촌지역 내 공정관광 문화를 정착해 나가기 위한 선도 프로그램으로, 북촌한옥마을을 방문하는 여행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수원시가 사춘기 자녀와 부모의 ‘불통(不通) 문제’ 해결을 위해 마련한 가족 인문학 프로그램 ‘통(通) 하였느냐?’가 9월 2ㆍ16ㆍ30일과 10월 14일 4회에 걸쳐 팔달구청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사)꿈과 희망을 키우는 사람들’이 주관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사람 중심 인문도시’ 수원시가 인문학 대중화를 위해 추진하는 ‘토요 수원인문 여행’의 하나다. 부모ㆍ자녀 사이 소통을 위한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어른과 청소년의 뇌구조 차이, 학교생활, 사춘기의 성(性), 부모의 갱년기, 가족의 화합 등 사춘기 자녀와 부모의 상호 이해를 돕는 일상의 주제를 인문학적 관점으로 풀어갈 예정이다. 매회 달라지는 주제에 관해 전문가가 강의하고 흥미로운 공연도 펼쳐진다. 9월 2일 첫 시간은 ‘청소년의 뇌구조, 내 아이의 학교생활’을 주제로 한 김희명 뇌과학연구원 수석강사의 강의와 임세준 한국마술협회 이사의 풍선마술공연 ‘익스트림 벌룬 쇼’로 꾸며진다. 청소년의 뇌구조가 어른과 어떻게 다른지 함께 이해하고, 부모와 자녀의 학교생활 모습을 견주며 자유롭게 소통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16일 이석원 공감성교육 대표의 강의와 성교육을 주제로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원장 김해숙)은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에서 진행되는 국악아카데미최고경영자과정에 참여할 수강생을 모집한다. 국악아카데미최고경영자과정은 한국의 사회ㆍ경제ㆍ문화를 이끌어가는 최고경영자들에게 문화감수성을 함양시키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판소리와 민요 등을 배워봄으로써 국악의 멋을 이해하고 친근감을 느끼며, 국악의 흥겨움과 전통문화의 공동체의식을 통해 최고경영자들이 문화감성 리더쉽을 키울 수 있는 소중한 기회다. 2015년부터 시작된 국악아카데미 최고경영자과정은 올 하반기로 5기에 접어들었으며, 각 과정은 상반기와 하반기에 개설되어 모두 11주씩 진행된다. 지금까지 50여명의 최고경영자들이 이 과정에 참여해 국악을 매개로 한 사회 문화적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국악 전도사의 역할을 하고 있다. 강사로 참여하는 안숙선(중요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산조 및 병창 예능보유자) 명창은 이 과정의 시작부터 함께해 최고경영자들에게 우리 소리의 참 멋을 알리는데 열의를 보이고 있으며, 올 하반기 과정에서는 판소리의 역사와 명인 이야기 등 인문학적 궁금증을 풀어줄 대담 형태의 강의도 진행할 예정이다. 9월 5일부터 11월 21일까지 매주 화요일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명실상부 국내 최고의 축제로 성장한 ‘2017 송도세계문화관광축제(이하 송도맥주축제)’가 지난 25일 시작해 9월 2일까지 높은 참여와 관심 속에서 열리고 있다. 25일 개막 첫날 8만 명이 송도맥주축제 행사장을 찾아 늦여름의 정취를 만끽했다. 개막 첫날 네이버 실시간 검색 10위권에 진입하더니 저녁 늦게 마침내 실시간 검색 1위를 차지하기까지 했다. 개막식이 열린 26일엔 21만 명(주체측 추산)이 몰리면서, 국제도시 송도 일대 교통이 일부 마비됐다. 경찰 3개 중대가 투입됐지만, 축제장을 찾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져, 차를 되돌리는 시민들도 수만 명에 달했다. 셋째 날인 27일에도 9만 여명의 가족 단위 시민들이 참여해 개막 사흘 동안 연인원 38만 명이 축제에 다녀갔다. 전 세대가 즐길 수 있는 국내 유일 맥주축제 송도맥주축제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뮤지션을 무대에 올리는 것이 특징이다. 첫날엔 전인권 밴드를 비롯해 락 뮤지션인 김경호, 김종서를 비롯해 크라잉넛 등이 무대에 올랐고, 설 예정이다. 여기다 박남정, 추가열, 피노키오, 산울림의 김창훈, 신촌블루스, 박상철, 박혜경, 등은 7080 세대들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