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속리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임철진)는 봄이 시작됨을 알리는 얼음새꽃이 피었다고 소식을 전했다. 눈과 얼음 사이를 뚫고 꽃이 핀다고 하여 ‘얼음새꽃’, ‘눈새기꽃’이라고 부르는 이라고도 부르는 ‘복수초’는 여러해살이풀이며, 꽃말은 ‘영원한 행복’으로 복과 장수를 상징한다. 봄의 전령사로 불리는 얼음새꽃은 낮에 햇빛을 받으면 노란 꽃잎이 벌어지고, 밤에는 꽃잎을 오므리는 특징이 있다. 이노용 행정과장은 “복수초 개화를 시작으로 3월 중순 이후에는 노랑제비꽃, 진달래, 현호색 등 다양한 봄 들꽃이 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봄철 들꽃은 꽃이 작고 약하기 때문에 훼손되지 않게 주의가 필요하다.”라며 지정된 탐방로를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산림청(청장 남성현)은 매월 대표 임산물의 효능과 효과, 조리법 등을 소개하여 임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고 올바른 임산물 구매를 안내하기 위해 ‘이달의 임산물’ 시리즈를 추진하고 있다. ‘이달의 임산물’ 시리즈는 산림청 블로그에서 만나 볼 수 있다. 2월 이달의 임산물은 ‘황칠나무’다. 황칠나무는 예로부터 목공예품을 만들 때 색을 칠하거나 표면을 가공하는 용도로 사용되었다. 황칠은 인공 물감으로는 발현하기 힘든 수려한 황금빛 색감을 내고 안식향이라는 천연향을 가지고 있어 선조들이 많이 썼던 가공기술이다. 조선시대에 황칠나무는 중국에 보내는 조공품으로 나라에서 많은 물량을 거둬들였기 때문에 백성들이 황칠나무가 잘 자라지 못하게 밑동에 소금을 뿌리고 베어버리기도 했다고 한다. 이런 까닭으로 황칠나무는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사라졌다가 최근 식용으로 우수성을 인정받으며 다시 재배되기 시작했다. 황칠나무는 실생활에서 다양하게 쓰이고 있다. 새순과 줄기, 가지를 말려 차로 마시고, 환, 가루, 진액 등으로도 만들어 먹는다. 황칠나무의 성분은 피를 맑게 하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동맥경화 등의 혈관 질환을 개선하는 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서울특별시(이하, 서울시) 중부공원여가센터는 남산의 전통 활터인 ‘석호정’에서 평소 활에 관심이 많고 전통 활쏘기를 배우고 싶은 시민을 대상으로 활쏘기 입문자를 위한「석호정 전통 활쏘기」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남산 석호정은 조선 인조(1630년경) 때 세워진 것으로 추정되는 서울의 대표적인 전통 활터로 조선시대 왕과 관료들이 활을 쏘던 곳이 황학정이라면 석호정은 민간인이 활을 쏘던 곳이다. 석호정은 타 활터와 달리 회원제가 아닌 서울시 직영으로 운영해 입회비 없이도 누구나 예약을 통해 활을 배우고 쏠 수 있도록 전통 활쏘기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다. 석호정은 조선 인조 때인 1630년경 세워진 유서 깊은 활터로, 옛터는 장충단공원 인근 남소영터에 자리했으나 1970년 현 위치로(남산북측순환로 입구에서 도보 8분, 약600m) 옮겨 전통 활터의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활쏘기’는 바른 자세와 바른 정신을 단련할 수 있는 우리나라 전통 스포츠로 활쏘기를 통해 척추를 세우고 가슴은 좌우로 확장되어 몸의 균형을 바르게 잡아준다. 또 활시위를 당길 때 팔과 척추의 힘을 바르게 써서 근력 강화는 물론 집중력 향상과 체력증진에 큰 효과가
[우리문화신문= 전수희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는 올해도 국민들이 공공도서관을 종합문화공간으로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U-도서관(스마트도서관) 구축과 실감형 창작공간 조성을 지원한다. U-도서관(스마트도서관)은 지하철역, 복지회관, 주민센터 등의 공공장소에 자동화된 무인 도서대출·반납시스템을 설치해 주민들의 독서 생활화를 지원하는 신개념 도서관이다. 평소 도서관 방문이 어려운 장애인, 도서관이 멀고 교통이 불편했던 원거리 지역주민 등 지식정보 취약계층이 도서관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편리하게 읽고 싶은 책을 읽을 수 있어 생활밀착형 독서문화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문체부는 지난 2017년부터 이 사업을 추진했으며, 지난해에는 서울 구로구 등 35개 시·군·구에 43개소 구축을 지원해 현재 전국에 총 150개소가 구축되어 있다. 올해는 25억 원을 지원해 서울 광진구 등 37개 시·군·구에 45개소를 구축한다. 아울러 U-도서관(스마트도서관)의 활용도를 높이고자 도서 예약기능을 추가해 스마트폰 등으로 예약하면 소관 공공도서관이 소장하고 있는 도서까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무인 도서 대출·반납 서비스를 확대한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가 역량 있는 작가의 데뷔를 지원한다. 중구는 독립출판 제작 지원 사업인 'WE MAKE BOOKS'의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WE MAKE BOOKS'는 예비 작가의 미발간 원고를 발굴해, 작품 기획ㆍ디자인부터 인쇄ㆍ유통까지 출판 전 과정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모집인원은 모두 15명으로, 에세이ㆍ소설ㆍ시ㆍ동화ㆍ그림책ㆍ웹툰 등 즉시 펴낼 수 있는 내용을 가지고 있다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디자인ㆍ일러스트 프로그램 사용 가능자를 우대하며, 중구민은 우선 뽑는다. 최종 참가자에겐 1인당 많게는 300만 원 범위에서 책 제작 비용을 지원한다. 출판 경험이 있는 지도자의 맞춤 지원도 받을 수 있다. 프로그램은 내달 10월부터 4월 28일까지 운영되며, 5월 한 달 동안은 독립서점과 연계해 출판물을 온ㆍ오프라인으로 유통하고 전시한다. 신청 기간은 오는 26일까지이며, 정보무늬(QR)코드로 신청서를 접수한 뒤 번개글(이메일)로 작품을 내면 된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중구는 서울 전체 67%인 5천여 곳의 인쇄업체가 모여있을 만큼 강력한 인쇄산업 경쟁력을 보유한 곳"이라며 "독립출판의 제작ㆍ유통ㆍ전시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아프고 상한 반려식물을 직접 찾아가 치료하고 고쳐주는 반려식물병원이 운영된다. 반려식물을 키우는 시민들을 직접 찾은 전문가는 반려식물이 어떤 이유에서 아픈지, 어떻게 치료하는지부터 앞으로 관리방법까지 하나하나 알려준다. 서울시농업기술센터가 4월~6월 공동주택 12곳을 직접「찾아가는 반려식물 병원」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이후 집안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많아지고 1인 가구 증가와 플랜테리어(planterior·식물과 인테리어의 합성어)가 인기를 끌면서 반려식물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늘고 있다. 이와 함께 반려식물을 제대로 관리하는 방법에 대한 요구도 많아지고 있어 봄을 맞아 ‘찾아가는 반려식물병원’을 시범 운영하기로 했다고 센터는 덧붙였다. 찾아가는 반려식물병원은 20명 이상 참여가 가능한 공동주택단지(아파트, 빌라 등)를 중심으로 우선 진행된다. 입주민들이 기르고 있는 식물을 가지고 나오면 전문가들이 영상 장비를 활용해 병해충 진단을 해주고 관리 방법, 분갈이 등 실제 재배에 필요한 내용 중심으로 알려준다. 또 평소에 반려식물 관리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다면 바로 질문하고 답을 받을 수도 있다. 이를 위해 2월 21일(화)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은 2022년 한국전통공예건축학교* 수강생들의 졸업작품전 『수다(手多)를 나누다』를 오는 18일부터 3월 2일까지 13일 동안 국가무형문화재전수교육관 전시장(강남구 삼성동)에서 연다. * 일반인을 대상으로 전통공예 종목(매듭ㆍ침선ㆍ자수보자기ㆍ소반ㆍ각자ㆍ소목ㆍ장석ㆍ옻칠 등) 실기교육을 진행하는 사회교육 기관 수강생들의 손맛과 정성이 깃든 300여 점의 작품 한국전통공예건축학교 정규와 단기강좌 수강생들의 졸업작품전인 『수다(手多)를 나누다』에서는 300여 명의 수강생이 지난 1년여 동안 정성껏 작업한 전통공예 작품들을 직접 만나볼 수 있다. 전시장 2층 『결』에는 칠공예, 금속공예, 목공예, 전통화법(단청) 분야의 다양한 작품을 볼 수 있다. 이어서 3층 『올』 전시장에서는 ‘직물’을 주제로 매듭, 침선, 자수보자기, 색실누비, 전통자수 등의 작품을 전시해놓았다. 졸업작품전을 기획한 한국문화재재단 문화교육팀 박용순 팀장은 “무형문화재 등 공예전문가로부터 배운 수강생들의 손맛이 살아있는 섬세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2023년 신규 강좌 수강생 모집 중 (3월 개강) 한편, 한국문화재재단은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무형문화재 ‘궁시장’ 유영기(1936년생) 보유자가 병환으로 2월 18일(토) 낮에 세상을 떴다. 빈소는 메디인병원 장례식장 1호실(031-570-9093)이며, 발인은. 2월 20일(월) 낮 11시 30분, 장지는 벽제승화원(경기도 고양시)이다. 유족으로는 백순현(부인), 2남(유세현, 유창현)이 있다. ※ 국가무형문화재 궁시장(국가무형문화재 1972. 9. 13. 지정) 궁시장이란 활과 화살을 만드는 기능과 그 기능을 가진 사람을 말한다. 활을 만드는 사항은 궁장(弓匠), 화살을 만드는 사람은 시장(矢匠)이라고 한다. 본래 우리 민족의 활 만드는 기술은 오래전부터 세계 어느 겨레보다 탁월한 기교를 가졌다고 전해졌으며, 중국에서는 한국 민족을 활을 잘 만들고 잘 쏘는 동쪽의 민족이라는 뜻에서 ‘동이’라고 하였다. 고려시대에도 활쏘기를 중요시했으며, 조선 전기에는 과거시험의 무과 과목에 궁술이 있었다. 시대의 변천에 따라 많이 변화하여 현재는 국궁인 각궁(角弓)이 보편화되었다. 1936년에 태어난 고(故) 유영기 보유자는 1949년 아버지 유복삼으로부터 화살 작업을 전수하여 전통
[우리문화신문= 금나래 기자] 백남준기념관의 개관전 <내일, 세상은 아름다울 것이다>는 1984년, 삼십여 년 만에 모국을 방문한 백남준의 기억과 상상의 여정을 따라가는 전시다. 전시의 서사는 기념관의 고정 프로그램인 <백남준 이야기>, <백남준 버츄얼뮤지엄>, <백남준의 방>, <백남준에의 경의>에 맞춰 4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1984년을 출발점으로 백남준의 생애를 시간의 흐름을 따르지 않은 채 비순차적으로 전개된다. 1부는 백남준의 주요 기억을 주제화하고 관련된 사유를 자료와 조형물로 엮은 열 편의 노트다. 이들은 엄밀한 의미에서의 공식적 기록물이나 논리적인 학술연구가 아니라 백남준의 말, 글, 작업, 지인들의 회고담 사이를 엮어가며 행간을 읽어내고 백남준의 생각을 따라가 보는 창의적, 수행적 노트다. 1부에서 이어지는 2부는 백남준의 플럭서스 시절을 중심으로 구성된 멀티스크린패널 스테이션이다. 본 전시의 일환인 대기 화면을 벗어나면 자유롭게 백남준의 생애와 관련 자료를 탐색할 수 있는 인터랙션 화면이 펼쳐진다. 3부는 백남준 생애의 시작과 끝을 연동하는 복합설치전이다. 4부는 기념관 입구부터 중정과
[우리문화신문= 금나래 기자] 서울을 둘러싼 156.5km의 서울둘레길 완주는 개통 후 현재까지 6만여 명이 완주했을 정도로 열정과 성실함이 필요한 트레킹 코스다. 서울둘레길 완주에 성공하고 싶다면 다함께 같은 목표를 향해 도전해보는 ‘100인 원정대’에 참여해보면 어떨까? 서울특별시(이하, 서울시라 함)는 서울둘레길(이하, 둘레길이라 함)의 대표 트레킹 프로그램, “서울둘레길 100인 원정대”(이하, 100인 원정대라 함) 참여자를 2023. 2. 18.(토)부터 2. 28.(화)까지 온라인으로 모집한다. 100인 원정대는 2014년 둘레길 운영을 시작한 이래 진행하고 있는 둘레길 대표 트레킹 프로그램이다. “100인 원정대”에 선발되면 매주 토요일마다 숲길등산지도사 등 전문가와 100인이 다 함께 10㎞ 이상의 거리를10~12회에 걸쳐 걷게되고 순차적으로 156.5㎞를 완주하게 된다. 서울둘레길은 총 156.5km로 혼자 걷기에는 다소 부담스럽게 느껴질 수 있다. ‘초심자들이 트레킹 전문가의 안내를 받으면 완주가 수월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에서 시작된 100인 원정대는 올해로 13회차를 맞이했다. 100인 원정대는 숲길등산지도사와 같은 전문가가 건강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