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극장 전속단체 국립국악관현악단(예술감독 김성진)은 국악 브런치 콘서트 <정오의 음악회>를 3월 9일(목) 낮 11시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공연한다. 2009년 첫선을 보인 <정오의 음악회>는 다채로운 국악관현악 연주를 쉽고 친절한 해설과 함께 만날 수 있는 국립극장 대표 상설 공연이다. 아나운서 이금희가 해설을 맡아 특유의 부드럽고 편안한 진행으로 관객의 이해를 돕는다. 지휘에는 국립국악관현악단 타악 수석 단원을 지내고 현재 대한불교조계종 불교음악원 총지휘자로 활동 중인 박천지가 나선다. 2023 <정오의 음악회>는 ‘정오의 3분’ 꼭지로 문을 연다. 2022년 ‘이음 음악제’에서 젊은 작곡가 10명에게 3분 안팎의 짧은 관현악곡을 위촉해 선보인 <2022 3분 관현악> 작품 가운데 한 곡을 연주한다. 젊은 작곡가들의 작품을 통해 국악관현악의 미래를 내다보는 코너다. 3월에는 홍민웅 작곡의 ‘화류동풍’을 들려준다. 꽃과 버들, 봄바람을 아울러 이르는 곡 제목처럼 생명이 움트는 봄의 역동적 기운을 빠른 박자와 리듬감 넘치는 구성으로 생동감 있게 그려낸다. 이어지는 ‘정오의 협연’은 국
[우리문화신문=이윤옥 기자] 대한민국임시정부의 역사에 대한 학교 교육 활성화를 위해 초ㆍ중등 교사들이 참여하는 자율연수가 진행된다. 국가보훈처(처장 박민식)는 “임시정부의 의의와 역사적 값어치를 일선 학교 교사들과 함께 공유하고 이를 학교 교육으로 이어지게 하기 위한 초ㆍ중등 교원 참여형 자율연수 프로그램인 <대한민국임시정부 이모저모>를 오는 18일(토) 아침 10시부터 낮 3시 30분까지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서울 서대문구) 의정홀에서 연다”고 밝혔다. ‘내 아이디어를 수업으로’라는 내용으로 진행되는 이번 자율연수에는 최근 한 달 동안 임정기념관 누리집을 통해 선정된 85명(초등 10, 중등 75)의 초ㆍ중등 교사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연수는 김희곤 임시정부기념관장의 임시정부의 의의와 값어치 강연을 시작으로, 참여 교사들이 학교 현장에서 경험한 초ㆍ중등 역사교육 사례발표, 대한민국 임시정부 교육자료 만들기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또한, 오는 4월부터 진행될 임시정부기념관과 교사들의 자율교육협업모임체(임정애(愛)듀)에 대한 운영방안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자율연수 프로그램 중 임시정부 교육자료 만들기 ‘특명!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공원공단 지리산국립공원전북사무소(소장 이재원)는 지리산국립공원 시민과학자들의 기후변화 점검을 통해 큰산개구리가 알 낳기 시작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지리산국립공원전북사무소 기후변화 점검 시민과학자는 모두 5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국립공원 시민과학 점검에 참여하는 자원봉사자들이다. 이들은 지난 1월부터 육모정과 뱀사골 일원 큰산개구리 산란장소를 토대로 점검을 한 결과 2월 10일 산란을 확인하였다. 큰산개구리는 산간 또는 하천에서 살다가, 봄이 찾아오면 저습지 또는 논 등에서 알을 낳는데 우리나라에서 가장 이른 시기에 번식하는 양서류로 환경부 지정 기후변화 생물 지표종으로 지정되어 있다. 지리산은 큰산개구리 산란을 시작으로 청노루귀, 너도바람꽃, 얼음새꽃 등 봄을 알리는 전령들이 3월 중순 무렵부터 활짝 필 전망이다. 지리산국립공원전북사무소 강창구 자원보전과장은 “겨울을 견디고 봄이 찾아온 지리산처럼 국민의 마음에도 봄이 왔으면 한다”라며 “앞으로도 국립공원 시민과학자들과 함께 기후변화 지표종 점검을 해 생태계 보전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서울역사박물관(관장 김용석)은「미식음감(美食音感), 이탈리아 문화 도시 여행」이라는 테마로 2023년 재능나눔콘서트를 개최하며 ‘A.비발디의 도시 & 치케티의 도시 베네치아’를 주제로 2월 18일(토) 오후 2시 박물관 로비에서 첫 연주회를 선보인다. 이번 연주회는 베네치아에서 태어난 비발디와 이탈리아 샌드위치 중 가장 화려하고 아름다운 치케티를 통해 베네치아의 풍요로운 도시 문화와 바로크 음악의 화려한 선율을 황순학 교수의 쉽고 재미있는 해설과 함께 알아보는 공연이다. 이탈리아 문화 도시들의 역사가 품고 있는 예술과 서양 음식을 대표하는 이탈리아 미식 문화의 발자취를 따라 음악과 음식이 도시문화를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을 여행하듯 느껴보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다. 기획과 해설은 황순학 교수(서울과학기술대학교)가 맡고 있으며 이번 공연에는 소프라노 윤정빈, 바이올린 황순빈, 피아노 이진성이 무대에 올라 비발디의 사계 등 수준 높은 클래식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2012년부터 시작한 전문 클래식 공연인 재능나눔콘서트는 2023년 “미식음감(美食音感), 이탈리아 문화 도시 여행”을 콘셉트로 올해 2월 첫 공연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고령화 시대로 접어들면서 갱년기* 증상으로 고민하는 중장년층이 늘고 있다. 이 시기 여성의 약 60%는 골다공증 증세를 호소하고 있으며, 복부 비만, 대사증후군, 심혈관질환 위험에도 노출되어 있다. *심리적으로는 불안, 짜증, 우울증 등이 나타나며, 신체적으로는 안면홍조, 식은땀, 불면증 및 골다공증 등이 발생함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귀리 껍질(겨)이 골다공증 완화와 여성 갱년기 증상 개선에 효과가 있음을 최초로 구명하고 특허*를 출원했다고 밝혔다. *특허명: ‘귀리껍질 물 추출물을 포함하는 갱년기 증상 개선용 조성물(10-2429915-0000)’ 귀리는 베타글루칸, 아베나코사이드, 아베난쓰라마이드 등의 기능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귀리의 건강 기능성이 알려지면서 국내 귀리 생산과 소비도 늘고 있다.* 하지만 귀리의 40%를 차지하는 귀리 껍질은 가공 후 대부분 사료로 이용되거나 버려지고 있다. *국내 식용귀리 재배면적(ha)/생산량(톤): `15(350/1,225), `19(1,500/5,250), `20(1,840/6,440) 연구진은 유방암 세포(MCF-7)에 국내 개발 품종인 ‘삼한’ 귀리 껍질 물 추출물을 처리했을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서울대공원은 봄 방학을 맞아, 2월 20일(월)부터 24일(금)까지 5일간 어린이와 가족 등 서울동물원을 찾은 관람객을 대상으로 사라져가는 곤충과 환경 보호의 필요성에 관한 교육을 진행한다. 특히, 이번 곤충 교실에서는 국립생물자원관(인천 소재)이 소장하고 있던 멸종위기 야생생물 표본 8종에 대해 학습할 수 있다. ‘생태계에서 곤충이 사라진다면?’ 코너에서는 ‘사라져가는 곤충을 지켜주세요’ 책자를 통해 생태계에서 곤충의 중요성과 멸종위기 심각성을 알리고 곤충을 지키기 위한 환경보호 노력도 다짐해 볼 수 있다. 참여 어린이들은 표본과 소책자를 통해 학습한 곤충들을 직접 그림으로 완성하여 나만의 곤충 책을 만들어 보는 체험공간도 준비되어 있다. 이밖에도 서울동물원 곤충탐험대가 되어 곤충관을 관람하며 질문의 답을 찾는 활동이 있고 모든 답을 찾은 어린이에게는 새 학기 작은 선물이 제공될 예정이다. 교육 신청은 사전 예약 및 현장에서 할 수 있다. 사전 신청은 서울대공원 누리집(https://grandpark.seoul.go.kr),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https://yeyak.seoul.go.kr)을 통해서 진행하고 있다. 현장 신청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최영태)은 국내 유일 온대 중부 고유 산림생태계인 광릉숲의 값어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500년의 숨결 광릉숲》을 펴냈다고 밝혔다. 광릉숲은 조선조 제7대 임금 세조와 정희왕후의 능을 포함한 울창한 숲으로 무려 550여 년 이상 엄격한 보전 관리가 이루어져 왔으며, 국내에서 단위 면적당 가장 다양한 생물 종이 사는 생물다양성의 보고로 2010년 그 값어치를 인정받아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되었다. 이 간행물은 광릉숲의 생물다양성 및 생태학적 값어치와 더불어 왕림(王林)이었던 광릉숲의 역사 문화도 함께 살펴볼 수 있도록 3개의 주제로 구성되었으며, ▲“광릉숲을 보다”에서는 광릉숲의 사계와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연구 역사 ▲“광릉숲에 살다”에서는 광릉숲에 서식하는 주요 동․식물들과 숲의 생태학적 값어치 ▲“광릉숲이 품다”에서는 광릉숲의 관리와 왕릉 관련 역사 이야기를 확인할 수 있다. 이봉우 광릉숲보전센터장은 “본 책자 발간을 계기로 아름다운 역사 문화와 함께 잘 보전된 생물다양성이 공존하는 공간인 광릉숲의 값어치가 우리 사회에 널리 알려지기를 바란다”라며, “국립수목원은 광릉숲의 지속 가능한 보전 관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전남 구례군은 지난 13일 구례군청 상황실에서 구례산수유꽃축제추진위원회 위원 13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4회 구례산수유꽃축제 세부추진계획 보고회를 갖고 축제 프로그램을 확정했다. 4년 만에 여는 제24회 구례산수유꽃축제는 '영원한 사랑을 찾아서'를 주제로 3월 11일 저녁 6시 개막을 시작으로 19일까지 산동면 지리산 온천 관광지와 산수유 군락지 마을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축제는 예년에 비해 더 많은 방문객이 올 것으로 예상해 교통과 안전 분야에 더 중점을 둬 관광객의 불편이 없도록 할 방침이며 공연, 체험, 판매 등 모두 40여 개의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식전 공연에서는 원촌초등학교 어린이 합창단과 성인들로 구성된 구례합창단이 산수유 로고송인 '구례의 산수유'를 부르고, 작년에 전라남도 무형문화재로 등록된 호남여성농악 공연도 펼쳐진다. 개막 공연에는 TV조선 '미스터트롯2'탑 6에 올랐던 트로트가수 '장민호'와 트로트계 흑진주 '박해신', MBN 조선판스타 우승자이자 구례군 출신 가수 '김산옥'과 구례 대표가수 '이정옥'이 무대를 장식한다. 이 밖에도 지역 청소년과 지역 청년들이 기획·공연하는 '우리동네 버스커' 공연,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는 2월 17일(금),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 광화문분원에서 전병극 제1차관 주재로 첫 번째 ‘콘텐츠 수출대책회의’를 개최한다. 2021년 기준 K-콘텐츠 산업 수출액은 가전, 이차전지, 전기차 등 주요 품목을 뛰어넘고 124억 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해 주요 수출품목으로서의 존재감을 더하고 있다. 문체부는 K-콘텐츠가 이러한 성장세를 바탕으로 수출산업의 지형을 재편하는 명실상부한 게임체인저가 되도록 ‘콘텐츠 수출대책회의’를 구성해 정례적으로 운영한다. 회의를 통해 콘텐츠 수출업계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실효성 있는 지원방안을 발굴, 최대한 신속하게 정책에 반영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지원이 이루어지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콘텐츠산업 현장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속도감 있는 수출지원 정책 추진 우선 이번 1차 회의는 현재 권역별‧장르별 수출현황과 지원 정책을 전반적으로 점검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지난 1월에 신설된 콘진원의 한류지원본부를 비롯해 콘텐츠 장르별 본부, 해외 현지에서 콘텐츠기업 수출지원을 전담하고 있는 콘진원 해외비즈니스센터* 관계자 등이 참여한다. 해외비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사진과 사진책>은 한국 사진가들의 사진책과 ‘오리지널 프린트(완전 화학 처리하여 만든 영구불변의 사진)’를 함께 보는 전시다. 사진가 강운구의 ‘빈집’ 사진 곁에 그 사진이 실린 강운구 사진집 《모든 앙금》이, 박태희의 ‘대관령’ 사진 곁에 박태희 사진집 《사막의 꽃》이, 임응식의 ‘명동점경’ 사진 곁에 40년대부터 60년대까지 부산과 서울의 풍경들을 집대성한 임응식 사진집 《부산에서 서울로》를 나란히 전시한다. 2011년 사진집 전문출판사들의 사진책 출판을 응원하자는 뜻에서 시작해 여러 해를 이어오고 있는 <사진과 사진책>전은 류가헌 프린트세일갤러리의 지원으로 열린다. 올해는 김흥구, 박태희, 성남훈, 이갑철, 임응식, 장숙, 한영수 등 류가헌이 현재 소장하고 있는 여러 작가의 사진과 프린트세일갤러리의 보유 사진들, 그리고 지난해 기증받아 처음으로 공개하는 강운구, 김기찬, 육명심 등 원로 사진가들의 젤라틴 실버 프린트(Gelatin Silver Print, 은염을 활용한 전통적 흑백사진 인화 방식) 오래된 빈티지 사진들이 해당 작품이 실린 사진책과 함께 선보인다. 기증품(초록색 스티커로 표시된 전시작)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