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서울 마포구(구청장 박강수)가 장애인에 대한 이해와 올바른 인식개선을 위한 목적으로 '2023년 장애 인식개선 영상콘텐츠 공모전'을 연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장애인들의 인권을 보호하고 차별을 개선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지는 지역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마련됐다. 공모 주제는 장애 인식개선과 관련된 꿈, 용기, 사랑, 가족 등 자유 소재이며, 스토리텔링 방식의 순수 창작 영상을 3분 안팎으로 제작하면 된다. 접수 기간은 오는 2월 20일부터 3월 3일 저녁 6시까지이며, 서울시에 주소를 두고 있는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다만, 1인(팀)당 1개 작품만 응모할 수 있으며, 1팀은 최대 4인으로 제한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개인이나 단체는 마포구 누리집 고시공고에서 공모내용을 확인한 뒤 공모신청서, 개인정보동의서 등과 함께 제작한 작품영상을 마포구 장애인동행과 담당자 번개글(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마포구는 접수된 작품에 대해 ▲독창성 ▲충실성 ▲흥미도 ▲완성도 ▲활용도 등을 오는 3월 중에 종합평가해 모두 5편을 뽑을 계획이다. 최우수작 1팀에는 100만 원, 우수작 2팀에는 각 50만 원, 장려작 2팀에는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서울 금천구(구청장 유성훈)는 모바일 앱을 활용한 대형폐기물 간편 배출 서비스 '빼기'를 내달부터 도입한다고 밝혔다. 빼기 서비스를 도입하면 금천구민의 대형폐기물 배출 신고 절차는 기존 전화 또는 누리집 접수 방식에서 모바일 앱 접수 방식이 추가돼 더욱 편리해질 것으로 보인다. 금천구는 지난 1월 31일 ㈜같다(대표 고재성)와 대형폐기물 간편 배출 서비스 도입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 빼기 앱은 준비기간을 거쳐 내달 말부터 정식 운영될 예정이다. 이용 방법을 살펴보면 앱스토어 또는 플레이스토어에서 '빼기' 앱을 내려받은 뒤, 대형폐기물을 촬영해 수수료를 결제하고 집 앞에 배출하면 금천구에서 수거한다. 이 밖에도 별도 비용을 내고 '내려드림' 서비스를 이용하면, 혼자서 옮길 수 없는 무거운 폐기물을 지정 장소에 배출해 준다. 또한 '중고매입' 서비스를 통해 버리기 아까운 중고제품을 팔 수도 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이번 간편 배출 서비스가 도입되면 주민들의 대형폐기물 배출 절차가 간소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편리하게 행정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정책 개발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금천구청
[우리문화신문=이윤옥 기자] 울산 <장생포 고래문화마을>로 가는 길에는 온통 고래조각들로 차고 넘친다. 도로명도 '장생포고래로'다. 한때는 고래잡이로 풍요를 구가하던 장생포였지만 지금은 그때 그시절의 풍어마을을 상상할 수 없다. 대신 그 시절 마을을 둘러볼 수 있는 '장생포 고래문화마을' 이 만들어져 관광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장생포 고래문화마을'에는 과거 포경(고래잡이) 전성기 어민들의 실제 생활상이 재현되어 있는데 마을을 둘러보고 나니 1960~70년대 보편적인 한국의 도회지 동네와 크게 다르지 않은 느낌이다. 그도 그럴것이 고래를 잡아서 돈을 벌어 그 돈으로 생활을 유지한다는 것일뿐 생활상 그 자체는 도회지와 별반 다를게 있을 수 없다는 생각이 든다. 짜장면을 먹을 수 있는 중국집, 신발가게, 양과자점, 문방구, 책방, 전당포, 복덕방, 연탄가게 ...등 재현해 놓은 셋트장을 둘러보고 있는 사람들은 거의 중년들이다 '나 때에는..." 같은 회고를 하면서 이곳저곳을 둘러보는 관람객들은 셋트장과 같은 시설에서 어린시절을 보냈음직하다. 1938년 8월 31치 <동아일보> 기사에는 '울산명물인 고래, 벌써 10여두 포획, 상인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전남 구례군은 오는 22일까지 도시민 유치를 위해 '귀농ㆍ귀촌 동네 작가' 8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귀농ㆍ귀촌 동네 작가'는 직접 SNS를 운영해 다양한 농촌 생활과 귀농ㆍ귀촌 사례들을 공유하고 생생하게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동네 작가는 귀농ㆍ귀촌인뿐만 아니라 구례군민 누구나 신청할 수 있고 뽑힌 동네 작가는 내달부터 11월까지 8달 동안 활동하며 콘텐츠 1건당 5만 원(월 많게는 15만 원)의 원고료가 지급된다. 제작된 콘텐츠는 구례군 체류형농업창업지원센터 누리집, 귀농ㆍ귀촌 종합센터 누리집, 개인 SNS에 게재돼 예비 귀농ㆍ귀촌인의 안정 정착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활용할 계획이다. 신청 방법 등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구례군청 누리집 고시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구례군 농업기술센터 귀농귀촌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순호 군수는 "귀농ㆍ귀촌 동네 작가 활동이 귀농ㆍ귀촌에 뜻이 있는 도시민에게 구례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 유익한 정보들을 생생히 전달해 정착을 결심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우리 군민들의 많은 관심과 신청을 바란다"라고 말했다.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지난 2월 10일 동아일보는 “보호법 만들었지만··· 22년째 갈 곳 없는 파평윤씨 미라”라는 제목의 기사를 올렸다. 기사에 따르면 미라를 학술ㆍ역사적으로 ‘중요출토자료’로 인정하고 보존과 연구를 지원하는 매장문화재보호법 조항이 지난해 7월 신설되었으나, 2002년 묘역이장 중 발견된 ‘파평윤씨’ 미라는 지원대상이 아니며,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에 기증하는 것도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이에 문화재청은 “발굴조사 중 출토된 미라에 대해 올해부터 연구ㆍ보관사업을 지원한다.”라는 설명자료를 냈다. 문화재청은 발굴조사 중 출토되는 인골ㆍ미라 등 중요출토자료에 대한 연구ㆍ보관을 지원하기 위하여 ‘22.1월「매장문화재 보호 및 조사에 관한 법률」을, ‘22.7월 같은 법 시행령을 개정했으며, 올해 관련 사업비 2억 원을 확보하였다고 한다. 또 앞으로 발굴현장에서 출토되는 사람뼈ㆍ미라에 관한 연구ㆍ보관 등 관련비용은 이달 중 공모로 선정되는 중요출토자료 전문기관을 통해 지원할 계획이다. * 「매장문화재 보호 및 조사에 관한 법률」제14조의2(중요출토자료의 연구 및 보관 등) 신설(‘22.1.18.), 시행령 제14조의4(출토자료의 신고 등)ㆍ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공원공단 무등산국립공원동부사무소(소장 김효진)는 지역 내 취학 전 유아를 대상으로 전인적 성장 발달과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무등산 숲 학교」를 3월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무등산 숲 학교」는 국립공원 방문을 통한 현장 체험학습 중심으로 3월부터 10월까지 모두 8차시로 운영되며, 모집 대상은 무등산국립공원 인근 유치원, 어린이집 등 7살 유아를 대상으로 6개 반을 모집한다. 접수 기간은 2월 10일부터 19일까지 10일 동안이며 자세한 사항은 무등산국립공원동부사무소(Tel.061-370-5742)로 문의하면 된다. 무등산국립공원동부사무소 김영배 탐방시설과장은 “우리의 미래세대가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감수성과 창의성을 배양할 수 있도록 많은 기관에서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서울 강북구와 도봉구에 자리한 한류 드라마 촬영지가 한옥 카페 선운각과 쌍문동 골목이다. 대한제국 시대 의병 이야기를 다룬 〈미스터 션샤인〉은 선운각의 고풍스러운 분위기와 드라마의 시대 배경이 잘 맞았다. 박석 깔린 돌담 길을 걸으면 드라마의 장면이 아련하게 떠오른다. 쌍문동은 서민이 많이 사는 동네다. 아파트보다 빌라와 다세대주택, 오래된 단독주택 등이 눈에 띄고, 골목골목 시장이 발달했다. 서민 정서와 정겨운 동네 분위기 덕분에 드라마 배경으로 자주 등장했다. 쌍문시장의 가게와 골목은 2015~2016년 방영하며 선풍적 인기를 끈 〈응답하라 1988〉의 모티프가 됐고, 백운시장은 2021년 전 세계에 K-드라마 열풍을 주도한 〈오징어 게임〉의 촬영지 중 한 곳이다. 강북의 K-콘텐츠 촬영지를 둘러보며 드라마의 감동을 되새기자. 봉황각은 천도교 3세 교주 손병희가 민족 지도자를 양성하던 곳이다. 여기서 교육받은 인사들이 각 지역의 지도자로 성장해 3·1운동을 이끌었다. 둘리뮤지엄은 온 가족이 만화 캐릭터와 신나게 노는 체험형 캐릭터 박물관이다. 김수영문학관은 ‘1960년대 한국문학의 시적 양심’ 김수영을 기리기 위해 세웠다. 시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세종문화회관(사장 안호상)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예술로, 동행’이 사회적 약자 단체 및 시설, 자치구를 대상으로 2월 13일부터 17일 오후 5시까지 신청 접수를 진행한다. ‘예술로, 동행’은 공연관람이 힘든 사회적 약자나 문화소외계층 등 문화사각지대로 세종문화회관 산하 예술단 등 예술가들이 직접 찾아가 공연하는 프로그램으로 2016년부터 시행해왔다. 지난 7년간 ‘예술로, 동행’은 총 170회 이상 공연하며 4만여 명이 넘는 시민을 직접 찾아갔다. 코로나19가 심했던 기간 동안은 비대면(영상)으로 시민들을 찾으며 행보를 이어왔다. 세종문화회관은 그동안 복지시설, 병원 등 문화소외지역을 방문해서 문화격차를 해소하는 사회공헌활동을 진정성 있게 펼쳐왔다. ‘예술로, 동행’의 가장 큰 특징은 삶의 터전 어느 곳이든 공연 무대가 된다는 점이다. 무대와 객석의 간격이 좁기 때문에 관객의 에너지는 그대로 예술가들에게 전달되어 공연한 예술단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올해에도 서울시와 협력해 소외된 약자를 찾아가는 사회공헌 프로그램 ‘약자와의 예술로, 동행’과 자치구 지역민을 찾아가는 문화협력 프로그램 ‘자치구와 예술로, 동행’
[우리문화신문= 윤지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는 특허청(청장 이인실), 세계지식재산기구(WIPO, 사무총장 Daren Tang),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총장 조동철)과 2월 9일(목) 오후, 서울 그랜드 하얏트에서 ‘지식재산 개발정책 석사과정(MIPD)*’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는 2019년 특허청, 세계지식재산기구, 한국개발연구원 국제정책대학원, 세종시가 체결한 업무협약의 유효기간이 만료됨에 따라 두 번째로 체결하는 것이다. * MIPD: Master’s Program in Intellectual Property and Development Policy 이번 업무협약의 목적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경제성장과 국가경쟁력의 핵심이 되는 지식재산의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지식재산과 경제개발 전략을 연계하는 교육과정을 운영해 개도국의 기술 혁신과 창의 산업 발전을 위한 인적 자원을 개발하는 것이다. 특히, 지식재산 주무 부처인 문체부와 특허청, 개발정책 전문 교육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 국제정책대학원의 노하우를 교육과정에 반영해 개도국이 지식재산을 기반으로 선진국으로 발전한 한국의 경제성장 경험을 모델 삼아
[우리문화신문=이윤옥 기자] 2월의 자장매는 아직 이른가? 필듯 말듯 몽울몽울진 그 꽃잎 보려고 몰려든 사람들 카메라가 무거워 보인다. 하지만 자장매가 아직 피지 않았다고 향기마저 없는 것은 아니다. 매화꽃 보려고 몰려든 사람들 속에 손잡은 노부부 모습이 매화꽃보다 아름답다. 내년에 다시 필 매화를 볼 수 있을까? 노부부 두 눈에 어리는 매화꽃망울이 빗물처럼 흘러내린다. 매화 지고 버들 피기 전 노부부여 다시 오소서. 통도사의 유명한 홍매화의 다른 이름을 '자장매'라고 한다. 통도사를 세운 자장율사를 기리고자 1650년 무렵 통도사 스님들이 심었다고 하니 올해로 나이가 370여 년에 이른다. 2월 10일(금), 어제 찾은 통도사는 곧 터뜨릴 듯한 홍매화도 일품이었지만 봄비를 예측한 일기예보가 어긋난 대신 미세먼지 없는 푸르고 청명한 하늘빛이 더없이 아름다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