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국립국어원(원장 송철의)은 국어사전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2017년 나만의 국어사전 뜻풀이 공모’를 한다. 올해로 제3회를 맞은 이 행사는 자기만의 개성을 담은 낱말 뜻풀이를 직접 해 봄으로써 우리말과 국어사전의 가치를 다시금 깨닫고, 일상생활에서 국어사전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보자는 취지로 기획되었다. 창의적 뜻풀이로 되살아나는 국어사전 ‘2017년 나만의 국어사전 뜻풀이 공모’는 민족정신의 정수인 한글학회의 ≪큰사전≫ 완간 60주년과 국민의 참여로 진화하는 신개념 국어사전 ≪우리말샘≫ 개통 1돌을 기념하여, ≪큰사전≫에서 ≪우리말샘≫까지의 변화를 담은 ‘오늘날 국어사전이 지니는 의미’를 주제로 삼았다. 그리고 우리말을 사랑하고, 바르게 사용하는 기관의 추천을 받아 주제에 어울리는 뜻풀이 제시 낱말 10개를 뽑았다. 보여줌 낱말에는 “1957년 민족정신을 담은 ≪큰사전≫을 열고, 2016년 국민이 함께 만들어 가는 새로운 국어사전 ≪우리말샘≫을 시작했다. 사전은 지식뿐 아니라 우리의 삶을 비춰 주는 거울이며, 모든 고장의 사투리가 알콩달콩 서로를 보듬으며 어울리는 잔치가 벌어지는 곳이기
[우리문화신문=이진경 기자] 인천광역시가 주최하고 인천지역문화예술교육센터가 주관하는 2017년 지역특성화 문화예술교육지원사업에 선정된 사랑의 국악챔버는 양육자(양육을 하는 모든 어른들)와 피양육자(유아ㆍ초등생)를 대상으로 전통예술통합 프로그램 ‘어화둥둥 둥개야’를 운영 하고 있다. ‘어화둥둥 둥개야’는 ‘육아’라는 두 대상 사이 애착관계에서 각각의 정체성을 확인하고 전통예술통합 프로그램으로 표현함으로써 서로의 친밀감과 관계 증진을 높이고 사회성을 향상시키는 것을 교육목표로 한다. 이 프로그램은 첫 번째 양육자들을 위한 교육, 두 번째 피양육자들을 위한 교육, 세 번째 양육자와 피양육자가 함께 하는 교육으로 이루어진다. 첫 번째 양육자들을 위한 교육은 지난 3월 26일부터 시작했고, 모두 10차시 가운데 9차시가 진행되었으며, 오는 6월 3일 양육자들이 직접 기획한 자유시장(프리마켓)으로 10차시를 마무리 한다. 양육자들이 직접 기획한 자유시장은 ‘자고 있는 물건 교환하기’라는 주제로 이루어질 예정이다. 양육자로 참여하고 있는 신순철(64) 씨는 “앞날이 창창한 자식들을 도와주면 지금 보다 더 잘살게 될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망설임 없이 내 일을 그만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봄 여행주간 행복만원(幸福滿願) 템플스테이'에 많은 체험객이 참여해 국내여행 활성화에 이바지했다고 밝혔다. '행복만원 템플스테이'는 문체부가 지원하고, 대한불교조계종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수암스님, 이하 사업단)이 진행하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 문화관광 프로그램 중의 하나이다. 올해 봄 여행주간(4.29∼5.14.)에는 외국인 2천632명을 포함해 총 6천58명이 산사(87개소)에서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템플스테이(Templestay)에 참여했다. 이는 예상 목표였던 체험 인원 5천 명에서 21%가 초과된 수치이며, 특히 봄ㆍ가을 여행주간 가운데 외국인 참석비율은 역대 최대(43.4%)이다. 외국인 체험 주요 산사는 경주 불국사(434명), 서울 묘각사(385명), 여수 흥국사(367명), 대구 동화사(300명), 구례 화엄사(269명), 서울 진관사(222명) 등 순이었다. 또한, 사업단은 공식누리집(www.templestay.com)의 사전 예약시스템을 통해 산사별 인원을 적절히 배분함으로써 참여 인원이 수도권에 집중되는 것을 예방하고 지역별로 균등한 참여(수도권 외 비율 71%)를 이끌어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생명ㆍ평화ㆍ통일이라는 넉넉한 삶의 주제를 담은 2017 김포매향문화제가 오는 6월3일(토) 월곶면 조강리(200-1) 조강나루터 일대에서 열린다. 한민족의 분단, 이산, 대결로 인한 상처를 치유하고, 생명존중, 평화정착, 민족통일을 염원하는 행사로 시민들의 참여를 바탕으로 지역 시민단체와 민간이 모인 김포매향문화제시민추진위원회가 주관한다. 매향은 과거 고려말과 조선초 나라의 안전과 가정의 평안을 기원하는 백성들의 염원을 담아 행하던 의식으로 냇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물가에 참나무를 묻어왔던 데서 그 유래를 찾을 수 있다. 남으로는 전북 김제, 인천 강화, 북으로는 삼일포, 총석정 등에서 행해진 기록이 남아있다. 특히 2017 김포매향문화제는 일제치하 위안부로 고통받았던 길원옥, 김복동 할머니가 함께해 그 의미를 더할 계획이다. 김포에서 북한과 가장 가까운 조강 나루터 인근에 묻힐 목함에는 평생 고향을 그리워 한 길원옥 할머니의 낡은 신발, 치유할 수 없는 고통과 상처로 얼룩진 김복동 할머니의 눈물젖은 손수건, 시민들의 희망과 염원이 담긴 소원목이 함께 담겨진다. 추진위는 이날 묻은 목함을 통일 후 꺼내어 오늘날 시민들이 가졌던
[우리문화신문=유광남 기자] 5월 31일 낮12시부터 1시간가량 뜻 깊은 행사가 강남구에 위치한 코엑스몰 스타필드 열린 도서관에서 치러졌다. 별 마당 도서관이란 예쁜 이름의 무료 개방 도서관 내에서 미니 콘서트가 열린 것이다.민윤기 서울시인협회 회장,김성현 동서울대 교수,김은교 베아오페라 예술대학 교수,경기도 낭송단원 등이 차례로 출현하여 전미소 시인의 사회로 윤동주의 사진으로 읽는‘미술관에서 만난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북콘서트를 개최,도서관을 방문한 시민들에게 의미 있는 행사를 선보였다. 특히 윤동주 시인의 숨겨진 뒷이야기와 윤동주 창작음악제에서 대상을 받은 ‘돌아와 보는 밤’의 노래 울림이 별 마당 도서관을 가득 채웠다. 코엑스몰의 스타필드와 윤동주100주년 문화예술제가 공동으로 진행한 윤동주100년 생애전은 6월 17일까지 계속 된다. 주최측은 "모처럼 강남 나들이에 하늘을 우러러 부끄러움 없는 시인을 만나게 된다는 설렘을 가져 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지난 3월 29일부터 4월 17일까지 세종문화회관 세종미술관에서는 '윤동주 100년 생애 전시회'를 가져 큰 호평을 받았다. 올해는 윤동주 탄생 100주년이 되는 해로 "윤동주를 회상하는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민속박물관(관장 천진기)은 일반 성인을 대상으로 6월부터 8월, 1․3․5주 목요일 낮 2시부터 4시까지 우리나라 식문화 이야기를 눈과 귀로 맛보며 이해하는 『음식, 문화를 세우다』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첫 강좌는 6월 1일 오한샘 EBS PD의 ‘음식! 이야기와 함께 먹다’ 라는 주제로 시작한다. 오한샘 PD는 2011년 역사와 음식 이야기를 극 형식으로 엮은 ‘천년의 밥상’ 이라는 프로그램을 기획하였다. 그는 “상차림을 통하여 그 시대의 역사적 상황과 배경을 선보이고, 한 점의 유물이 전달하는 역사적, 문화적 가치가 우리 상차림 속에도 스며들 수 있음을 증명해보고 싶었다” 고 제작 의도를 말한다. 이 프로그램은 2012년 EBS TV의 우수 프로그램으로 선정되었고, 동명의 책도 출간하여 주목을 받은 바 있다. 강좌에서 ‘음식을 기억하게 하는 요소ㆍ이야기’ 등 이야기(역사)를 통한 우리의 음식에 대한 흥미로운 강의를 들을 수 있다. 두 번째 강의는 6월 15일, 우리 말과 음식의 이야기를 엮은 책인 『우리 음식의 언어』 저자 한성우 인하대학교 교수의 ‘우리가 먹고 말하는 것들에는 우리 삶과 세상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수원시는 25~28일(현지 시각) 국제자매도시 루마니아 클루지나포카 시의 지역 축제 ‘제7회 클루지의 날’에서 한식의 우수성을 알리는 ‘K-푸드행사’(Korean Food Event)를 열었다. 수원시는 한국조리사 협회 수원시지부 소속 한식 전문 조리사 2명을 현지에 파견해 한국 음식을 현지 시민들에게 소개했다. 불고기 250인 분, 잡채 600인 분, 닭강정 250인 분 등 대표적인 한국 음식을 준비해 축제 참가자를 대상으로 시식행사를 열었다. 배추김치를 직접 담그는 등 다양한 한식 조리법을 알려주는 체험행사도 열려 현지 시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루마니아 현지 전문 조리사들을 초청해 수원 양념갈비를 비롯해 불고기, 닭강정, 파전, 김밥 등 외국인에게 특히 인기 높은 한국 음식의 조리법을 전수하기도 했다. 수원시 위생정책과 권용찬 과장은 “문화관광도시 수원, 나아가 우리나라를 세계에 알리는 가장 빠르고 효과적인 방법은 음식문화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자매도시 간 우호 증진을 위한 음식문화 교류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수원시는 지난 1999년 클루지나포카 시와 국제자매결연을 맺었으며, 2011년부터 지역 축제인 ‘클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신록의 계절 5월 알프스 하동에서 열린 대한민국 대표 꽃잔치 북천 꽃양귀비 축제에 수십만 관광객이 찾아 아름다운 꽃양귀비의 매력에 흠뻑 빠졌다. 특히 이번 축제는 경전선 폐선 구간의 옛 북천역∼양보역 레일바이크 개통과 직전마을 종가음식문화제, 인근 진교면의 축산물장터가 연계돼 시너지 효과가 배가됐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꽃양귀비 축제는 당초 지난 12∼21일 열흘간 열릴 예정이었으나 봄철 생육에 알맞은 기후 조건과 철저한 사전 관리로 축제 기간 내내 활짝 핀 꽃이 이어지면서 일주일 연장됐다. '5월의 봄꽃 여행은 꽃 양귀비 속에서'를 슬로건으로 한 이번 축제는 직전마을 앞 17만㎡(5만 평)의 너른 들판을 붉게 물들인 꽃 양귀비가 선명한 자태를 뽐내며 관광객에게 잊지 못한 추억을 선사했다. 또한 관광객 노래자랑ㆍ여성합창단 하모니ㆍ국악 한마당ㆍ가수 현진우 공연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에다 꽃 양귀비 단지에서 펼쳐진 색소폰 연주·낭만 콘서트 등이 어우러져 관광객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가족·연인과 함께할 수 있는 꽃밭에서 추억 만들기, 표주박ㆍ솔방울 만들기, 다슬기ㆍ메기 잡기, 꽃잎 떡메치기 같은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에다 야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오는 5월 30일은 우리 겨레의 명절 “단오”다. 이에 맞춰 어제 5월 27일 서울 영등포공원에서는 단오잔치가 열려 시민들이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공원 곳곳에는 온갖 주전부리가 널렸고, 온갖 즐길거리가 많아 시민들은 소풍을 나온 듯 흥겨워했다. 여기저기 온 가족이 돗자리를 깔고 한때를 즐겼다. 한 어린이는 오방색 색실로 “장명루”를 만들어 팔목에 차고, 어떤 어린이는 의젓하게 붓을 들고 붓글씨를 쓰고 있었다. 또 굴렁쇠를 신나게 굴리는 아이도 있었고, 신기한 듯 맷돌을 돌리는 아이도 있었다. 그런가 하면 “내가 춘향이다.”라고 하는 듯 신나게 그네를 차올리는 여성도 있었으며, 한 무대에서는 팔씨름으로 열기를 품어내기도 했다. 무대에서는 온갖 공연이 펼쳐지고, 영등포공원은 옛날로 돌아가 단오를 명절로 즐기려는 듯 흥겨움이 넘쳐나고 있었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동학농민혁명 당시 동학군이 전주성을 점령하는 계기가 된 황룡전투의 승리를 기념하는 행사가 장성 황룡전적지에서 열린다. 장성군은 오는 27일 장성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 주관으로 황룡면 장산리에 있는 황룡전적지에서 동학군 유족, 농민회원 등이 참여하는 '123주년 동학농민혁명 황룡승전 기념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황룡전투는 1894년 4월 탐관오리의 횡포에 맞서기 위해 수천 명의 농학농민군이 반봉건 반외세를 내걸고 봉기한 전투로 이곳에서의 승리가 관군을 격파하고 전주에 무혈 입성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전투가 벌어졌던 장성 황룡전적지는 현재 국가사적 406호 문화재로 등록돼 승전기념공원으로 관리되고 있으며 매년 승리를 기념하는 행사가 열리고 있다. 승전 123주년을 맞아 진행되는 이번 기념식은 동학군 유족, 농민회원 등이 당시 농민들이 외쳤던 폐정개혁을 낭독하는 시간을 갖고 만세삼창도 함께 외칠 예정이다. 기념식을 준비한 '장성 동학농민혁명 기념사업회'는 올해 3월 9일 창립됐으며 동학농민운동 정신이 후손들에게 올바로 계승 발전될 수 있도록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조복래 회장은 "동학농민혁명은 당시 봉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