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 금나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도서관은 업무 처리 자동화(Robotics Process Automation, 이하 RPA) 시스템을 본격 운영하며 도서관 업무의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하고 있다. RPA는 사람이 직접 수행하던 단순하고 반복적인 업무를 로봇 소프트웨어를 통해 자동화하는 기술로, 코로나19 확산 이후 디지털 전환을 이끌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도서관은 지난해 단순·반복·대량으로 처리되는 업무에 대한 RPA 시스템을 구축하였다. 국가 지식 정보 자원을 체계적으로 수집하고 대국민 서비스를 향상하기 위하여 ▲미납본 자료 수집을 위한 목록 조사, ▲전자책 미납본 자료 조사 및 통계 작성, ▲온라인 수집자료 메타데이터 형식 변환, ▲웹자원 메타데이터 형식 변환, ▲소장자료 원문보기 서비스 점검 업무에 우선 도입하였다. RPA 시스템 적용 성과 : 8시간 걸리던 자료 변환 작업이 3분 만에 가능 도서관에서 수집한 웹자원을 서비스하기 위해서 자료관리 시스템에 맞는 형식으로 변환하는 작업의 경우, 1건당 8시간 가량 소요되던 시간이 3분으로 단축되었다. 또한 인력 부족으로 처리하지 못했던 원문 서비스의 오류 여부를 RPA로 매월 5,000건
[우리문화신문=이진경 문화평론가] 겨울 방학을 맞이하여 온 가족이 스키장에 다녀오게 되었다. 겨울에 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운동이기에 설레는 마음으로 지난해부터 시작하게 되었다. 그러나 우리 가족들은 강원도에 있는 스키장에 도착하면서 난관에 부딪히기 시작했다. 기초부터 시작해야 하는 우리 가족들에게 맞는 난이도를 찾는 것부터가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어떤 이는 기초부터 시작하면 초급을 찾으면 되지 않겠냐 하겠지만 어디로 가야 초급인지 알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스키를 타기 위해서는 슬로프를 타고 자신에게 맞는 난이도에서 내려 스키를 타고 내려와야 한다. 다른 스키장에 비해 규모가 제법 커서 스키장 안내소도 두 곳이나 있는 이곳의 난이도는 매우 다양하다. 그런데 각 슬로프의 이름도 난이도와 상관없는 그리스로마 신화에 나오는 신들의 이름으로 표기되어 있다. 제우스는 신들의 신이니 가장 상급일 줄 알았지만, 난이도가 초급에 해당하였다. 벽에 붙은 난이도 안내지를 꼼꼼히 보지 않으면 슬로프 입구에서 확인하고 되돌아가야만 한다. 만약, 확인 못하고 슬로프를 타면 초급자가 상급자 코스까지 올라갈 판이다. 지난해, 스키 강사의 도움이 아니었다면 우리 가족은 스키를 시작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우리 민족의 대명절 중 하루인 정월대보름(2.5.(일)) 날 행사는 오후 2시부터 시민 참여 행사가 열리는데 시민들이 직접 종이에 소원을 적어 나무에 다는 ‘소원나무’가 설치된다. 또한 ‘부럼깨기 체험’도 마련되어 한 해 동안 각종 부스럼을 예방하기를 기원했던 조상들의 풍속을 몸소 체험해 볼 수 있다. 소원나무 체험과 부럼깨기 체험은 모두 현장에서 무료로 참여 가능하다. 이날 오후 6시부터는 ‘광개토사물놀이’의 공연 <축원 지신밟기 혼의소리>가 펼쳐져 시민들의 흥을 돋운다. 길놀이, 놀음판 등 신명나는 공연을 통해 가정의 액운을 막고 한 해의 평안과 만복을 기원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 ‘광개토사물놀이’ 공연이 종료됨과 동시에 오후 6시 30분부터는 정월대보름 행사의 백미(하이라이트)인 ‘달집태우기’ 행사가 개최된다. 달집태우기 행사는 소나무 가지 등을 쌓아 올린 더미에 불을 붙여 태우며 액운을 태워버리고, 가정의 평안과 만복을 기원했던 세시풍속 행사다. 이번 ‘달집태우기’ 행사에는 2022년 동지 행사부터 모인 남산골한옥마을 방문객들의 소원지를 태워, 각자의 소원이 하늘 멀리 닿을 수 있기를 기원한다. 행사는 시민 안전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모니터를 새로 장만하려는 사용자라면 한 번쯤은 유기발광다이오드(Organic Light Emitting Diodes, OLED) 디스플레이를 눈여겨 봤을 것이다. 주로 고급형 테레비전이나 슬기말틀(스마트폰)에 적용됐던 OLED 디스플레이가 최근에는 모니터에 탑재돼 프리미엄 제품으로 출시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경기침체가 도래하면서, 국내 전자업계는 차별화된 기술력을 보유한 OLED 패널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매출 증가를 노리고 있다. 빠른 속도로 대중화되고 있는 OLED 모니터가 정확히 무엇인지, 그리고 어떤 용도에 적합한지 알아보자. LCD 대비 OLED가 갖는 차별점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디스플레이 대부분은 액정 디스플레이(Liquid Crystal Display, LCD)이다. 화면 뒤쪽에서 방출된 백라이트가 전기신호에 반응하는 액정을 통과하는데, 이때 투과한 빛은 다양한 명암과 색상을 띤다. 액정을 투과하는 방식에 따라 TN(Twisted Nematic), VA(Vertical Alignment), IPS(In-Plane Switching)으로 나뉜다. TN은 반응 속도가 뛰어나고 전력 소모가 적은 대신, 시야
[우리문화신문= 금나래 기자] 문경새재(명승)는 조선 시대에 한양과 영남을 잇는 관문으로, 태종 때 개통했다. 그만큼 오랜 세월 역사와 문화, 사람의 흔적까지 고스란히 품은 문화유산이다. 문경새재도립공원에 사극 촬영을 전문으로 하는 문경새재오픈세트장도 있다. 문경새재도립공원과 오픈세트장은 사극 드라마와 영화의 메카이자, 한류 사극 열풍을 불게 한 공간이다. 특히 한국형 좀비 드라마로 전 세계 사람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은 〈킹덤〉 시즌 1·2에서는 문경새재가 드라마 속 실제 공간이자 주요 촬영지였다. 문경새재 1관문 주흘관과 2관문 조곡관도 드라마에 등장한다. 이 밖에 〈옷소매 붉은 끝동〉 〈연모〉 〈슈룹〉 등 다양한 드라마를 촬영해, 한류 사극 인기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 옛길박물관은 국내 유일한 길 전문 박물관으로, 우리나라의 옛 지도와 옛길, 고개와 그곳을 지나간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겼다. 문경단산관광모노레일은 시속 3~4km로 운행하며, 정상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백두대간의 능선이 장엄하다. 문경에코랄라는 문경석탄박물관과 가은오픈세트장에 에코타운, 자이언트포레스트 등을 더해 문화 콘텐츠 테마파크로 거듭났다. 석탄의 역사를 설명해주고, 갱도 체험을 할 수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서울 강서구(구청장 김태우)는 최근 홀몸 어르신이 늘어남에 따라 다양한 건강지원 서비스를 확대해 사회적 약자와의 동행에 앞장서고 있다. 강서구 65살 이상 인구는 지난해 12월 말 기준 9만 6,880명이며 그중 가운데 홀몸 어르신은 2만 4,691명으로 전체 노인 인구 가운데 25.5%를 차지하고 있다. 강서구는 이처럼 늘어나는 홀몸 어르신의 건강관리를 위해 슬기말틀(스마트폰) 앱과 스마트 건강관리 기기를 활용한 '인공지능(AI)ㆍ사물인터넷(IoT) 기반 어르신 건강관리사업'을 확대·실시한다. 강서구는 혈압이나 당뇨 등 만성질환을 앓으며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만 65살 이상 홀몸 어르신을 우선 관리 대상으로 선정해 스마트워치, 체중계 등 스마트 기기를 통해 혈압, 당뇨, 건강 습관 등을 상시 점검한다. 이상 데이터가 발생하면 유선 확인하고 필요할 때 대면 진단한다. 또 강서우체국과 경찰서와 손잡고 '두루살핌 PO-U 프로젝트'를 연중으로 실시, 집배원이 배회 의심 어르신을 발견하면 바로 신고하도록 해 치매 고위험군인 홀몸 어르신 관리를 강화한다. 이뿐만 아니라 '우리 동네 치매 안심 주치의' 사업을 해, 사례 관리를 통해 약물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보성군은 지역 청년에게 20만 원의 문화복지비를 지원하는 '전남청년 문화복지카드' 접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2023년 전남청년 문화복지카드 지원사업'은 전라남도에 사는 청년(19살∼28살)을 대상으로 공연 관람, 학원 수강, 도서 구매 등 문화복지비를 연 20만 원 지원하는 사업이다. 모집 기간은 상ㆍ하반기 신청할 수 있고 상반기 신청은 2월 1일부터 2월 28일까지, 하반기 신청은 8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다. 신청 방법은 농협 카드 누리집을 통해 신청하거나, 신청자 주민등록상 주소지 관할 읍ㆍ면 주민센터에서 방문 신청하면 된다. 신청 대상은 전라남도에서 2년 이상 사는 청년(19세∼28세)으로서, ▲ 2021년 2월 1일부터 도내에 주소를 두고 계속 거주(2년 이상) ▲ 19살 이상∼28살 이하인 청년(1995∼2004년도 출생자) 요건을 모두 충족하는 청년이다. 단, ▲ 복지포인트를 받는 공공기관 근무자 ▲ 학교 밖 청소년 교육 수당을 당해연도 1회 이상 받았거나 받을 자 ▲ 전라남도 여성농어업인 행복바우처 대상자는 제외된다. ▲ 문화누리카드 지원대상자의 경우 문화누리비 11만 원을 빼고 차액 9만 원만 지급된다. 사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통의 문제가 점점 중요해지면서 문해력에 대한 관심과 문제 제기도 활발해지고 있다. 문해력은 세상을 이해하는 힘으로, 지리학 영역에서도 단순 이해보다는 분석하고 비판하게 하는 문해력이 요구되고 있다. 이 책은 다양한 각도에서 지리적 문해력을 키울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또한 지구상에서 발생하는 모든 현상의 공간구조, 개별 장소의 위치와 특성에 대한 이해, 인간과 자연환경 간의 상호 연관성에 대해 접근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역설한다. 지리적인 감각은 주어진 상황을 이해하고 거기에 맞는 계획을 세워야 하는 우리의 역할에 새로운 관점을 열어주어, 역동적으로 변화하는 지구에서 우리의 삶을 지탱해주는 힘이 된다는 점을 강조한다. 이 책을 통해서 빠르게 변화하는 세계를 이해하는데 핵심적 역할을 하는 지리학의 의미를 되새겨 볼 수 있을 것이다.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서울시는 편의점 4개 업체와 2월 2일 ‘편의점 자동심장충격기 설치 확대 및 구조·응급처치교육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어 편의점 직원 대상으로 구조‧응급처치 교육을 실시해 실질적인 응급 대처를 지원한다. 이번 업무협약은 시민이 접근하기 쉬운 편의점에 ‘자동심장충격기’를 설치해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처를 지원하고, 직원 대상 응급처치교육으로 시민의 생존율을 높이기 위한 목적이다. 편의점 직원 대상 ‘구조‧응급처치교육’은 심폐소생술 교육 및 실습,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 교육 및 실습, 자동심장충격기 관리 방법 교육을 진행해 편의점 안전관리책임자의 심폐소생술 수행 능력을 강화하고 응급상황 발생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한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편의점 내 자동심장충격기 설치 확대 지원 ▴자동심장충격기 설치를 위한 편의점 내 공간 제공 ▴자동심장충격기 안전관리책임자 등 직원의 체계적 교육 운영 ▴자동심장충격기 유지·관리 수행 업무를 협력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2월 중 4개사 편의점 175곳에 자동심장충격기를 신속하게 설치할 예정이다. 지하철역, 대규모 상가, 아파트 근처 편의점 같이 이용자가 많거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국립국어원(원장 장소원)은 2월 3일 한국수어의 날을 계기로 행정안전부 과천청사관리소 직원을 대상으로 2월 2일 ‘찾아가는 한국수어 문화학교’를 열었다. 2월 2일과 7일 모두 4회 여는 한국수어 문화학교에서는 한국수어와 농문화의 특성, 시각언어인 수어를 사용하는 농인을 대할 때 필요한 기본적인 언어 예절을 함께 배운다. 한국수어와 농문화 이해로 농인과의 거리감 줄여 농인을 만났을 때 간단한 수어 몇 마디라도 건넨다면 훨씬 쉽게 친근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고맙습니다’ 간단하면서도 유용한 수어를 배워보자. 이때 손동작과 함께 얼굴 표정도 중요하다. ‘고맙습니다’ 하면서 진정성 없는 표정을 짓는다면 오히려 불쾌감을 줄 수 있을 것이다. 시선은 대화하는 농인에게 고정되어야 한다. 통역사의 도움을 받을 경우에도 마찬가지이다. 대화 상대가 아닌 통역사만 보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실례되는 행동이다. 이렇듯 농인과 농문화에 대한 이해는 농인과 청인 사이의 소통의 문턱을 낮추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 이에 국립국어원은 공공기관 등 희망 기관에 수어 강사를 파견하여 인식 개선과 한국수어 교육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