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최근 간편 식품 소비가 늘며 편리하게 먹을 수 있는 과일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이 껍질째 먹을 수 있는 작은 키위, 곧 ‘종간 교잡 다래’ 3품종을 소개했다. 키위는 비타민 시(C)와 식이섬유, 임산부에게 필요한 엽산과 변비 해소에 탁월한 악티니딘(actinidin, 단백질 분해 효소) 같은 기능 성분이 풍부하지만, 껍질에 털이 많아 깎아 먹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반면, 다래*는 껍질에 털이 없어 깎지 않고도 편하게 먹을 수 있다. *우리나라 자생종 과일로 ‘맛이 달다’는 뜻을 지님. 크기는 성인 엄지손가락 한 마디 정도임 농촌진흥청에서 개발, 보급 중인 ‘종간 교잡 다래’는 키위의 단점을 보완하고 다래의 장점을 살려 기존 다래보다 크기는 2배 이상 크고, 껍질에 털이 없다. 대표 품종으로는 ‘녹가’(2016년 육성), ‘그린몰’(2017년 육성), ‘스키니그린’(2007년 육성)이 있다. ‘녹가’는 무게 44g, 당도는 15~16브릭스(°Bx)이고, ‘그린몰’은 무게 33g, 당도는 16~17브릭스(°Bx)다. 겉모습이 토종 다래와 가장 비슷한 ‘스키니그린’의 무게는 20g, 당도는 17~18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쌀귀리를 봄에 심어 재배했을 때 가을에 심는 것보다 씨알(종실)의 면역 활성이 늘어남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농촌진흥청은 2018년부터 2021년까지 진행한 연구*에서 쌀귀리를 봄에 심었을 때가 가을에 심었을 때보다 씨알의 아베난쓰라마이드** 함량은 약 2배, 계피산 등 페놀산 14종의 함량은 1.1∼4.8배 높아짐을 확인했다. 이 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2022년에는 봄과 가을에 심은 쌀귀리 씨알 추출물의 면역 활성을 세포실험과 동물실험으로 평가했다. *전북 완주 국립식량과학원 내 시험 재배지에서 3월 초순 씨뿌림 **아베난쓰라마이드(Avenanthramide, AVN): 귀리에만 있는 고기능성 항산화 성분으로 AVN-A, -B, -C 등 세 가지 종류가 있음. 농촌진흥청은 AVN-C의 알츠하이머 치매 예방과 치료 효능을 밝힌 바 있음. 연구진은 실험용 쥐의 비장* 세포에 쌀귀리 추출물을 처리하고 암세포와 함께 배양하는 세포실험을 진행했다. 이 결과, 암세포를 파괴하는 면역세포 엔케이(NK)세포**의 활성이 가을에 심은 쌀귀리 추출물보다 봄에 심은 쌀귀리 추출물에서 13% 늘어남을 확인했다. *비장: 세균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한강공원에 RM숲 보러 왔어요!” 스타와 팬클럽의 기부로 조성된 한강 스타숲이 국내외 케이팝 팬들에게 관광코스로 사랑받고 있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우리 문화의 인기가 세계적으로 높아짐에 따라 한류스타 등 팬클럽의 기부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올해 봄부터 난지한강공원에 1만㎡ 규모의 ‘스타숲’이 조성되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타의 이름으로 나무를 심는 ‘스타숲’은 2019년부터 현재까지 한강공원 총 9곳에 조성됐다. 한강공원 ‘스타숲’은 2013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한강 시민숲’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되고 있는데, ‘한강 시민숲’은 일반 시민, 기업, 단체, 팬클럽 등이 나무를 심겠다고 신청하면 한강사업본부가 장소 제공과 함께 삽, 장갑, 거름, 물 등 필요한 도구와 장비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현재까지 총 588곳에 18만 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방탄소년단 숲의 경우 각 멤버의 생일을 기념하여 전 세계 팬들이 기부금을 모아 조성되었으며, 현재까지 약 3천 9백여 그루의 나무가 심어져 한강공원을 푸르게 만들고 있다. 한강공원 ‘스타숲’ 조성에 함께해 온 서울환경연합은 “팬들은 기후정의를 위한 행동이 필요하다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민생에 직결되는 직업군 한국국학진흥원(원장 정종섭)은 ‘직업이 무엇이오’라는 주제로 스토리테마파크 웹진 담(談) 2023년 2월호를 펴냈다. 4차 산업시대로 불리는 오늘날 우리나라 직업의 수가 12,000개 이상이라고 한다. 복잡한 사회구조에 사는 우리와는 달리 조선 시대는 엄격한 신분제 사회 속 신분별 직업이 존재했다. 이번 호는 조선 시대 직업관과 다양한 분야에서 일한 전문 직업군들을 주제로 이야기를 풀어간다. 생계유지와 값어치 실현의 균형 <‘직업(職業)’의 세계, 그 오래된 미래>에서는 유교 사회에서 직업이 갖는 의미와 가치사슬이라는 관점에서 이야기 한다. 박종천 교수(고려대학교)는 민생과 생업을 위해 생필품을 생산하고 유통하는 필수적인 활동과 연관된 조선 시대 사(士), 농(農), 공(工), 상(商) 곧 사민(四民)의 직업 체계를 다루면서 현대의 직업관과 견주었다. 특히 오늘날 MZ세대들은 직업은 생업일 뿐 ‘워라밸(work-life balance)’을 추구하는 상황이다. 박 교수는 이러한 변화에 대해 생계유지의 ‘생존’을 넘어서 자아실현의 ‘생활’을 통해 일하는 보람이나 미래의 전망을 꿈꾸지 못한 결과로 보았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극장은 나라 밖 유수의 공연을 영상으로 소개하는 <엔톡 라이브 플러스(NTOK Live+)>를 2월 24일(금)부터 3월 5일(일)까지 해오름극장에서 상영한다. <엔톡 라이브 플러스>는 국립극장이 유럽 곳곳의 극장 및 배급사와 손잡고 세계 최정상급 화제작을 선보이는 프로그램이다. 2~3월 <엔톡 라이브 플러스>에서는 영국 국립극장 엔티 라이브(NT Live) <시련(The Crucible)>과 네덜란드 인터내셔널 시어터 암스테르담의 이타 라이브(ITA Live) <더 닥터(The Doctor)>를 국내 처음 소개하고, 프랑스 코메디 프랑세즈의 파테 라이브(Pathé Live) <타르튀프(Tartuffe oul’Hypocrite)>를 재상영한다. 각각 세계적인 대문호 아서 밀러, 아르투어 슈니츨러, 몰리에르의 고전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으로, 당대의 금기와 시대적 이데올로기에 도전한 희곡이 오늘날에도 유효한 담론을 던진다는 점에서 흥미를 불러일으킨다. 엔티 라이브 <시련>은 2022년 11월까지 영국 국립극장에서 초연된 최신작이다. 미국의 대표적인 극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원장 김영운)은 오는 3월 11일(토)부터 5월 20일(토)까지 가족 단위 국악 교육 프로그램인 ‘가족국악강좌’ 상반기 과정을 개설하고 2월 6일(월)부터 8일(수)까지 사흘 동안 참가자를 모집한다. 이번 강좌에는 저학년(만6살~초3) 대상의 사물북난타, 장구와 전래동요, 그리고 고학년(초3~초6) 대상의 가야금, 해금, 설장구 등 모두 5개 반이 개설되며, 수업은 매주 토요일 아침 10시부터 11시 30분까지 90분 동안 진행된다. 강좌 마지막 날인 5월 20일(토)에는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 극장에서 수료발표회를 열어 참가자들이 색다른 경험과 함께 성취감을 맛볼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하였다. 참가 신청은 2월 6일(월) 아침 10시부터 8일(수) 낮 3시까지 국립국악원 e국악아카데미 누리집(http://academy.gugak.go.kr)에서 할 수 있으며, 자녀와 함께 부모 가운데 적어도 1명이 함께 수강해야 한다. 참가자는 온라인 추첨을 통해 뽑고 결과는 2월 10일(금) e국악아카데미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참가비는 1인당 3만원. (문의 02-580-3054)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2월 5일은 새해 첫 보름달이 뜨는 정월대보름이다. 예로부터 정월대보름에는 오곡밥 먹기, 귀밝이술 마시기, 부럼 깨물기 등 전통 풍습을 즐기며 집안의 평안을 기원했다. 특히 묵은 나물 반찬이나 김에 오곡밥을 싸 먹으며 복을 기원하는 복쌈은 정월대보름에 맛보는 대표적인 절식이다.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전통 음식인 오곡밥에 들어가는 다섯 가지 잡곡의 건강 기능 성분과 우리 잡곡 품종을 소개했다. 오곡밥에 들어가는 잡곡 종류는 지역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찹쌀에 검정콩, 붉은 팥, 찰수수, 찰기장, 차조를 넣어 밥을 짓는다. 검정콩에는 활성 산소 제거와 세포 노화 방지 효과가 있는 항산화 물질인 안토시아닌이 많이 함유돼 있다. 안토시아닌은 로돕신*의 재합성을 촉진해 눈 건강에도 도움을 주는 물질이다. 이 밖에도 필수아미노산과 이소플라본이 많아 인지력 개선과 동맥경화, 골다공증 예방 등에도 도움이 된다. *로돕신: 눈의 망막에서 빛의 자극을 전달하는 작용을 하는 수용체 단백질 팥은 칼륨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체내 나트륨 배출을 촉진해 고혈압을 개선하는 데 효과가 있다. 또한, 많은 양의 사포닌이 원활한 이뇨 작용을 돕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도서관은 2월 1일(수) 2023년 첫 번째 사서추천도서 8권을 발표했다. 국립중앙도서관은 전 국민 독서문화 확산을 위하여, 도서관 신착 도서를 중심으로 두 달에 한 번씩 사서가 추천하는 <사서추천도서>를 선정하고 있다. 2월․4월․8월․10월에는 인문․사회․자연․문학 등 주제 분야별 도서를, 6월과 12월에는 시의성 있는 테마별 도서를 선정한다. 2월 사서추천도서 중 문학 분야의 ⌜아주 오랜만에 행복하다는 느낌⌟은 산동네 작은집으로 이사 후 주변의 작은 소재들로 소박하게 담아낸 작가의 일기장과 같은 수필집이며, 자연과학 분야의 ⌜과일 길들이기의 역사⌟는 우리가 익숙하게 즐겨 먹는 과일은 언제, 어디서부터 등장하게 되었을까 하는 궁금증을 해소해주는 흥미로운 주제를 담고 있다. 주제 분야별로 선정된 도서정보와 추천글은 국립중앙도서관 누리집(www.nl.go.kr / 자료검색 / 사서추천도서)에서 제공한다. 국립중앙도서관 사서추천도서 선정 관계자는 “사서추천도서가 기존에 즐겨 읽던 분야에서 벗어나 새롭고 다양한 주제의 책을 만나고 싶은 독자에게 좋은 안내자 역할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우리문화신문= 금나래 기자] 지난해 봄 풋풋한 청춘 서사로 화제를 모은 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의 주요 촬영지가 전주다. 특히 서학동예술마을과 한벽굴(한벽터널)이 드라마 인기에 힘입어 새로운 여행지로 떠올랐다. 서학동예술마을에 있는 음악 스튜디오 소리방앗간은 명진책대여점으로 등장했다. 지금은 나무 간판만 남았다. 희도(김태리 분)가 울며 뛰어간 건너편 골목과 27레코드는 드라마에서 본 대로다. 서학동에서 전주천을 따라 15분쯤 걸어가면 한벽굴을 만난다. 희도가 상처 받은 이진(남주혁 분)을 위로한 이곳은 싱그러운 청춘을 담아내기에 더없이 어울리는 배경이었다. 희도의 집으로 등장한 게스트하우스는 하얀 대문과 가로등이 드라마의 여운을 자극한다. 주인공들이 앉은 평상이 그대로 남은 아현슈퍼도 전주 남고산성(사적) 가는 길에 있다. 서학동 뒤쪽에 자리한 학산숲속시집도서관은 첫사랑의 감성을 떠올리기 좋다. 시원한 통창 너머로 보이는 울창한 숲이 그림 같다. 경기전 건너편 2층에 문을 연 모주체험여에서는 전주를 대표하는 먹거리 모주를 만들어볼 수 있다. 카세트테이프 공장을 리모델링한 복합 문화 공간 팔복예술공장은 예술놀이터로 가족 여행객에게 인기다. 문의 : 한옥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는 사단법인 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이하, 협회)와 함께 방송영상 제작업계를 이끌어 갈 청년 인재 양성을 위해 2월 13일(월)부터 27일(월)까지 방송영상인재교육원 교육생을 모집한다. 방송영상인재교육원 교육생은 드라마 기획·제작 프로듀서로 입문·성장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교육을 받으며, 협회 소속 제작사는 교육생에게 드라마 제작 현장 실습과 취업 기회를 제공한다. 방송영상인재교육원은 최근 3년간 수료생 178명을 배출, 80% 이상의 높은 취업률을 보이고 있다. 특히 수료생들은 스튜디오드래곤, 삼화네트웍스, 에이스토리 등 유수의 드라마제작사에서 <더글로리>, <낭만닥터 김사부 3>, <아스달 연대기 2> 등의 제작에 참여하고 있다. 이번 교육생 모집 분야는 방송영상콘텐츠 기획·제작·마케팅 과정,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콘텐츠 특화 과정이며, 서류와 면접 심사를 통해 3월 중 최종 합격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교육비는 전액 무료(등록비 별도*)이며, 선발된 학생들은 업계 전문가들의 실무 강의를 비롯해, 집단 지도(그룹 멘토링) 방식의 기획·제작·마케팅 실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