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올해로 스물한 번째 치러진 하동야생차문화축제가 해를 거듭할수록 품격이 높아지고 있다. 녹차시장을 중심으로 한 차의 산업화와 1,200년을 이어온 차 문화ㆍ예술 프로그램에 여러 나라의 차 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신규 프로그램이 어우러지면서 세계 명품브랜드 축제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축제였다. 황금연휴와 함께 지난 4일 차 시배지 화개ㆍ악양면 일원에서 막을 올린 하동야생차문화축제는 국내·외에서 찾은 수많은 관광객과 더불어 치유하고 즐기며 4일간의 일정을 성황리에 마쳤다. '왕의 차 천년의 속삭임, 세계인과 함께하다'를 슬로건으로 한 이번 축제는 개막 헌다례를 시작으로 ▲대표 프로그램 3개 ▲산업ㆍ글로벌 8개 ▲공식ㆍ경연 7개 ▲놀이ㆍ문화 5개 ▲참여 10개 ▲체험 15개 ▲사찰연계 3개 등 모두 51개 프로그램으로 꾸며졌다. 주무대를 중심으로 펼쳐진 국내 최대 규모의 녹차시장은 천 년 차를 맛보고 구입하려는 발길이 이어지면서 일상에 우리 차를 보급하고 차 생산농가와 가공업체의 판로확대에 기여하려는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다. 특히 하동 차의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를 앞두고 대표 프로그램 3개를 모두 신규로 개설해 지난해와 차별성을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차(茶)의 계절을 맞아 차향 그윽한 천년의 땅 녹차 관광수도 보성군(군수 이용부)에서 보성다향대축제가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5일간의 여정을 마치고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올해로 43회째를 맞이한 보성다향대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 6년 연속 유망축제이자 전국 최대 규모의 차 문화, 차 산업 축제로서 '천년의 땅, 보성에서 피어난 차'라는 주제로 9개 분야 60여 종의 다양한 차문화 체험·공연·전시·판매 행사가 펼쳐졌다. 특히 올해의 컨셉인 '녹차소풍'을 즐길 수 있도록 기존 축제와 달리 축제장 공간구성, 프로그램을 획기적으로 바꾸고 '야시장, 술, 불법주차'를 없애는 '3무 전략'을 과감하게 시도해 소풍의 컨셉을 성공적으로 구현해 방문객들에게 큰 호응과 관광객들의 눈높이에 적중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군민과 함께하는 개막 퍼레이드와 개막선언을 시작으로 차향과 달빛이 어우러진 이색적인 개막행사인 한·중·일 들차회, 다신제, 다례시연과 명인다담, 이순신 호국 다례제, 티아트페스티벌, 전국학생차예절경연대회, 한국명차선정대회, 차음식 만들기 경연대회 등 풍성한 차문화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천상의 풍경을 자랑하는 초록물결 일렁이는 차밭을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제43회 보성다향대축제가 '천 년의 땅 보성에서 피어난 차'라는 주제로 한국차문화공원에서 한국과 일본, 중국 차인들, 관광객, 군민이 함께 자리한 가운데 '차향과 달빛이 어우러진 한·중·일 개막 들차회'가 열렸다. 축제장 광장에서 한ㆍ중ㆍ일 차문화를 느끼고 보성에서 생산된 햇차를 누구나 마실 수 있는 1천 석의 찻자리가 마련되어 기존 개막식 형식에서 벗어나 녹차를 테마로 봄날의 행복한 소풍 같은 시간이 되었다. 영고무와 하늘땅에 감사를 올리는 터벌림 춤을 시작으로 정성껏 내린 햇차를 하늘과 땅, 자연에 감사드리는 헌다례 의식으로 우리 전통차의 품격과 멋을 체험하고, 좌우로 펼쳐진 차밭 한가운데서 은은한 봄바람에 실려 오는 향긋한 차향을 맡으며 모두가 함께 찻자리에 둘러앉아 국악을 들으며 차를 나누는 들차회가 이어져 차 문화를 느낄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다. 이용부 군수는 "제43회 보성다향대축제의 개막행사는 기존의 개막식 형식에서 벗어나 차축제에 어울리는 들차회로 진행해 자연과 차와 사람의 어울림을 통한 관광객 중심의 축제로서의 시작을 알렸다"며 "다채로운 행사와 프로그램으로 진정한 힐링의 차문화를 경험할 수 있으니 많은
[우리문화신문=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기자] 지역 고유의 전통 불꽃놀이인 '제26회 함안 낙화놀이'가 지난 3일 함안군 함안면 괴산리 무진정에서 성황리에 열려 관람객 1만여 명에게 흩날리는 불꽃 장관으로 낭만 가득한 봄밤을 선사했다. 이날 행사는 함안낙화놀이보존회(위원장 이병곤) 주관으로 저녁 4시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고유제, 개막식, 점화식, 축하공연 등이 다채롭게 펼쳐졌다. 조선시대 풍류를 즐기던 아름다운 연못이 있는 무진정에서 약 2시간 동안 진행된 불꽃 낙화는 잔잔한 감동을 주다가도 스치는 바람에 수만 개의 불꽃송이가 향연을 펼쳐 관람객들의 감탄을 절로 자아냈다. 특히 낙화가 끝날 때까지 퓨전국악, 부채춤, 라인댄스, 초청가수 특별공연 등 다채로운 축하공연과 함께 군이 봄 여행주간을 맞아 낙화봉 만들기 체험 및 관람, 괴항마을길 투어, 낙화놀이 SNS 홍보 이벤트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해 볼거리, 즐길 거리 가득한 풍성한 행사가 됐다. 함안군은 이날 관람객 편의를 위해 낮 3시부터 행사 폐막인 밤 9시 30분까지 함안군청과 함안역에서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임시주차장 운영과 주차요원 배치로 주차난 해소에 힘썼다. 한편 '함안낙화놀이'는 함안면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퐁당퐁당 연휴인 이번 일요일 세종대로에 나오면 마치 여행을 떠난 것과 같은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서울시는 5.7(일) 광화문삼거리→세종대로사거리 550m구간을 보행전용거리로 운영하며, 3개 지역 축제 프로그램과 함께한다. 5월이면 생각나는 우리 민족 전통 민속축제인 강릉 단오제, 인삼산업의 중심인 금산의 세계인삼엑스포, 포도ㆍ와인산업 특구인 영동의 대한민국와인축제가 모두 세종대로 한자리에서 펼쳐진다. 이와 더불어 시민이 직접 만들어 선보이는 치어리딩ㆍ전통가무 등 다양한 공연과 천연염색ㆍ퀼트 등 풍성한 체험활동도 즐길 수 있다. 세종대로에서 천년의 역사를 지닌 강릉 단오제 공연과 단오 풍습 누리기 단오제가 궁금했으나 강릉까지 갈 여유가 없어 단오제(5.27~6.3, 강릉 남대천 단오장)를 구경하지 못한 시민들은 이번 일요일 세종대로로 나오면 단오 체험을 함께 할 수 있다. 세계최초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선정된 강릉 단오제의 길놀이 퍼레이드, 가무악을 활용한 퍼포먼스가 함께하는 단오굿 공연, 국내 유일의 무언 가면극인 관노가면극 공연이 준비된다. 많은 시민들이 광화문을 배경으로 즐기는 특별한 강릉 단오 공연을 누리기를 바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나주박물관(관장 박중환)은 오는 5월 29일(월) 오후 2~4시에 ‘제5회 어린이 문화재 그리기 대회’를 한다. 이번 대회는 어린이들에게 박물관에 전시된 영산강 유역의 다양한 유물들을 직접 관찰하고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어린이들이 우리 문화재와 박물관을 보다 친근하게 느끼게 하고자 마련되었다. 이번 대회는 국립나주박물관 제1, 2 전시실과 중앙홀에서 진행되며, 전라남도와 광주광역시에 거주하는 8~13세(초등학생) 어린이라면 누구나 참가 신청을 할 수 있다. 대회의 주제는 행사 당일에 공개된다. 참가자들은 당일에 제공된 주제에 맞춰 마한시대를 중심으로 한 영산강 유역의 역사, 문화, 삶 등 여러 이야기를 담고 있는 국립나주박물관 전시품과 자신의 상상력을 자유롭게 그림으로 표현하면 된다. 특히 올해에는 일제강점기인 1929년에 경복궁으로 옮겨진 이후 서울에 머물러 있다가 88년 만인 올해 국립나주박물관으로 돌아온 보물 제364호 ‘나주 서성문 안 석등’이 참가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참가 신청 기간은 5월 8일(화) 아침 9시부터 12일(금) 저녁 6시까지이며, 선착순으로 단체(학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이영훈)은 2017년 5월 5일(금) 어린이날 아침 10시부터 저녁 5시까지 국립중앙박물관 열린 마당에서 “빛나는 꾸러기 세상”이란 제목으로 어린이날 맞이 특별 가족행사를 한다. 이번 행사는 2017년 황금연휴를 박물관에서 가족과 함께 즐기며 체험하는 행사로 기획하였다. 행사 당일 모든 행사는 무료로 진행된다. 황금연휴를 맞이하는 어린이 동반 가족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 국립중앙박물관 어린이박물관으로 떠나는 신나는 가족 여행 이번 행사는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우리나라 역사와 문화를 즐겁게 놀면서 익힐 수 있도록 기획했다. 신라금관, 알록달록 한지 등 우리의 다양한 문화유산을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체험물로 만들어 즐기면서 우리 역사를 체험할 수 있다. 어린이박물관 전시는 삶의 보금자리(주생활), 밥을 담는 그릇(도자), 고운 우리 옷(복식), 옛사람들의 지혜(지식), 눈부신 황금의 나라-신라(신라문화)의 총 5개의 주제로 구성하였다. 전시실 입장 회차 및 인원 제한을 폐지하여 누구나 자유롭게 어린이박물관 전시를 체험할 수 있다. 어린이 눈높이에 맞는 체험행사 운영 어린이날을 맞이하여 우리의 역사와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2017 서울 푸드 페스티벌에 초청된 엠마누엘 르노(Emmanuel Renaut, 프랑스 대표 셰프) 등 세계적인 미쉐린 스타 셰프들이 한식문화 특별전 ‘봄놀이 - 산 꽃 밥’(4월 15일 ~ 6월 20일, 국립민속박물관) 전시를 관람하기 위해 5월 2일(화) 국립민속박물관을 찾았다. 전시를 관람한 스타 셰프들은 전시장에 있는 강원도 지역의 감자떡, 올챙이국수, 황태식해, 오징어순대 등 강원도 특성을 가진 식재료와 형태에 높은 관심을 보였고, 이러한 음식의 배경이 되는 강원도 지역을 꼭 방문해 보고 싶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하였다. ‘봄놀이 산 꽃 밥’ 특별전은 평창동계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강원도의 자연 속에서 발전한 식문화를 재조명하기 위한 전시로,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국립민속박물관(관장 천진기)과 한국공예ㆍ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최봉현)이 공동 주관하였다. 이 전시는 강원도의 봄에 녹아있는 식문화를 오감으로 온전히 느낄 수 있는 체험형 전시로, 강원도 음식과 공예품을 만날 수 있다. 특히 야외 공간 ‘오촌댁’에서는 매주 토요일과 문화가 있는 날(5월 31일) 강원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시연 행사도 준비된다.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전남 무안군은 5월 가정의 달과 여행주간을 맞아 무안 갯벌을 알리고 해양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무안갯벌이 좋아'라는 주제로 생태갯벌센터와 습지보호지역 일원에서 전시관 관람과 연계한 다양한 공연ㆍ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무안군은 5월 한 달 동안 공연행사, 체험행사와 함께 어린이날에는 다양한 무료체험 이벤트를 마련해 관람객들이 무안 갯벌의 다양한 가치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기간별 주요 프로그램을 살펴보면 5일∼7일까지 무안의 대표수산물인 낙지를 주제로 한 어린이 인형극이 무료 공연되며 3일∼7일까지는 '무안갯벌에 사는 습지생물을 찾아라'라는 갯벌체험 프로그램이, 13일과 14일에는 멸종위기 동물인 흰발농게 홍보를 위한 어린이 환경 프로젝트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특히 어린이날 당일에는 '우리는 새싹들이다'라는 주제로 친환경 공예체험, 해설사와 함께하는 3천 년 역사의 무안갯벌 탐방 등 어린이들이 갯벌의 소중함을 인식하고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무안군 관계자는 "가정의 달을 맞아 알찬 프로그램들을 준비했으니 가족과 함께 방문해 우리나라 습지보호지역 1호이자 갯벌도립공원으로 지정된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수원ㆍ화성ㆍ오산시 시민 100명이 참가하는 ‘삼남길 함께 걷기’ 행사가 20일 아침 9시부터 낮 2시까지 수원 ‘삼남길’ 일원에서 열린다. 조선 시대 한양과 삼남 지방(충청, 전라, 경상)을 연결하는 1,000리에 달하는 교통로를 ‘삼남대로’라 한다. ‘삼남길’은 삼남대로 중 과천ㆍ안양ㆍ의왕ㆍ수원ㆍ화성ㆍ오산ㆍ평택에 이르는 경기권 구간을 말한다. 수원시 광역행정시민협의회가 주최하는 ‘삼남길 함께 걷기’는 예부터 수원ㆍ화성ㆍ오산을 하나의 문화권으로 묶어주었던 경기 옛길을 걸으며 3개 시의 문화적 동질감을 공유하는 행사다. 2014년 처음 열린 후 매년 4월과 11월 두 차례 열린다. 이번이 7회째다. 참가 시민들은 서호공원에서 출발해 해우재를 지나 지지대비(碑)에 이르는 8km 구간을 걷는다. 구간 내 역사·문화유적을 탐방하고 도로변 청소도 한다. 수원ㆍ화성ㆍ오산과 관련된 역사 OX 퀴즈, 3개 시의 역사ㆍ문화가 적혀 있는 보물교환권을 상품과 교환해 주는 보물찾기 등 어린이들의 흥미를 끌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8일까지 참가자 10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수원ㆍ화성ㆍ오산시민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초등학생 이하 어린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