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민속박물관(관장 천진기)은 서울대공원 동물원과 함께 호랑이의 생태적 특징과 민속을 연계한 <옛 그림 속 호랑이의 나들이>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교육은 박물관에서 유물을 탐색하며 호랑이 관련 민속을 이해하고, 동물원에서 호랑이를 관찰하며 생태적 특징을 이해하는, 민속과 생태의 만남으로 이루어진 융·복합교육이다. 옛 그림 속에서 만나는 호랑이, 그리고 동물원 나들이 우리나라는 일찍부터 ‘호랑이의 나라’로 일컬어왔다. 호랑이는 두려운 맹수이기도 하지만 사악한 잡귀를 물리칠 수 있는 영물, 마을을 지키는 산신으로도 인식되어 왔다. 이처럼 호랑이는 우리 민족에게 아주 친근한 동물이고, 다양한 모습으로 일상생활 속에 스며들어있다. 이번 교육은 국립민속박물관에서는 상설전시장, 야외전시장 등 곳곳에 숨겨져 있는 호랑이와 관련된 옛 그림과 유물을 찾아보고 그 의미를 탐구해 보는 활동으로 진행된다. 이어서 서울대공원 동물원에서는 맹수사를 방문하여 실제 호랑이와 곰을 가까이에서 보고 생태적 특징과 습성을 관찰해보는 시간을 마련하였다. 또한 사육사와의 대화를 통해 평소 경험해 보지 못한 특별한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지난 4월 21일(금),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에서 개최된 제12회 온 나라 전통춤 경연대회에서 ‘이우선(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졸)’씨가 ‘춘앵전’과 ‘살풀이 춤’으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이우선씨는 “기대하지 않았는데 이렇게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며 “앞으로 더 열심히 공부하라는 뜻으로 알고 한국 춤의 전승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올해 12회를 맞이한 전통춤 경연대회는 중견 명무들이 기량을 뽐낼 수 있는 예인부(만 30세 이상)와 초․중ㆍ고등학생 등도 참가가 가능한 신인부(만 30세 미만)로 이루어진다. 궁중춤과 민속춤 두 분야를 아우르는 대회라는 점에서 다른 무용 경연대회와 차별화를 꾀하며, 예선ㆍ본선의 구분 없이 궁중춤ㆍ민속춤 2개 종목 총점으로 수상자를 결정한다. 올해부터는 신인부에 국무총리상이 신설되어 대회의 위상을 더욱 높여가고 있다. 예인부 수상자들에게는 수요춤전 등 국립국악원에서 개최하는 공연에 출연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고, 신인부 최고상인 국무총리상 수상자는 해외 문화예술 탐방의 특전이 주어진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김중섭 위원장은 “참가자 모두 개성이 강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창덕궁관리소(소장 이문갑)는 조선 후기 도화서 화원들이 창덕궁과 창경궁을 조감도식으로 그린 궁궐 배치도인 '동궐도(東闕圖)'에 나타난 옛 창덕궁 수목을 현재의 창덕궁 수목과 비교해볼 수 있는 「동궐도와 함께하는 창덕궁 나무답사」를 오는 5월 한 달간 운영한다. * 동궐도(東闕圖): 국보 제249호인 동궐도는 1828~1830년 사이에 창덕궁과 창경궁을 그린 그림으로, 많은 건물과 함께 대략 3천여 그루의 나무가 그려져 있음 희귀하고 다양한 수종이 많기로 유명한 후원이 있는 창덕궁은 우리나라 궁궐 중에서도 역사 경관림을 잘 간직한 곳으로 손꼽힌다. 창덕궁의 이러한 특색을 잘 활용한 이번 프로그램은 나무를 포함한 궁궐의 전반적인 변화상을 직접 볼 수 있고, '동궐도'에 그려진 나무들을 해설사와 함께 직접 찾아다니며 창덕궁의 나무와 그에 얽힌 궁중문화 이야기도 들을 수 있다. 제3회 궁중축전기간(4.28.~5.7.)중인 5월 3일(수)과 4일(목)에 각 1회씩 특별 답사가 추가되는 것을 시작으로, 5월 5일(금)과 6일(토)부터 5월 매주 금ㆍ토요일에 1회씩 운영된다. 중학생 이상 성인 대상의 유료 해설(1만원)이지만, 특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보성군(이용부 군수)은 오는 28일 전국 유일의 전시연출로 공룡관광메카의 중심지가 될 '보성비봉공룡공원'개관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보성비봉공룡공원은 지난 2000년 4월에 천연기념물 제418호로 지정된 중생대 백악기 '비봉공룡알 화석지'를 소재로, 득량면 비봉리 일원에 2004년 2월 착공 이후 오랜 준비 과정을 거쳐 16년 만에 개관하게 됐다. 공원부지는 25만9천274㎡로 공룡생태관인 다이노파크(Dino park)를 지하 1층 지상 1층 연면적 6천752㎡ 규모로 총사업비 350억 원을 투입해 준공했다. 지하 1층 로비공간에는 다이노 카페, 다이노 샵, 매표소, 안내데스크를 배치하고 전시홀은 지질시대별 특징 및 아시아 공룡 화석에 대한 설명과 보성에서 산출된 공룡 화석 실물을 전시해 공룡알 화석지로서 보성을 알리는 공간으로 연출했다. 공연장은 1천432㎡ 규모로 가로 42m 세로 9m의 월드 스크린의 3D 영상과 대형 공룡 로봇이 함께 공룡쇼를 펼쳐 우리나라 최초로 4D 멀티미디어쇼 공연으로 관광객의 오감을 만족시키는 최고의 장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도 티라노사우루스와 트리케라톱스 화석이 전시된 수장고와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무안군은 오는 29일(토) 삼향읍 왕산리에 있는 초의선사 탄생지 일원에서 선사의 탄생 231주년을 기념하는 문화제를 연다. 초의선사 탄생문화제는 다도의 선구자이자 다성으로 추앙받고 있는 초의선사의 탄생일을 맞이해 선사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기 위한 행사로 올해로 15회째이며 전국 각지에서 수많은 다인들이 참여해 다채로운 차의 향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선다일여(禪茶一如)로의 여행'이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문화제는 행사 전날 제천다례, 별빛차회 등 전야제 행사를 시작으로 행사 당일에는 초의선사 헌다의식과 제물 봉헌의례, 5법공양 헌다례, 청소년 글짓기 및 사생대회 등을 비롯해 서화 탁본, 초의 붓글씨 쓰기 등의 부대행사도 펼쳐질 계획이다. 또한 행사장 일원에서는 떡차, 다식, 차음식, 차도구 등 다양한 볼거리와 초의등불 밝히기, 결계수인 만들기, 자기 나무심기 등 관광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무안군 관계자는 "나들이하기에 더없이 좋은 계절에 펼쳐지는 문화제인 만큼 많은 관람객이 찾아와 초의선사의 숭고한 정신을 공유하고 차의 향기에 흠뻑 빠져보는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경복궁관리소(소장 우경준)는 오는 5월 17일부터 6월 14일까지 매주 수요일 낮 2시부터 4시까지 경복궁 집옥재(集玉齋)에서 <경복궁, 경복궁 사람들>이란 주제로 상반기 ‘집옥재 왕실문화강좌’를 연다. 지금은 사라졌지만, 경복궁 수정전 주위에는 많은 궐내각사(闕內各司, 궁궐 안에 설치된 관서) 건축물들이 있었고 그곳에는 임금을 보좌하며 소리 없이 움직이던 다양한 직업군의 사람들이 있었다. 이번 강좌는 경복궁 궐내각사에서 일하며 임금을 가까이서 보살핀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을 것이다. ‘집옥재 왕실문화강좌’에는 개론으로 ‘경복궁, 임금을 가까이서 보살핀 사람들과 그 공간’(5.17) 강좌가 준비됐고, 임금의 지척에서 일거수일투족을 보살피던 내시들이 살던 공간과 그들의 삶을 다룬 내반원과 내시(5.24.), 왕이 입는 의복에 임금의 위엄을 담아 짓던 침선비와 그들이 옷을 만들던 공간 상의원을 소개하는 상의원과 침선비(5.31.), 임금의 군사보좌관으로 활약하던 선전관과 이들이 근무하던 관청을 살펴보는 선전관청과 선전관(6.7.), 임금의 주치의인 어의와 왕실 의료공간을 알아보는 내의원과 어의(6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4월 28일부터 5월 14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일산 호수공원에서 전시되는 우리 꽃 감상하러 가자. 농촌진흥청(청장 정황근)은 2017년 고양국제꽃박람회(고양시 주관) 국제무역Ⅰ관에서 국산 꽃훼 품종을 전시해 우리 꽃의 우수성 알리기에 앞장선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서 농촌진흥청은 로열티 및 FTA에 대비해 육성, 보급 중인 우수 품종을 전시하고, 우리 꽃을 활용한 생활 속 다양한 꽃 장식 등을 선보인다. 전시 품목은 모두 7품목 30여 품종인데 국화, 장미, 거베라, 카네이션, 칼라 등 5품목 30여 품종의 절화류와 선인장, 팔레놉시스 등 2품목 7품종의 분화류이다. 국화 ‘필드그린’ 품종은 황녹색 홑꽃 절화용 스프레이형(줄기 한 대에 여러 개의 작은 꽃을 피우는 형태)으로 꽃이 일찍 피고(7주 이내) 연중 생산이 가능하다. 특히 흰녹병에도 강하고 절화 수량이 많고 꽃수명도 길어 인기를 끌 전망이다. 또한 국화 ‘그린다이아’ 품종은 꽃 중심부가 연녹색인 품종으로 흰녹병에 강하다. 저온에서도 잘 자라는 특성이 있어 농가 선호도가 높고 소비자 기호도도 우수하다. 장미 ‘스윙블루’ 품종은 연보라색의 향기가 있는 스탠다드형( 줄기 한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봄꽃들이 아름다운 손짓을 하는 계절, 그제 22일부터 오늘 24일까지 인천 자유공원에서는 인천광역시 중구 후원으로 '제 17회 인천 자유공원 문화관광 잔치'가 열리고 있다. 문화 관광 잔치인 만큼 관내에 있는 인천관동갤러리를 비롯한 혜명단청박물관, 초연다구 박물관 등이 참가하여 다채로운 문화 관련 체험과 차 시연등을 제공한다. 뿐만아니라 가죽공예, 양초만들기, 아로마 체험 등등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여 소품을 만들 수 있는 코너도 많다. 아울러 축제에 빼놓을 수 없는 먹거리도 풍부하고 시간대별로 흥미로운 행사도 풍성하다. 첫날인 22일에는 인천광역시 중구편 전국노래자랑 본선이 열렸으며오늘 오후 3시 부터는 전통혼례 시연이 있다. 특히 5시부터는 국가무형문화재 제 57호 경기민요 이수자인 김보연 명창의 공연을 비롯한 테너 염평호, 만담의 문풍지 등 연예인 공연도 기다리고 있다. 봄바람 살랑이는 인천 자유공원으로 발걸음을 옮겨보면 무륵익어가는 봄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2017 자유공원문화 관광축제 장소: 인천 자유공원 일대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국립민속박물관(관장 천진기)은 2017년 어린이날을 맞이하여 5월 1일(월)부터 7일(일)까지 <2017년 국립민속박물관 어린이날 대축제>를 연다. 이번 어린이날 행사는 봄방학을 맞이하는 어린이와 징검다리 연휴를 맞이한 일반 관람객들을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이레 동안 진행되는 어린이날 대축제는 3가지 주제(즐겁게 놀거리, 재미있게 만들거리, 맛있는 먹거리)에 맞추어 국립민속박물관에서 직접 준비한 33개의 체험 교육 프로그램이 7일간 경쾌한 <3,3,7> 박수처럼 신나게 펼쳐진다. 즐겁게 놀고! 올해 어린이날 대축제는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 등 관람객 모두가 즐겁게 놀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먼저 동춘 서커스와 극단 상사화의 전통 인형극, 그리고 마임과 탭댄스, 마술 공연 등 눈과 귀를 즐겁게 할 다채로운 공연들이 준비되어 있다. 그리고 어른들에게는 향수를 자극하는 <추억의 오락실>과 IT놀이터 팜피(Famppy.com)의 핸드폰 어플리케이션 AR(증강현실) 게임 <도깨비를 찾아라!> 등 모두가 함께 체험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나선화)과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직무대리 이향수)은 오는 23일 오후 2시 경복궁 흥례문 앞에서 「경복궁 수문장 임명의식」을 재현한다. 「경복궁 수문장 임명의식」은 1469년(예종 1) 「조선왕조실록」에 기록된 ‘수문장제도 설치와 수문장 임명’을 역사적 근거로 하여, 국왕이 친히 경복궁 흥례문(興禮門)에 행차한 후 수문장을 임명하고, 이를 축하하는 전통문화행사로, 올해 6회를 맞았다. 이번 행사는 ▲ 수문장 임명의식, ▲ 명예 수문장 임명, ▲ 축하공연, ▲ 체험행사 순으로 진행한다. 행사에 참여하는 관람객들은 평소에 접하기 힘든 조선 국왕의 행차와 이때 선보이는 각종 복식, 수문장 임명절차 등을 눈으로 보고 살피며 조선 전기의 궁궐문화와 호위문화를 살펴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해마다 이웃을 위해 봉사하여 타의 모범이 되는 인물을 선정해 명예수문장으로 임명하는데, 올해는 ‘대구 북부소방서 장영봉 소방위’와 ‘23사단(철벽부대) 설대영 중사’를 명예수문장으로 임명할 예정이다. 장영봉 소방위는 지난해 대구 서문시장에서 일어난 화재를 진압하다 부상을 당했음에도 현직에 복귀해 임무를 수행하는 등 책임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