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강동익)는 1월 14일 오전부터 시작된 영동지역 폭설로 설악산국립공원에 50cm가 넘는 눈이 내려 쌓였다고 전했다. 사무소에서는 대설로 인한 탐방객 안전을 위해 탐방로 출입과 설악동야영장 이용을 사전에 전면 통제하고 있어 이번 눈으로 인한 인명사고 등 현재까지 확인된 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번 눈은 내일(1월 17일) 오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여 지금보다 더 많은 눈이 쌓일 경우, 눈 무게 등으로 인한 시설물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공원사무소 측은 주요 진입도로 등 공원시설에 대한 제설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보가 해제되고 눈이 소강상태로 접어들면 탐방로 및 야영장 등 공원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하여 이용이 가능한 곳부터 순차적으로 개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설악산국립공원 탐방 가능 여부는 국립공원공단 누리집(홈페이지) ‘탐방통제정보’를 통해 확인하거나 방문 전 설악산사무소에 탐방 가능 여부를 문의해야 한다.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 김기창 재난안전과장은 “이번 폭설은 수증기를 많이 머금은 습설이라 탐방로 상에 낙석과 전도목 등 발생할 위험성이 매우 높아 안전 점검이 완료되는 시점까지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인위적이 아닌 자연의 이치를 따르는 무위의 값어치를 작품으로 연결하여 깊고 묵직한 울림을 전달하는 이형곤 작가는 2023년 지난 1월 11일부터 1월 16일(월)까지 서울 인사동 갤러리인(관장 박소정)에서 개인전을 열었다. 한지에 옻칠과 금분을 재료로 단순 명료하게 선 굵은 이미지 형상을 구사하여 사유하게 만들고 각자의 삶을 되돌아보게 한다. 특히 굵은 선으로 조합된 추상적 표현은 관람객이 작품을 대하는 시선을 유도하고 내포된 무위자연의 법칙을 공감으로 이끄는 힘으로 작용한다. 전시를 통해 공개된 "무위의 풍경" 시리즈 작품들은 평온한 삶을 이야기한다. 또한 본질에 관한 사유의 풍경이고 내가 만들어가는 성찰적 모습으로 나와 세상의 근원적 의문을 시작으로 작품이 구상되었다. 행복한 작업의 과정 속에서 만물의 물리적인 작동방식과 그 이면에 숨겨진 실체 그리고 실재에 관한 관념의 회화적 표현이다. 단지 회화작업이 가지는 미적 아름다움이라는 표면적 한계를 넘어서 누군가에게는 평안과 행복감을 주고 깊은 무의식의 상태에 있는 자신을 다시 일깨워 주는 작업의 연속이었다. 신비로운 무한의 시공간과 알 수 없는 미지의 세계에서 접근조차 허락되지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국립진주박물관(관장 장상훈)은 계묘년(癸卯年) 설을 맞아 온 가족이 박물관에서 명절을 즐기며 뜻깊은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2023 설맞이 복(福) 나들이’ 행사를 한다. 휴관일인 설날 당일을 빼고 3일 동안(1. 21.토, 1. 23.월~1. 24.화) 박물관 일원에서 다양한 체험행사가 진행된다. 토끼 모양의 저금통을 나눠주는 ‘토끼해 저금통 나눔’, 대형 복주머니와 토끼 인형으로 꾸며진 ‘토끼해 사진마당’, “토끼”와 “가지무늬 토기(국립진주박물관 소장품)”가 디자인된 ‘자개공예 냉장고자석 만들기’ 체험재료 증정 행사를 준비했다. 그리고 박물관 앞마당에서는 투호, 제기차기 등 재미있는 ‘민속놀이’도 즐길 수 있다. 모든 체험행사는 무료로 진행되며, 일부 체험은 재료 소진 시 일찍 끝날 수 있다. 또한 1월 23일(월)에는 체험행사뿐만 아니라 특별공연도 진행된다. 박물관 앞마당에서 ‘새해맞이 풍물한마당’이 두 차례(13:30, 15:30) 펼쳐진다. 길놀이를 시작으로 판굿, 지신밟기소리, 잡희(죽방울, 버나) 등으로 구성된 신명 나는 전통연희 공연으로 별도의 예약 없이 현장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바다가 보이는 고향 마을의 풍경은 사라지지 않았다. 예나 지금이나 고향의 멋과 향은 동심 속에 머물러 있고, 추억으로 되살아나 출렁인다. 가장 아름다운 삶의 종착역은 고향이며, 내 발걸음도 어느덧 고향을 향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민속자연사박물관(관장 박찬식)은 오는 1월 17일부터 2월 26일까지 갤러리 벵디왓에서 ‘서귀 – 나에게로 돌아가다’수묵산수화전을 연다. 이번 전시에는 강마리 작가가 20대 청춘에 서귀포항을 떠난 지, 35년 만에 돌아와 고향풍경을 그린 수묵산수화 30여 점이 선보인다. 갯내음을 토해내는 바당, 아픈 과거를 간직한 범섬, 해풍을 받아들인 곰솔, 동무들과 뛰놀던 들판, 무지개다리처럼 희망을 뿜어내는 폭포 등 고향의 진풍경을 담았다. 강마리 작가는 “몸은 고향을 떠나있었지만. 마음 한구석에는 늘 고향의 봄을 간직해왔다”라며 “먹을 잡고서 고향의 풍경과 동행하는 매 순간 설렘과 그리움으로 사무쳤다”라고 밝혔다. 박찬식 민속자연사박물관장은 “박물관은 오래된 고향뿐만 아니라 미래의 고향까지 넘나들 수 있는 정거장이다”라면서 “하늘 아래 가장 아름다운 고향역에서 계묘년 새 희망을 설계하는 기회를 가져 주기 기대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서울시가 최근 심각한 가뭄으로 식수난을 겪고 있는 전라남도 완도군 에 ‘병물 아리수’ 1만 병(2ℓ)을 긴급 지원한다고 16일(월) 밝혔다. 지난해 전남 지역은 전국으로 기상관측이 확대된 1973년 이래 가뭄 일수 최다를 기록하며 반세기 내 최악의 가뭄을 겪고 있다. 서울시는 고도정수처리를 거쳐 생산한 고품질의 수돗물을 페트병에 담아 ‘병물 아리수’라는 이름으로 단수‧재난 지역에 공급하고 있다. 이번 지원은 남부 도서 지역 가뭄 극복을 위한 행정안전부의 ‘먹는 물 기부 릴레이’의 일환으로, 전국 지자체 중 서울시가 가장 먼저 참여하며 그 시작을 알린다. ‘먹는 물 기부 릴레이’는 남부 도서지역의 제한 급수가 해제될 때까지 먹는 물을 기부하는 운동으로 지자체 공공기관은 생수를 구입하거나 병입 수돗물을 생산해 지정된 지역에 직접 전달하여 참여한다. 병물 아리수가 전달될 전남 완도군 금일도는 지난해 11월 7일부터 현재까지 ‘2일 급수, 4일 단수’의 제한 급수를 시행 중에 있다. 서울시가 지원하는 병물 아리수(2ℓ) 1만 병은 3,559명의 금일도 주민이 1주일 동안 마실 수 있는 양이다. 시는 앞으로도 가뭄이 지속돼 남부 도서 지역
[우리문화신문= 전수희 기자]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대표 길기연)은 정치와 경제 분야의 대표적인 국제회의인 ‘2025 세계정치학회총회’와 ‘2025 세계경제학자대회’ 유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지난 1월 5일,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열린 세계계량경제학회 이사회는‘2025년 세계경제학자대회’ 개최지로 서울을 선정했다. 미국 마이애미와 경쟁 끝에 이뤄낸 쾌거라 더욱 뜻깊다. 지난해 10월 30일에는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세계정치학회 이사회에서 ‘2025년 세계정치학회 총회’ 개최지로 노르웨이 오슬로와 이스라엘의 예루살렘을 제치고 서울이 선정되었다. 2025년 7월, 8월 연이어 정치, 경제 분야에 주요한 국제회의가 서울에서 개최되는 만큼 해당 분야에 대한 발전은 물론 세계적 마이스 도시 서울의 위상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국제회의 유치를 위해 유치 초기 단계부터 국내 유치 추진단체인 한국정치학회(회장 임성학) 및 한국경제학회(회장 이종화) 관계자들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유지하였다. ‘유치컨설팅 → 유치제안서 작성 → 국제학회 임원진 서울 답사 및 환대 지원→ 서울시장 면담’까지 유치 전 구간에 대한 적극적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이
[우리문화신문= 금나래 기자] 서울시는 실직, 질병, 휴·폐업, 사고 등 위기상황으로 생계곤란을 겪는 주민을 일시적으로 신속하게 지원하는 ‘서울형 긴급복지’에 총 129억 원을 투입한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시정 핵심철학인 ‘약자와의 동행’에 맞춰 2020년 7월부터 코로나19 상황에 맞춰 한시적으로 완화했던 지원기준을 관련 조례 시행규칙을 개정하여 이달 12일부터 평시 지원 기준으로 하여 적용하기로 했으며, 주요 내용은 ①중위소득 100%이하까지 소득기준 완화 ②재산기준에서 차감하는 주거용재산 공제한도액 6,900만 원 추가 적용 ③생계지원 단가 인상 등이다. 기존 서울형 긴급복지 지원 소득기준은 중위소득 85% 이하였으며 코로나19 상황에서 한시적으로 중위소득 100% 이하까지로 기준을 완화하였다. 이번 조례 시행규칙 개정으로 중위소득 100%이하까지 서울형 긴급복지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되었다. 이에 따라 2023년 4인가구 기준, 기존에는 소득이 4,590,819원 이하인 경우에만 지원받을 수 있었지만, 이제는 5,400,964원 이하인 가구까지 지원받을 수 있게 되었다. 한시적 기준 완화가 종료되면 재산기준이 3억 1,000만 원으로 돌아가야 하나,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경주박물관(관장 함순섭)은 신라의 얼굴들을 소재로한 신기술융합콘텐츠 ‘신라인이 표현한 그 시대의 얼굴들’ 영상을 신라미술관 1층에 있는 성덕대왕신종 소리체험관(영상실)에서 1월 11일(수)부터 일반에 공개하고 있다. 이번에 새롭게 공개하는 영상은 신라인이 그 시대의 사람을 형상화한 소장품을 소재로 자신들과 이방인을 어떻게 표현했는가를 소개하고 있다. 영상에 등장하는 소장품은 모두 6점으로 국립경주박물관을 대표하는 보물 ‘얼굴무늬 수막새’를 비롯하여, 금령총 출토 국보 ‘말 탄 사람 모양 주자’, 황성동 및 용강동 무덤 출토 신라 남녀상, 서역인의 모습을 한 문관상과 무관상이다. 이번 영상에서는 소장품의 얼굴에 초점을 맞춰 새로운 해석을 소개한 점이 가장 주목된다. 보물 ‘얼굴무늬 수막새’는 선덕여왕이 창건한 영묘사에서 출토된 점을 고려해 신령스러운 영혼의 얼굴로 새롭게 해석해 보았고, 어린 왕족이 묻힌 금령총의 국보 ‘말 탄 사람 모양 주자’에 표현된 얼굴은 어린아이의 얼굴이 아니기 때문에 내세를 준비하는 영구적인 얼굴로, 무덤에서 출토된 남녀상은 무덤 안에서 주인공의 지위와 삶이 영원하길 기원하는 얼굴로 해석했다. 그뿐만 아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부여박물관(관장 윤형원)은 우리 겨레 가장 큰 명절인 설을 맞이하여 1월 21일(토), 1월 23일(월), 1월 24일(화) 3일 동안 아침 10시부터 저녁 5시까지 상설전시관 앞마당에서 전통문화를 체험해보는 ‘2023 ’을 진행한다. ※ 2023년 1월 22일(일) 설 당일은 휴관 ‘2023 설맞이 어울마당’은 설 연휴 동안 고향에 방문한 관람객과 지역민들이 국립부여박물관에 방문하여 전시 관람과 함께 윷놀이, 제기차기, 투호, 사물놀이 등 전통문화를 체험한다. 우리의 문화를 이해하고 박물관에서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는 한마당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행사 참여를 희망하는 관람객과 지역민은 별도의 신청 없이 국립부여박물관 상설전시관 앞마당에서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국립부여박물관 누리집 ▶ ‘공지사항’에서 확인하면 된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울산암각화박물관은 계묘년 새해를 맞아 오는 17일부터 4월 2일까지 박물관 1층에서 작은 전시 '귀묘(龜卯)한 여행'을 연다. 이번 전시는 '토끼를 만나러 가는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속 거북'을 주제로 시대의 흐름에 따라 다양하게 표현된 토끼와 거북 관련 유물 이야기를 소개한다. 전시는 ▲'장생(長生)과 지혜의 거북' ▲'재생과 불사(不死)의 달토끼' ▲'거북, 구중궁궐에서 노닐다' ▲'토끼 데리고 가자!' ▲'오래오래 사랑하며 행복하기를'로 구성된다. '장생과 지혜의 거북'에는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에 새겨진 세 마리의 거북을 살펴보며 예부터 수명이 길어 장수를 상징하고 예지력을 지닌 신통한 존재로 여겨진 거북에 대해 알아본다. '재생과 불사의 달토끼'에서는 달 속에서 불사의 약을 찧는 토끼의 설화를 소개하며 고구려 고분벽화와 고려 시대의 청동거울, 민화 등에 표현된 토끼의 모습을 살펴본다. '거북, 구중궁궐에서 노닐다'에서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조선의 어보(御寶)와 어책(御冊)', 궁중장식화 '십장생도(十長生圖)'에 표현된 거북을 통해 왕실의 권위와 상서로움을 상징하기도 했던 거북에 대해 알아본다. '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