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올해로 제4회째를 맞이하는 김해 세계 크리스마스 문화축제가 오는 12월 4일부터 내년 1월 1일까지 29일간 동상동 로데오거리(종로길) 일원에서 열린다. 김해시가 후원하고 세계 크리스마스 문화축제 추진위원회가 주관하는 본 행사는 김해시에 거주하는 다국적 이주민과 시민 사이 화합을 도모하고 구도심 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위해 개최한다. 다국적 음식점과 상점이 밀집해 있는 로데오 거리(종로길)를 중심으로 각 나라의 특색이 담겨 있는 트리와 빛 터널 등 화려하고 아름다운 빛의 연출들이 '별을 따라가는 아이'라는 주제로 다른 지역과는 색다른 우리 지역만의 특색을 지닌 크리스마스 축제로 꾸며질 것이다. 지난 27일에는 각국의 크리스마스트리 꾸미기 대회를 개최해 시민과 이주민들이 아름답고 화려한 트리를 직접 만드는 등 행사의 주인공으로 참여해 의미 있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으며 또 이날에는 한국 문화 알리기 금연 캠페인과 문화공연 등의 행사가 있었다. 김해시 관계자는 "본 행사가 시민과 이주민이 서로 소통하고 이해하는 화합의 장이 되고 동상동 로데오거리가 많은 관광객이 방문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서울시는 12월 31일(토) 자정 종로 보신각에서 열리는 ‘제야(除夜)의 종’ 타종에 참여할 인사 11명을 11월 30일(수)부터 12월 9일(금)까지 서울시 누리집을 통해 시민들로부터 공개추천 받는다. 2016년을 마무리하는 보신각 제야의 종 타종인사는 국민에게 희망을 준 인물, 나눔실천, 역경극복, 용감한 시민, 기타 화제의 인물 등 사회 각계에서 올해를 빛낸 인사들을 대상으로 시민들이 추천하면 심사를 통해 최종 타종인사로 선정 할 계획이다. 타종인사로 최종 선정되는 11명은 매년 정례적으로 참여하는 고정인사(서울시장・서울시의회의장・서울시교육감・서울경찰청장・종로구청장)와 함께 총 33번의 종을 치는 보신각 제야의 종 타종행사 주인공으로 참여하게 된다. 타종인사 추천은 서울시 누리집(www.seoul.go.kr)에서 추천인, 추천사유 등을 기재하여 신청하면 되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02-2133-2613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서울시는 2016년 시민들의 심장을 뛰게 했던 순간의 사진을 12월 16일(금)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2016년 심장 바운스 사진 공모전이라는 이름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우리문화신문= 전수희기자] 항구의 바람이 짜다고 탓하지 마라 빼앗긴 나라를 훔치고 지나가는 바람이 야속하다고 투정하지 마라 어린 댕기머리 처녀들 줄지어 쇠창살에 갇혔다고 슬퍼하지도 마라 봄 되면 항구로 불어올 따스한 바람타고 외로운 기러기들 서로 등 기대어 날아오듯 정명의 어린 천사들 항구의 등불을 밝힐 것이니 크고 환하게 밝힐 것이니. - 이윤옥 시 ‘댕기머리 소녀가 외친 항일의 함성 김나열’- 어제 11월 26일 오후 2시부터 경북 성주군 초전면에 자리한 원불교성주성지 대각전에서는 고택에서 듣는 인문학 강좌 59번째로 이윤옥 시인의 ‘여성 독립운동가의 시린 삶 서간도에 들꽃 피다’ 강연이 있었다. 이번 강좌는 2016년 고택에서 듣는 인문학 강좌로 올해는 지난 1월의 ‘오래된 오늘 옹기’ 이현배 옹기명인의 강연을 시작으로 매달 고택에서 열리는 인문학강좌의 11번째 강좌다. 오래된 고택이 강연장소지만 날씨가 추워져 이윤옥 시인의 이번 강연은 원불교성주성지 대각전에서 가졌다. 그간 널리 알려지지 않았던 여성독립운동가들의 삶을 추적하면서 그들의 삶을 시로 승화시켜 온 이윤옥 시인은 이날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서간도에 들꽃 피다》 전6권에 나오는 인물을 중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서울시설공단(이사장 이지윤, www.sisul.or.kr)은 오는 26일(토)과 27일(일) 이틀 동안 청계천 판잣집 테마존에서 ‘추억의 판잣집 체험마당’을 연다고 밝혔다. 청계천 판잣집 테마존은 1960년대 서울시민의 삶의 터전이었던 판잣집을 복원한 공간으로 청계천박물관 맞은편에 있다. 청계천 판잣집은 1960년대 서울 시민의 삶의 터전이었던 판잣집을 복원해 그때 그 시절의 향수를 느낄 수 있도록 조성된 곳이다. 특히 판잣집이 있는 청계천 하류구간은 6.25 전쟁 후 산업화 과정에서 소외되었던 도시빈민들이 모여 판잣집을 짓고 어렵게 살아가던 곳이다. 이번 행사에는 청계다방, 구멍가게, 교실, 공부방 등 1960년대 추억의 장소들이 당시의 모습으로 재현돼 전시된다. 청계다방에서는 다방DJ가 신청곡을 틀어주는 모습이 재현되며, 옛날 교실에서는 60년대 교과서와 학용품이 전시되고 당시 입었던 교복을 직접 입어볼 수 도 있다. 추억의 구멍가게에서는 양철 도시락, 종이인형 등 1960~70년대 생활용품과 장난감을 구경할 수 있고, 달고나 만들기, 딱지치기, 전자오락도 체험할 수 있다. 청계다방에서는 사진작가 한영수씨의 근대의 서울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정황근)은 25일 늦은 2시 고양화훼단지(경기도 고양시)에서 국산 포인세티아 품종의 보급 확대를 위해 새롭게 개발한 계통과 품종을 평가하는 자리를 마련한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재배농가, 종묘업체, 유통업체 등 관련 전문가가 참석해 올해 새롭게 개발한 우수 계통 및 유망 계통의 국내외 시장 보급 가능성을 평가한다 포인세티아는 크리스마스 시즌에 장식용이나 선물용으로 많이 소비하는 꽃으로, 이번 평가회에서는 새로 육성한 포인세티아 10계통과 최근 농가에 보급 중인 ‘플레임’ 등 20품종을 소개한다. 올해 새로 개발해 첫 선을 보이는 ‘원교D5-115호’는 밝은 붉은색 잎을 가진 계통으로 잎 가장자리가 들쑥란쑥 하며 포엽(눈이나 봉오리를 싸고 있는 편평한 잎 중 비교적 큰 것)에 상처가 잘 발생하지 않아 재배농가는 물론 중도매인에게도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균일하고 안정적으로 잘 자라면서 줄기가 굵고 튼튼해 대형 품종으로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원교D5-119호’는 뒤로 휘어진 분홍색의 포엽을 가진 계통이며 고르게 잘 자라고 모양이 우수하다. 이밖에도 새로 개발해 보급 중인 밝은 붉은색의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서울시는 26일(토) 이른 10시부터 늦은 4시까지 종로구 계동에 있는 북촌문화센터에서 ‘11월의 전통문화체험’ 행사를 한다. 서울시는 북촌 고유의 장소성과 역사성을 반영한 문화프로그램 개발의 하나로 매월 넷째 주 토요일 또는 고유절기에 맞춰 북촌문화센터에서 전통문화체험행사를 정례적으로 열고 있다. 도심 속 역사와 전통이 살아있는 대표적인 한옥주거지, 북촌에서 즐기는 전통문화체험은 시민과 국내‧외 방문객에게 특별한 경험과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한다.2016년의 마지막 토요체험행사인 이번 행사는 「칠보 소원 풍경 만들기」, 「한국화 소원 풍등 그리기」, 「매듭 팔찌 만들기」, 「털실 액세서리 만들기」 등의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칠보 ‘소원 풍경’ 만들기 : 풍경(風磬)은 처마 끝에 다는 종 모양의 경쇠로 바람이 불면 맑은 소리를 내는데, 반가운 소식을 들려준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강명숙 강사와 함께하는 칠보공예는 금속 위에 보석처럼 아름다운 빛깔의 칠보유약을 올려 가마에서 구워내는 전통공예 기법이다. 한 해를 마무리하며, 물고기 동판을 아름다운 빛깔의 칠보유약으로 꾸미고, 소망을 적은 종이와 종을 매달아 세상에 하나뿐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립광주박물관(관장 송의정)은 신안선 발굴 40주년을 맞아 열리고 있는 특별전 ‘신안해저선에서 찾아낸 것들’과 연계한 전문가 초청 특강을 한다. 이번 특강은 ‘신안선의 항로와 침몰원인’을 주제로 김병근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학예연구관을 초청하여 연다. 그동안 신안선에서 발견된 문화재에 대한 연구는 활발히 진행되었으나 항로에 대한 연구는 비교적 더딘 편이었다. 때문에 650여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중국 닝보를 떠나 일본 하카타로 향하던 신안선의 항로는 미스테리로 남아있다. 특별강사로 초빙된 김병근 학예연구관은 그동안 수중고고학을 통한 동아시아 무역관계를 연구해왔다. 《신안보물선의 마지막 대항해》, 《수중고고학에 의한 동아시아 무역관계 연구》 등의 저서를 펴낸 그는 신안선의 고려기항설을 주장하고 있는 연구자이다. 곧 신안선은 고려 개경에 들러 상품하역과 선적을 마친 뒤 최종지인 일본으로 가던 중 가라앉았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이번 특강을 통해 그동안 베일에 가려져있던 신안선의 항로에 대한 궁금증이 해소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특별전 연계특강은 11월과 12월 2회에 걸쳐 진행되며 12월에는 ‘송・원대 항저우 미술품 시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이영훈)은 오는 11월 26일(토) 장수에 대한 철학적 고찰을 주제로 2016년 마지막 ‘토요일 오후, 인문학 정원’ 강좌를 진행한다. 전경수 서울대학교 명예교수의 강의로 진행되는 11월 ‘토요일 오후, 인문학 정원’은 세상 모든 사람의 염원이 담긴 장수라는 주제를 인류학자의 시각으로 바라본다. 어떻게 하면 건강하게 오래 살 수 있는지를 백수(白壽)를 누리는 전 세계 노인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야기 한다. 노령화 사회에 접어든 한국의 현실에서 노인의 사회적 책임과 함께 지혜로운 노인문화에 대해서도 고찰한다. 이 강의는 정신적인 면과 신체적인 면에서 모두 즐거운 노년의 삶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한가를 생각해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소장 김삼기)는 오는 22일 오후 1시, 경남 창원시에 있는 국립김해박물관 강당에서 ‘금관가야(金官加耶, 가야 소국의 하나) 고분의 축조세력과 대외교류’라는 주제로 학술대회를 한다.* 금관가야(金官加耶): 가락국이라고도 하며, 서기 전후부터 532년까지 경남 김해지역을 중심으로 세력을 떨친 가야국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는 지난 2012년 비화가야(非火加耶, 창녕지역), 2013년 아라가야(阿羅加耶, 함안지역), 2014년 다라국(多羅國, 합천지역), 2015년 대가야(大加耶, 고령지역) 등 가야 권역별 고분의 최신 조사ㆍ연구 성과를 정리하고 공유하는 학술대회를 매년 개최하여 학계와 지역주민에게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번 학술대회는 신경철 부산대학교 명예교수의 ‘금관가야 고분과 축조세력’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6명의 발표자가 모두 3부에 걸쳐 발표를 진행한다. 묘제로 보는 금관가야, 교류로 보는 금관가야, 금관가야 축조세력의 성격 등 3가지 주제를 통해 베일에 싸인 금관가야인의 삶과 죽음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먼저 1부 ‘묘제로 보는 금관가야’에서는 금관가야 무덤의 축조기술에 대해 소개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지난 11월 19일(토) 저녁 독일 함부르크 엘리제호텔에서 이영희 한복패션쇼가 열렸다. 이날 '바람의 옷'을 주제로 한 패션쇼에는 페게방크 함부르크주정부 부총리, 골리친 국제해양법재판소 소장, 렌첸 함부르크대학교 총장, 람슨 함부르크음대 총장, 카핑 북독일연방경찰청장, 블록 블록하우스 회장, 알레마이어 함부르크 대학지원처장, 크레츠슈마르 플렌스부르크 시의회 의장, 밤베르거 슈템만 함부르크 연방정치교육 센터장 등 학계ㆍ경제계 인사를 중심으로 약 350명이 참석했다. 패션쇼 1부에서는 궁중 예복 등 전통한복이 사계절로 나뉘어 재현됐으며, 2부에서는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현대 한복, 그리고 피날레로 '바람의 옷'을 선보였다. 참석자들은 한국 전통한복의 아름다운 선과 색, 그리고 우아한 자태에 매료되어 차례가 바뀔 때마다 찬사와 큰 손뼉을 아끼지 않았다. 공영방송사인 '북독일방송' NDR은 이영희 씨와의 인터뷰를 포함한 패션쇼 하이라이트를 '함부르크 저널' 프로그램에서 방영했다. 이번 이영희 패션쇼는 함부르크대학 무도회와 연계해 열려 함부르크대학 출신의 각 분야 지도급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한복의 미를 감상했다. 장시정 함부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