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한국문화원연합회(회장 김태웅, 이하 연합회)는 2022년 지역문화콘텐츠 홍보를 위해 진행한 소셜 미디어(SNS) 운영 사업이 높은 성과로 끝났다고 밝혔다. 지역문화콘텐츠 홍보 사업은 연합회가 추진하는 지방문화원 원천콘텐츠 발굴지원사업의 세부 사업 가운데 하나로, 연합회가 구축한 지역문화콘텐츠 플랫폼 ‘지역N문화’ 포털을 소개하고 포털에 대국민 서비스되고 있는 지역문화콘텐츠를 다양한 채널에 홍보한다. 올해 연합회에서 운영한 SNS 채널은 △블로그(기자단 취재 콘텐츠, 전문 필진 칼럼) △인스타그램/페이스북(정보성 카드 뉴스, 지역설화 인스타툰) △유튜브(지역 설화 영상툰)며, 이 가운데 유튜브는 채널을 신설했다. 연합회 담당자는 “이번 2022년 지역문화콘텐츠 홍보 사업을 통해 운영된 SNS 채널의 성과가 좋았다. 블로그의 방문자 수는 월 1만 명이 넘었고, 인스타그램 또한 3000 팔로워를 넘어섰다”라며 “그 가운데서도 올해 진행한 인스타툰 콘텐츠 ‘별님과 달님의 비극적인 러브스토리’는 ‘좋아요’ 204개를 받았고, 영상툰 콘텐츠 ‘백 년 묵은 지네 퇴치법’은 조회 수 1만 7,000회를 넘는 등 국민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라고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오는 3월 26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좌동로 ‘아세안문화원’에서는 아세안의 여러 문화 요소 가운데서 ‘이동수단과 오늘날의 디지털 라이프 스타일을 조명하는 기획전시 <아세안 온 더 무브>는 열고 있다. 아세안 지역에서는 버스, 지하철, 택시처럼 우리에게 친숙한 교통수단뿐만 아니라 서로 다른 형태와 이름을 지닌 삼륜차, 그리고 지프차나 트럭을 개조해 승객을 실어 나르는 승합차처럼 우리에겐 조금은 낯선 형태의 교통수단들도 쉽게 볼 수 있다. 여행객의 여정에 발이 되어 주고, 운전자들에게는 생계의 수단이기도 한 아세안의 이동수단들이 손말틀(모바일) 서비스를 만나 진화해온 모습도 주목할만하다. 근래 한국인들이 흔히 이용하는 택시 호출 모바일 앱이 출시되기 전, 일찍이 아세안에서는 몇몇 새싹 기업들이 손말틀(모바일) 차량 호출 서비스를 제공했고 지금은 배달, 쇼핑, 금융 등 삶의 거의 모든 분야를 아우르는 슈퍼앱으로 성장했다. MZ세대가 전체 인구의 큰 비율을 차지하는 ‘젊은’ 아세안은 항상 온라인에 접속되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스마트폰 앱을 실행하며 하루를 시작하는 모습은 한국과 아세안 청년 세대의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전라남도는 지역 농수산식품과 도내 관광지를 연계해 출시한 '남도음식 쿡박스'를 독일 관광공사가 대량 구매하는 등 현지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전라남도 유럽사무소(소장 김기철)와 베를린 소재 이지쿡아시아(대표 이민철)가 공동으로 제작한 제1호 '남도음식 쿡박스'는 전남지역 특산물로 만든 대표 농수산식품과 각 지역의 관광지를 독일 현지인에게 소개하기 위해 독일어 안내책을 담아 제작했다. 최근 높아진 한국 음악과 영화 등의 인기로 한국 음식에 관한 관심도 높아져 현지인에게 음식의 기원, 조리법과 함께 관광지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전남 식품 수출 확대는 물론 관광 홍보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남도음식 쿡박스'는 해조류와 한과, 나물비빔밥, 유자주스, 녹차, 배, 천일염 등 농수산식품과 여수, 나주, 담양, 구례, 고흥, 보성, 장성, 완도, 신안 등 9개 시군 대표 관광지를 이야기하기(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엮었다. 고객이 남도음식을 맛보며 전남의 관광지를 간접적으로 여행할 수 있다. 전남 쿡박스 판매를 하는 이지쿡아시아는 쿡박스를 통해 한국의 문화와 이야기를 현지인에게 배송하는 베를린의 음식ㆍ여행 새싹기업이다
[우리문화신문= 금나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는 한국문화관광연구원(원장 김세원)과 함께 전국 17개 시도와 152개 시・군(광역시 소재 군・구는 제외)을 대상으로 ‘2021 지역관광발전지수 동향’을 분석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2015년부터 2년 주기로 조사하고 있는 ‘지역관광발전지수’는 지역의 관광 발전 정도를 판단하는 기초자료로서, 지자체가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관광 정책을 수립하기 위한 자가진단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지역의 관광 자원과 기반시설 수준, 관광객 수, 지자체의 정책적 노력 등을 3개 대분류, 7개 중분류, 21개 소분류, 34개 세부 지표로 구성해 평가한다. 올해는 제주특별자치도, 강원도 등 광역지자체 2곳과 평창, 여수, 경주, 울릉, 속초, 양양, 고성(강원), 단양, 무주, 정선 등 기초지자체 10곳이 관광을 누리기에 적합한 조건을 갖추고, 관광객 방문이 활발한 ‘관광발전지역’(1등급)으로 선정됐다. 특히, 양양, 고성, 단양, 무주는 관광객 만족도 증가와 관광 교육 확대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1등급으로 상승했다. 이번 결과를 2019년과 비교해보면 지역의 발전지수 평균은 광역지자체가 1.55점(91.44 → 89.89
[우리문화신문= 금나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공공기관 혁신의 일환으로 한국언론진흥재단(이사장 표완수, 이하 언론진흥재단) 출범 이후 12년 만에 정부광고수수료회계를 점검해 방만한 기관 운영을 바로 잡고 언론진흥이라는 재단 본연의 기능에 충실하도록 예산체계를 전면 재정비했다. 문체부는 언론진흥재단의 주요 재원이 정부광고수수료라 하더라도, 그 근간이 되는 정부광고비는 3,364개 국가·공공기관과 지자체 등의 예산이라는 점에서 국민의 세금이 낭비되지 않도록 언론진흥재단의 예산을 면밀히 검토해 집행부진 경비와 일반관리비 등 51억 원을 감액하고, 무분별한 예산전용 방지를 위해 과목구조도 개편했다. 박보균 장관은 “정부광고수수료는 예산 편성과정에서 국회의 심의를 받지 않아 그간 국회 감시와 통제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었다.”라며, “국민의 땀과 눈물이 담겨있는 재원이 관행적으로 집행되지 않고 짜임새 있게 쓰여 언론 발전에 기여하도록 철저히 관리하고, 언론인들의 기자정신이 현장에서 구현될 수 있게끔 정책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해마다 증가하는 정부광고수수료회계, 예산 효율화 등 재정비 절실 「정부기관 및 공공법인 등의 광고시행에 관한 법률」(이하
[우리문화신문= 금나래 기자] 2023년 새해를 맞아 자녀와 함께 특별한 체험을 위해 어디로 갈지 고민이라면, 다양한 교육과 체험으로 방학을 알차게 보낼 수 있는 서울상상나라를 방문해 보자. 서울상상나라는 2023년 계묘년(癸卯年) 토끼해를 맞아, ‘토끼처럼 지혜롭게 깡충!’이라는 제목으로 관람객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3종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어린이들이 전시장에서 흥미로운 활동을 통해 전시를 이해하고 탐구할 수 있도록 기획된 전시 연계 융복합 프로그램 ‘상상 골목 사진관’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이 밖에도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다양한 식재료를 탐색하고, 요리를 직접 만들면서 성취감을 맛볼 수 있는 요리프로그램 2종도 진행된다. 지난 23일에는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과 공동 개발한 이동형 예술놀이 체험 전시 <발견가방 - 장욱진의 그림상자> 특별전을 개막하였다. 김연주 서울시 아이돌봄담당관은 “어린이들이 스스로 체험하며 배움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준비했다”라며, “겨울방학을 맞은 어린이 가족 관람객들이 서울상상나라에서 유익하고 행복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 서울상상나라 관람정보 - 관람시간 : 오전 10시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관장 김인규)은 2023년 토끼해를 맞아 2일부터 국립고궁박물관 1층 상설전시장 ‘대한제국’ 전시실에서 ‘토끼와 까마귀가 새겨진 은주전자(銀鍍金日月甁)’를 1월의 ‘큐레이터 추천 왕실 유물’로 정해 공개하고, 문화재청과 국립고궁박물관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 영상으로도 선보인다. * 문화재청 유튜브: https://www.youtube.com/c/chluvu * 국립고궁박물관 유튜브: https://www.youtube.com/@gogungmuseum 은주전자는 궁중 연향이나 제례 때 술이나 물을 담아 따르는 용도였다. 유물을 자세히 살펴보면 몸체 전체를 은으로 만들었고, 무늬와 뚜껑 일부만 금으로 도금했다. 바닥에는 십실(十室)이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고, 몸체 앞, 뒤, 중앙에는 각각 세발까마귀와 방아 찧는 토끼가 새겨져 있다. 연꽃봉오리 모양의 뚜껑에는 복이 들어옴을 뜻하는 박쥐를 새겼다. 토끼는 예로부터 다산과 슬기의 상징처럼 여겨지기도 하지만 서왕모와 얽힌 고대 설화에서 먹으면 죽지 않고 오래 살 수 있다는 약인 불사약을 만들기 위해 달 속에서 방아를 찧는 모습으로 묘사되어 달을 상징하는 동물이기도 하다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원장 김연수)은 국민이 직접 제안하는 국민참여예산을 통해 제작된 자연유산 실감형 콘텐츠를 2주 동안의 시범운영 기간을 거쳐 천연기념물센터(대전시 서구) 전시관에서 오는 3일부터 정식으로 운영한다. 천연기념물센터는 자연유산인 천연기념물과 명승의 다양한 표본, 영상과 사진 자료 등의 콘텐츠를 전시하는 우리나라 유일의 자연유산 전문 전시관으로, 이번에 천연기념물과 명승을 살펴볼 수 있게 제작된 모두 6종의 실감형 콘텐츠는 5개의 전시구역에서 만나볼 수 있다. 먼저, 전시관 복도(로비)에는 ▲ ‘하나, 둘, 셋! 천연기념물 동물 체험구역’을 두어 대형 화면 속 반달가슴곰과 노랑부리저어새, 산양 등 천연기념물 3종이 체험자의 움직임을 따라 하거나 특정 동작을 유도하여 서로 교감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배경 속에 숨어있는 7종의 천연기념물(비단벌레, 솔부엉이, 수달, 팔색조, 원앙(암수), 따오기, 남생이)들을 찾아보는 재미까지 선사한다. 전시관 지질 전시구역에서는 ▲ 개인의 휴대기기로 별도의 앱 설치 없이 공룡 발자국 화석 정보무늬(QR코드)를 촬영하면 공룡 3종을 증강현실(AR)로 만나볼 수 있다. 또한 공개제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텟미엣(Htet Myat). 미얀마 말로 ‘밝은 사람’라는 뜻의 이 이름은, 미얀마 한 작은 마을의 노인이 한국인 신진호에게 지어 준 이름이다. 십 년여 동안 해마다 수차례 미얀마를 방문해 그곳 사람들의 삶과 사연들을 사진에 담아온 사진가 신진호. KIST에서 뇌과학을 연구한 과학자이자 신학대학에서 성서신학을 전공한 신학도, 외교부 소속 국제구호단체 ‘타이니씨드’(tiny-seed.org)의 활동가 등 그를 가리키는 여러 수식어들에 이국의 이름 하나가 더해진 것이다. 웃을 때면 얼굴이 온전히 환해지는 그의 모습에서거나 혹은 그의 명민함에서, 노인이 영어로는 ‘똑똑한 사람(Bright Person)’이라 번역되는 그 이름 뜻을 빌었으리라. “과학자로서, 그리고 종교인으로서, 저에게 빛은 참 특별합니다. 빛의 이중성을 이해하게 되면서, 그런 빛을 담는 도구로서의 카메라와 결과물로서의 사진이 또한 저에게 큰 의미를 갖게 되었습니다.” 물리학을 공부하던 학생시절, 이른 아침 창밖으로 보이는 태양과 그 빛으로 인해 변하는 하늘의 모습이 너무나 아름다워 처음 카메라를 들었다. 초기에는 컬러 필름으로 하늘, 구름, 빛을 찍다가 자가 현상과 인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건강한 식생활을 지향하는 국민의 식품 기능 성분에 대한 정보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한국형 기능성분 DB 3.0 사포닌편’을 농식품올바로(koreanfood. rda.go.kr)에 공개했다고 밝혔다. 농촌진흥청은 수요가 많은 기능 성분을 골라 2016년 플라보노이드, 2018년 페놀산 정보를 공개한 데 이어 세 번째로 사포닌 기능 성분 데이터베이스(DB)를 공개했다. 사포닌은 다양한 식물에 존재하는 비휘발성, 양친매성 배당체*로 단맛과 쓴맛을 낸다. 혈당, 콜레스테롤, 혈압 조절은 물론, 면역체계 활성화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있다. *양친매성 배당체: 극성, 비극성 용매에 모두 친화성을 갖고 당과 결합을 이루는 화합물 이번에 공개된 ‘한국형 기능성분 DB 3.0 사포닌편’에는 고추, 도라지, 인삼, 콩 등 사포닌이 많이 함유된 국내 농식품 자원 169점에 들어 있는 539종의 사포닌 개별 유도체 화합물*에 대한 상세한 정보가 수록돼 있다. *사포닌 개별 유도체 화합물: 사포닌 기본 골격의 작용기에 당, 유기산 등이 결합된 화합물 농촌진흥청은 나라 안팎 연구논문, 연구보고서 등을 조사해 사포닌이 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