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수원시 권선구보건소는 출산을 앞둔 임산부 15명을 대상으로 2일 서호공원에서 ‘숲태교’를 진행했다. 16주에서 32주 사이 임산부들은 장병연 숲해설가와 함께 서호주변의 다양한 새들을 알아보고 새소리를 느끼며 공원길을 거닐었다. 곧 태어날 아기에게 마음을 담아 편지를 쓰는 시간도 가졌다. 지난 9월 28일에는 피톤치드가 가득한 메타세콰이어 길에서 치유 명상을 하고 맨발로 걸어보며 건강한 흙을 느꼈다. 숲태교에 참가한 한 임산부는 “나무가 열매를 맺고 다음해를 준비하는 자연의 섭리를 보며 엄마가 더 많은 것을 준비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며 “날씨가 쌀쌀해져 참석할까 고민을 많이 하고 나왔는데 나오길 잘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권선구 보건소장은 “숲태교 교실은 긴장과 불안을 느끼고 있는 임산부들에게 안정감과 행복감을 주는 유익한 시간”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임산부의 정서적 안정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호공원은 메타세콰이어와 소나무 숲이 조성돼 있어 임산부의 심신 안정에 효과가 있는 피톤치드를 경험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는 곳이다. 또 많은 조류가 서호주변에 서식해 다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보성군에는 한국차박물관 입구 주차장에서 차밭과 해안길을 끼고 돌아 비봉공룡박물관과 예당 습지에 이르는 총연장 42.195㎞의 생태탐방로 '다향길'이있다. 4개 코스로 조성된 다향길은 보성군의 주요 관광지와 유적지를 거치게 되어 있어 코스마다 다양한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보성군에서는 오는 4일 공직자를 대상으로 다향길 2코스걷기 행사를 열어 풍부한 동식물 서식공간과 아름다운 해양환경을 가진 다향길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 생태환경의 소중함을 되새겨 보는 의미 있는 시간을마련한다. 다향길의 1코스는 한국차박물관 입구 주차장에서 득음정, 정응민유적지, 제2대한다원, 명교해수욕장을거쳐 율포해수욕장에 이르는 곳으로 거리는 약 16.5㎞, 5시간이걸린다. 2코스는 율포해수욕장에서 회천면 서당리에 이르며 주로 바닷가를 거닐면서 남해안 생태를 관람할수 있는 곳으로 거리는 약 7.7㎞, 3시간이 걸린다. 3코스는 회천면 서당리에서 득량면 비봉공룡공원에 이르며 다양한 갯바위, 공룡알 화석지를감상할 수 있는 코스로 약 9㎞, 4시간이 걸린다. 4코스는 비봉공룡공원에서부터 득량만 방조제 길을 거닐면서 갈대 군락지인 예당습지의 노을 감상과 낭만을 만끽할수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외교부, 유네스코 한국위원회와 함께 11월 2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세계유산 해석 국제회의(International Conference on World Heritage Interpretation)’를 열었다. 세계유산 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유산해석 문제와 관련해 활발한 논의를 펼치는 이번 국제회의는 작년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일본 정부가 근대산업시설을 세계유산으로 등재하면서 국제사회에서 행한 약속을 조속히 성실하게 이행해야 한다는 것을 환기시키기 위한 것이다. 메틸트 뢰슬러(Mechtild Rössler)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 소장, 스티픈 모리스(Stephen Morris) 미국 국립공원관리청 국장, 비르기타 링벡(Birgitta Ringbeck) 독일 외교부 담당관, 구어 짠(Guo Zhan)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 중국위원회 부위원장 등 11명의 국내외 세계유산 분야 전문가가 참여하여 주제발표와 종합토론을 진행하였고, 세계유산 분야에 관심 있는 청중 약 100여 명이 참석하였다. 또한, 21개 세계유산위원국 주유네스코대사 중 14개국 대사(이병현 한국대사 포함)들도 참석하였다. 대사들은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LG전자(066570, www.lge.co.kr)가 덕수궁에서 차원이 다른 올레드 텔레비전으로 한국 문화유산의 감동을 전한다. LG전자는 문화재청, 한국문화재재단과 함께 11월 1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중구에 있는 덕수궁 정관헌에서 유형·무형의 문화유산을 소개하는 '자랑스러운 우리 문화유산전(展)'을 진행한다. LG전자는 LG 시그니처(SIGNATURE) 올레드 텔레비전 13대를 설치해 덕수궁 단풍을 즐기는 늦가을 나들이객에게도 이색 볼거리를 제공한다. LG전자는 지난해부터 경복궁과 고궁박물관에서 올레드 텔레비전으로 문화유산을 소개하는 '대한민국 문화유산 전시회', '다시 만난 우리 문화유산전' 등의 전시회를 열어왔다. 누적 관람객은 10만 명을 넘는다. LG전자는 전시회 관람객들의 반응이 좋아 이번 전시회부터는 관람 시간을 기존 3시간(저녁 7시부터 밤 10시까지)에서 12시간(이른 9시부터 밤 9시까지)으로 대폭 늘렸다. 관람객들은 관람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차원이 다른 화질로 명승, 유적지, 인간문화재 등 소중한 문화유산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게 됐다. LG전자는 차원이 다른 올레드 텔레비전의 화질과 디자인이 고궁에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재)대한불교진흥원에서 매월 한 가지 주제 아래 저자 및 문화 예술가를 초청해 여는 [화요 열린 강좌 - 더 깊은 아름다움을 위하여], 2016년 11월 강좌가 11월 15일(화) 저녁 7시에 마포 다보빌딩(BBS) 3층 다보원에서 열린다. 이번 강좌는 찰스 다윈 이후 가장 열정적이고 웅변적으로 식물을 옹호하고 있는 세계적인 식물생리학자가 쓴 책 《매혹하는 식물의 뇌》, 행성B이오스)을 중심으로 유관 분야에서 활동하는 이 책의 번역가 양병선 씨를 초청해 움직이는 데에서 그치지 않고 시각, 후각, 미각, 촉각, 청각뿐 아니라 여러 가지 감각 등 뛰어난 지능을 가지고 있다는 식물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마련한다. 이 책은 “식물의 지능과 감각의 비밀을 풀다”라는 부제를 가지고 있는데, 조용히 뒤로 물러나 있던 식물, 우리에게 낯선 식물의 모습, 식물이 세상을 감각하는 방법, 식물이 세상과 소통하는 방법, 지능을 가진 생명체, 식물 등을 다룬다. 이강좌는 회비를 받지 않는 대신 참가자들이 자발적으로 3,000원 이내를 보시함에 넣으면 이를 모으고 여기에 대한불교진흥원이 보태서 불우 이웃 등에게 보내고 기타 자세한 문의나 신청은 02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피겨선수 김연아, 피아니스트 조성진 등 세계적 인재를 배출한 한국스카우트연맹(총재 함종한)의 자랑스러운 청소년대상(Youth Hero Prize) 시상식이 11월 3일(목) 오후 4시 한국스카우트회관 스카우트홀에서 열린다. 올해로 10돌을 맞은 자랑스러운 청소년대상은 한국스카우트연맹이 2007년 제정한 이래 34명의 수상자를 냈으며, 올해도 5개 부문에서 수상자를 뽑았다. 자랑스러운 청소년대상 제1회 체육 부문 수상자인 김연아 피겨스케이팅 선수는 "자랑스러운 청소년대상이 10돌을 맞이했다고 하니 감회가 새롭다."며 "올해 수상자 5명이 더욱 멋진 대한민국 영웅이 되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올해의 수상자로는 NASA 주최 국제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조청호 군(용인외대부속고 18), 대한민국 수영 국가대표 양재훈 군(경남체고 18),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발레리나 이수빈 양(한국예술종합학교 18), 남다른 봉사 정신과 과학자의 꿈을 지닌 정재원 군(북일고 18), 적극적인 스카우트 활동을 펼친 김종민 군(한국스카우트 가톨릭연맹 18)이다. 학술부문 수상자 조청호 군은 '우주 화장실 문제'를 해결해 국제 대회 우승을 차지했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연기념물 제53호 진도개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열린 제24회 대한민국 우수 진도개 선발대회가 성황리 끝났다. 진도개테마파크 일원에서 지난 10월 29일부터 30일까지 열린 선발대회는 지난해 287 마리에 견줘 60 마리 늘어난 347 마리가 참가해 열띤 경연을 펼쳤다. 이에 문화재청장상은 한진희 개이름: 칠구) 씨, 문근춘(개이름: 혜미) 씨 ,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은 이재연(개이름: 진범) 씨, 곽장근(개이름: 태진) 씨가 각각 차지했다. 또 진도개명견화사업단 주관으로 열린 진도개 암 탐지견 경연대회에는 19 마리가 참가해 김봉실(게이름: 몽) 씨가 최우수상을 김신덕(개이름: 돌쇠) 씨가 우수상을 수상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문화재청, 전라남도에서 후원하는 대한민국 우수 진도개 선발대회는 우수 진도개 공연ㆍ경주 등 다채로운 행사와 프로그램이 열렸으며 관람객 2천여 명이 참여했다. 이동진 진도군수는 "대한민국 국견인 진도개 이미지 향상과 보배섬 진도의 새로운 관광산업으로 육성해 관광객 500만 명 유치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유도하는데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진도개테마파크에서는 진도개의 우수성을 관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최맹식)와 익산시(시장 정헌율)는 오는 4일 전북 익산시 모현도서관에서 ‘익산 미륵사터 유구 보존과 복원정비 방안’을 주제로 학술심포지엄을 한다. 익산 미륵사터(사적 제150호)는 백제 무왕 대에 창건되어 조선 시대까지 유지되었던 절터로, 1966년 최초 발굴조사 이후 1980년부터 1994년까지 진행된 발굴조사를 통해 전체적인 규모와 가람배치의 특징이 밝혀졌다. 또한, 2009년 미륵사지 석탑의 해체조사 과정에서 석탑 1층 심주석에서 발견된 사리장엄(舍利莊嚴)을 통해 639년이라는 창건연대가 밝혀져 화제가 된 바 있다. 이번 학술심포지엄은 총 3부에 걸쳐 미륵사지 복원정비 연구 현황과 계획, 유구 손상도 평가에 따른 보존정비 방안과 배수체계 개선방안, 국내ㆍ외 건축유적 보존정비 사례 등에 대한 주제발표와 종합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먼저 1부에서는 미륵사지 복원정비사업의 내용을 되짚어보고, 현재 진행 중인 연구 현황과 계획을 살펴보는 익산 미륵사지 복원정비연구 현황과 과제(김현용/ 국립문화재연구소), 유적 보존의 역사와 유형, 국내․외 연구 사례를 짚어보는 국내ㆍ외 건축유적 보존ㆍ정비 및 활용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소장 배병선)는 한국기와학회(회장 김유식)와 공동으로 오는 3일 늦은 1시 30분 서울국립고궁박물관 강당에서 『6~7세기 백제ㆍ신라 기와의 대외교류』라는 주제로 학술대회를 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부여 관북리, 익산 제석사터 등 백제 사비기 유적의 발굴성과와 치미 등 최신 출토유물을 소개하고, 경주 월성해자, 황룡사터 등 신라유적에서 확인되고 있는 백제계 신라 기와의 제작 동기와 제작기술 등을 사비기 백제 기와와 견줌으로써, 양국 건축문화 교류의 의미를 재조명하기 위해 기획하였다. 이날 공동학술대회는 발표와 종합토론으로 구성되어 있다. 먼저 기조강연(최맹식/국립문화재연구소장)을 시작으로 사비 시기 백제 수막새의 변천을 4단계로 살펴본 ‘6~7세기 사비기 백제 막새’(윤용희/국립김해박물관), 백제와 신라의 기술 교류과정을 통해 기와 제작기술 양상과 양국 교류의 실체를 분석한 ‘6~7세기 신라 수막새에 보이는 백제 조와기술의 영향’(최영희/강릉원주대학교)을 발표한다. 또 7세기 말 남북국시대(통일신라 시대) 기와 속 백제적인 요소와 의미를 살펴보는 ‘6~7세기 백제계 신라 평기와의 검토’(유환성/서라벌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서울시와 서울시립대학교(총장 원윤희)가 주최하고 서울문화재단과 롯데시네마가 후원하는 대학생 다큐멘터리 영화제 '도시영화제'가 11월 2일(수)~4일(금) 3일간 '롯데시네마 청량리점'에서 열린다. 도시영화제는 학생들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는 다큐멘터리 영화제로 1998년 서울시립대 도시사회학과 교수들에 의해 만들어졌다. 도시의 다양한 현상을 영상을 통해 이해시키고 문제해결 능력을 키우고자 만든 수업이 그 시작이었다. 해마다 가을 대학 안에서 개최되던 학과 차원의 행사가 13년 서울시 시민청으로 개최장소를 옮기면서 이후 전문 상영관까지 캠퍼스를 벗어난 현재 규모의 영화제로 발전했다. 도시영화제 조직위원회는 2일(수) 오후 7시 개막식을 열고 경쟁부문 수상작 시상을 필두로 영화제를 시작한다. 8월 22일부터 9월 23일까지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공모한 경쟁부문에는 총 37편의 작품이 출품되었고 그 중 권순현(한국예술종합학교) 학생의 「골목의 이야기」가 대상에 해당하는 서울특별시장상을, 추병진(서울시립대)ㆍ서지수(한국방송통신대) 학생의 「책방에 말을 걸다」가 최우수상에 해당하는 서울시립대 총장상에 선정되었다. 올 영화제의 주제는 '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