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사계절 꽃피는 1004섬 신안군은 12월 30일부터 2023년 1월 31일까지 30일 동안 압해읍 신안군청 1층 로비에서 국립 갯벌 세계자연유산 보전본부 유치 기념 세밀화 전시를 연다. 이번 전시는 신안자생지에서 서식하는 섬쥐똥나무, 섬초롱꽃, 섬잔대, 섬기린초 등 관람객에게 다양한 자생식물 등도 함께 볼 수 있으며 지난 10월 27일 국내 2번째 세계자연유산인 '한국의 갯벌'의 국립 갯벌 세계자연유산 보전본부가 신안군에 유치된 것을 기리고, 기후변화 멸종위기 자생식물의 보존 가치를 알리고자 마련했다. 신안다도해 생물권보전지역 생물상 문헌조사에 의하면 신안군에 자생하는 식물은 모두 1천878종이다. 신안군은 2020년부터 신안에서 자생하는 식물 20점을 세밀화로 제작해 자은면 신안자생식물연구센터 전시실에 상시 전시하고 대국민 홍보자료로 활용하고 있다. 신안자생식물연구센터는 기후변화에 매우 취약한 도서 지역 자연환경과 생태계를 보전하고, 희귀 자생식물을 발굴해 유전자 자원을 확보하고 보존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식물 자원을 체계적으로 수집, 분류, 보관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자생식물을 보전ㆍ육성하기 위한 기반시설이다. 박우량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창경궁로를 따라 혜화동 로터리에서 한성대입구역 쪽으로 걷다 보면 도로 옆 언덕 위에 우뚝 솟은 성문을 만날 수 있다. 한양도성의 여덟 성문 가운데 하나인 혜화문(惠化門)이다. 동소문(東小門)이라는 별칭으로 더 많이 불렸던 이 문은 조선시대 도성의 동북쪽 출입을 관장하였다. 강원도, 함경도 지역을 오가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멀리 여진(女眞)의 사신(使臣)들도 이 문을 통해 드나들었다. 또한 풍수적 이유로 폐쇄되었던 숙정문(肅靖門)을 대신하여 사실상 북문(北門)의 역할을 하기도 했다.지금으로부터 500여 년 전, 혜화문을 관리하는 과정에서 있었던 몇 가지 일화들을 소개한다. 수도 한양의 출입구를 지키고 방비하는 과정에서 있었던 사건·사고를 통해 옛 혜화문의 모습을 떠올려보는 기회가 될 것이다.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는 전국 17개 시도 만 3세 이상 만 79세 이하 국민(2022년 10,04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2 국민문화예술교육조사(’21년 1월~’21년 12월 기준)’ 결과를 발표했다. 이 조사는 2020년 국가승인통계로 처음 시작되었으며 이번이 세 번째 조사이다. 문화예술교육 참여율 12.2%, 코로나19 이후 9%포인트 감소, 중년층 가장 저조 우리나라 국민(만 3세~79세)의 문화예술교육 참여율은 12.2%로 코로나19 이전 문화예술교육 참여율 21.2%(2020년 국민문화예술교육조사*, ’19년 9월~’20년 8월 기준)에 비하여 9%포인트 감소했다. 이는 코로나19의 영향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성별 참여율은 여성(14.6%)이 남성(9.8%)보다 높았으며, 연령별 참여율은 아동 63.6%, 유아 49.5%, 청소년 24.1%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반면, 성인(만 19세 이상)부터 참여율은 급격하게 낮아졌으며, 특히 중년층(만 35세~49세)의 참여율은 5.4%로 전 연령대 중 가장 저조했다. * 2022년 조사부터 조사기준시점이 변경됨에 따라 조사기준시점이 겹치지 않는 20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2023년 1월 04일 미국뉴욕예술협회 한국평생교육예술원(이하 N.Y.A.S)에서 주최하는 비대면 무료 교수 음악회가 유튜브 채널에서 열린다. 현재 한국의 클래식 음악은 그 인구가 급격하게 감소하고 있다. <지속ㆍ발굴>이라는 취지 아래 N.Y.A.S의 교수진이 들려드리는 클래식 음악회로 조금이나마 클래식을 사랑하는 인구가 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연다. 이번 음악회에서는 마리 크리스틴이 작곡한 ‘상식의 멸종’ 1~4악장이 총괄교수 권석준의 지휘로 국내 초연되며, 참여 교수진으로는 박지현, 정승, 오은혜, 김다솔, 주혜준, 이준서, 전다애가 함께한다. 권석준 교수는 “2023년 새해에 아름다운 클래식 선율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열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공연에 관한 문의는 전화(0507 - 1345 - 9652) 또는 번개글(horn2020@nate.com)로 하면 된다.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인천광역시교육청(교육감 도성훈)은 인천형 학교응급의료지침 '응급처치레시피' 내용을 바탕으로 '쇼미 더 응급처치' 교육 영상을 만들어 인천시교육청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배포했다고 밝혔다. 영상은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의학 랩 뮤지컬 형식으로 모두 3편으로 구성했다. ▲1편 호흡기계(천식, 기도폐쇄, 과호흡) 응급처치 ▲2편 근골격계(염좌, 골절, 턱 탈구, 절단) 응급처치 ▲3편 피부질환(화상, 교상, 연조직 손상) 응급처치 등을 주제로 학생들이 자신만의 랩을 구사해 경연하는 내용을 담았다. 영상 마지막에는 심폐소생술 방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흐름도를 실어 학생들의 이해를 도왔다. 인천시교육청은 교육 영상 제작 말고도 학교에서 발생하는 다빈도 응급사례를 모아 2023년 탁상용 달력을 만들어 각급 학교에 나눠주는 등 일상생활에서 자연스럽게 응급상황에 대처하는 능력을 키우기 위해 여러모로 노력하고 있다. 도성훈 교육감은 "겨울방학을 맞아 학생들이 스스로 건강관리를 하는 것이 중요한 시점"이라며 "학생 주도형 응급처치 교육 영상이 자기 건강관리 능력을 기르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서울 동북권 처음으로 중랑아트센터에서는 실감미디어 상설관이 조성됐다. 실감미디어 상설관은 상설전시로 새해 2023년 9월 16일까지 서울 중랑아트센터에서는 <계절산책-다섯 개의 계절, 빛으로 그리다>가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는 중랑의 사계를 창작 동기로 하여 각 장소를 상징하는 배꽃, 장미, 폭포의 물줄기, 내리는 눈으로 보여주며 시간이 흘러 계절이 지나가고 있음을 체험하게 한다. 부제에 쓰인 ‘다섯개의 계절’은 봄, 여름, 가을, 겨울로 구분되는 계절을 넘어 겨울에서 봄으로 가는 사이, 모든 것이 지고 움트는 시공이 바뀌는 찰나를 상정한 것으로 인터랙티브와 몰입감 있는 영상으로 만나 볼 수 있다. 천혜의 자연환경 앞에 작아지는 삶이지만 자연을 모티브로 한 ‘빛으로 느끼는 산책길’은 다시금 자연을 겸허히 경험하는 특별한 시간을 선사한다. 관람시간은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아침 10시부터 저녁 5시 30까지로 입장 마감 시각은 5시다.(월요일은 쉼) 입장료는 없으며, 전시에 관한 문의는 전화(02-3407-6541)로 하면 된다.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전라북도 완주군ㆍ진안군에 있는 「임진왜란 웅치 전적」을 국가지정문화재 사적으로 지정했다. 「임진왜란 웅치 전적」은 임진왜란 초기(1592년 7월) 전라도를 침략한 왜군에 맞서 관군과 의병이 민관 합동으로 호남을 지켜낸 ‘웅치 전투’가 발생한 곳으로 호남 방어에 결정적 역할을 하였으며, 초기의 열세를 극복하고 조선군이 결국 승전하게 되는 국난 극복의 전적지로 평가된다. * 국난: 나라가 존립하기 어려울 정도로 위태로운 나라 전체의 어려움 ‘웅치’는 완주군과 진안군 사이 고갯길 이름으로 웅치 일대의 옛길은 전주와 전라도 동부지방인 진안 등을 연결하는 중요한 교통로로 이용되었다. 《선조실록》 등 여러 문헌에 기록된 ‘웅치’는 ‘웅현’, ‘웅령’으로도 기록되어 있으며, 현재는 ‘곰티’ 또는 ‘곰치’로 불리기도 한다. 특히 조경남의 《난중잡록》에는 전투가 일어난 지리적 위치가 구체적으로 기록되어 있다. 《난중잡록(亂中雜錄)》(조경남) 1권, 선조 25년 상, 6월 23일 이후 전주 전 만호 황박이 모집한 군사 200명을 모아 웅현에 복병했는데 웅현은 바로 전주와 진안의 경계였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환경부(장관 한화진)는 전라남도 순천시 와룡 산지습지를 ‘습지보전법’ 제8조에 따라 30번째 국가 내륙습지보호지역으로 12월 30일 자로 지정한다. 와룡 산지습지는 해발고도 약 500m에 있는 산지형 저층습원이다. 면적은 0.9㎢로 작은 편이지만, 산 중턱에 10년 이상 경작하지 않고 내버려 둔 농경지가 자연적인 천이에 의해 습지원형으로 복원된 사례라 생태적ㆍ학술적으로 보전 값어치가 크다. 또한, 와룡 산지습지 하류부에는 순천만 연안 습지보호지역과 동천하구 습지보호지역이 있어, 이번 산지습지의 보호지역 지정은 ‘산지습지-하천습지-연안습지’로 이어지는 내륙과 연안생태계를 연결하는 생태축을 완성해 보전한다는 의미가 있다. ※ 순천만은 2003년에 해양수산부가, 동천하구는 2015년에 환경부가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함 와룡 산지습지는 환경부의 2017년 전국 내륙습지 정밀조사 결과 자주땅귀개, 꼬마잠자리, 팔색조, 새매, 담비, 삵, 하늘다람쥐 등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7종을 포함해 모두 593종의 생물종이 서식하는 등 생물다양성이 풍부한 지역으로 확인됐다. 특히 통발과 한해 또는 여러해살이풀인 자주땅귀개는 당시 전라남도 내륙에서는 이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환경부(장관 한화진)와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관장 류태철)은 최근 ‘시민 과학자와 함께하는 섬 생물 탐사단*’ 합동 조사를 통해 전남 목포시 고하도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II급 난초과 식물인 석곡의 자생지를 처음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이 목포시와 공동으로 생물자원에 관심 있는 시민 및 전문인력 양성교육 수료자 100여 명으로 구성하여 호남권 인근의 섬ㆍ연안 지역을 함께 조사하기 위해 만든 단체로 2022년 3월부터 활동을 시작한 민ㆍ관ㆍ학 합동 탐사단 석곡은 바위나 나무줄기에 붙어서 자라는 상록성 여러해살이풀로 우리나라 제주도와 남해안 지역에서 드물게 발견되며 전 세계적으로 우리나라를 포함해 중국, 일본, 대만 등에 분포한다. 과거 약용과 관상 목적으로 부문별 하게 채취하는 등 자생지가 훼손되면서 멸종위기에 몰렸다. 목포시 고하도에서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올해 10월 무렵 해안가 절벽에서 확인됐으며, 일부 개체는 꽃도 함께 발견됐다. 석곡은 뿌리 줄기가 짧고 많은 뿌리를 낸다. 파침형 잎은 2~3년 동안 살며 짙은 녹색으로 윤기가 있다. 보통 잎이 떨어지면 다음 3년째에 흰색 또는 연한 홍색의 꽃이 핀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 ‘서울의 산과 공원’에서 해맞이를 하며 새 해의 건강과 소망, 밝은 미래를 기원해 보세요! 서울특별시(이하, ‘서울시’라 함)는 ‘서울의 산과 공원’에서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는 ‘2023년 계묘년(癸卯年) 해맞이 행사’가 일제히 열린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인해 행사가 중단된 지 3년만에 재개된 것으로 각 자치구별 일출 명소인 도봉산, 개운산, 북서울꿈의숲 등에서 행사가 진행된다. 해맞이 행사가 열리는 ‘서울의 산과 공원’은 ‘서울을 감싸는 외곽의 산’ 4곳(도봉산, 봉산, 개화산, 매봉산), ‘도심 속의 산’ 7곳(인왕산, 응봉산, 배봉산, 봉화산, 개운산, 안산, 용왕산)과 ‘평지형 공원’ 5곳(북서울꿈의숲, 월드컵공원, 사육신공원, 삼성해맞이공원, 올림픽공원)이다. 계묘년 새해 해맞이 행사는 신년 덕담, 민요·풍물 공연과 대북 타고, 희망풍선 날리기, 가훈 써주기, 만세삼창, 떡국 나눔, 신년운세 이벤트, 포토존 운영 등으로 다채롭게 운영된다. 서울을 둘러싸고 있는 ‘서울 외곽 산(4곳)’, 도봉구 도봉산(천축사)·은평구 봉산(해맞이 공원)·강서구 개화산(정상)·구로구 매봉산(정상)에서는 ‘만세 삼창’, ‘대북 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