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는 지난 12월 20일(화), ‘동아시아 문화도시 선정 심사위원회’를 개최하고 ‘2024년 동아시아 문화도시’로 김해시를 선정했다. 한국과 중국, 일본 3국은 제4회 한·중·일 문화장관회의(2012년 5월, 중국 상해)에서 문화 다양성 존중이라는 전제 아래, ‘동아시아의 의식, 문화교류와 융합, 상대 문화 이해’의 정신을 실천하는 데 합의하고, ’14년부터 매년 한·중·일 각 나라의 문화적 전통을 대표하는 도시를 ‘동아시아 문화도시’로 선정해 연중 문화교류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역대 동아시아 문화도시 선정현황 - ’14년: 광주, 요코하마, 취안저우 - ’16년: 제주, 나라, 닝보 - ’18년: 부산, 가나자와, 하얼빈 - ’20년: 순천, 기타큐슈, 양저우 * 코로나19로 순천, 기타큐슈는 ’21년으로 연기 - ’22년: 경주, 오이타현, 지난·원저우 - ’15년: 청주, 니가타, 칭다오 - ’17년: 대구, 교토, 창사 - ’19년: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서울시는 서울의 도시경쟁력을 끌어올리고, 글로벌 도시로서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해 지난 8월부터 서울을 대표하는 도시 브랜드 개발에 착수하였다. 그 첫 단계로 ’22년 8월부터 9월까지 서울 고유의 정체성과 매력, 비전을 찾는 시민 공모를 추진하였으며, 해외 10개국 외국인 1,647명을 포함해 총 10,714명이 참여하여 다양한 의견을 접수한 바 있다. 시는 시민 의견수렴을 통해 도출된 핵심 가치를 토대로 미래와 전통이 공존하고, 약자와 동행하는 서울의 비전을 담은 슬로건 후보(안)을 선정하고, 국내‧외 2,000명에게 사전 여론조사를 실시하였다. 그 결과 최종 브랜드 슬로건 후보로 ▲ ‘Seoul for you’ ▲ ‘Amazing Seoul’ ▲ ‘Seoul, my soul’ ▲ ‘Make it happen, Seoul’ 을 선정하였으며, 이를 대상으로 한달 간 국내‧외 선호도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선호도 조사는 ’22. 12. 28.(수)부터 ’23. 1. 31.(화)까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한달 간 실시하며 국내‧외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시는 선호도 조사 결과와 전문가 검토 등을 토대로 최종 브랜드를 선정하고,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백제시대 공예품의 정수(精髓)라고 알려진 보물 「익산 미륵사터 서탑 출토 사리장엄구」를 국가지정문화재(국보)로 지정하고, 「대방광불화엄경소 권88」, 「손소 적개공신교서」, 「이봉창 의사 선서문」 등 고려․조선 시대 전적, 근대 등록문화재 6건을 국가지정문화재(보물)로 지정하였다. 국보 「익산 미륵사터 서탑 출토 사리장엄구(益山 彌勒寺址 西塔 出土 舍利莊嚴具)」는 2009년 익산 미륵사터 서탑 심주석(心柱石, 탑 구조의 중심을 이루는 기둥)의 사리공(舍利孔, 불탑 안에 사리를 넣을 크기로 뚫은 구멍)에서 나온 유물로서, 639년(백제 무왕 40년) 절대연대를 기록한 금제 사리봉영기(金製 舍利奉迎記)와 함께 금동사리외호(金銅舍利外壺)와 금제 사리내호(金製 舍利內壺), 각종 구슬과 공양품을 담았던 청동합(靑銅合)을 포함해 모두 9점이다. * 사리장엄구(舍利莊嚴具): 사리를 불탑에 안치할 때 사용하는 용기나 함께 봉안되는 공양물(供養物) 등을 통틀어서 가리키는 말. 의식에 맞추어 사리를 봉안하는 데 필요한 기구(器具)를 빠짐없이 갖추어 둔 것이라는 뜻에서 ‘사리갖춤’이라고도 함 사리장엄구 가운데 금제 사리봉영기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관장 김인규)은 오는 27일 새롭게 단장한 <과학문화> 상설전시실의 첫선을 보이고, 세계에서 두 번째로 오래된 석각 천문도 <천상열차분야지도 각석>(국보)을 비롯해 조선시대 과학문화유산 모두 45건(국보 3건, 보물 6건 포함)을 전시한다. 새롭게 단장한 <과학문화>실은 ‘관상과 수시’라는 주제 아래 어려운 과학문화유산의 의미와 작동원리 등을 쉽게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춰 ▲ 1부 ‘조선 국왕의 통치 이념과 천문’ ▲ 2부 ‘조선왕실의 천문 사업’ ▲ 3부 ‘조선의 천문의기’ 모두 3부로 구성했다. 먼저, ▲ 1부 ‘조선 국왕의 통치 이념과 천문’에서는 임금의 임무 가운데 으뜸인 ‘관상수시’가 나나 통치 이념이자 수단이었음을 보여준다. 주요 유물로는 강우량 측정 기구인 <창덕궁 이문원 측우대>(국보), 고대부터 왕권의 상징물이던 천체관측기구 <혼천의>, 통치자를 상징하는 북두칠성과 28수 별자리를 새긴 <인검> 등이 있다. * 관상수시(觀象授時): 천체의 움직임을 관측한 결과를 바탕으로 절기와 날짜, 시간 등을 정하며 널리 알리는 일을 말함 ▲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극장 전속단체 국립무용단(예술감독 손인영)은 명절 기획공연 <새날>을 2023년 1월 20일(금)부터 24일(화)까지 하늘극장에서 공연한다. 2018년부터 시작한 <새날>은 설 연휴 기간 다양한 전통춤 공연종목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구성한 명절맞이 기획공연이다. 지금까지 6천여 명의 관객을 만나며 “항상 기대되는 공연, 올해도 역시나 신명 나고 아름답다” “현생의 걱정도 잊게 한 시간” 등의 호평을 받았다. 다가오는 2023년 계묘년에는 한 해를 기운차게 열고 모두의 행복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풍성한 우리 춤 잔치를 펼친다. 2023년 <새날>은 모두 6개 소품으로 구성된다. 공연의 시작은 한 해의 태평성대를 기원하는 ‘태평무’(원작 강선영, 재구성 양성옥)가 연다.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전통무용의 하나로 한성준(1875~1941)에 의해 1938년 초연했고, 강선영에 의해 무대화된 작품이다. 나라의 풍년을 축원하는 의미를 담아 임금과 왕비의 우아한 발디딤새에 정중동의 미학을 확인할 수 있다. 이어지는 ‘품’(안무 배정혜, 재구성 윤성철)은 임금을 받들고 나랏일을 맡아 정세를 바로 잡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국립민속박물관(관장 김종대)은 2023년 겨울방학을 맞이하여 어린이와 가족, 청소년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겨울방학 교육프로그램을 준비하였다. 이번 겨울방학 교육은 참신한 교육프로그램 발굴을 위해 초등학교 교사와 교육 강사를 비롯한 교육 전문가가 참여하는 공모로도 일부 진행되었다. 코로나19 거리두기가 해제됨에 따라 겨울방학 교육프로그램은 대면 교육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 [어린이] 아리아리 동동! 겨울 동(冬)동(童)! ‘손이 시려워, 발이 시려워, 겨울바람 때문에’ 동요 속의 겨울은 손발이 꽁꽁 얼어 버릴 정도로 매서운 추위를 떠올리게 한다. 겨울의 시작을 알리는 입동에서 겨울의 큰 추위를 뜻하는 대한까지 옛날 사람들은 추운 겨울을 어떻게 슬기롭게 보냈을까? 이 교육에서는 ‘흥부가 중 놀부심술 대목’ 감상 활동을 통해 ‘겨울의 힘든 시기를 잘 견딘다면 좋은 날이 온다.’라는 의미를 되새기고, 민화 속에 등장하는 서민들의 방한용품을 살펴본다. 아울러 특별전 ‘그 겨울의 행복’과 연계하여 길상을 의미하는 ‘자수문양’을 통해 새해 소망을 담아내고, 이를 전통 방한용품인 ‘볼끼’에 직접 꾸며보는 체험도 한다. □ [어린이] 특명!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문화재지킴이 협약기업인 온라인 게임 개발사 ‘라이엇 게임즈’(Riot Games, 한국대표 조혁진)의 후원으로 작년 6월부터 시작한 ‘왕실 노부(鹵簿) 유물 보존처리’ 사업을 이달 끝냈다. 지난 2013년부터 2014년까지 진행된 1차 노부류 보존처리 사업(25점)에 이어 두 번째 진행된 민관협력 사업이다. ‘노부’는 고려ㆍ조선시대 임금의 행차 시 갖추던 의장품으로 임금의 위엄을 상징한다. 이번 보존처리 대상 유물은 국립고궁박물관에 소장된 노부류 가운데 보존의 시급성과 역사성ㆍ희소성ㆍ활용성 등을 고려해 주작당(朱雀幢), 용봉단선(龍峯團扇) 등 15점을 뽑았다. 노부는 왕실의 주요 행사에 사용되었기 때문에 의궤에 기록이 잘 남아있어 의궤의 기록을 토대로 유물의 직물과 물감에 대한 과학적 분석을 하여 유물의 상태와 특징을 자세히 조사하였다. 보존처리에는 복합재질로 이루어진 노부류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직물ㆍ종이ㆍ나무ㆍ금속 등 재질별 보존처리 전문가가 다수 참여하여 완성도를 높였고, 보존처리에 사용되는 재료와 기법은 안정성과 타당성을 고려해 유사 보존처리 사례 조사와 예비실험을 거쳐 검증된 방법을 적용하였다.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서울시사회서비스원(대표 황정일, 이하 서사원) 소속 초록숲데이케어센터(센터장 전병학, 서울시 마포구)에서 연말을 맞아 이용자와 시민이 함께하는 작품전시회를 진행했다. 이번 작품전시회는 데이케어센터를 이용하는 어르신들이 2022년 한 해 동안 ‘인지강화’, ‘치매예방’ 프로그램 시간을 활용해 만든 그림, 모빌, 액자 등 수공예작품 100점으로 구성되었다. 올해 작품전시회에는 ‘크리스마스 꽃 만들기’ 체험으로 포인세티아를 만드는 활동과 지역주민들이 어르신에게 ‘2023년 새해 응원 메시지 남기기’ 등 여러 프로그램도 함께 준비되었다. 그동안 코로나19로 센터를 방문할 기회가 없었고, 다른 사람들과 많이 접할 수 없던 어르신들은 작품전시회를 통해 주민들과 소통하며 지역사회의 구성원임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한편 센터는 개소 시점에 일부 지역주민들의 반대로 어려움을 겪었으나, 돌봄서비스뿐만 아니라 주민상생매뉴얼 등을 만들어 지역주민들과 함께 소통하여 현재는 주민들의 응원으로 지역사회에 잘 정착하여 운영되고 있다. 전병학 초록숲데이케어센터장은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건강한 생활을 유지하고 지역사회와 가까이 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원장 김준희, 이하 진흥원)과 함께 출판유통통합전산망(이하 출판전산망)을 개선해 출판사와 작가 등 사용자들의 불편 사항을 해소하고, 더욱 쉽고 편리해진 서비스를 제공한다. 새로 개편된 서비스는 12월 26일(월)부터 본격적으로 제공된다. 문체부와 진흥원은 2017년 송인서적 부도 이후 출판도서 유통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도서의 생산·유통·판매 정보를 통합 관리하는 출판전산망(누리집: bnk.kpipa.or.kr)을 구축하고, 작년 9월에 개통해 운영하고 있다. 이번 개선 사업은 사용자들의 목소리를 반영하는 것은 물론 지역서점과 도서관을 위한 서비스를 신설하는 등 출판전산망 이용자의 편의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출판사, 지역서점, 도서관, 저자 등 사용자 모두에게 유용한 출판전산망으로 개선 첫째, 출판사가 이용하기 편리하도록 기능을 개선했다. 출판사가 출판전산망에 입력하는 표준 서지정보(메타데이터) 항목이 너무 많다는 의견을 반영해 국립중앙도서관의 국제표준도서번호(ISBN) 납본 시스템과의 연계를 통해 출판사의 직접 입력항목을 줄였다. 또한, 전산망에서 ▲ 출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국회 본회의 의결을 통해 2023년도 문화재 예산이 올해보다 1,494억 원(12.4%) 늘어난 1조 3,508억 원으로 확정되었다고 밝혔다. 국회 예산심의 과정에서는 문화재보존관리정책강화(421억 원), 고도 보존과 육성(21억 원), 국립조선왕조실록전시관 운영(15억 원), 문화재 재난예방(21억 원) 등 지역의 문화재 보존ㆍ활용 강화와 문화재 안전관리를 위해 573억 원이 증액되었다. 정부의 건전 재정기조에도 문화유산 분야의 국정 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하기 위해 문화재 재정규모가 대폭 확대된 것으로 볼 수 있다. * 국정과제 62. 전통문화유산을 미래 문화자산으로 보존 및 가치 제고 회계ㆍ기금별 예산규모를 살펴보면, 먼저 일반회계와 국가균형발전특별회계는 1조 1,899억 원으로 올해보다 1,363억 원(12.9%)이, 문화재보호기금은 1,609억 원으로 올해에 견줘 131억 원(8.9%)이 각각 늘어난 수준이다. 2023년도 문화유산 분야 투자 중점 2023년도 예산은 정부의 문화재 정책 방향인 “국민과 함께하는 문화유산 보존ㆍ활용으로 모두가 행복한 나라”를 실현하기 위해 ① 문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