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최우성 기자] 청자 기법을 중국의 도자기에서 받아들여 이를 투각과 삼감기법등으로 발전시키고, 고려인들만의 미적감각을 표현하여 천하의 명품으로 세상을 놀라게 하였던 고려시대 상감청자들이다. 전시품들을 보면서 황홀함을 느꼈으며, 선조들이 이룩하였던 문화유산들이 얼마나 귀하고 자랑스러운 것인지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또 고려시대와 더불어 발전하였지만, 후기에는 전성기와는 다른 변형되거나 쇠퇴해가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어느 것 하나도 허투루 여길만한 것이 없이 고귀한 작품들을 이렇게 한데 모아 볼 수 있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생각되는 고쳐청자 모듬전시회였다. 청자전시회는 지금 국립중앙박물관 본관 3층에서 현재 전시중에 있다. 아울러 조선시대 명품이었던 백자전도 함께 본다면 한국의 청자와 백자에 대하여 제대로 볼 수 있는 전시일 것으로 생각된다. 많은 독자님들의 관람을 추천하며 시리즈를 마친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한국국학진흥원(원장 정종섭)은 21일(수), ‘미국소재 우리 문화재 환수식’을 거행했다. 한국국학진흥원은 국외소재문화재재단, 한국국외문화재연구원과 함께 조선시대 유학자 이재(李栽, 1687~1730)의 『주서강록간보(朱書講錄刊補)』와 박사규(朴思奎, 1826~1899)의 『상은집(桑隱集)』 등 유교책판 61점을 10월 말 미국에서 사서 국내로 들여왔다. 이번 환수는 국내 현전하지 않았던 유교책판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의 일부가 포함되어 있어 그 가치가 높게 평가되고 있다. 한국국학진흥원, 국외소재문화재재단, 한국국외문화재연구원이 함께 유교책판 환수 성공 이번 미국 소재 유교책판 환수는 한국국학진흥원과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의 협업으로 성사되었다. 지난 8월, 고 프랭크 윌리엄 존스(Frank William Johns, 1942~2022)가 생전 NATO 근무 중 한국에서 샀던 유물을 유족들이 처분한다는 정보가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을 통해 한국국학진흥원으로 전해졌다. 이에 유물의 출처와 반출 경위, 문화재적 값어치 조사를 거친 뒤 매입에 성공하였다. 현전하지 않았던 유교책판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고국으로 귀환 한국국학진흥원이 되찾아 온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전통국악을 바탕으로 예술 활동을 펼치는 음악그룹 힐금(Hilgeum)은 첫 정규음반 "Utopia"를 발매하고 2022년 12월 본격 활동에 나서고 있다. 힐금(Hilgeum)은 가야금 연주자 조요인, 거문고 연주자 김예림, 해금 연주자 박소민 등 세 명의 음악가가 2020년 결성하여 우리에게 친숙하고 부드러운 가야금 소리와 묵직한 거문고의 매력적 음색을 조화롭게 구사하며 화음을 만들어 낸다. 또한 해금의 애절한 음율은 전체적 음악의 흐름을 느끼게 하여 우리 국악의 소중함을 일깨우며 감동까지 선사할 수 있는 음악으로 음반이 제작되었다. 이번 음반은 세 명의 연주자가 공동으로 창작하는 작업방식을 통해 완성되었으며 대표곡 ‘Utopia’를 비롯해 버금 대표곡인 ‘내가 그린 그림자로부터의 해방’이 담겼다. 또한 롯데장학재단 주최 청춘열전 출사표 수상과 국립국악원에서 주최하는‘국악in人 프로젝트’를 통해 뮤직비디오를 촬영하여 올린 뒤 24만 회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는 ‘Nihil’등이 수록되어있다. 대표곡 ‘Utopia’는 빠르고 강렬한 가야금 거문고의 합주로 시작하여 비명을 지르는 듯한 해금 소리 그리고 이어지는 터벌림 장단을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국립민속박물관(관장 김종대)은 2022년 12월 국립민속박물관 파주 민속아카이브 기증실 <기증자의 서가>를 조성하고 상시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기증자의 서가>는 민속아카이브 센터에서 그동안 공개하지 않았던 미등록 기증자료를 순차적으로 관람객에게 소개하는 공간으로, 민속아카이브 자료의 이해를 돕고, 기증문화를 활성화하고자 조성되었다. □ 아카이브 기증, 개인의 기록이 문화유산으로 거듭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 기증은 민속아카이브 자료를 수집하는 가장 대표적인 방법이다. 국립민속박물관 민속아카이브의 100만 점이 넘는 자료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45만여 점이 개인이나 단체에서 기증한 소중한 자료이다. 6·25전쟁 중 평화로운 일상을 촬영한 외국인의 사진이나 민속학자가 채록한 민요 음원, 돌잔치를 찍은 1980년대 홈비디오 영상 모두 처음 촬영ㆍ기록하던 시기에는 모두 개인의 영역이었지만, 기증을 통해 우리의 삶과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소중한 문화유산으로 거듭날 수 있었다. 민속아카이브는 곧 우리 삶의 이야기이기에 누구나 그 주체가 될 수 있다. 앞으로 다양한 개인의 이야기와 기록이 민속아카이브 자료가 되어 민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서울역사박물관(관장 김용석)은「국제다양성 영화제」의 일환으로 제3세계의 영화를 상영하는 온라인 대륙별 세계문화 영화제를 개최한다. 지난 2021년에는 누적 관람객 4만 명 이상이 방문하여 높은 호응을 보였다. 이번 영화제는 12월 20일부터 내년 1월 30일까지 온라인을 통해 무료 상영한다. 20일 이탈리아, 스위스, 프랑스, 독일에서 공동 제작한 ‘행복한 라짜로’는 칸영화제 각본상을 수상한 작품이며, ‘교실 안의 야크’ 는 2021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후보작이다. 또한 ‘그 남자는 타이타닉을 보고 싶지 않았다“ 는 제78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관객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총 25편의 영화를 엄선하여 순차 오픈하며 상영 기간 동안 24시간 관람이 가능하다. 관람방법 : 서울역사박물관 누리집>문화행사>온라인영화제>국제다양성영화제 (https://museum.seoul.go.kr/www/board/NR_boardList.do?bbsCd=1165&q_ctgCd=1002&sso=ok) 방글라데시의 ‘바다의 시’(2020)는 시민들의 앵콜 상영요청에 따라 올해 재상영하는 작품이다. 한 조각가가 자신의 소중한 작품을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원장 조도순)은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 저어새의 국내 번식개체군 현황을 파악한 결과, 서해안 24개 무인도에서 1,981쌍이 집계되어 지난해와 견줘 7.4% 늘어났다고 밝혔다. 국제적인 멸종위기종인 저어새는 전 세계 번식 개체군의 90% 이상이 우리나라 서해안에 번식하는 여름 철새로 주걱 모양의 검은색 부리가 특징이다. 국립생태원과 인천저어새공존협의체*는 올해 3월부터 10월까지 지난해에 이어 인천, 충남, 전북 일대의 24개 무인도를 대상으로 저어새 번식개체군을 전수 조사했다. * 국립생태원, 인천광역시, 한강유역환경청, 서울동물원,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 파트너십(EAAFP) 사무국, 한국물새네트워크, 저어새NGO네크워크, 생태교육허브협동조합 물새알, 영종환경연합, 한국가스공사 등 10개 기관 참여 조사 방식은 실제로 번식이 이뤄지는 저어새의 둥지수를 세고 이 숫자가 번식쌍과 동일하다는 전제*로 이뤄졌다. * 저어새는 1부1처제 방식으로 번식하기 때문에 이 같은 조사 방식을 사용 조사 결과, 저어새 둥지수는 1,981개이며, 이에 따라 번식쌍도 동일한 1,981쌍(암수 모두 3962마리)으로 집계됐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관장 유호)은 ‘가축의 건강기능성 개선을 위한 담수 미생물소재 개발 연구’를 통해 육계의 장건강 개선 효능이 뛰어난 자생 유산균 3종*을 최근 발견했다고 밝혔다. * 락티카제이바실러스 파라카제이 NSMJ15, 락티카제이바실러스 파라카제이 NFFJ04, 라티락토바실러스 커베투스 NKJ96 육계를 키울 때 쓰이는 사료첨가제 생균제 시장은 항생제를 적게 쓰는 친환경 축산의 영향으로 연평균 7.1% 성장률을 보이며 2025년엔 전 세계적으로 약 59.8조 원 수준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 정보 출처: 마켓츠앤마켓츠(MarketsandMarkets) 시장조사 보고서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연구진은 부산대학교 김명후 교수 연구진, 경북대학교 공창수 교수 연구진과 공동으로 가금류용 유용미생물 사료첨가제 개발을 위한 동물실험에서 이번에 발견한 유산균 3종이 육계의 장건강 개선에 효능이 있음을 확인했다. 연구진은 이들 유산균 3종을 첨가한 각각의 육계사료를 10일 동안 준 뒤 육계의 조직(소장, 맹장) 내 장관미생물 군집과 면역세포의 분포 변화를 수입산 시판 유산균과 견주고 분석했다. 분석 결과, 유산균 3종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소방관과 장애아동 보육교사를 대상으로 콩을 활용한 ‘콩과 함께 치유프로그램’을 운영한 결과, 스트레스 지수 감소 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은 지난 9월, 경기도 용인시 소호마실 현장 실증농장*에서 스트레스 지수가 높은 직업군인 소방관과 장애아동 보육교사 각 24명을 대상으로 3주 동안 주 1회 치유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현장 실증농장: 농촌진흥청, 외부 연구기관, 농업인의 개발 또는 요구 기술의 현장 적용성 등의 연구를 수행하기 위해 뽑힌 농장 치유프로그램은 콩 수확하기, 천연 농약 만들기, 콩 주머니 만들기, 콩 아이스크림 맛보기 등 콩을 활용한 체험 위주*로 구성했다. *콩은 다양한 형태와 맛을 지니고 있으며 오감을 통한 치유가 가능해 식량작물 치유프로그램의 주요 자원으로 활용되고 있다. 치유프로그램 효과는 체험 전ㆍ후 참여자의 스트레스*와 회복탄력성을 기준으로 측정했다. 그 결과, 참가자들의 스트레스는 프로그램 전 3.13에서 체험 후 2.76으로 감소했으며, 회복탄력성(7점 기준)은 5.29에서 5.50으로 유의미한 향상을 보였다. 회복탄력성이 증가했다는 것은 부정적인 상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서울을 둘러싼 156.5㎞ 서울둘레길(이하, ‘둘레길’이라 함)의 6만번째 완주자가 탄생했다. 서울특별시(이하, ‘서울시’라 함)는 “6만번째 완주자에게 완주패 증정식을 진행하고, 2023년부터 더 많은 시민들이 쉽게 찾고 도전할 수 있도록 서울둘레길의 새로운 변화를 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6만번째 완주자 김화자 씨는 “2022년 3월부터 지금까지 둘레길을 10회 완주 했는데, 걷기 편하고 지하철이나 버스정류장에서 쉽게 찾아갈 수 있어서 한달에 한번 꼴로 둘레길 완주를 이어갈 수 있었으며, 이 도전은 앞으로도 계속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시민들이 즐겁게 둘레길을 걷고 완주할 수 있도록 100인 원정대 등 둘레길과 관련된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둘레길 운영 프로그램은 숲해설가, 숲길등산지도사와 함께 매주 토요일 1코스씩 완주하는 ‘100인 원정대’, 1년간 둘레길에서 자원봉사 활동을 하는 ‘자원봉사 아카데미’가 있고, 숲해설이 있는 ‘코스가이드’, 야간 산행을 즐기는 ‘야간 트레킹’, 환경과 건강을 동시에 잡는 ‘서울둘레길 플로깅’ 등이 있다. 해당 프로그램 운영 일정 등은 둘레길 누리집(https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는 한국관광공사(사장 김장실)와 함께 12월 22일(목) 오후 3시, 서울 신라호텔 영빈관 토파즈홀에서 ‘2022 한국관광의 별 시상식’을 개최한다. ‘한국관광의 별’은 한국 관광 발전에 기여한 관광자원과 개인, 단체를 선정하고 알리기 위해 2010년에 시작해 올해로 12회째를 맞이했다. 지자체, 전문가, 국민 등이 추천한 후보지 중에서 혁신과 도전을 비롯해 한국문화(케이컬처)와의 융합을 통해 관광매력을 발산하고 대한민국 관광산업을 획기적으로 전진시킨 관광자원 7개 분야 8가지를 선정했다. 선정 과정에서 국민들이 자신이 한 해 동안 사랑하고 좋아한 관광지를 후보로 추천할 수 있는 국민추천제를 도입해 선정한 ‘2022년 한국을 빛낸 관광의 별’은 다음과 같다. <2022 한국관광의 별 선정 결과> 부문 수상자 선정 사유 비고 본상 순천만국가정원 매력이 뛰어난 관광지 전남 순천 해운대 그린레일웨이&해변열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