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학업에 스트레스 받고, 게임으로 스트레스 푸는 요즘 아이들. 공부와 슬기전화(스마트폰)은 잠시 제쳐두고 선선한 가을바람 부는 공원에서 가족·친구들과 신나게 뛰어노는 것은 어떨까? 서울시와 유니세프한국위원회는 어린이들의 놀 권리 증진 및 건강한 놀이문화 확산을 위해 「유니세프 깔깔 바깥놀이 잔치」를 9월 24일(토) 서울시 보라매공원에서 연다. 지난해 첫 열림을 시작으로 올해 2회 째를 맞는 이 행사는 유엔아동권리협약*(31조)'모든 어린이는 충분히 쉬고 놀 권리가 있다'에 따라, 유니세프한국위원회의 놀 권리 증진 캠페인 하나로 진행하고 있다. * 유엔아동권리협약 : 1989년 11월 유엔총회에서 아동의 기본 권리를 위해 만장일치로 채택한 협약. 이 세상 어린이라면 누구나 마땅히 누려야할 생존ㆍ보호ㆍ발달ㆍ참여의 권리가 담겨져 있다. 우리나라를 포함, 전 세계 196개국에서 지키기로함. 늦은 1시부터 5시까지 펼쳐지는 이 행사에서는 유니세프한국위원회에서 선정한 ‘한국 어린이가 하고 싶은 바깥놀이’ 중 20가지와 재활용품으로 맘껏 즐기는 ‘뚝딱뚝딱 맘껏 놀이판’ 등이 펼쳐진다. 비석치기, 딱지치기, 사방치기, 고무줄놀이 등 요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나선화)과 사직대제보존회(이사장 이태섭)는 오는 24일 정오부터 사직단(서울특별시 종로구)에서 「2016년 사직대제(社稷大祭)」를 봉행(奉行)한다. 사직대제는 토지의 신(社神)과 곡식의 신(稷神)에게 나라의 평안과 풍년을 기원하며 제를 올리는 제례로, 종묘대제(宗廟大祭)와 함께 가장 크고 중요한 국가의례였다. 사직대제는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중단되었다가 전주이씨대동종약원에 의해 1988년 복원되었고, 2000년 10월 국가무형문화재 제111호로 지정되면서 매년 가을에 봉행되고 있다. 이날 행사는 왕과 문무백관이 궁을 나서 사직단으로 향하는 모습을 재현한 어가행렬이 24일 오전 11시에 덕수궁을 출발하면서 시작된다. 어가행렬이 사직로를 거쳐 사직단에 도착하면 12시부터 제례(祭禮)와 제례악(祭禮樂), 일무(佾舞)가 함께 봉행된다. 사직대제 봉행은 누구나 관람할 수 있는 공개행사이다. 한편,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관람객들이 사직대제를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야간에 만나보는 특별공연「2016 사직제례악 야간공연」을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서도식) 주관으로 사직대제 바로 전날인 23일 오후 7시에 개최한다. 사직대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달 밝은 가을밤 고궁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고궁 야간 특별관람을 경복궁(화요일 휴무)과 창경궁(월요일 휴무)에서 오는 24일부터 10월 28일까지 30일간 시행한다. 특히 이번 고궁 야간 특별관람은 전통과 현대를 넘나드는 아름다운 미디어프로그램을 선보여 청아한 가을밤을 맞아 고궁을 방문한 관람객들에게 잊지 못할 낭만과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경복궁은 야간 특별관람 기간 중 개천절을 기념하여 오는 30일부터 10월 3일까지 흥례문 광장에서 지난 광복절 고궁의 빛을 화려하게 물들였던 미디어 파사드 공연을 다시 한 번 선보일 예정이다. * 미디어 파사드: 건축물 외벽을 가리키는 ‘파사드(Facade)’와 ‘미디어(Media)’의 합성어로, 건축물을 스크린으로 활용해 다양한 미디어 영상을 보여주는 기법 창경궁에서는 조선에서 가장 아름다웠던 왕후의 공간이 사계절의 흐름에 따라 변하는 모습을 스크린 미디어 아트로 연출한 ’왕후, 사계를 품다‘ 공연이 펼쳐지며, 통명전에서는 해금 특별 공연 ’왕후의 사계-가을‘을 비롯하여 아리랑, 민요, 판소리 등 다양한 국악 실내악과 퓨전 국악이 어우러진 고궁 음악회가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오는 9월 29일부터 10월 2일까지 나흘 동안 원주 한지테마파크 일원에서 (사)한지개발원 주최로 “원주한지문화제 2016”이 열린다. 불국사 석가탑에서 발견된 무국정광대다라니경(751년)이 기록된 누런 종이 두루마리는 비록 낡아서 헤어지기는 했지만 천년이 넘는 세월에도 종이의 상태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었다. 이 누런 종이가 바로 한지다. ‘한지는 천년, 비단은 오백년 동안 보존이 가능하다’는 지천년견오백이라는 옛말처럼 한지는 질기고 강한 특성 때문에 우리 민족의 강인하고 순결한 정신을 담았다 하여 백지(白紙)라고도 불렸으며, 99번의 손길을 거쳐 100번째 완성하였다고 하여 백지라고 불리기도 한다. 우리 겨레의 슬기로움과 멋이 담겨있는 훌륭한 문화유산인 한지의 세계로 안내하게 될 원주한지문화제는 한지의 제조과정과 역사, 한지의 다양한 쓰임새를 확인하는 한지와 생활, 한지의 무한한 예술세계를 함께 만나볼 수 있는 전시와 국제종이예술작가들의 작품세계를 경험할 수 있는 수준 높은 국제전시를 함께 볼 수 있다. 또한 해외 종이작가들의 작업과정을 함께 체험할 수 있는 행사, 한지 뜨기와 한지공예 등 다양한 체험행사, 한지로 즐기는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서울시는 9.18(일) 세종대로와 DDP에서 시민공모제를 통한 보행전용거리를 운영하고, 시민이 직접 공연하고 전시회를 진행하여 도심 속 도로 한가운데에 끼 넘치는 시민들의 재능을 뽐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 세종대로는 광화문삼거리→세종대로사거리 방향 550m, DDP는 동대문역사문화공원사거리→청계6가사거리 방향 310m가 보행전용거리로 운영된다. 서울시는 시민들의 재능과 역량을 공유하고 더욱 다채로운 이벤트가 있는 보행전용거리로 거듭나기 위해 지난 8월 도심권(세종대로·DDP) 보행전용거리 시민 공모를 실시한 바 있다. 이번 행사는 지난 공모에서 선정된 20개팀의 공연·작품으로 그들이 원하는 장소에서 문화행사를 펼쳐 시민이 주인이 되는 보행전용거리를 실현하고자 한다. 시민공모제 공연·작품 전시 2016 보행전용거리 시민공모제에서 선발된 시민예술가의 풍성한 공연 무대 세종대로에는 춤마당, 연주마당, 밴드마당 3개의 공연 무대가 설치되고, 모두 14개팀이 출연하여 다양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댄스마당에는 하와이안 전통 훌라춤, 스윙 댄스, 한국무용 등 신나고 풍성한 볼거리의 무대가 준비되어있다. 연주마당에는 색소폰 오케스트라,
무르익어 가는 가을, 현아, 홍진영, JJCC 등 한류스타들과 다문화출신 트로트 가수 로미나, 칸의 열정 넘치는 공연 등 다채로운 다문화 행사가 펼쳐지는 서울시 ‘다문화 대축제’가 20일(화) 여의도공원에서 열린다.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서울시는 다문화 200만 시대를 맞아 시민, 다문화가족, 외국인근로자, 중국동포, 유학생 등 1,500명이 어울리는 ‘서울시민과 이주민이 함께하는 가을맞이 다문화 공감 페스티벌’을 마련, 이날 저녁 6시부터 약 2시간가량 진행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낯선 땅 한국에서 일자리를 찾아, 결혼을 위해, 학업을 위해 삶을 보내는 이주민과 시민들이 공감하고 서로 화합하는 시간을 통해 다문화에 대한 인식개선을 하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엄규숙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 다문화에 관심 있는 시의원 등이 참석해 다문화 이주민들을 응원 격려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는 베트남 전통 다문화 공연팀 ‘응우싹’의 공연을 시작으로 국내외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현아, 홍진영, JJCC 등 한류스타들과 독일 출신 트로트 가수 로미나, 방글라데시 출신 트로트 가수 칸이 나와 신나는 무대를 장식할 예정이다. 행사 중간 중간엔 서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전남 보성군(군수 이용부)에서는 전통예술 경연대회를 통한 인재발굴과 판소리의 명맥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오는 10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 동안 서편제보성소리전수관과 다향체육관, 보성군문화예술회관 등에서 '제19회 서편제 보성소리 축제'를 연다. 보성군은 판소리의 본향으로서 서편제의 비조 박유전 선생과 보성소리를 정립한 정응민 선생, 조상현, 성창순 등 많은 명창을 배출한 판소리 명창의 산실로 대한민국 국악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번 축제는 서편제보성소리축제추진위원회 주관으로 19회째를 맞아 우리나라 으뜸 정통 판소리 축제로서 우리 소리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격조 있는 문화행사와 대통령상에 걸맞게 민중의 삶과 애환이 서린 판소리를 바탕으로 한 예술축제를 열 계획이다. 주요행사로 첫날인 14일에는 늦은 3시 판소리 성지에서 서편제의 비조인 박유전 선생 추모행사가 열리며, 문화예술회관에서 오후 7시부터 도립국악단의 '판페라 이순신' 공연이 펼쳐진다. 15일 둘째 날에는 전년도 대상 수상자와 김덕수 사물놀이패의 축하공연, 기념식, '보성아리랑 바이올린&퍼포먼스 콜라보 공연', 관광객과 보성소리꾼들이 함께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천안흥타령춤축제2016’이 오는 9월 28일부터 10월 2일까지 5일 동안 천안삼거리공원 일원에서 펼쳐진다. 관람객이 만족하고 다시 오고 싶어하는 ‘새롭고 신선한 축제’, 시민의 참여를 극대화하고 시민을 주인공으로 만드는 ‘시민과 함께하는 축제’, 세계가 춤과 흥으로 하나되는 ‘신명과 화합의 축제’로 이끌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천안흥타령춤축제를 국내 최고 지역대표 공연예술축제로 육성하고 춤과 관련된 다양한 공연예술 및 부대 프로그램을 구성할 계획이며, 올해로 13주년을 맞이하는 천안흥타령춤축제는 9월 27일 서울명동거리퍼레이드로 시작해 춤경연, 국제민속춤대회, 거리퍼레이드 및 부대행사 등을 운영한다. 학생부, 일반부, 흥타령부, 실버부로 나뉘어 4개 부문으로 전국춤경연대회가 펼쳐지고, 19개나라의 나라밖 무용단들이 참여해 세계 각국의 수준 높은 민속춤공연을 접할 기회를 제공한다. 35개팀 2,000여명이 참여해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할 천안거리퍼레이드는 방죽안5거리→신세계 백화점까지 0.55km로 다양한 거리공연, 부대행사, 불꽃놀이 및 이벤트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 전문춤꾼과 관람객의 참여를 위한 경연프로그램으로는 천안월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남산골한옥마을에서 열린 세시맞이 오(五)대감 한가위 잔치 행사에 가봤다. 평상시보다 훨씬 많은 사람들이 남산골 한옥마을을 가득 채웠다. 우선 가장 많이 사람들이 몰린 곳은 “봉산탈춤” 공연이었다. 봉산탈춤은 오래전부터 황해도 여러 고장에서 추어오던 탈춤의 하나다. 중부지방의 양주별산대놀이에 견주면 뛰는 춤이 많아 활발하다. 사상좌춤, 팔목중춤, 노장춤, 사자춤, 양반 말뚝이춤 따위 과장들이 관객들의 눈을 사로잡는다. 또 파계승, 몰락한 양반과 하인, 무당들을 등장시켜 무속과 불교 신앙 그리고 권선징악의 테두리 안에서 호색과 현실 폭로의 익살과 웃음을 자아낸다. 봉산탈춤은 사상좌춤으로 시작하여 굿으로 끝나고 있지만, 다른 가면극에 견주면 종교적 냄새는 약하고 민중의 오락적 요소가 훨씬 강한 놀이라는 평가다. 봉산탈춤 말고도 민씨 가옥 안채에서 열린 선조들의 차례 예절과 문화를 바로 알기 위한 “차례상 해설” 프로그램도 사람들이 몰렸다. 또 활 만들기 체험, 팽이 만들기 체험, 그네뛰기 따위도 줄을 서서 차례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았다. 9월 15일부터 16일까지 이틀 동안, 남산골한옥마을에서 열리는 세시맞이 오(五)대감 한가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야생 버섯 산지인 충북 영동군 상촌면에서 부드럽고 산내음 가득한 자연산 버섯요리를 맛볼 기회가 주어진다. 영동군에 따르면 오는 24일 상촌면 다목적광장에서 '민주지산이 품은 웰빙보물 자연산버섯 여행'이란 주제로 '제3회 상촌 자연산버섯 음식축제'를 연다. 상촌 자연산버섯음식거리 운영위원회가 주관하며 영동군이 주최, 한국외식업중앙회충북지회영동군지부, 상촌면 각 사회단체에서 후원하는 이 행사는 영동의 아름다운 자연을 널리 알리고 지역특산물을 활용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마을주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운영하는 이 축제는 다양한 문화공연과 먹을거리, 농산물 장터 등이 준비돼 이른 10시부터 늦은 5시까지 열린다. 오전 개회식을 시작으로 자연산버섯 음식 무료 시식회, 자연산버섯 등 지역특산품 판매, 자연산버섯 음식 10% 에누리, 자연산버섯음식거리 노래자랑, 초대가수 축하공연 등 지역주민과 관광객이 직접 참여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이날 낮 12시 행사장에서 이 지역의 대표메뉴인 500인분의 '능이버섯전골'을 비롯해 버섯무침, 버섯부침개 등의 무료 시식 행사를 하고 방문객의 입맛을 돋워줄 다양한 음식이 소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