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코로나19 장기화로 현장에서 직접 관람하는 전시가 축소되고 도슨트가 들려주는 전시해설도 유튜브 등을 통한 비대면 방식이 새롭게 시도되고 있지만 청각장애인들에겐 여전히 문턱이 높다. 서울역사박물관(관장 배현숙)이 청각장애인들의 박물관 접근성을 높이고 문화향유 장벽을 낮추기 위해 국립서울농학교(교장 김은숙)와 수어 전시해설 영상 공동 제작에 나선다. ‘눈으로 듣는 한양’ 프로젝트다. 이 프로젝트는 청각장애 학생들이 영상 제작 전 과정에 참여해 청각장애인의 눈높이에 맞는 콘텐츠를 함께 만든다는 점에서 기존의 수어해설영상과는 차별화된다. 서울역사박물관에서 만드는 첫 번째 수어해설영상으로, 청각장애 학생들이 직접 제작에 참여하는 것은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유례가 없는 새로운 시도다. ‘눈으로 듣는 한양’ 프로젝트는 올 연말까지 진행된다. 올 초 새롭게 개편해 선보이고 있는 상설전시 ‘조선시대 서울’(1존)을 소개하는 수어해설영상을 제작하게 된다. 참여 학생들은 3월부터 12월까지 매월 1회 워크숍을 통해 전시 내용을 학습하고, 수어해설영상을 통해 소개할 유물을 선정하는 것부터 시나리오 작성, 수어 번역, 수어 해설까지 전 과정에 참여한다
[우리문화신문=이창수 기자] [아들, 딸에게 들려 주는 좋은 말씀]12-하지 않으려는 그 생각을... 어제는 들말마을배곳 알음알이 잔치를 하는 날이었다. 빛무리 한아홉(코로나 19) 때문에 아이들을 만나지 못하는 게 아닐까 걱정을 했는데 만나서 좋았다. 여러 날 동안 잔치 갖춤을 해 온 갈침이 네 분과 자리를 함께해 준 배움이들과 어버이, 바쁘신 가운데 오셔서 자리를 빛내 주시고 북돋움 말씀까지 해 주신 새로나꽃배곳(신진초등학교) 김호연 교장 선생님과 김춘애 교감 선생님까지 모두 참 고맙더라. 잔치에 자리했다가 바로 집으로 와서 여느 날보다 일찍 집에 와서 저녁을 먹고 셈틀에 앉아 일을 하는데 자꾸 졸리더구나. 그래서 좀 자고 일어나야지 하고 누웠는데 두 때새를 잤지 뭐니. 해야 할 일을 다 하고 자려면 넉넉하게 자기는 어렵지 싶구나. 오늘 알려 줄 말씀은 "하지 않으려는 그 생각을 하지 마라. 그만두려는 그 마음을 그만두어라."야. 이 말은 '베르지트'가 한 말이라고 하는데 '베르지트'가 누구인지 알려 주는 곳을 찾지 못했단다. 사람인지, 모임인지 궁금한데 너희들도 함께 찾아봐 주면 좋겠어. 사람이 살다보면 아무것도 하기 싫을 때가 있어. 그리고 하고 있는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며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세월호기와 대형 현수막이 수원시청에 걸렸다. 수원시는 1일 아침 9시 수원시청에서 ‘세월호기 게양 및 기억과 약속의 기간 선포식’을 열었다. 선포식에는 염태영 수원시장과 조석환 수원시의회 의장, 이미경 복지안전위원장, 김종기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 등이 참석해 노란 리본과 안전사회를 위한 다짐이 담긴 카드를 들고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이날 게양된 세월호기는 노란 리본 그림과 함께 ‘기억하고 행동하겠습니다’라는 문구가 담겨 수원시청 국기게양대 수원시기 왼편에 자리를 잡았다. 또 ‘생명이 존중되는 안전한 사회, 수원시가 만들어 가겠습니다’라는 다짐을 담은 대형 현수막은 본관 청사 우측 외벽에 세월호 참사 7주기를 맞아 시민들의 안전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추모사업을 계획한 수원시는 오는 17일까지를 기억과 약속의 기간으로 운영하며 세월호기와 대형 현수막을 게시할 예정이다. 특히 17일에는 온라인 북콘서트를 열어 세월호 참사 이후 수원에서 활동한 6년 동안의 기록을 함께 돌아보는 시간도 갖는다. 수원시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되는 북콘서트는 ‘그날 이후 멈추지 않았다’라는 기록집
[우리문화신문=이창수 기자] 아이들과 새롭게 만나 함께 지낸지 꼭 한 달이 되는 날이구나. 온봄달(3월) 둘쨋날 새배해(신학년)를 비롯했으니 오늘이 꼭 서른째 날이거든. 짧다면 짧고 또 길다면 긴 한 달동안 서로 적지 않은 이야기를 나눴는데 그 이야기를 나눈 앞과 뒤에 달라진 것은 무엇이고 또 얼마만큼 달라졌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보게 된다. 저마다 한 달 살이가 어땠는지 돌아보고 이야기를 해 보면 더 마음을 쓸 일이나 또 바꿔야 할 것이 무엇인지 알 수 있지 싶다. 그래서 오늘은 다른 일보다 그 일을 먼저 해 볼 생각이야. 너희들도 새로 바뀐 둘레에서 지낸 한 달이 어땠는지 궁금하구나. 나름대로 다짐을 한 것들도 있었을 텐데 그 다짐들은 얼마나 잘 지키고 있는지. 그리고 어떤 동무들과 가까워졌는지도 궁금하니 이 글을 보면 짧게라도 글갚음을 해 주면 기쁘겠다. 오늘 알려 줄 좋은 말씀은 지난 한 달을 돌아본 뒤 되새겨 보면 좋겠다 싶은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을지라도 내가 달라지면 모든 것이 달라진다."야. 이 말은 프랑스에서 이름난 소설가인 '오노레 드 발자크' 님께서 하신 말씀이라고 해. 얼핏 생각해 보면 지난해 이맘 때와 견주어 봐도 크게 달라진 게 없는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 이하 문체부)는 전국 시도 교육청 산하의 장애인 특수교육시설 내 공간을 활용해 문화 취약 계층인 장애인이 교육·놀이·관광 등을 간접 경험할 수 있는 ‘상상누림터’를 개관한다. 문체부는 ‘상상누림터’ 조성을 지원함으로써 장애인들이 실감 기술로 시간과 장소의 제약을 뛰어넘어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경험하고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3월 31일(수) 경남 특수교육원을 시작으로 충북 특수교육원(4월 5일), 광주 특수교육지원센터(예정), 화성·오산 특수교육지원센터(예정)에서 차례로 실감 기술을 활용한 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다. ‘상상누림터’에서는 몰입형 영상, 상호작용 화면, 증강현실(AR) 활용 콘텐츠, 가상현실(VR) 체험 등 4가지 유형으로 나누어 민간·공공 콘텐츠 총 29종, 47편을 도입하고, 이용자와 교사의 수요를 반영해 각 특수교육시설마다 필요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이용자들은 코딩* 로봇을 활용한 학습 콘텐츠를 배우거나 증강현실(AR) 직업 체험, 진도아리랑 등을 가상현실(VR)로 구현해 낸 전통문화공연, 놀이 활동 확대를 위한 실감스포츠 등을 즐길 수 있다. * 코딩: 컴퓨터용 언어로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서울시는 3.27(토) 8시 30분부터 1시간 소등하는 지구촌 전등끄기 캠페인 ‘2021 Earth hour’에 참여한다. ‘지구촌 전등끄기’ 행사는 2007년 호주 시드니에서 시작된 이래 현재 전 세계 190개 나라에서 시행하고 있으며, 서울시는 (재)한국세계자연기금 주관으로 2008년부터 참여하여 올해 14회째 동참하고 있다. 올해 지구촌 전등끄기 캠페인(http://earthhour.co.kr)은 탄소중립(Net zero)을 주제로 시민이 참여할수 있는 온라인 서명과 일상속에서 실천가능한 작은 행동들을 담았다. ‘탄소중립(Net zero)’은 이산화탄소를 배출한 만큼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대책을 세워 이산화탄소의 실질적인 배출량을 ‘0’으로 만든다는 의미이다. 서울시는 27일 20시 30분이 되면 서울시청사, 한강교량, 남산서울타워, 숭례문, 롯데월드타워 등 서울시 랜드마크를 일제히 소등한다. 다만, 대형건물, 백화점, 호텔, 대형쇼핑몰 등에는 소등 참여를 유도한다. 이번 캠페인에는 온라인 탄소중립 서명하기, 어스아워 챌린지, 지속가능한 라이프 스타일 실천하기 등이다. 일상생활 속의 어스아워 6가지 : ① 실내 적정온도 유지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환경부(장관 한정애)는 수송부문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10개 자동차 렌트ㆍ리스업체와 함께 기업 보유차량을 2030년까지 무공해차(전기·수소차)로 100% 전환할 것을 공개적으로 선언했다. 한정애 환경부 장관은 3월 25일 오전 서울 상암 문화비축기지에서 그린카, 더케이오토모티브, 롯데렌탈, 선경엔씨에스렌트카, 쏘카, 에스케이(SK)렌터카, 제이카, 피플카, 화성렌트카, 현대캐피탈(이상 가나다순) 등 10개 자동차 렌트ㆍ리스업체, (사)한국자동차환경협회와 함께 ‘한국형 무공해차 전환 100’ 선언식을 열었다. 환경부는 자동차 렌트ㆍ리스업체가 국민에게 적은 비용으로 무공해차를 접할 기회를 제공하고, 대부분 공공기관과 기업들이 차량을 빌려 운영하는 점을 고려해 무공해차 대규모 전환 수요를 창출하는 ‘한국형 무공해차 전환 100’ 선언 행사의 첫 번째 주자로 차량 렌트ㆍ리스업계를 꼽았다. 이번 선언식에 참여한 10개 자동차 렌트ㆍ리스업체의 보유 차량은 전체 렌트업계 차량의 75% 수준인 약 69만 7천여 대며, 이 가운데 무공해차는 약 1.7%(1.1만대)를 차지한다. 10개 사는 올해 약 1만여 대의 무공해차를 새로 사는 한편, 보유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서울시가 올해도 인탑스㈜와 함께 취약계층 생필품 지원에 나선다. 이는 2013년부터 9년 째 이어지는 나눔 활동이다. 서울시는 25일(목) 오전 10시 30분 서울시청에서 인탑스㈜ 및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와 함께「행복나눔 1004박스 기부 협약식」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인탑스㈜는 지난 2013년부터 2020년까지 8년간 39회에 걸쳐 총 13억 4,400만 원 상당의 식품(라면, 양념류 등), 생활용품(샴푸, 세제 등) 및 냉·난방용품(선풍기, 온열매트 등) 등을 기부하여 39,156세대의 서울시 취약계층을 지원해왔다. 서울시와 인탑스㈜는 이번 협약식을 통해 지난해와 같은 규모인 1억 1,200만 원 상당의 생필품 상자 4,016개를 1,004개씩 4회에 걸쳐 독거 어르신, 한부모가정, 긴급위기가정 등 취약계층에 전달할 예정이다. 윤규한 인탑스㈜ 부사장은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시작한 나눔이 벌써 9년째를 맞게 되었다”며 “‘행복나눔 1004박스’가 이름 그대로 천사가 전하는 행복과 희망의 메시지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현훈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장은 “매년 ‘행복나눔 1004박스’를 통해 기본적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환경부(장관 한정애)는 환경분야 사회적경제기업의 성장을 본격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3월 24일부터 4월 19일까지 ‘2021년도 환경분야 사회적경제기업 지원사업’의 참여기업을 모집한다. 이번 지원사업은 ‘환경분야 사회적경제 활성화 방안(2020년 5월 27일)’에 따라 예비사회적기업에서 사회적경제기업 전체*로 지원대상을 확대하고, 단순 상담(컨설팅)에서 창업, 성장, 판로 개척 등 전 과정의 성장을 지원한다. * 예비ㆍ인증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마을기업, 자활기업, 소셜벤처 등 4월 중 25개 안팎의 기업을 뽑아, 사회적기업은 기업당 최대 1억 원(자부담 30%) 규모로 10개 기업, 예비사회적기업은 최대 5천만 원(자부담 10%) 규모로 10개 기업, 예비창업자는 최대 1천만 원 규모로 5개 기업을 지원한다. 지원기간은 1년을 기본으로 하며, 최초 사업신청 시 2년 지원을 선택한 기업에만 많게는 2년까지 지원한다. 최대 2년을 지원한 기업은 1차년도 최종평가 결과 ‘성공’ 판정을 받아야 2차년도 사업지원을 받을 수 있다. 지원대상으로 뽑히면, △ 사업유형(모델) 개발ㆍ운영, △ 자립경영 등에 필요한 교육, 1대1 교육(멘토링),
[우리문화신문=이창수 기자] 아침마다 옛이야기를 읽어 주곤 했는데 어제는 노래를 하나 틀었단다. 그런데 몇 몇 아이들은 저희들끼리 이야기를 하느라 귀 기울여 듣지를 않아서 마음이 좀 언짢았단다. 하지만 노래를 들으며 내 마음을 밝힐 수 있었지. 내가 어제 아이들에게 들려 준 노래는 '산울림'의 '예쁜 맘 예쁜 꿈'이었어. "마음이 예쁘면 꿈도 예쁘죠 예쁜 꿈꾸면 나비같이 날아. 마음이 예쁘면 고운 꿈꾸죠 고운 꿈꾸면 구름처럼 날아."라는 노랫말을 들으니 마음이 절로 밝아지는 것 같았거든. 오늘 알려 줄 좋은 말씀은 이 노래와도 이어지는 것이고 지난 이레 했던 것 꿈과 아랑곳한 거야. "네가 어떤 것이든 꿈을 꿀 수 있다면, 그 꿈을 이루는 것 또한 할 수 있다."는 말인데 너희들도 잘 아는 '디즈니랜드'를 만든 '월트 디즈니' 님이 남기신 말씀이라고 해. 한 마디로 꿈을 꿀 수 있다면 이룰 수도 있다는 말이라고 할 수 있지 내가 너희 두 사람에게 되풀이해서 한 말이면서 올해 배움을 돕고 있는 아이들에게도 힘을 주어 하는 것이 '꿈과 아랑곳한 책 찾아 읽기'란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꿈이 없다고 하거나 하고 싶은 게 없다는 말을 하는 아이들이 많았어. 언젠가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