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수시 소라면에 달천마을이 둘이다. 하나는 육지에 있어 육달천, 다른 하나는 섬에 있어 섬달천이라 불린다. 두 마을 사이에 연륙교가 놓여 섬달천이 섬이 아닌 지 오래되었다. 하지만 소박하고 고즈넉한 어촌 풍경은 여전하다. 섬달천 주민에게 마을 앞뒤로 마당처럼 펼쳐진 갯벌이 선사하는 꼬막, 바지락, 굴은 큰 보물이다. 요즘은 새꼬막 산란기를 맞아 종패 채묘 작업이 한창이다. 완만한 섬 사면의 밭에는 콩, 깨, 고구마, 고추가 자란다. 하루 네 차례 여자도행 소형 선박이 다니는 선착장도 있다. 주로 트레킹족과 낚시꾼이 이용한다. 여수YMCA 가사리생태교육관에서 자전거를 빌려주는데, 해안 도로를 따라 섬달천까지 왕복 12km, 1시간 30분 정도 걸린다. 날씨가 좋아 여자만의 아름다운 노을을 볼 수 있다면 금상첨화. 오동도와 향일암을 연계해서 여행하고, 여수 앞바다를 한눈에 조망하는 여수해상케이블카, 전 구간 바다를 끼고 달리는 여수해양레일바이크도 즐겨보자. 문의: 여수시청 문화관광과 061)659-3876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안랩은 머신러닝(ML) 기반으로 탐지한 피싱 문자에 대해 분석과 대응을 수행한다. 올해 2분기 특이사항으로는 가족 또는 기관 사칭 피싱 문자를 악용한 공격이 급증했지만, 허위 결제 사기 문자 건수는 큰 폭으로 감소했다. 또한, 모바일 청첩장으로 위장한 피싱 문자가 새롭게 탐지됐다. 이 외에, 메시지 본문에 있는 손말틀(휴대폰) 번호로 연락을 유도해 보이스피싱을 시도하는 방식도 많이 사용되고 있다. 이처럼 최근에는 단순히 인터넷주소(URL)를 포함한 문자를 전송하는 수준을 넘어, 특정 기관이나 잔치(이벤트)로 속인 스미싱(Smishing)이 성행하고 있다. 스미싱도 피싱의 한 유형이다. 이번 글에서는 피싱 문자의 유형별 점유율 통계와 함께, 최신 피싱 공격 수법을 소개한다. 2023년 2분기 피싱 문자 통계 2023년 2분기 동안 수집된 피싱 문자를 분석한 결과, [그림 1]과 같이 정부 지원금 위장(41.6%), 가족 사칭(26.4%), 택배 사칭(22.9%), 기관 사칭(7.6%), 모바일 청첩장 위장(0.9%), 허위 결제 사기(0.6%) 순으로 점유율을 차지한다. 1분기 대비 증가한 피싱 문자는 정부 지원금과 가족, 기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는 (사)한국건축가협회(회장 천의영, 이하 협회)와 함께 7월 20일(목)부터 8월 24일(목)까지 ‘2023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을 공모한다. 올해로 18회째를 맞이한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은 그동안 국민의 공간 문화에 대한 인식과 도시 경쟁력을 높여 공간문화 개선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 또는 지자체와 그 공간을 찾아 시상해 왔다. 9월 말에 대상 1개, 최우수상 1개, 우수상 4개 등 총 6개 작품 선정 이번 공모에서는 서류와 현장 심사를 통해 응모작의 공공적 역할, 독창적 디자인과 예술성, 지역문화 확립에 기여한 정도 등을 평가하고 9월 말에 대상(대통령상) 1개 작품, 최우수상(국무총리상) 1개 작품, 우수상(문체부 장관상) 4개 작품 등 총 6개 작품을 선정할 계획이다. 수상작 당선자에게는 상금*도 함께 수여한다. * 대상 300만 원, 최우수상 200만 원, 우수상 각 100만 원 이 중 우수상은 ▲ 지역·세대 간의 소통과 거주민의 공동체 활성화를 도모한 사례에 주는 ‘두레나눔’, ▲ 거리, 광장 등을 창의적인 구상을 통해 좋은 장소로 만든 사례에 주는 ‘거리마당’, ▲ 주변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유례없는 초저출생 극복을 위한 특단의 해법의 하나로 시범사업을 앞두고 있는 ‘외국인 가사(육아) 인력’ 도입과 관련해 학계, 연구기관, 기업, 중앙부처 등 각계 전문가가 한 자리에 모여 머리를 맞대는 논의의 장이 열린다. 서울시는 19일(수) 오전 9시40분 서울시청 대회의실에서 「외국인 가사(육아) 인력 도입 전문가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토론회는 정부가 준비 중인 시범사업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앞선 해외 사례를 공유하고 예상되는 문제점을 사전에 대비해 우리 실정에 맞게 ‘현지화’ 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서비스 수요, 비용과 임금, 인력관리 등 여러 분야에서 예상되는 문제점을 사전에 대비할 수 있도록 다각도로 논의하고 점검한다는 취지다. 외국인 가사(육아) 인력 도입은 오세훈 시장이 지난해 9월 국무회의에서 공식 제안한 것을 계기로 도입 필요성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이뤄졌으며, 현재 E-9(비전문취업) 비자 외국인 근로자 고용 허가를 담당하고 있는 ‘고용노동부’가 시범사업을 준비 중이다. 토론회는 오세훈 시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김현철 홍콩과학기술대 교수의 기조발표와 지정토론, 종합토론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국립민속박물관(관장 김종대)은 민속아카이브 자료의 값어치를 조명하고 기증문화를 활성화하고자 아카이브 자료집 《일상, 아카이브가 되다》를 펴냈다. 이번 자료집은 사진가 이창호가 기증한 24,501점의 사진 가운데 1970년대부터 2000년대 우리 주변에 소소하지만 사라져가는 일상을 포착한 155점을 골라 수록한 것이다. □ 잊힌 일상과 만나다 ‘일상적’이란 날마다 볼 수 있는 것, 다시 말해 ‘흔한 것’이다. 그런데, 이 흔한 것들이 급격한 사회적 변화속에서 뒤로 밀려 더 이상 흔하지 않은 것들이 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집집마다 설치된 세탁기가 당연한 오늘날, 마을 공동 빨래터란 누구에게는 좀처럼 상상하기 힘든 풍경일 수 있다. 골목 어귀에서 뛰놀던 동네 아이들의 천진난만한 모습은 방과 후에 다녀야 하는 각종 학원에 넘겨준 지 오래다. 설과 한가위가 되면 붉은 플라스틱 함지를 들고 길게 줄을 늘어서던 방앗간의 수증기 가득한 바쁜 움직임도, 홍콩 영화광의 기대를 자극하던 담벼락의 단관 극장 영화 포스터도 이제는 찾아볼 수 없다. 시대와 기억의 뒤편으로 사라진 우리의 일상은 간혹 ‘나때는 말야~’로 시작하는 잔소리의 소재 ‘즈음’으로
[우리문화신문= 금나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는 7월 17일(월) 검정고무신 사건의 피신고인에게 불공정행위를 중지하고 미 배분된 수익을 신고인(故이우영, 이우진)에게 지급하라는 시정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문체부는 지난 3월 28일, 예술인신문고에 만화 검정고무신 관련 신고가 접수됨에 따라 특별조사팀을 구성하여 사건조사를 진행해왔다. 박보균 장관은 “만화 검정고무신과 관련하여 저작권자 간 체결한 계약을 면밀히 살펴본 결과, 「예술인의 지위와 권리의 보장에 관한 법률」(이하 「예술인 권리보장법」)이 금지한 불공정행위가 있음을 확인했다. 강력히 조치해 피해입은 예술인을 두텁게 구제해 ‘검정고무신 사건’과 같은 비극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 ‘저작권 법률지원센터’와 ‘찾아가는 법률서비스 지원단’의 운영을 포함해, 창작자를 보호하기 위한 안전 디딤돌을 단단히 구축해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애니메이션 투자 수익을 신고인에게 미분배…‘수익 배분 거부행위’ 중지 명령 첫째, 문체부는 피신고인이 배분의 대상이 되는 투자 수익을 신고인에게 배분하지 않았음을 확인하고, 피신고인에게 ‘수익 배분 거부행위’를 중지할 것을 명령했다. 이에 따라,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으능정이 문화의 거리는 낮보다 화려한 대전의 밤을 경험하는 곳이다. 밤늦은 시간까지 사람들과 불 밝힌 네온사인이 가득하며, 새로운 야간 명소로 자리 잡은 스카이로드는 특별한 도시 야경을 선사한다.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아케이드형 LED 영상 시설로, 매일 밤 환상적인 영상 쇼가 펼쳐진다. 신비로운 우주 세상에서 순식간에 바다 속 풍경으로 변신을 거듭한다. 맞은편 대흥동 문화의 거리는 옛것과 새것이 어우러진 밤 문화를 엿볼 수 있는 공간이다. 특히 토요일 밤이면 다양한 문화 예술 공연이 펼쳐진다. 보문산전망대와 대동하늘공원은 원거리에서 바라본 도시 야경이 아름다운 곳이다. 색다른 야경 명소로 엑스포다리도 빼놓으면 섭섭하다. 도시의 밤을 만끽한 다음 날은 대전의 근대 역사 문화 풍경을 찾아 떠나보자. 소제동 철도 관사촌과 옛 충청남도청은 대전을 대표하는 근대 역사 문화 공간으로 한번쯤 가볼 만하다. 문의: 대전광역시청 관광산업과 042)270-3971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서울시는 어린이대공원 내 팔각당을 다목적 복합문화공간으로 새단장하여 7.5(수)부터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어린이대공원 시설 재정비 사업’의 일환으로 팔각당 야외 조경공사를 2022년 7월 착공하여 10월 완료하였고, 건축물 리모델링 공사는 2022년 11월 착공하여 2023년 6월 완공하였다. 새로워진 팔각당은 면적 2,304㎡, 지하1층~지상4층 규모이며 지하1층은 전시시설, 지상1층은 북카페, 지상2~3층은 실내놀이터, 지상4층은 전망 및 휴게공간으로 구성하여 어린이와 가족·시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다목적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하였다. (전시) 지하1층은 전시실로 조성되어 대관을 통해 작품 전시회, 소규모 공연 등을 개최할 수 있는 다목적 전시공간이다. (북카페) 지상1층은 북카페로 조성되어 편안한 휴식과 함께 독서를 할 수 있는 가족 휴식공간이다. (실내놀이터) 지상2~3층은 실내놀이공터로 조성되어 계절 및 날씨에 제약없이 사계절 이용이 가능하며, 3~5세, 6~8세 연령대를 구분하여 동적 놀이를 즐길 수 있는 실내놀이공간이다. 연중 상시 예약제로 운영되며,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이용료는 기본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7월 14일(현지시각), 폴란드 바르샤바대학교 중앙도서관에서 한국학 전공생 등 한국문화에 관심이 많은 폴란드 청년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폴란드 미래세대와의 문화동행’ 행사를 개최했다. 폴란드 학생들은 ‘나와 한국문화’라는 주제 속에서 K-컬처와 한국어에 관심을 갖게 된 경험과 꿈을 유창한 한국어로 발표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박보균 장관은 “폴란드 청년들이 K-컬처를 향한 열망과 꿈을 유창한 한국어로 표현해내는 모습이 매우 뿌듯하고 감동적이다. 폴란드 학생 여러분들은 한국과 폴란드를 잇는 매력적인 ‘문화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여러분의 도전과 꿈이 이루어지도록 힘차게 뒷받침하겠다.”라고 밝혔다. 가야금,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 등 K-컬처, 폴란드 미래세대의 마음을 훔치다 폴란드 청년들은 가야금의 매력에 빠져 한국기업 인턴십에 지원하게 된 경험담, 한국 영화 <아가씨>를 통해 한국어 학습을 시작한 이야기 등 K-컬처에 대한 남다른 애정과 포부를 담은 발표를 이어갔다. 특히, 바르샤바 대학교 한국학과 5학년에 재학 중인 록사나 스키빈스카 씨는 “한국 영화 촬영장에서의 통역 경험이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해마다 7월은 ‘정보보호의 달’, 7월 둘째 수요일은 ‘정보보호의 날’이다. 올해로 12번째를 맞은 정보보호의 날은 정보보호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사이버 공격의 위험에 대비하도록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제정한 날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는 ‘사이버안보 역량 결집으로 안전한 디지털 대한민국’을 주제로 7월 한 달 동안 다양한 정보보호 운동을 펼친다. 이번 글에서는 일상에서 손쉽게 실천할 수 있는 보안 수칙을 알아본다. 2009년 7월 7일 해커에 의해 감염됐던 좀비컴퓨터 11만 대가 주요 행정기관과 민간 기업 그리고 은행 등에서 인터넷 ‘분산 서비스 거부(Distribute Denial of Service, DDoS)’ 공격을 당했다. 일명 디도스 대란으로 불리는 사건이었다. 이 탓으로 우리나라의 인터넷 네트워크가 마비되는 사태가 일어났다. 앞서 얘기한 것처럼, 정보보호의 달과 정보보호의 날은 국민이 개인정보와 중요한 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하는 습관을 함양하도록 장려하는 날이다. 이때만큼이라도 디지털 환경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 보안 수칙을 실천해보자. 랜섬웨어 예방 보안 수칙 기업을 표적으로 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