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 금나래 기자] 서울시는 체육인 인권보호를 위한 조례 신설과 선수단 합숙 환경 및 지도자 평가제도 개선을 통해 ‘사전 예방체계를 강화’하는 한편, 만일의 ‘인권침해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하고자 핫라인을 개설하고,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도입해 가해자를 강력 처벌한다. 또한, 인권침해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지속적인 실태 점검을 통한 ‘상시 모니터링 및 거버넌스 체계 구축’도 철저히 한다. 이와 같은 내용의 3대 과제 10대 대책을 담은 「서울시 체육계 인권침해 근절 종합대책」의 주요 골자는 다음과 같다. 사전 예방체계 강화 : 체육인 인권보호 조례 신설, 성적 중심의 지도자 평가제도 개선 등 첫째, 체육인 인권침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 체육인 인권보호를 위한 「(가칭)서울시 체육기본조례」 신설 ▲ 선수단 합숙 시스템 및 합숙환경 개선 ▲ 성적 중심의 지도자 평가제도 개선 ▲ 지도자 및 선수 대상 교육 개선 등의 대책을 추진한다. 둘째, 선수단 인권침해 사건 발생 시 신속하고 강력하게 대응하기 위해 ▲ 市관광체육국 직속으로 인권침해 신고 핫라인 구축 ▲ 가해자에 대한 즉시 직무배제 및 강력한 신분상 조치(‘원스트라이크 아웃’)를 시행한다.
[우리문화신문=이윤옥 기자] 국고 지원 없이, 오로지 모금 활동과 후원 사업으로 해마다 50명 이상의 독립유공자 후손들에게 5000만 원 이상의 장학금을 지원하는 시민단체가 있다. 흥사단 독립유공자후손돕기본부(상임대표 이춘재)가 올해 전국 독립유공자 후손들 가운데 56명의 장학생을 뽑아 모두 335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9일 밝혔다. 본부는 현재 진행하고 있는 모금 활동과 후원 사업을 통해 올 10월, 상반기 때와 같은 장학금을 다시 지원할 계획이다. 흥사단 독립유공자후손돕기본부는 해마다 50명 이상의 장학생을 뽑아 고등학생에게는 졸업까지 해마다 100만 원, 대학생에게는 200만 원을 장학금으로 지원한다. 2020년에는 독립유공자 후손 고등학생 45명, 대학생 11명의 장학생을 뽑았다. 이춘재 상임대표는 “독립유공자 후손에 대한 지원은 진정한 나라 사랑을 실천하고 민족의 긍지를 높인 독립운동가분들을 예우하는 길”이라고 강조하며 “흥사단 독립유공자후손돕기본부는 더 많은 독립유공자 후손에게 장학금 지원 기회를 확대하고 독립유공자 후손을 대상으로 리더십 함양을 통한 미래 지도자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흥사단 독립유공자후손돕기본부는 2005년부터 2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관장 배연재)은 최근 오대산국립공원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인 장수하늘소 애벌레의 야외적응 실험을 진행한 결과, 수컷 1마리가 5년 만에 우화*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 곤충이 탈피를 통해 애벌레에서 어른벌레가 되는 과정으로 장수하늘소는 알에서 애벌레와 번데기 기간을 거쳐 어른벌레가 됨 장수하늘소는 수컷이 120mm까지 자라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딱정벌레다. 70~80년대에는 경기도와 강원도 일부 지역에 살았던 기록이 있으나 90년대 이후로는 극소수 개체의 관찰기록만 있는 매우 희귀한 곤충이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원주지방환경청, 국립공원공단, 영월곤충박물관과 공동으로 2013년에 오대산국립공원에 장수하늘소 야외적응 실험장을 설치하고 야생에서의 생존 연구를 시작했다. 2019년부터는 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복원센터와 공동연구를 진행 중이다. 이번에 우화한 장수하늘소 수컷 어른벌레는 2014년 8월 북한에서 확보한 개체의 자손으로 2015년 10월 1년생 유충 상태로 실험장 내 고사목에 이입됐다. 장수하늘소는 어른벌레가 되기까지 5~7년 정도 걸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번 결과는 우리나라에서 자연 상태에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더위에 지쳐있었는데, 콩나물 키우기가 소소한 재미를 줬습니다. 좋았습니다.” “삼계탕으로 몸보신을 하고, 키운 콩나물은 반찬으로 만들어 먹었습니다.” 수원시장애인가족지원센터가 지난여름 장애 어르신을 대상으로 진행한 ‘집에서 보내는 여름휴가(Summer Staycation)’ 사업이 참가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수원시장애인가족지원센터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외출이 어려워진 고령 장애인들에게 ‘콩나물 키우기’ 키트와 삼계탕ㆍ초당옥수수ㆍ아이스커피 등 식료품을 전달해 소소한 즐거움을 선사했다. 센터 사회복지사들이 시각장애인, 청각ㆍ언어장애인, 신장 장애인 등 165명의 집을 방문해 콩나물 콩ㆍ화분ㆍ관찰 활동지로 구성된 키트와 식료품, 수원시자원봉사센터에서 후원한 양말을 전달했다. 최근 ‘집에서 보내는 여름휴가’ 사업에 참여한 어르신 중 무작위로 30명을 추출해 전화로 만족도 조사를 했는데, 응답자의 80%가 “만족한다”고 대답했다(보통 20%). 또 87%가 “키트를 활용해 콩나물을 키웠다”고 답했다. 한 시각장애 어르신(78)은 “콩나물을 키우는 게 쉽진 않았지만 재미있었다”라고 했고, 또 다른 어르신(84)은 “노인들의 건강을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천연기념물 제199호 황새가 충청남도 태안군 남면의 송전탑 위에 스스로 만든 자연둥지에서 지난 5월 8일 자연번식이 이루어졌던 모두 4마리의 새끼 황새와 부모새가 안정적인 육아를 마치고 지난달 23일 둥지를 떠난 것을 확인했다. 문화재청은 새끼들의 감전사고 예방을 위해 새끼들이 어느 정도 자란 이후인 지난 6월 태안군, 예산황새공원, 한국전력공사와 협의를 거쳐 감전 방지 시설을 둥지 인근에 설치해 새끼 황새들의 사고를 예방하다가 부모새를 포함한 황새 가족 6마리가 지난달 23일 전부 둥지를 떠난 이후인 8월 25일에는 송전사고 방지를 위해 둥지를 아예 없앴다. 내년에 이들 가족이 다시 둥지를 찾아 돌아오면 번식지 인근에 인공둥지 탑을 설치하여 더욱 안전한 번식을 유도할 계획이다. 참고로, 문화재청과 예산군은 황새 복원사업으로 지난 2015년 황새 8마리를 자연에 첫 방사한 것을 시작으로 그동안 모두 58마리를 방사했다. 이들 황새는 예산군 안에서 사람이 만들어준 인공둥지 탑에 알을 낳아 모두 49마리의 새끼를 부화한 바 있으나, 이번처럼 예산군을 벗어난 곳에서 인간이 만든 인공둥지가 아닌 황새가 스스로 만
[우리문화신문= 윤지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는 8월 28일(금), ‘철인3종경기 선수 가혹행위 사건 특별조사’ 결과 및 스포츠 분야 인권보호 추진방안을 발표했다. 문체부는 ‘고(故) 최숙현 선수 사건’의 진상을 규명하기 위해 지난 7월 2일(목) 최윤희 제2차관을 단장으로 특별조사단을 구성했다. 특별조사단은 사고의 원인과 책임을 철저히 규명하기 위해 대한체육회, 대한철인3종협회, 경주시체육회를 대상으로 관계자 30여 명을 조사하고, 관련 자료를 면밀히 분석·검토했다. 이를 통해 최 선수 진정사건 처리과정의 적정성과 책임을 규명하고 체육단체의 스포츠인권 보호 실태를 점검하는 한편, 대한체육회 및 대한철인3종협회의 피해자 보호조치 이행 여부, 대한체육회가 발표한 스포츠 인권 보호 대책의 이행 실태, 클린스포츠센터 운영의 적정성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했다. 조사 결과, 최 선수 가혹행위 관련 진정사건은 대한체육회 등 체육단체의 안일하고 소극적인 대응과 부실 조사 등, 선수 권익보호 체계의 총체적 부실과 관리 소홀로 인해 적기에 필요한 구제를 받지 못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세부적으로는 대한체육회의 최 선수 진정민원에 대한 상담·접수와 조사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환경부(장관 조명래)는 ‘멸종위기에처한야생동ㆍ식물종의국제거래에관한협약(이하 싸이테스, CITES)’에 따라 8월 28일부터 해삼류 3종, 멀구슬나무과 17종 등 국제적으로 멸종 위험이 높은 20종에 대해 앞으로 수출입 때 허가를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수출ㆍ입 허가 대상으로 새롭게 추가된 20종은 지난해 8월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18차 싸이테스 당사국총회에서 모두 싸이테스 부속서 Ⅱ에 등재되었으며, 1년 동안 협약 적용이 유보된 바 있다. 제18차 싸이테스 당사국총회에서 신규 등재되었으나 1년 동안 발효가 유보된 해삼류(Holothuria속) 3종의 동물과 멀구슬나무과(Cedrela 속) 17종의 식물이다. 해삼류의 경우 살아 있는 생물뿐만 아니라 이를 원료로 하는 제품 등 관련된 품목 모두가 싸이테스의 적용을 받으며, 멀구슬나무과 식물의 경우 중남미와 카리브해 연안 국가에서 채취된 것에 한해 살아있는 식물, 원목, 제재목, 베니어판 및 합판 등이 적용을 받는다. 싸이테스에 등재된 종 및 그 가공품을 수출ㆍ수입ㆍ반출 또는 반입하고자 하는 경우 유역(지방)환경청장의 허가를 받아야 하며, 이를 위반할 경우 3년 이하의 징
[우리문화신문= 금나래 기자]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캄보디아 6대, 키르기스스탄 공화국 2대 등 총 8대의 중고 소방 구급차를 무상지원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해까지 11개국에 127대를 지원했고, 올해는 캄보디아 6대 키르기스스탄 2대 모두 구급차로 총 8대를 9월 말까지 인도한다. 지원 국가는 12개국으로 필리핀, 몽골, 페루, 캄보디아, 미얀마, 말레이시아, 스리랑카, 카메룬, 인도네시아, 라오스, 북한, 키르기스스탄이다. 지원되는 소방차는 정비를 마친 뒤 각국에 운송되며, 운송비용은 서울시 대외협력기금과 지원 대상국에서 일부를 부담한다. 지금까지 지원한 소방차는 펌프차, 물탱크차, 지휘차, 구조버스, 구급차, 구조공작차, 화학차, 이동체험차 등이다. 시 소방재난본부는 세계적 수준의 ‘서울시 재난관리 노하우’를 해외 도시로 전파한다는 취지로 '12년부터 중고 소방차를 중앙아시아 등 주변국에 지원해오고 있다. '12년부터 '19년까지 지원한 소방차는 총 127대로 ▴펌프차 20대 ▴물탱크차 18대 ▴화학차 3대 ▴구조버스 6대 ▴구급차 73대 ▴이동체험차 1대 ▴지휘버스 6대다. 키르기스스탄 공화국에 대한 소방차 지원은 올해 처음이다. 현재 키르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장애 예술청년과 비장애 예술청년의 화합으로 많은 이의 주목을 받고있는 통합예술단체 앙상블 조이너스가 8월 9일 서울 강남구 앙상블리안 홀에서 온라인 공연(랜선 콘서트)을 열었다. 이번 콘서트는 “청년, 음악으로 만나다 - 당신은 장애인 동료가 있습니까?”라는 주제로 약 1시간 동안 생중계로 진행됐다. 콘서트에는 음악문화기업 앙상블리안의 대표이자 앙상블 조이너스 지도자인 피아니스트 심은별과 시각장애 피아니스트 김상헌, 지적장애 첼리스트 김어령을 비롯해 바이올리니스트 강아연, 이주미와 플루티스트 윤승호가 함께했다. 올 7월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에서 창단 연주회를 성공적으로 마친 앙상블 조이너스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온라인 공연을 펼치며 코로나19로 미처 창단 연주회를 직접 관람하지 못한 관객들에게 다시 한번 감동을 선사했다. 피아졸라의 망각과 재클린의 눈물, 쇼팽 피아노 협주곡 1번과 더불어 슈베르트의 송어와 스메타나의 몰다우를 통해 조이너스만의 색채가 담긴 음악을 선보였다. 온라인 공연 뒤 이어진 단원 별 인터뷰에서는 장애 예술청년과 비장애 예술청년이 음악으로 만나 동료로서 함께 일하는 장점과 고충, 의미를 밝혀 많은 이에게 울림을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환경부(장관 조명래)는 그린뉴딜의 대표과제인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미래차충전소 현장지원팀(이하 현장지원팀)’을 8월 18일 발족하여 24일부터 본격적으로 가동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 7월 14일에 발표한 그린뉴딜 종합계획에서 2025년까지 수소차 20만 대를 포함하여 미래차 133만 대를 보급하는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추진계획을 공개한 바 있다. 또한, 미래차의 보급과 함께 소비자의 이용 편의성을 위해 충전소 등 기반시설(인프라) 확충 사업도 함께 펼친다. 이를 위해 환경부는 전기와 수소충전소 구축을 단계별로 지원하는 현장지원팀을 마련한 것이다. 현장지원팀은 그린뉴딜 계획 등에 따라 2025년까지 수소충전소 450곳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과정에서 어려움을 겪는 현장에 전담인원을 배치하고 인ㆍ허가와 주민설명회 추진을 밀착 지원하는 등 수소충전소 구축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현장지원팀은 수소충전소 구축 시 필요한 서류준비 등 행정지원과 함께 갈등조정, 공사일정 관리 등 부지선정부터 준공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업무를 한다.부지선정 단계에 있는 현장에는 갈등관리 전문가 등과 함께 공공부지 중심의 후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