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110년 전 대한제국 ‘황제의 행차’ 음악이 복원돼 최초로 공연 무대에 오른다. 국립국악원(원장 김해숙)은 오는 9월 9일(금)과 10일(토)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정악단 정기공연 ‘행악, 길 위에 음악을 펼치다’를 열고 대한제국의 황실대취타와 조선의 행악을 선보인다. ‘행악(行樂)’은 왕의 행차에 수반된 음악, 그리고 이와 관련을 맺고 있는 음악들을 의미하는데, 대취타 등의 음악이 여기에 해당한다. 110년 만에 최초로 무대에 선보이는 대한제국의 황실대취타! 지난 해 발굴된 고음반 자료 토대로 공연 예술화, 복식까지 고증해 볼거리 더해 이번 공연은 미국 음반사 빅터(victor)레코드에서 1906년 녹음하고 이듬해인 1907년에 발매한 음반 ‘황실대취타’, ‘별가락’, ‘국거리’를 바탕으로 구성한 공연으로, 음반 출시 후 110년 만에 최초로 무대에 재현한다. 이 음반들은 지난 해 한국음반아카이브연구소(소장 배연형)의 석지훈 연구원에 의해 최초로 발굴되어 현재 국립국악원 국악연구실에서 복각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 음원을 무대로 옮겨 복식과 함께 복원해 공연 예술화한 것은 최초의 시도다. 110년 전의 황제의 행악, 경쾌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수원시는 ‘2016 수원화성 방문의 해’를 맞아 팔도의 대표 관광상품과 자원, 축제, 특산품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유랑미랑 팔도 한마당’을 9월 2일부터 4일까지 수원화성 행궁 광장에서 연다. 팔도의 손님들이[유(You)랑] 마음이 따뜻한 사람들이 사는 아름다운 마을 수원[미(Me, 美)랑]에서 함께 어울린다는 의미로 펼쳐지는 이번 한마당 축제는 팔도의 문화적 공감대 형성과 소통을 통해 수원화성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팔도 전역에 알리고 지속가능한 관광산업 발전의 기틀을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9월 2일 오프닝퍼레이드, 무예24기 공연, 개막퍼포먼스를 시작으로 팔도 관광정보, 축제정보, 특산물 교류, 팔도체험 등 4개의 테마존으로 조성돼 다양한 전시와 홍보부스 등 80개 기관 100개 부스가 풍성하게 준비될 예정이다. 또한 행궁광장 메인무대에서는 지자체와 전문 쇼호스트의 1:1 매칭으로 대표적인 지역 특산품을 홍보하고 이는 쇼핑몰사이트를 통해 생중계로 진행된다. 이밖에도 참여 지자체 부스를 전문리포터가 순회하며 홍보하는 ‘팔도 현장리포터’, 전국 팔도 민요를 공연하는 ‘팔도 소리 한마당’, 팔도를 주제로 문제를 푸는 ‘팔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포천시립예술단(단장 민천식)이 최근 헝가리 데브레첸시의 초청을 받아 헝가리 최대 페스티벌 중 하나인 '50주년 데브레첸 플라워카니발'에 참가했다. 데브레첸 플라워카니발은 올해로 50주년이 되는 축제로 헝가리 건국기념일인 지난 20일을 중심으로 일주일 동안 열린 복합예술 페스티벌이다. 30만 명의 인파가 데브레첸시 중심가를 가득 메운 가운데 포천시립예술단의 길놀이, 코리아판타지 등의 공연이 헝가리 국영방송 MTV에서 생중계로 방송됐다. 또한 포천시립예술단은 폐막공연에서 데브레첸시 최고의 야외공연장인 나게데움 야외무대에서 '포천 판타스틱 코리아'를 주제로 신아리랑, 포천판타지 등을 선보여 데브레첸 플라워카니발 폐막공연을 관람하기 위해 찾은 많은 관람객들에게 기립박수와 앙코르를 받았다. 이윤행 초천시 문화체육과장은 "포천시립예술단은 지난 2012년 외교부 주관 제1회 지자체 매칭펀드 공모사업으로 한중수교 20주년 기념공연을 시작으로 지난 2014년 외교부 초청 비세그라드 문화행사 등 한국과 포천시를 알리는 문화사절단으로서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이번 헝가리 데브레첸 플라워카니발 참가를 통해 포천시와 포천시립예술단이 재외국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리우올림픽에서 ‘할 수 있다’를 되뇌며 기적적인 역전승으로 금메달을 목에 건 펜싱 국가대표 박상영이 특집대담 프로그램으로 시청자들과 만난다. KTV 국민방송(원장 류현순)은 8월 26일 밤 8시, 리우올림픽 펜싱 금메달리스트 박상영 선수로부터 가난과 부상을 딛고 꿈을 이룬 과정을 들어보고 그의 기적을 도운 사람들을 만나보는 『스페셜 인터뷰 - 기적의 검객, 박상영』(진행 장슬기·안시우, 연출 강석민) 편을 방송한다. 세계랭킹 21위 박상영은 결승에서 만난 세계 3위의 백전노장 헝가리의 제자 임레를 상대로 경기 내내 단 한 번도 앞서지 못했다. 패색이 짙어가던 중에 맞은 1분의 휴식시간, 주문을 외우듯 뭔가를 중얼거리는 그의 입에서 6번이나 나온 건 ‘할 수 있다’라는 말이었다. 그렇게 자신을 가다듬은 박상영은 10-14로 1점만 빼앗기면 패하는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연속 5득점의 대역전극을 펼치며 믿기 힘든 승리를 일궈냈다. 이날 방송에서 박상영은 진주제일중 1학년 때 펜싱을 시작해 두각을 나타냈지만 어려운 가정 형편에 고가의 펜싱 장비를 사지 못해 선배들에게 장비들을 얻어 쓰며 연습에 매진했던 소년 시절의 얘기를 들려준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KTV 국민방송(원장 류현순)이 지난해 국내 최초로 선보였던 정책 퀴즈 대결 프로그램이 시즌 2로 다시금 시청자를 찾아왔다. KTV는 지난해 전국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방송했던 『대한민국 정책퀴즈왕』에 이어 올해 참여 대상자를 더욱 확대한 총 상금·경품 1억 5천만 원의 『대한민국 정책퀴즈왕 2』 ‘해피 트라이앵글’(진행 신영일, 연출 김정훈·신혁중)을 방송한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정책퀴즈왕 2』는 참여 대상이 지난해 대학생에서 올해 전 국민으로 확대됐다. 퀴즈왕 도전을 위한 사전 관문인 ‘국민예심 OX 퀴즈’가 광복절인 지난 15일 시작됐다. 국민예심을 통해 오는 9월 3일부터 매주 토요일 저녁 7시에 방송되는 본선 14회의 각 회 출전자 6명씩이 가려진다. 국민예심에 참여하려면 KTV 누리집(www.ktv.go.kr)에 접속하거나 페이스북 또는 카카오 스토리 등에서 ‘KTV 정책퀴즈왕’으로 검색하면 된다. 알면 힘이 되는 유용한 정책정보를 묻는 OX 퀴즈 형식으로 문제가 제공되며, 매회 400~500명을 선정해 총 8천만 원 상당의 푸짐한 경품을 제공한다. 본선은 국민예심을 통해 진출한 6명의 도전자들과 전회 우승자간 서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10일 개봉해 한여름 극장가에 감동과 화제를 뿌리고 있는 영화 ‘국가대표 2’(감독 김종현)의 실제 주인공들인 대한민국 여자 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시청자들을 만난다. KTV 국민방송(원장 류현순)은 광복절인 오는 15일 낮 4시에 방송되는 스페셜 인터뷰(진행 최대환·안시우, 연출 강석민)에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여자 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이 출연한다고 밝혔다. 대한민국에 여자 아이스하키 팀이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드물다. 그도 그럴 것이, 현재 우리나라에는 딱 한 팀이 있고, 그 팀이 곧 국가대표팀이다. 대학, 실업팀은 물론 중ㆍ고교팀 하나 없이, 존재하는 팀이라고는 대표팀이 유일하다는 얘기다. 한국 여자 아이스하키팀은 1998년에 첫 창단됐지만 선수 확보의 어려움과 낮은 인지도, 지원 부족 등의 문제로 해체된 뒤, 2003년 아오모리 동계아시안게임 출전을 위해 2000년에 다시 결성됐다. 이후 열악한 상황 속에서도 훈련을 거듭한 끝에, 2013년 스페인 푸이세르다에서 열린 세계선수권 디비전 2 그룹 B에서 5전 전승으로 우승해 디비전 2 그룹 A로 승격하는 등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올 여름,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프랑스의 대표적인 거리예술축제에 국내의 젊고 창의적인 거리예술가들이 참가해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우리의 전통예술을 유럽에 전파한다. 서울시와 서울문화재단(대표 조선희) 서울거리예술창작센터는 국내 거리예술단체인 '모다트'와 '연희컴퍼니 유희' 2팀을 지원, 8월 중순 프랑스에서 열리는 '스트라스부르그 거리예술축제'와 '오리악 국제거리극 축제'에 참가하게 됐다고 밝혔다. '오리악 국제 거리극 축제'는 3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프랑스 대표 거리예술 축제로 20편 내외의 공식참가작과 400여 편의 비공식 참가작을 선보인다. '스트라스부르그 거리예술축제'는 올해 17회를 맞는 지역 대표 행사로, 다수의 거리예술가와 시민 자원 활동가가 참여한다. '모다트'는 '스트라스부르그 거리예술축제'(8.12~14)와 '오리악 국제거리극 축제'(8.18~19) 2곳에 모두 참가해 한국과 인도의 전통악기 연주 위에 한국적이면서도 현대적인 몸짓으로 풀어낸 작품 감정공간을 공연한다. 젊은 전통 연희꾼들이 모인 '연희컴퍼니 유희'는 '스트라스부르그 거리예술축제'(8.12~14)에서 '연희'라는 장르를 현대적 방식으로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일반 호박의 20배쯤 되는 '슈퍼 호박'을 보셨요? 국내 최대 코스모스ㆍ메밀꽃 축제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하동군 북천면 코스모스ㆍ메밀꽃 단지에 수확을 앞둔 슈퍼 호박이 눈길을 끈다. 하동군이 올가을 북천 코스모스ㆍ메밀꽃 축제 때 관광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자 지난봄 씨앗을 뿌려 수확을 앞둔 것이다. 600㎡의 노지에 재배되고 있는 슈퍼 호박의 크기는 자그마치 한 통에 130㎏, 둘레길이도 2m 20㎝나 돼 6∼7㎏의 일반 호박에 비해 20배 규모다. 이곳에는 현재 10여 통이 재배되고 있으며 이곳 외에도 농업기술센터 지역농업개발시설 내 1600㎡의 하우스 2동에도 같은 크기의 슈퍼 호박 10여 통이 자라고 있다. 슈퍼 호박은 일반호박에 비해 병해충에 강하고 영양가도 높아 가축 사료용이나 관상용으로 많이 활용된다. 사람이 먹어도 큰 문제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동군은 코스모스ㆍ메밀꽃 단지의 슈퍼 호박은 가을 코스모스ㆍ메밀꽃 축제장에 전시해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의 관상용으로 사용하고 농업기술센터에 있는 호박은 농업인 등의 교육용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하동군은 현재 미국으로부터 슈퍼호박 씨앗을 확보해 놓고 있어 내년에는 재배면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KTV 국민방송(원장 류현순)이 열대야를 시원하게 날려버릴 수 있는 납량특집을 준비했다. 오는 4일(목)~6일(토) 밤 『KTV 시네마』에서 사흘 연속으로 추억의 고전 공포·스릴러 영화를 방송한다. 4일 밤 12시 10분에는 동양과 서양의 괴담이 뒤섞인 한국 공포영화의 초기 화제작 ‘살인마’(1965년, 감독 이용민)가 전파를 탄다. 억울하게 죽은 여주인의 피를 먹고 자란 고양이의 복수극이라는 독특한 이야기를 그렸다. 이예춘, 도금봉, 이빈화가 열연을 펼쳤고, 당시로선 충격적인 장면들로 인해 한국 공포영화의 계보를 새롭게 썼다는 평가를 받았다. 15세 관람가. 5일 밤 11시에는 한국 스릴러 영화의 영원한 고전으로 꼽히는 ‘하녀’(1960년, 감독 김기영)가 방송된다. 금천에서 일어난 살인사건을 소재로 만들어진 ‘하녀’는 당시 명보극장에서 개봉해 10만 명이라는 관객을 모으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김진규, 주증녀, 이은심, 엄앵란 등 당대 정상급 배우들이 출연했고, 특히 지금은 국민배우 반열에 올라선 안성기의 아역배우 시절 연기를 만날 수 있다. 2010년 임상수 감독이 동명의 제목으로 리메이크해 다시 한 번 화제를 불러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SeMA 청춘극장」의 주요 관람객은 65세 이상 어르신들로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2013년 개관)의 최신 영상·음향시설과 함께 영화를 관람할 수 있어 어르신들의 만족도가 높다. 「SeMA 청춘극장」을 매주 찾고 있다는 노원구에 사는 ‘ㄱ’ 어르신은 기존에는 실버카페나 공원 등지에서 시간을 보내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으나,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영화도 보고 전시 관람도 하는 재미가 쏠쏠하다고 말했다. 노원구에 사는 ‘ㄴ’ 어르신은 처음에는 미술관에 들어가기가 망설여졌는데 지금은 집과 가까운 미술관에서 무료로 영화 상영을 하니 어렵게만 생각했던 미술관의 문턱이 낮아졌다고 말했다. 특히「SeMA 청춘극장」은 회당 약 200명 이상의 어르신이 관람하는 프로그램으로 동북부지역 문화사업 중 성공적으로 정착되었다는 것이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 관계자의 평가다. 북서울미술관이 자리 잡은 노원구는 주거지 중심의 베드타운이 형성되어 있고 노인 인구의 대부분이 몰려 있는 것이 특징이다. 지역 특성에 맞는 다양한 문화프로그램 마련으로 지역 주민의 만족도를 제고하여 지역커뮤니티 공공문화 콤플렉스로서 역할을 다 하겠다고 서울시립미술관 김홍희 관장은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