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경제/얼레빗 = 정석현 기자] 3. 광화문 연가 - 김경균 광화문시대 앞 네거리 가로등 ▲ 작품 시안 작가의 말 광화문 연가라는 대중가요 가사를 작품으로 표현하여 보는 이로 하여금 저절로 노래를 부르게 한다. ** 김경균 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원 디자인과 교수 홍익대학교 시각디자인과, 동 대학원 졸업 일본 다마미술대학원 비주얼 커뮤니케이션 전공 아시아 크리에이티브 아카데미(ACA) 총감독
[그린경제/얼레빗 = 정석현 기자] 광화문시대 앞은 잠깐 쉬다 갈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이 공간을 살려주기 위해서는 공간에 이름이 필요하다고 생각되어 ㅅ으로 된 낱말 중 잠시 쉬어가는 공간이라는 의미의 쉼을 입체 조형물로 제작하여 설치하였다. * 구슬기 - 서울여대 조형연구소 연구원 서울여자대학교 산업디자인학과 타이포그라피 전공 제16회 한글 글꼴디자인 공모전 버금상 수상 경상북도 문화콘텐츠디자인공모전 전통문양부분 입상
[그린경제/얼레빗 = 정석현 기자] 한글가온길에서 한글숨바꼭질을 해볼까? (주)컬쳐앤로드 문화유산활용연구소(소장 이동범)가 서울시의 지원으로 꾸민 한글숨바꼭질은 참여자에게 재미와 함께 한글의 의미를 깨우쳐 주는 좋은 놀이다. 온 식구가 함께 세종문화회관 주위와 한글가온길에서 함께 즐길 한글숨바꼭질 작품들을 소개한다. 모두 18작품이다. 1. 글꽃이 피었습니다. - 강병인 ▲ 글꽃이 피었습니다 시안 - 강병인 ▲ 엘리베이터 꼭대기에 세운 글꽃이 피었습니다 ▲ 글꽃이 피었습니다 ▲ 신기한듯 시민들이 글꽃이 피었습니다를 바라보고 있다. 작가의 말 일명 옥상으로 올라간 한글의자. 꽃 그리고 그대는 봄이오 꽃이라. 평소 즐겨 글씨를 쓰고 좋아하던 말을 입체적인 의자로 만들었다. 한글에게서 우리는 쉼을 얻는다는 것이 작품의 주제이다. 그렇지만 내가 가장 하고 싶은 이야기는 우리 모두는 '언제나 따스한 봄이오, 피어나는 꽃'임을 잊지 말자라는 것이다. ** 강병인 : 홍익대학교 산업미술대학원 광고디자인 석사 현 강병인캘리그라피연구소 '솔통' 대표 2012년 은탑산업훈장 수상
[그린경제/얼레빗 = 김영조 기자] 올해 제567돌 한글날은 법정공휴일로 지정된 첫해였다. 그래서 이곳저곳 한글을 드높이는 행사가 벌여졌다. 그 가운데 눈에 띄는 행사가 세종대로 뒤 한글가온길에서 벌어진 한글숨바꼭질이다. 이 한글숨바꼭질 사업은 (주)컬쳐앤로드 문화유산활용연구소(소장 이동범)가 서울시의 지원으로 진행한 것이다. 어제(11월 8일) (주)컬쳐앤로드 문화유산활용연구소는 작가들과 함께 한글숨바꼭질을 돌아보고 이동범 소장과 작가들에게 설명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 한글회관 옥상 바로 아래 벽에 설치한 한재준 서울여대 시각디자인과 교수 작품 아는 한글이다. ▲ 광화문시대 앞 휴게공간 화단에 수줍은듯 고개를 내미는 구슬기 서울여대 조형연구소 연구원 작품 숨 과 쉼 한글숨바꼭질 탐방은 먼저 세종문화회관 옆의 문자마당에서 시작되었다. 곳곳에 숨어있는 조형물들은 있는 듯 없는 듯하면서도 구석구석 빛을 발하고 있었다. 공원 바닥에 붙어 있기도 하고, 벽에 붙어 있는가 하면, 지하철 승강기 맨 꼭대기에 우뚝 솟은 것도 있다. 그런가 하면 풀숲에 수줍은 듯 고개를 내미는 것도 있고, 건물 옥상 바로 아래서 내려다보기도 하며, 꼬마 가로등이 되어 주변을
[그린경제/얼레빗 = 이윤옥 기자] 일본에서 일본인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치고 있는 한글학회 일본간사이지회 우에노 미야코 사무국장에게서 편지가 왔다. 미야코 씨는 일본인이지만 여성독립운동가 시집인 《서간도에 들꽃 피다》를 일본어로 번역할 만큼 한국어에 상당한 실력이 있는 분이다. 질문입니다. 수업하는 중에 학생으로부터 다음과 같은 질문을 받았습니다. 서울 지하철의 예를 보면, 타는 곳乗り場) , 표 파는 곳切符売り場)이라고 되어 있는데 이것을 타는 데, 표 파는 데라고 하지 않는 까닭은 무엇인가요? 한국어에는 곳과 데가 있는데 이것의 구분이 있으면 알려주세요. 이에 다음과 같은 답을 보냈다. 이 문제는 한국인들도 선뜻 대답하기 어려울지도 모른다. 같이 한번 생각해볼까? 【곳】이름씨(명사)이며 홀로 쓰고 장소를 나타낸다. * 표 파는 곳/ 담배피우는 곳 / 이곳/그곳/저곳/어느곳 * 음악회의 경우 * 날짜 : 2013년 10월 2일 * 곳 : 서울역 이와 같이 곳이란 말은 홀로 쓴다. 【데】의존명사(依存名詞, 독립하지 못하고 수식어 밑에서 형식상으로만 쓰이는 명사)이며 홀로 쓰지 않고 장소/상황/경우를 나타낸다.
[그린경제/얼레빗 = 현용운 회장] 중국조선어신식학회(조선어정보학회) 현용운 회장이 아래와 같은 글을 보내왔습니다. 중국에서 조선어 정보처리 표준화 준비위가 구성되어 출범했다는 소식입니다. 이는 1996년 처음 남북중 화의가 열린지 17년만의 일이요 '한글공정'의 소동이 일어난 지 3년 만의 일입니다. 남북이 대치하고 있으며 남남 갈등이 심화되는 가운데 중립적인 중국의 역할이 매우 중요합니다. 그리고 독자적 표준화를 가지는 절호의 기회입니다. 그 구체제적 결실이 바로 중국에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축하를 드리고 발전이 있기를 돈수백배하며 기원합니다. (진용옥 경희대학교 전자전파공학 명예교수, 전한국어정보학회장) 오늘 참으로 멋진 하루였습니다.=륙진방언으로 좋은 (할랄) 밤잠못자는 하루. 좋은 기분을 혼자 좋아하면 이상해서 이 밤에 30년 력사(역사)의 편장을 다시 뒤져 보다가 자판을 두드립니다. 오늘, 아니 어제 중국조선어정보처리국가급 공작소조가 연길 백산호텔에서 중앙과 성정부, 주정부의 공동 개최로 멋지게 출범하였습니다. 저는 제 생의 최고의 날로 기억하고자 합니다. 중국이란 이 960만 평방키로의 땅에 13억 인구에서 6번째로 드디어 가의(대국의) 의지를
[그린경제/얼레빗=정석현 기자] 한글문화연대는 오는 10월 24일(목) 저녁 7시 30분 공간 활짝(마포역 2번출구 또는 공덕역 1번출구)에서 10월 알음알음강좌를 연다. 이날 강좌는 윤대식 한국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의 안재홍, 한 민족지성을 위한 변명 특강이다. 민세 안재홍은 일제 강점기 비타협 민족주의자로서 언론인, 국어학자, 수필가로도 알려져 있으며, 해방정국에서 민정장관을 역임하고 국민당을 창당하여 2대 민의원 선거에 당선되었던 정치가로 알려져 있으나 6,25 전쟁 중 납북되어 1965년에 생을 마감했다. 위와 같이 알려진 사실로만 안재홍을 이해하는 것은 한국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비판적 지성으로의 역할을 수행했고 건국을 위해 분투했던 고단한 삶의 이면을 간과할 수 있다. 따라서 이 강좌는 실패한 민족주의 중도파에 대해 생각해보는 자리이다. 강좌신청은 한글문화연대 누리집(http://www.urimal.org/124)에서 할 수 있으며, 수강료는 1만 원인데 한글문화연대 회원과 학생은 무료이다.
[그린경제/얼레빗=반재원 소장] 《태백유사》에는 불상(佛像)이 처음으로 들어와 절을 짓고 대웅(大雄)이라 하였다. 이는 승도(僧徒)들이 불교이전의 고사(古事)를 답습하여 그대로 부르는 것이지 본래는 불가의 말이 아니다.(本非僧家之言也)라고 하였고 한웅(桓)雄을 대웅(大雄)이라고 일컬었다*1) 라고 기록되어 있다. 따라서 대웅전(大雄殿)이란 한웅전이며 불교 유입 이전부터 한웅천왕(桓雄天王)을 모신 수두(蘇塗)제단이었지 원래 불상을 모신 곳이 아니었다. 원래 불교의 것이었다면 석가전이나 부처전이라고 했어야 할 것이다. 대(大)와 한은 같으며 대로(大路)나 한길이나 같은 것이다. ▲ 봉정사 대웅전 불교나 유교, 도교 이전의 우리 문화는 어떠하였을까? 중국 측의 기록인 《산해경(山海經)》, 《전한서(前漢書)》 등의 기록에 따르면 동방에는 군자의 나라가 있다.라고 하였다. 곧 동방에는 중국보다 문화와 경제의 선진국인 군자국이 있다고 한 것을 보면 우리 정통의 고유문화는 그들보다 선진문화였다는 사실을 알 수가 있다. 이 땅에 불교가 들어오기 전에 전국의 명산에 국선들이 수도하던 곳이 정해져 있었으며 이곳에는 한웅 천황이 모셔져 있었다. 따라서 본래 불교도래(기원
[그린경제얼레빗=최미현 기자] 세계가 놀라는 자랑스러운 우리의 한글과 한국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훌륭한 강연자들이 들려주는 한국어와 한글 이야기를 통해 과거, 현재, 미래를 자유롭게 넘나들며 우리 한국어의 매력을 확인해볼까? 더불어 어울림 문화공연도 함께 즐기는 국립국어원 국어문화시민강좌는 그래서 들어볼만 할 것이다. 이번 시민강좌에는 권영민 서울대 명예교수의 현재 - 한국어 문화의 시대를 열다, 이상혁 한성대 교수의 과거 - 한글, 한국어의 시대를 열다, 고은 시인의 미래 - 한국어 융성의 길을 열다, 민현식 국립국어원장의 한국어 위기를 넘어 희망을 열다 등의 강연이 있을 예정이다. 더불어 가야토이비화랑의 퓨전국악, 김도향의 대중음악, 강은일의 해금 연주, 연세 쏠리스티의 아카펠라가 연주가 함께 하여 더욱 빛을 발한다. 오는 10월 22일부터 25일까지 문화역서울 284(구 서울역사 2층 다목적홀 2)에서 국립국어원 주최, (사)한국문화복지협의회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시민 강좌는 그래서 가볼만 하다.
[그린경제=성제훈 기자] 서울시에서는 이달 안에 지하철에 임산부 배려석으로 만든다고 합니다. 그리고 좌석에 임산부 배려 엠블럼을 부착해서 눈에 잘 띄게 해준다네요. 이런 것을 널리 알리는 캠페인도 벌인다고 합니다. ▲ 보건복지부 임산부 먼저 홍보 그림 1. 엠블럼이 뭐죠? 뭔가를 상징하는 심볼이나 딱지를 뜻하는 emblem이겠죠? 외래어표기법에 따라 엠블럼으로 쓰는 emblem은 특정 그림을 눈에 잘 띄게 만든 상징물일 겁니다. 우리말로 그냥 휘장이라고 하면 안 되나요? 굳이 엠블럼이라고 써야 새로운 정책을 안내하는 효과가 높아진다고는 보지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임산부의 날을 만들고 임산부를 배려하는 좌석을 만든다는 것입니다. 그걸 이야기하면서 굳이 엠블럼을 쓸 필요까지는 없다고 봅니다. 저라면 엠블럼이라 안 하고 배지, 딱지, 부착물, 깃발, 상징물 따위로 적절하게 맞춰 쓰겠습니다. 2. 캠페인은 campaign에서 온 낱말로 표준국어대사전에는 사회ㆍ정치적 목적 따위를 위하여 조직적이고도 지속적으로 행하는 운동이라 풀어 놓고 '계몽 운동', '계몽 홍보'로 다듬어 쓰라고 나와 있습니다. 그런데 왜 그렇게 쓰지 않고 '캠페인'이라고 하는 걸까요?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