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포근해진 봄날, 가까운 공원을 찾아 코로나19로 지친 몸과 마음을 다잡고 공원 프로그램을 이용해 건강한 습관을 들여보는 건 어떨까?서울시는 시민들이 공원을 통해 일상의 활력을 충전할 수 있도록 누구나, 언제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온·오프라인 공원프로그램을 상시 제공한다. 코로나19로 위축되었던 대면 프로그램도 방역지침을 준수하여 점차 재개하고, 보다 많은 시민이 시공간 제약 없이 공원을 즐길 수 있도록 온라인 비대면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오프라인 대면 프로그램은 유아에서 성인까지, 생애주기별 맞춤형으로 숲 체험과 생태 탐방, 산책과 명상, 원예, 공예·드로잉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반복되는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평소 해보지 못했던 새로운 체험에 도전해봄으로써 또 다른 나를 발견하고 건강한 습관을 만드는 기회를 가져보자. 다양한 자연물을 직접 보고, 만지고, 듣고, 느끼고, 냄새 맡으며 오감을 자극하는 체험을 통해 아이들의 창의성, 집중력, 탐구능력을 향상시키는 유익한 프로그램을 각 공원별로 만날 수 있다. 직장인들은 코로나19로 인한 재택근무로 각자 고립된 채 지내거나, 외부에서의 모임 횟수가 줄어들다 보니 쉽게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부여박물관(관장 윤형원)은 특별전 관람객을 대상으로 특별전 연계 교육 프로그램 ‘큐레이터에게 듣는 특별전’과 ‘예산 석조 4면불상 조명등 만들기’를 운영한다. 프로그램 내용은 백제인들이 단단하고 차가운 돌을 다루어 부드럽고 따뜻한 예술품을 창조해낸 뛰어난 백제의 석조문화에 대하여 학예사의 전문적인 전시해설과 함께 3D로 복원한 예산 화전리 석조 4면불상을 감상하고 나만의 ‘예산 석조 4면불상 조명등’을 만드는 체험으로 진행한다. 4월 27일까지 매주 수요일 낮 2시에 진행되는 특별전 연계 교육프로그램의 참가신청은 국립부여박물관 특별전 현장접수 또는 국립부여박물관 누리집의 <교육→지역・기관연계프로그램→‘[특별전] 백제인, 돌을다스리다 연계 교육프로그램> 에서 신청할 수 있다.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전남 보성에 자리한 고찰 대원사는 한국과 티베트의 불교문화를 모두 만날 수 있는 흔치 않은 곳이다. 5.5km에 이르는 진입로를 따라 만개한 벚꽃의 향연을 즐기며 걷다 보면 이국적인 불탑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 ‘초르텐’이라 불리는 티베트 불탑이다.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높이 15m의 희고 웅장한 수미광명탑과 바람에 나부끼는 오색 깃발 ‘타르초’가 이채롭다. 맞은편에는 티베트 사원 양식으로 지은 대원사티벳박물관이 우뚝 섰다. 해외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에서 보던 풍경을 눈앞에 맞닥뜨린 듯 낯설고 비현실적이다. 대원사극락전(전라남도유형문화재 87호)에 있는 관음보살 달마대사 벽화(보물 1861호)도 놓치지 말자. 현지인과 함께하는 티베트 문화 체험이나 템플스테이에 참가해도 좋다. 대원사에서 5분 이내 거리에 있는 보성군립백민미술관과 서재필기념공원, 소설 《태백산맥》의 무대인 벌교 역시 보성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다. 조정래 작가의 문학 세계와 《태백산맥》 관련 자료가 한눈에 들어오는 태백산맥문학관과 소설 속 명소를 따라 걷는 태백산맥문학기행길이 인기다. 문의 : 보성군청 문화관광과 061)850-5214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극장 전속단체 국립국악관현악단(예술감독 김성진)은 국악 브런치 콘서트 ‘정오의 음악회’를 4월 7일(목) 해오름극장에서 공연한다. ‘정오의 음악회’는 2009년부터 지금까지 쉽고 친절한 해설과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관객의 꾸준한 호응을 얻고 있는 국립극장 대표 상설공연이다. 지난해부터 아나운서 이금희가 해설을 맡고 있다. 이금희 특유의 정감 있고 편안한 설명은 국악관현악을 처음 접하는 관객도 더욱더 쉽게 국악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4월 ‘정오의 음악회’ 객원 지휘에는 안산시립국악단의 상임 지휘자 임상규가 나선다. 2022년 ‘정오의 음악회’는 공연 일에 해당하는 탄생화의 꽃말을 주제로 프로그램을 구성해 선보이고 있다. 4월 공연의 탄생화는 ‘공작고사리’로 꽃말은 ‘신명’이다. 따뜻한 4월의 봄날, 꽃말처럼 신명 나는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공연의 포문을 여는 ‘정오의 시작’에는 재즈 스탠더드 넘버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베니 굿맨이 1953년 작곡한 ‘Sing Sing Sing’을 선보인다. 다수의 광고 음악에서 사용되었을 뿐 아니라, 영화 ‘스윙키즈’의 탭댄스 장면에도 쓰여 관객들에게 매우 친숙한 음악이다. 작곡가 강상구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서울역사박물관(관장 김용석) 분관인 청계천박물관은 지역연계 협력 사업으로 장애인식 개선을 위해 제작한 그림책 원화 전시를 개최한다. 청계천박물관은 2019년부터 성동종합사회복지관·성동장애인종합복지관과 협업하여 청계천, 환경 등을 주제로 매년 공동주최 전시를 개최해 왔다. 2022년에는 장애인식 개선을 위해 제작한 장애 이해 그림책 원화 전시 《내 친구는 외계인》을 3월 15일(화)부터 4월 10일(일)까지 개최한다. ※ 전시기간 중 매주 월요일 휴관, 관람료 무료 장애 이해 그림책 원화 전시《내 친구는 외계인》은 ㈜한화건설, 성동장애인종합복지관, 청계천박물관이 협업하여 진행하는 사회공헌사업으로, 지역 영·유아를 대상으로 진행한 ‘안전 및 장애이해 교육’의 일환으로 제작한 그림책의 원화 48점과 제작 과정에서 나온 자료를 모아 소개하는 자리이다. 글과 그림이 어우러져 한 권의 그림책이 완성되듯,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려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며 살아가는 세상을 꿈꾸며 장애 인식 개선을 위해 우리 사회 구성원 모두가 함께 노력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본다. 전시에 대한 정보는 청계천박물관 누리집(museum.seoul.go.kr
[우리문화신문= 금나래 기자] 서울도서관은 세계 책의 날 및 도서관 주간을 기념하여 세계문학 작품을 통해 당시의 시대와 문화, 사람을 만나는 <세계문학 고전을 만나다> 비대면 강좌를 4월5일부터 5월3일까지 총 4회에 걸쳐 진행한다. 강좌는 『문학에 빠져 죽지 않기』저자 이현우 작가(서평가)가 중세에서 근대로, 근대에서 현대로 전환되는 근대시대의 사회문화 및 경제정치적 사상과 가치를 근대를 대표하는 대문호의 작품으로 이야기한다. 작가는 ‘햄릿’, ‘돈키호테’, ‘고리오 영감’, ‘죄와 벌’에서 그려내는 근대 개인-가족-사회의 격동과 포용은 급변하는 현대 시대를 되돌아보고 지향점을 찾아가도록 돕는다고 말한다. 그것이 ‘고전의 힘’이라는 것이다. 이번 강좌에서는 ‘세계 책의 날’을 기념하여 국가와 세계시민 그리고 더 나아가 세계화 시대의 언어와 세계문학의 전반을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진다. 세계문학사의 정점을 이룬 대작들과 근대소설의 정수인 발자크 및 도스토옙스키의 명작들을 재해석함으로써 겨우내 얼어붙은 마음을 문학으로 위로해보는 것은 어떨까. 이현우 작가가 권하는 고전의 ‘거슬러 읽고, 고쳐 읽는’ 다시 읽기의 묘미를 함께 느끼며 고전문학을 이해하는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 이하 문체부)는 3월 18일(금) 오후 2시 30분, 인천 미추홀타워(송도동)에서 ‘국립세계문자박물관 건립 전담반(이하 전담반)’ 사무실 현판식을 개최했다. 2020년 12월에 출범한 전담반은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의 건축공사, 문자 관련 자료 수집, 전시 설계 및 제작·설치 등 박물관 건립업무 전반을 담당하고 있다. 그동안은 국립한글박물관에 사무실을 임시로 마련해 업무를 진행해왔으나, 건립 현장 지도‧감독을 강화하고 업무를 좀 더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인천시의 협조를 받아 송도 현장으로 사무실을 이전했다.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은 창의성, 소통성, 다양성 등 세계 문자의 가치를 확산하고, 세계 문화의 다양성에 대한 인식 제고, 상호 이해 증진을 목표로 계획되었다. 2019년 11월에 착공했으며, 현재 65%의 공정을 보이며 차질없이 건축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전시공사 또한 지난해 12월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올해 4월부터 본격적으로 현장 설치 작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국립세계문자박물관 개관과 함께 첫 번째로 선보일 전시 주제는 ‘문자와 문명의 위대한 여정’이다. 신의 형벌로서 인류에게 닥친 대홍수 이야기를 최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서울시가 국가지정 문화재인 ‘북한산성’(사적 제162호) 내 ‘보국문’과 ‘대동문’에 대한 전면 해체보수공사를 실시한다. 시가 1993년 복원한 이후 약 30년만이다. 기와, 벽석 등 주요 부재 노후화로 발생한 구조적인 안전 위해 요소를 없애 북한산성을 찾는 시민과 등산객들의 안전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북한산성’은 왜란과 호란을 거친 이후인 1711년(조선 숙종 37년)에 수도 한양을 효과적으로 방어하기 위한 목적으로 북한산의 험한 자연 지형을 최대한 활용해 축성됐다. 서울시 4개 자치구(은평·종로·성북·강북구)와 경기도 고양시 일대에 걸쳐 총 길이는 11.6km다. 서울시는 문수봉 앞~대남문~용암봉 구간 3.6km를 관리하고 나머지는 경기도 고양시가 관리하고 있다. 서울시는 1993년 보국문과 대동문을 복원한 이후 현재까지 매년 4회 이상 정기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시는 정기 점검을 통해 대동문의 구조적 불안정 요소와 보국문의 이상변형 징후를 파악하고, 안전성 확보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정밀안전진단을 6개월('19.10.~'20.3.)에 걸쳐 실시했다. 정밀안전진단 결과 3~5년 이내에 단계별로 부분적인 보존 대책이 제시됐으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이경훈)은 <우수 이수자 선정 및 역량 강화 사업>으로 2022년 국가무형문화재 ‘우수 이수자’ 15명을 뽑고,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과 함께 전승활동을 지원한다. 올해 우수 이수자는 지난 12월부터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보유단체)의 추천을 받아 전승활동 계획서 검토를 통해 서도소리, 좌수영어방놀이, 석장, 하회별신굿 등 국가무형문화재 14개 종목에서 15명의 이수자가 뽑혔다. 이들은 앞으로 ‘영문판 전수교육 교재 제작’, ‘초등교육용 프로그램 연구’ 등 종목별로 전승 교육 교재 및 교구 개발, 고증 자료 채집, 전통기술의 현대화 기법 연구 등 다양한 주제로 전승활동을 수행할 예정이다. 2019년부터 시작해 4회를 맞은 <우수 이수자 선정 및 역량 강화 사업>은 무형문화재 전승의 차세대 주역인 이수자들 가운데 활동실적이 우수하고, 종목별 전승 계획을 갖춘 이들을 뽑아 맞춤형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우수 이수자로 뽑히면 1년 동안 소정의 지원금과 전승활동 성과물의 완성도 제고를 위해 해당 종목 전문가로부터 개별 자문 상담 등의 지원을 받게 된다. 그동안 우수 사례로는 ▲가야금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립전주박물관(관장 홍진근)은 2022년 3월 문화가 있는 날 플러스 첫 번째 문화행사로 미술공예실 ‘조선시대 색지함(지장함)’ 연계 한지공예 ‘한지 색지함 만들기’를 오는 3월 26일 낮 2시와 4시 전주박물관 열린공간 온에서 두 차례 운영한다. ‘한지 색지함’은 종이함으로 지장공예 기법으로 제작된다. 두꺼운 배접지나 목재 골격으로 기본 형태를 잡고 안팎으로 한지를 여러 겹 바르는 과정을 거쳐 만든다. 여러 색지를 붙임으로써 한지의 아름다운 빛깔과 부드럽고 따스한 질감을 살려 만들기에 한지 공예품의 미학을 엿볼 수 있다. 또한 사각함으로 제작해 실용성도 잡을 예정이다. 이 행사는 무료며, 모두 40명(14시 20명/ 16시 2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참여 신청은 3월 18일(금) 아침 10시부터 3월 23일(수) 저녁 5시까지 전주박물관 누리집(jeonju.museum.go.kr)에서 예약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누리집 참조) 홍진근 국립전주박물관장은 “선조들의 지혜와 멋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한지공예 체험을 통하여 전통공예의 아름다움과 전주한지의 우수성을 느낄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