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 금나래 기자] 뿌리공원은 효를 테마로 꾸민 국내 유일한 공원이다. 11만 9062㎡ 규모 공원에 성씨 조형물, 한국족보박물관, 예쁜 산책로와 아늑한 산림욕장 등을 조성했다. 잔디광장의 목조 파라솔은 가족 피크닉 장소로 손색이 없다. 가장 먼저 들러야 할 곳은 한국족보박물관이다. 6개 전시실에 족보의 탄생과 제작법 등 흥미로운 내용이 있다. 공원의 상징과도 같은 성씨 조형물을 설치한 산책로는 한국족보박물관 3층 출구와 연결된다. 산책로 곳곳에 보석처럼 숨어 있는 조형물 가운데 자신의 성씨 조형물을 찾는 재미가 쏠쏠하다. 1997년 개장할 당시 충주 박씨와 양천 허씨 등 72개에 불과하던 성씨 조형물은 25년이 지난 지금 244개로 늘었다. 뿌리공원을 돌아본 뒤에는 한국효문화진흥원도 놓치지 말자. 나의 뿌리 찾기로 시작한 여행을 효라는 최종 목적지로 이끄는 마침표 같은 공간이다. 놀이 기구도 타고 호랑이와 재규어 같은 맹수도 만나는 오!월드, 온몸이 새하얀 알비노 샴악어가 기다리는 대전아쿠아리움은 아이들과 나선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곳이다. 독립운동가 단재 신채호 선생이 나고 자란 생가지에서 우리 역사를 되새겨보는 것도 의미 있는 시간이다.
[우리문화신문= 윤지영 기자] 국립중앙도서관(관장 서혜란)은 주한에스토니아대사관, 주한라트비아대사관, 주한리투아니아대사관과 공동으로 3월 14일(월)부터 4월 10일(일)까지 도서관 본관 1층에서「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 미래로 나아가는 발트의 길」전시를 개최한다. 전시 개막식은 14일(월) 국립중앙도서관장 및 발트 3국 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며, 전시 관람은 15일(화)부터 가능하다. 이번 전시에서는 ‘발트의 길’ 등 발트 3국의 역사적 개요와 함께 ‘바툰(BATUN)* – 유엔을 향한 발틱의 호소’에 대한 소개, 발트 3국의 자연환경, 건축물 등 현재 모습을 사진전 콘셉트로 구성·안내한다. 이는 세 나라의 역사적 흐름과 ‘발트의 길’** 이후 각 국가의 발전 과정을 만나 볼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깊다. * 바툰(BATUN) : 1966년 뉴욕에서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의 젊은 망명자들에 의해 설립된 조직으로, 소련에 의한 발트 국가 점령을 UN에 널리 호소하며 독립을 되찾기 위한 지대한 역할을 수행하였음 ** 발트의 길 : 1989년 8월 23일, 소련 점령의 종식을 염원하며 세 나라 국토를 걸쳐 약 200만 명이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오늘부터 3월 15일까지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 어반플루토에서는 전시 <Pointer : 시작의 시작>이 열린다. 전 세계에 고대부터 내려오는 신화와 경전들을 보면 세상은 태초에 어둠으로부터 시작되었다는 글귀가 있다. 그리고는 어느 순간 공허를 기반한 하나의 점에서 세상 만물이 뻗어 나왔다고 한다. 그렇게 흘러넘친 만물의 요소들이 세상을 이루게 되었고 지금도 경이로운 현상들을 보이면서 한편으로는 인간과 같은 생명체들이 생겨났다. 이번 전시에서 Jwillab1111(쥘랩원포)작가는 이러한 시작의 지점들이 어느 한순간만 나타난 것이 아닌 순간마다 우리와 함께 끊임없는 창조의 순간으로 이어지고 있다. 생명공학, 철학, 화학, 정보과학등을 통해서 우리는 세상이 다양한 형태의 정보로 구성되어있는 것을 알 수 있다. 0과 1의 디지털, ATGC의 DNA염기서열, 음과 양의 태극등 표기법이 다를 뿐 결국은 하나의 실마리에서부터 출발하는 것이며, 작가는 세상에 가득한 실마리에 주목을 했다. 존재와 무존재를 아우르면서도 그들과는 다른 시작점인 실마리. 무한한 가능성, 풍족함, 자연스러움에서 출발한 생명들 그리고 그들 중 하나인 관람객들은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봄은 어디에서 오는가? 냉이순 돋는 봄들판인가? 진달래 꽃망울 내미는 산자락인가? 아니다. 봄은 시장에 내려 앉았다. 알록달록 꽃망울을 피운 화분들, 냉이, 노지달래, 거문도쑥 등을 파는 재래시장에 봄은 성큼 다가섰다. 3.8장인 일산시장에서 모처럼 활기찬 봄기운을 느껴본다. 어제는 8일장이 선 날이었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정조시대에 자비대령화원(差備待令畵員)으로 활동한 이인문과 김득신의 그림을 볼 수 있는 전시회가 8일부터 12월 31일까지 수원화성박물관 열린문화공간 후소에서 열린다. 이번 주제전에는 자비대령화원 이인문(李寅文, 1745~1824 이후)ㆍ김득신(金得臣, 1754~1822 이후)의 ‘서장대야조도’, ‘강산무진도’, ‘추계유금도’ 등 궁중기록화ㆍ산수화ㆍ풍속화 복제본 17점을 전시된다. 수원출신 미술사학자 후소(後素) 오주석(1956~2005) 선생의 작품 연구자료를 함께 소개한다. ‘자비대령화원’은 도화서 화원 가운데 실력이 출중한 이들을 뽑아 임금의 지시로 이뤄지는 왕실의 주요 도화 활동을 우선으로 전담시키는 제도다. 정조는 예조(禮曹) 소속 화원들 가운데 우수한 화원을 자비대령화원으로 뽑아, 임금 직속인 규장각 소속으로 제도화했다. 이인문은 동갑내기 동료였던 단원 김홍도(1745~?)와 함께 화원 계의 양대 산맥으로 불릴 만큼 실력이 뛰어났다. 궁중 회화뿐 아니라 조선시대 최고 걸작의 하나로 꼽히는 ‘강산무진도’를 그렸다. 이번 전시회에서 오주석 선생의 석사학위 논문 ‘이인문 필 <강산무진도>의 연구’를 소개한다. 김득신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원장 지병목)은 전통한지 제작의 원천기술을 규명하고 문화재 보존처리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한지의 품질기준 연구 성과를 담은 보고서 《문화재 복원용 한지의 품질기준 연구 –본문편》을 펴냈다. 한지(韓紙)는 닥나무 껍질 등의 섬유를 원료로 사용하여 제작되는 우리나라 고유의 종이로서 예로부터 지류(紙類), 건조물 등의 문화유산 보수ㆍ복원용지로 사용되고 있다. 최근에는 국내뿐만 아니라 나라밖에서도 한지에 대한 우수성이 널리 알려지면서 2016년과 2019년 이탈리아로부터 전통한지의 우수성을 공식 인증받는 등 유럽 등지에서 종이류 문화재와 같은 문화유산의 복원을 위해 한지의 수요와 활용이 확산하고 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문화재 보수ㆍ복원을 위한한지의 명확한 기준이 없어 문화재 복원 전문가마다 사용하는 한지가 제각기였다. 이에 국립문화재연구원에서는 2017년부터 2021년까지 ‘문화재 복원용 전통한지의 품질기준 연구’ 사업을 통하여 문화재 전통한지의 제작기술을 과학적으로 규명하였으며 그 결과를 토대로 문화재 보수·복원용 한지의 품질기준을 마련하였다. 이번에 펴내는 보고서는 지난 5년 동안 추진한 연구사업의 결과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김현모)은 국립공주대학교와 함께 그동안 문화재청이 축적ㆍ개방하고 있는 디지털문화유산 원천기록 데이터를 국민과 민간기업의 디지털 콘텐츠 소재로 널리 활용되도록 홍보하고, 그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디지털 콘텐츠로 만나는 문화유산’이라는 주제로 ‘제1회 디지털문화유산 콘텐츠 경진대회’를 연다. 올해 처음으로 여는 이번 행사는 디지털문화유산 콘텐츠에 관심 있는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공모 부문은 ▲ 디지털 기획ㆍ콘텐츠, ▲ 문화유산 메타버스 등 크게 2개 분야로 학생부와 일반부로 나누어, 오는 3월 28일부터 4월 30일까지 참가자를 모집한다. 자세한 사항은 3월 28일부터 문화재청 누리집(www.cha.go.kr)을 참조하면 된다. * (디지털 기획·콘텐츠) 디지털문화유산 활용 아이디어, 3차원 입체(3D)모델링, 3D 프린팅 등 * (문화유산 메타버스) 아바타 디자인, 오브젝트 모델링 등 부문별로 기획력, 창의성, 활용도, 대표성, 충실성 등 종합적 평가를 통해 본선 우수팀(또는 개인)을 뽑고, 전문가 상담과 조언을 거쳐 분야별 최우수상(문화재청장상), 우수상, 특별상 등을 줄 예정이다. 또한, 모두 2,60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국립중앙도서관(관장 서혜란)은 「오늘의 도서관」 ‘통권 300호’를 발간하고 이를 기념하는 온라인 이벤트를 개최한다. 올해 3월 300호를 맞이하는 「오늘의 도서관」은 국립중앙도서관 소식, 도서관계 최신 동향, 독서문화 등을 다루는 국립중앙도서관 홍보지로, 1991년 국립중앙도서관이 발행하는 「도서관」 별책부록인 「도서관계」로 첫 발간을 시작하였다. 2011년 「오늘의 도서관」으로 제호를 변경, 도서관의 무수히 많은 이야기를 선별하고 기록하는 등 도서관과 함께 성장하며 과거와 미래를 이어주는 ‘오늘’의 도서관이 되도록 노력해오고 있다. 이번 특집호에서는 통권 300호를 기념하는 ‘오늘의 칼럼’을 비롯하여, 1호부터 299호까지 ‘표지로 보는 <오늘의 도서관>’, 숫자 300과 관련된 책 소개 ‘300 이야기’ 등 다양한 기획기사를 볼 수 있다. 아울러 32년 동안 「오늘의 도서관」이 발행될 수 있도록 꾸준한 애정과 관심을 가져주신 독자를 위한 감사 이벤트를 3월 7일(월)부터 3월 27일(일)까지 진행한다.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국립중앙도서관 SNS(인스타그램(www.instagram.com/nationallib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PEACE FOR UKRAINE /우크라이나 땅에 하루빨리 평화가 깃들기를 기원합니다 8일(화), 서울시가 서울도서관 정면 대형글판 ‘서울꿈새김판’을 통해 전쟁으로 고통받고 있는 우크라이나 국민을 향한 위로와 평화를 기원하는 메시지를 전했다. 꿈새김판 전면을 우크라이나 국기 색상을 사용해 푸른 하늘과 광활한 노란 밀밭으로 표현했다. 막힘없이 펼쳐진 우크라이나의 밀밭처럼 우크라이나 땅에 하루 빨리 평화가 찾아오기를 염원하는 마음을 표현했다. 이번 꿈새김판은 시민공모 문안을 게시하는 계절편과는 별도로 추진하는 기획게시로, 서울시청 본관 등 주요 랜드마크에 우크라이나 국기색을 표출하는 ‘평화의 빛(Peace Light)’ 캠페인에 이어 추진하게 되었다. 서울시는 홈페이지(https://www.seoul.go.kr)와 내손안에 서울(https://mediahub.seoul.go.kr)을 비롯해 SNS 시 공식계정에도 이번 꿈새김판 이미지를 게시하고 우크라이나의 평화를 기원하는 뜻의 해시태그(#PEACE FOR UKRAINE)를 덧붙이면서, 많은 시민들이 평화 기원 메시지 확산에 동참해줄 것을 독려했다. 최원석 시민소통기획관은 “우리도 외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 이하 문체부)는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 이하 관광공사)와 함께 2022년 지능형(스마트) 관광도시 사업 대상지로 ▲ 경주시, ▲ 남원시, ▲ 양양군, ▲ 울산광역시(남구), ▲ 청주시, ▲ 하동군(이하 지자체명 가나다 순)을 최종 선정했다. 지능형(스마트) 관광도시 조성 사업은 특정 관광 구역을 대상으로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관광 서비스를 집약 제공해 여행 편의와 만족도를 높이고 축적되는 관광유형 정보를 분석해 지역관광 콘텐츠와 기반 시설을 지속적으로 개선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다양한 지자체가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지역 규모와 지역관광자원 특성을 고려해 ▲ 교통연계형(지역공항, 고속철도 등 보유 지자체), ▲ 관광명소형(전국 지자체), ▲ 강소형(인구 15만 명 미만 지자체) 유형으로 나누어 공모를 진행했다. 1차 서면평가를 통해 공모에 접수한 총 40개 지자체 중 후보지 12곳을 선정했으며, 이들이 수립한 세부 사업계획 평가와 현장 실사를 진행했다. 특히 사업계획의 구체성과 실현 가능성, 지자체의 사업 추진 의자와 지역 관광자원의 특성을 고려한 특화된 지능형(스마트)관광 구현 계획 등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