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극장 전속단체 국립국악관현악단(예술감독 김성진)이 국악 브런치 콘서트 ‘정오의 음악회’를 3월 3일(목) 낮 11시 해오름극장에서 공연한다. ‘정오의 음악회’는 2009년 시작한 국립국악관현악단의 대표 상설공연으로, 친절한 해설과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관객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지난해부터 해설자로 활약 중인 아나운서 이금희의 부드럽고 편안한 진행은 관객의 이해를 돕고 공연의 즐거움을 더한다. 지휘는 국립국악관현악단 김성진 예술감독이 맡는다. 2021-2022 시즌의 ‘정오의 음악회’는 공연일에 해당하는 탄생화의 꽃말을 주제로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3월 3일의 탄생화는 분홍색이 매력적인 ‘자운영’으로 ‘나의 행복’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새로운 봄, ‘자운영’의 꽃말처럼 각자의 행복으로 가득한 일상을 기원하는 무대다. 첫 순서 ‘정오의 시작’은 작곡가 강상구의 ‘해피니스’를 연주한다. 원곡의 가야금 협주곡을 작곡가 홍민웅이 국악관현악곡으로 편곡했다. KTX 열차의 종착역에서도 들을 수 있는 친숙한 이 곡은 일상의 행복한 순간을 떠올리게 하는 경쾌한 선율이 특징이다. 올해부터 새롭게 선보이는 ‘정오의 판소리’는 국립창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현재 심사정의 지두화가 서울옥션 경매에 오른다. 서울옥션은 2월 22일 낮 3시, 서울옥션 강남센터에서 2022년 첫 중요 경매인 <제165회 미술품 경매>를 진행하는데 이 경매에 현재의 그림이 나서는 것이다. 지두화(指頭畵)는 손가락 끝이나 손톱에 먹물을 묻혀 그림을 그리는 것을 말한다. 현재 심사정(1707~1769)은 조선 후기 회화를 대표하는 문인화가 가운데 하나다. 이번 출품작은 심사정의 손에서 완성된 작품일까 싶은 파격적인 지두화로 화면 가득 선인과 함께 그 옆을 지키는 어린 사슴을 그리고 있는데, 손톱으로 윤곽을 그린 뒤 손가락을 이용해 묘사에 더욱 힘을 실었다. 또한, 한쪽 눈에 얹어진 먹 자국은 의도인지 우연인지 도상의 회화적인 맛을 극대화해주고 있으며, 화면의 오른쪽 위에는 직접 ‘지두(指頭)’라고 적어 현재 스스로 화의(畫意, 그림을 그린 뜻)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이번 출품작은 현재의 작품 가운데 도석인물화(도교와 불교에 관계되는 초자연적인 인물상을 그린 인물화)가 드문데다 화의까지 명확한 작품이 3점에 불과한 만큼 그 값어치가 매우 큰 우리의 문화유산이자 심사정의 걸작이라 할 수 있다. 이번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박병홍)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한 농촌형 외식ㆍ체험사업장의 활성화를 위해 2월 28일까지 향토음식을 활용한 ‘간편조리세트’(밀키트) 상품을 공모한다. 이번 공모전 참여대상은 농촌진흥기관이 지원ㆍ육성한 ‘농가맛집’ 대표자 또는 차림과 조리법 사용 권한을 가진 농촌형 외식ㆍ체험형 사업장 대표자다*. * 제안한 상품ㆍ서비스와 관련된 내용이 타인의 지적재산권 등을 침해할 소지가 있는 경우 참여를 제한함 응모작은 각 지역의 대표 식재료를 쓰고, 지역 고유의 식문화 값어치를 담고 있거나 지역적 특성이 드러나는 단품 음식으로, 간편조리세트*로 출시하는 데 적합해야 한다. * 간편조리세트 : 조리에 필요한 정량의 식재료와 양념 등으로 구성한 상품으로, 단순히 재료를 혼합해 섭취하지 않고, 볶거나 삶는 등 별도의 조리 후 섭취하는 제품 제안자별 많게는 2건까지 응모할 수 있고, 응모한 상품별로 사용된 식재료, 상품 특징, 조리 과정, 상품화 방향 등에 관한 내용을 제안서 양식에 맞춰 작성한 뒤 제출하면 된다. 접수와 문의는 각 시군농업기술센터 및 도(道)농업기술원으로 하면 되고, 결과는 5월 중 개별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서울 강남구(구청장 정순균)가 세곡동 4만3천968㎡ 부지에 돌산체육공원 조성공사를 3월 시작한다. 이곳은 1971년 공원 터로 결정됐으며 2003년 소유권자인 SK해운이 생활체육공원 및 종합체육시설 개발을 추진했지만, 사업성 부족을 이유로 무산되는 등 50년 넘게 방치돼왔다. 강남구는 사유지로 접근이 제한됐던 터를 구민 여가 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해 약 270억 원을 투입해 지난 2020년 1월 토지 보상을 완료했고, 주민 의견을 모아 공공체육시설을 갖춘 체육공원으로 조성하기로 했다. 지난해 국토교통부ㆍ서울특별시 등 관련 기관 협의와 인허가 절차를 마쳤으며 사업비 약 80억 원을 들여 올해 10월 완공할 계획이다. 돌산체육공원에는 축구장 1면, 테니스장 4면, 다목적구장, 잔디광장, 주차장, 관리동 등이 들어서고 공원 주변으로 산책로가 조성될 예정이다. 정순균 강남구청장은 "돌산체육공원을 인근 율현공원, 2025년 조성 예정인 수서역세권 훼손지복구공원(가칭)과 연계한 복합 휴양·체육시설로 조성할 계획"이며 "앞으로도 공원, 힐링센터, 미세먼지프리존 등 숲속에 와있는 기분을 느낄 수 있는 도심 속 휴식공간을 확대해 살기 좋은 1등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서울시가 유네스코(UNESCO, 국제연합교육과학문화기구)가 2023년 이후 정식 도입하는 ‘도시 물관리 우수인증(Seal of Excellence for Urban Water Management)’ 세계 1호 인증도시에 도전한다. 유네스코의 ‘도시 물관리 우수인증’은 도시 수돗물의 수질 등 안전성과 공급 전 과정에 이르는 운영관리를 종합 평가해 등급을 매기는 국제인증제도다. 기후변화에 대응해 안전한 먹는 물 확보가 중요한 과제로 대두되는 상황에서 처음으로 시도되는 것으로, 2023년 이후 전 세계 도시들을 대상으로 정식 도입을 앞두고 있다. 수돗물의 안전성(50점)과 공급체계(50점) 두 가지를 종합적으로 평가해서 100점 만점에 90점 이상을 받아야 인증을 획득할 수 있다. 인증등급은 총점에 따라 A+++(최고)에서 A까지 4개 등급이 부여된다. 서울시는 인증제 정식 도입에 앞서 오는 7월부터 내년 6월까지 1년 간 실시되는 시범사업에 참여한다. 유네스코의 평가항목에 따라 서울시의 상수도 역량을 종합적으로 평가받게 된다. 분기별로 200개 공급지점, 2개 정수센터에서 수돗물이 얼마나 깨끗한지를 검사받는다. 상수원과 정수센터를 포
[우리문화신문= 금나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 이하 문체부)는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원장 정길화, 이하 진흥원)과 함께 전 세계 한류 콘텐츠 소비 현황과 확산 수준을 정기적으로 살펴보는 ‘2022년 해외 한류 실태조사(2021년 기준)’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18개국의 한국 문화콘텐츠 경험자 8,500명을 대상으로 2021년 11월 5일부터 12월 8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한류 콘텐츠 소비와 ‘브랜드 경쟁력 지수(BPI)’ 상승 조사 결과,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전체 문화콘텐츠 소비 중 한류 콘텐츠가 차지하는 소비 비중과 규모는 늘어났다. 전체 문화콘텐츠 소비에서 한류 콘텐츠 10개 분야가 차지하는 비중은 평균 27.4%였으며, 소비 규모는 미용(뷰티, 31.7%), 드라마(31%), 패션(29.2%) 순으로 컸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한류 콘텐츠 소비가 증가했다는 응답은 드라마(53.5%), 영화(51.8%), 예능(50.2%) 등 영상 콘텐츠 분야에서 높게 나타났다. 한류의 현재와 미래 가치를 정량화된 수치로 파악하기 위해 전년도 조사에서 처음으로 도입한 한류 콘텐츠의 ‘브랜드 경쟁력 지수(브랜드 파워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한국전통문화대학교(총장 김영모)는 오는 18일 낮 2시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온지관(충청남도 부여군 규암면 백제문로 367)에서 164명(학부 121, 석사 40, 박사 3)의 졸업생을 대상으로 2021학년도 학위수여식과 우수 졸업생들에 대한 시상식을 연다. 18일 학위수여식을 포함한 2021학년도 한국전통문화대의 학위수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졸업생들의 안전을 위해 졸업식 주간(2.14.~18.) 내에 학과별로 분리해 진행된다. 스튜디오ㆍ원격시스템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시간과 장소의 한계를 넘어 모든 구성원이 참여하고, 철저한 방역으로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졸업의 의미를 동시에 살리는 취지다. 18일 시상식에서 수상하는 학업 우수 졸업생 7명은 ▲ 무형유산학과 신혜진(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 전통건축학과 전다빈, 전통미술공예학과 이수민(문화재청장상), ▲ 전통조경학과 김태원, 문화재보존과학과 오은정, 문화재관리학과 강윤진, 융합고고학과 구교빈(한국전통문화대학교총장상)이다. 이 밖에, 학교발전과 명예에 이바지하고 모범적으로 학생활동을 한 15명에게는 총장상, 연안옛길 전통문화상, 총동문회장상, 한국문화재재단 이사장상,
[우리문화신문= 윤지영 기자] 서울연구원(원장 직무대행 유기영)은 2월 14일(월)부터 「2022년작은연구 지원사업」 공모를 진행한다. ‘작은연구 지원사업’은 시민이 직접 서울시정과 일상생활에 대한 다양한 주제를 발굴하고, 생활 현장에서 연구를 수행하여 정책을 건의하는 서울연구원의 대표적인 시민참여 연구사업이다. 지난 2012년부터 현재까지 253개의 연구사업을 지속적으로 지원하여 시민의 참신하고 다양한 정책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있다. 서울시정에 관심 있는 청년을 비롯한 시민 누구나(개인 또는 단체) 공모에 참여할 수 있다. 신청 기간은 2월 14일(월)부터 3월 6일(일) 오후 6시까지이며, 서울연구원 누리집(www.si.re.kr)을 통해 지원할 수 있다. (문의: 서울연구원 담당자 ☎ 02-2149-1125) 「2022년 작은연구 지원사업」의 공모 분야는 ‘기획주제 연구과제’와 ‘자유주제 연구과제’로 나누어진다. 기획주제 연구과제에는 서울연구원이 제시한 ‘청년의 일상회복과 새로운 출발’을 주제로 사회, 복지, 경제, 도시계획, 환경, 정보 분야 중 하나를 선택하여 지원할 수 있으며, 지원 대상은 만 19~39세 청년이다. 자유주제 연구과제는 시민 누구나
[우리문화신문= 윤지영 기자] 대관령눈꽃마을과 하늘목장은 각각 황병산(1407m)과 선자령(1157m) 자락 고원지대에 자리 잡아, 설경이 아름다운 여행지다. 겨울을 대표하는 체험 거리도 있어 아이나 어른 모두 신나게 놀기 좋다. 대관령눈꽃마을은 봅슬레이 눈썰매를 타고, 마을 내 체험 공방에서 이안의숲이 진행하는 목공예와 숲 체험까지 곁들일 수 있다. 대관령눈꽃마을에서 보내는 하룻밤은 ‘별멍’과 ‘불멍’을 하며 편안하게 즐기는 휴식 시간이다. 이웃한 하늘목장에서는 트랙터마차를 타고 풍력발전기와 어우러진 선자령을 만나고, 소박하고 평화로운 목장의 겨울 풍경을 눈에 담으며 산책해보자. 동물과 교감하는 승마, 건초 주기 체험이 아이들에게 인기다. 겨울 힐링 여행지로 손색없는 모나파크용평리조트는 발왕산관광케이블카와 기스카이워크가 인기다. 무장애 덱으로 조성한 ‘천년주목치유숲’도 사계절 다양한 풍광을 선사한다. 알펜시아리조트 스키점프전망대는 영화 〈국가대표〉 촬영지로,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의 환호성이 들리는 듯하다. 스키점프 선수가 뛰어내리는 K-98 점프대를 관람할 수 있다. 문의 : 평창군청 문화관광과 033-330-2742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하나은행(은행장 박성호)은 코로나19로 힘든 상황에서 사회 초년생들의 빛나는 첫 출발을 응원하기 위해 오는 3월 31일까지 '오늘을 기다렸어(오!기!)'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하나은행 계좌로 급여를 처음 받는 20살부터 35살 이하의 사회 초년생에게 ▲오늘오기 ▲계속오기 ▲더 받아오기 ▲뭉쳐서오기 ▲내 차를 가져오기 주제로 진행된다. 하나은행은 '오늘오기' 이벤트를 통해 처음 급여 이체를 하는 새내기 직장인 선착순 3만 명에게 금리우대쿠폰(0.25%)을 제공하며 '계속오기'에서는 안정적인 목돈마련을 위한 상품인 '급여하나 월복리 적금'에 대해 연 2.95%∼최대 4.25%(1년, 세전, 청년직장인 특별금리 연 1.3%, 금리우대쿠폰 포함)의 금리 제공 및 이체수수료 면제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추첨을 통해 ▲아이패드 Air 256GB(3명) ▲애플워치 Series 7(7명) ▲신세계상품권 20만 원(12명)의 경품도 함께 줄 예정이다. 하나은행은 새내기 직장인들의 건전한 금융 생활에 도움을 주고자 대출 관련 '더 받아오기'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첫 급여 이체 대상자 가운데 가계대출(신용, 전세, 주택담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