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오는 2월 18일(금요일)부터 22일(화요일)까지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 <어반플루토>에서는 윤영 작가의 연극 <고양이가 세상을 지배합니다>가 무대에 오른다. 복잡한 현대 사회에서 지친 심신을 달래줄 수 있는 예술은 무엇인가? 당신에게는 반복되는 일상을 환기해줄 뮤즈(Muse, 그리스 신화에서 시ㆍ극ㆍ음악ㆍ미술을 지배하는 아홉 여신)가 있는가? 앙증맞은 얼굴에 느긋한 움직임, 도도한 태도, 정갈하게 정리된 털. 도무지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 이 작은 생명체를 화폭에 담는 일은 언제나 설렘과 흥분으로 가득하다. 오랜 시간 인간의 곁에 함께 하며 많은 예술인의 뮤즈가 되어온 고양이. 나의 세계를 지배하는 뮤즈가 당신의 세계도 물들이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 전시는 세계를 따뜻한 색으로 지배할 준비가 되어있다. 관람시간은 낮 2시부터 저녁 7시까지다. 관람료는 없으며, 관람 연령 제한은 없다. 기타 공연에 관한 문의는 전화(02-2633-1343)로 하면 된다.
[우리문화신문= 전수희 기자] 서울시가 어린이집 보육교사가 법적으로 보장된 유급휴가를 부담 없이 쓸 수 있도록 ‘서울형 전임교사’ 채용을 전국 최초로 지원한다. ‘서울형 전임교사’는 어린이집에 상주하면서 평상시엔 보조교사로 보육교사 업무를 돕고 보육교사가 유급휴가 중일 때는 담임교사로 활동하는 정규인력이다. ‘서울형 전임교사’ 사업은 작년 12월 14일 오세훈 시장이 발표한 「서울시 보육 중장기 마스터 플랜」의 하나다. 기존에 정부와 서울시가 지원하는 대체교사는 어린이집이 서울시 육아종합지원센터에 파견 요청을 해야 했다면, ‘서울형 전임교사’는 어린이집의 정규인력으로 채용한다는 점에서 한층 진전된 정책이라 할 수 있다. 시는 근로기준법 개정으로 올해부터 관공서 공휴일을 유급 휴일로 적용하는 대상이 5인 이상 사업장으로 확대됨에 따라 어린이집 보육교사가 개인의 유급휴가를 보장받을 수 있는 근로환경을 조성한다는 목표다. 보육교사의 업무부담도 크게 경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보육 공백 최소화로 보육의 질을 높여 아동에게 안정적인 보육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 파견될 때마다 아동들이 적응해야 하는 대체교사와 달리 ‘서울형 전임교사’는 어린이집에 상주하기 때문에 아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인천광역시교육청중앙도서관(관장 김용석)은 다문화마을교육활성화사업의 하나로 '다문화명예사서단' 신규 단원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다문화명예사서단은 다문화 지역주민의 활동 영역을 확대하기 위해 온라인 플랫폼 활용 방법 및 독서지도 역량 강화 교육 시행, 다문화 프로그램 협조, 도서관 이용 안내 번역 감수 등 활발한 활동을 한다. '다문화명예사서단'은 다문화 지역주민 누구나 신청할 수 있고 신청서 제출은 누리집 공지사항을 참조해 번개글(이메일) 또는 방문 제출 모두 할 수 있다. 접수 마감일은 2월 22일이다. 중앙도서관은 해마다 '다문화명예사서단' 신규 단원을 모집함으로써 도서관과 지역사회를 연결하는 다문화 인적자원을 발굴하고 역량 강화 교육 및 활동을 통해 건강한 마을교육공동체를 만들어나갈 예정이다. 중앙도서관 관계자는 "앞으로 '다문화명예사서단'이 다문화 가족의 도서관 이용을 활성화하고 마을공동체와의 소통을 돕는 매개체가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어려운 시대, 이제는 나눔의 즐거움을 알아야 할 때. 음악으로 나눔을 실천하며, 많은 매체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선한영향력가게’의 동참 프로젝트 - <한국음악제(Korea Music Festiva, 아래 KMF)>는 오는 2월 24일 서울 청년센터 오랑에서 해설이 있는 비대면 음악회를 연다. 이 음악회는 KMF 유튜브 채널을 통해, 복지센터와 복지재단에 무료로 나눠줄 예정이다. 방역에 중점을 둔, 비대면 음악회로, 선한영향력에 맞게, 누구든지ㆍ언제ㆍ어디서든ㆍ일주일 동안 무료로 볼 수 있다. 독립운동 역사 인식을 위해 따듯한 손길들이 모여 만들어진 운동 KMF는 선한영향력 단체인 선한영향력가게(선한영향력가게.com)에 동참하기 위하여,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따뜻한 마음과 독립운동 역사 교육을 알리기 위한 음악회를 자발적으로 지원하는 음악제다. 이번 공연은 이번 음악회는 독립운동가 조소앙 선생과 덴마크에서 독립운동 활동을 할 당시 덴마크에서 음악 활동을 한 덴마크 작곡가 카를 아우구스트 닐센을 연결하는 음악회다. 조소앙(趙素昻 ,1887~1958)은 삼균주의(정치ㆍ경제ㆍ교육의 균등을 추구하는 것으로 대한민국 건국 강령의 바
[우리문화신문=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국립민속박물관 파주(유물과학과장 김종태)는 파주시의 학생들이 꿈과 끼를 찾아 창의적인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파주진로체험지원센터(센터장 이유희)와 진로ㆍ직업교육 분야에 대한 교류ㆍ협력 확대와 우호 관계 강화를 위한 업무 협약식을 2월 11일(금) 국립민속박물관 파주 회의실에서 진행하였다. 이번 협약은 작년 7월 23일 개관에 앞서 파주시(시장 최종환)와 맺었던 포괄적인 업무협약에 근거하여 실무기관 사이에 이루어졌다. 국립민속박물관 파주는 경기 북부에 있는 첫 국립박물관으로, 이용객들이 수장고 안팎에서 문화재를 관람할 수 있는 ‘열린 수장고’와 ‘보이는 수장고’를 견학할 수 있다. 이용객들이 개방형 수장고에서 문화재를 구입ㆍ등록ㆍ관리하고 보존처리하는 학예연구사 및 박물관 내 다양한 직업군을 경험할 수 있도록 국립박물관의 사회적인 책임과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두 기관은 진로ㆍ직업교육, 일자리 멘토, 직업 체험프로그램 공동 개발ㆍ운영 등 관련 사업에 적극적인 교류와 협력을 약속하였다. 두 기관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의 공유 및 발전을 도모하기 위하여 우수인재 육성사업을 추진하고 긴밀한 교육협력을 위해 상호 노력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서울시 문화비축기지는 2022년을 희망차게 시작할 수 있는 기획전 <웨이팅 포 더 선 Waiting for the Sun>을 오는 5월 8일(일)까지 T5 이야기관과 미디어영상관에서 연다고 밝혔다. 기획전 <웨이팅 포 더 선>은 노동과 여가를 주제로 시각예술 작품·자료·도서 등 100여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팬데믹 상황 속에서 우리의 변화된 일상을 돌아보고, 우리의 노동환경과 여가문화에 대해 함께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갖고자 기획되었다. 전시에 참여한 총 12명의 작가들은 ‘역사와 시대 속에서 노동’, ‘노동과 일상의 가치’, ‘여가적 삶의 인식’을 다루며 영상 애니메이션, 회화, 그래피티, 조형물 등 다양한 시각예술작품을 통해 이야기를 이어나간다. * 참여작가 : 구헌주, 김도희, 김신일, 김영글, 김태권, 박은태, 전리해, 정인지, 조민아, 홍이현숙, 호추니엔, 故고봉성 특히, 라이프아카이브 <당신은 나의 태양>에서는 故고봉성님(1935-1993)께서 생전에 틈틈이 신문을 오리고 붙여 만드셨던 ‘스크랩북’(1959-1992)을 소개하고, 만화가 김태권의 세계 노동운동사 주요인물 18인의 조
[우리문화신문= 금나래 기자] 썰매로 대표되는 겨울 놀이가 사라진 지 오래다. 하지만 몇몇 시골 마을에서 아직도 겨울 놀이를 즐길 수 있다. 겨울방학 때 아이와 떠나기 좋은 곳이 청양 천장리의 알프스마을이다. 명당 7곳을 품었다는 칠갑산은 산세가 험해 ‘충남의 알프스’라고 불린다. 알프스마을은 칠갑산의 동쪽 품에 자리한다. 날씨가 추워지면 알프스란 이름처럼 눈과 얼음 가득한 겨울 왕국으로 변신하는데, 이때 칠갑산얼음분수축제(2022년 1월 1일~2월 13일)가 열린다. 얼음 분수와 눈 조각 같은 볼거리, 눈썰매와 얼음썰매, 깡통기차 등 놀 거리가 가득하다. 꼬맹이들은 썰매장을 떠날 줄 모르고, 아이보다 신나게 노는 어른도 많다. 주민이 직접 농사지은 재료로 차린 건강식, 장작불에 직접 구워 먹는 군밤과 군고구마 등 주전부리도 별미다. 알프스마을 지척에 천장호가 있다. 칠갑산이 병풍처럼 감싸 풍광이 빼어나고, 호수 가운데 출렁다리가 놓였다. 천장호출렁다리는 고추와 구기자 모양을 한 높이 16m 주탑이 유명하다. 칠갑산 서쪽 품에 안긴 장곡사는 청양의 천년 고찰이다. 철조비로자나불좌상(보물)과 철조약사여래좌상(국보)의 졸린 듯한 표정이 재미있다. 청양읍의 우산성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남양주시 대표 복합 문화 공간인 정약용도서관은 오는 12월 31일까지 1층 어린이자료실에서 2022년 해외 어린이 문학 기획 전시 '무민 골짜기로 떠나는 아름다운 여행'을 운영한다. 이번 전시는 무민 시리즈 도서 59권이 비치돼 있는 전시 서가와 무민의 작가 토베 얀손, 무민 골짜기, 코믹 스트립 등을 설명하는 메인 전시대, 사진마당, 네 개의 무민 캐릭터 기둥 사이에 설치한 팝업북 마당 등으로 구성됐으며 정약용도서관을 방문하는 누구나 사전 접수 없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남양주시 손원철 도서관운영과장은 "전 세계 어린이들에게 자유와 평화의 세계를 꿈꾸게 해 준 무민의 세계관이 지금 힘겹게 전염병 시기를 이겨 내고 있는 우리 시민들에게 큰 위로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전시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또한 정약용도서관은 지난 3일 오픈한 이번 전시와 연계해 오는 3월 4일부터 4월 28일까지 9살∼12살 어린이를 대상으로 매주 목요일마다 ''무민' 함께 읽기'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저녁 4시부터 2시간 동안 모두 8회에 걸쳐 진행되는 ''무민' 함께 읽기' 프로그램은 전시 관람과 함께 무민 연작 소설 및 그림책, 코믹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교보문고(대표 안병현)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함께 파주시와 고양시 지역아동센터에 ‘꿈나무 책놀이터’ 아동도서 지원 기금 33,522,280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2020년부터 진행한 ‘꿈나무 책놀이터’는 교보문고가 손말틀(스마트폰)에 익숙한 아이들에게 독서와 친해질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고, 이를 통해 아이들이 정서적으로 안정되고 인문학적 사고를 확장할 수 있도록 기획한 프로젝트다. 프로젝트 기금은 교보문고의 고객들이 책을 살 때 발생하는 통합 포인트로 조성되었다. 지난 10월부터 약 3달 동안 진행된 펀딩 프로젝트는 교보문고를 이용하는 모두 41,056명의 고객이 참여하였으며, 모두 33,522,280원의 기금이 모였다. 교보문고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함께 저소득가정 아동들이 더 많은 교육기회를 갖도록 지원하는 ‘Chance to Change’ 정기후원 운동도 진행하며 고객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이끌었다. 이날 후원금으로 전달된 ‘꿈나무 책놀이터’ 기금은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을 통해 경기도 파주시와 고양시 내 지역아동센터 4곳에 전달돼 아동의 생애주기에 맞춘 필독 도서를 사는 데 사용된다. 부모교육, 아동ㆍ청소년 인문학, 자립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대구시는 《해동명적》, 《현수제승법수》, '대구 보현사 목조여래좌상' 3건을 대구광역시 유형문화재로 지정했다. 유형문화재 《해동명적》은 창원부사 신공제(申公濟, 1469∼1536)가 신라부터 조선조 초기까지 역대 명필가 40명의 필적을 모아 전후집(前後集)으로 편찬해 중종 11년(1516) 처음 간행한 것으로 최치원, 김생 등 우리나라 명필가 필적만을 수록한 필집서의 효시다. 다만 이 책은 판형이 일정하지 않고, 중간중간 특정 부분을 다른 종이로 보충해 고친 점, 연속된 몇 장의 종이 질이 차이가 있는 점, 전후집의 2책이 1책으로 개장(改裝)된 점 등으로 미루어 후대에 수정증보의 과정을 거친 판본으로 추정된다. 이 책은 조선 초에 대세를 이루었던 조맹부의 송설체(松雪體) 이외의 서풍에 대해서 다양하게 살펴볼 수 있는 자료적 값어치를 지니고, 고려 이전의 손수 쓴 글씨가 전해지지 않는 서예사의 공백을 메울 수 있는 귀중한 자료다. 유형문화재 《현수제승법수》는 불경에 나오는 숫자가 들어 있는 용어를 가려 뽑아서 여러 교리나 개념을 정리 및 도식화하고 여기에 출처를 비롯한 해설을 첨부해 이해하기 쉽게 정리한 일종의 불교용어사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