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전주박물관(관장 홍진근)은 새롭게 단장한 상설전시관을 선보인다. 기존의 낡은 시설을 전면 개선하고 상설전시실을 개편하여, 관람객들이 편안하게 휴식하면서 전라북도와 전주의 역사와 문화를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났다. 1층 로비, 포근하게 감싸주는 치유의 공간 새롭게 단장한 상설전시관 1층 로비는 아름다움을 즐기고 치유하는 공간으로 디자인하였다. 따뜻하고 포근한 로비 오른편에 있는 카페와 갤러리 휴게공간에서 따뜻한 차를 즐기며 한운성 작가의 <감>과 <석류> 등의 작품(전북도립미술관 대여)과 박물관 정원을 감상할 수 있다. 나중에 이 공간은 지역 신진작가들을 위한 전시 공간으로도 활용할 예정이다. 올해부터 전주 시니어 클럽에서 박물관 카페를 운영하며, 박물관문화재단에서 문화상품점을 운영한다. 지역 어르신들이 정성을 다해 만든 수제 음료, 간식과 함께 다양한 문화상품을 만날 수 있다. 상설전시실, 우리나라와 전라북도의 역사・문화를 보고 느끼는 공간 상설전시실은 전라북도와 전주의 역사와 문화를 일목요연하게 보고 이해할 수 있도록 전면 개편하였다. ‘역사실’은 구석기에서 조선시대까지의 전라북도의 역사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서울공예박물관(관장 김수정)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응하며 시민들의 안전하고 안정적인 공예문화 향유를 위해 언제, 어디서든 관람 가능한 온라인 전시를 개최한다. 서울공예박물관 온라인 전시는 6개의 박물관 상설전시를 대상으로 3차원의 가상전시 공간을 구축, 실제 같은 360° VR 체험 전시로 박물관 홈페이지 및 모바일을 통해 쉽게 접근할 수 있다. 기능별로는 전시 하이라이트 보기, 인형의 집으로 보기, 평면도 보기, VR 보기 등 온라인 전시를 이용하는 참여자 스스로 원하는 유형을 선택하여 다각도로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전시 서문, 유물 정보, 영상 자료 등 전시의 이해를 돕는 여러 자료들을 통해 깊이 있는 전시 관람이 가능하도록 구성하였다. 더불어 음성안내 및 외국어(영어)서비스가 함께 구현되어 시청각 교육 자료로 활용될 수 있으며 외국인 관람객 역시 쉽게 참여할 수 있다. 디지털 문화를 향유하며 디지털 사용에 익숙한 MZ세대의 특성을 고려하여 서울공예박물관은 전시를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개인의 취향에 맞게 박물관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온라인 체험 관람을 운영한다. 온라인 체험 관람은 관람객 스스로 커스터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코로나로 집콕 생활이 일상이 된 요즘, 귀찮은 일을 몹시 싫어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정보통신(IT) 업체들은 귀차니즘을 덜어줄 슬기로운 정보통신 제품을 속속 내놓고 있다. 빨래를 대신 접어주는 기계부터 요리하는 로봇, 자동 끈 조절 신발, 그리고 누워서도 스위치를 꺼주는 기기까지! 귀차니스트를 위한 정보통신 제품을 살펴보자! 흔히들 말하는 귀차니즘, 이 단어는 세상만사가 귀찮아서 게으름 피우는 현상이 굳어진 상태를 말하는 인터넷 신조어이다. ‘귀찮-‘이라는 어간에 행위나 상태 등을 뜻하는 추상 명사로 만드는 접미사 이즘(ism)을 붙인 것이다. 귀차니즘을 자주 겪는 사람을 귀차니스트라고 부른다. 또 극도의 귀차니즘을 표현하는 의미로 ‘이미 아무것도 안 하고 있지만 더 격렬하게 아무것도 안 하고 싶다’는 문장이 유행하기도 했다. 귀차니즘은 최근의 현상은 아니고 오랜 인류의 역사와 함께한다. 귀차니즘으로 탄생한 세 가지 발명품으로 텔레비전 리모컨과 샌드위치, 페니실린을 꼽는다. 미국 텔레비전 제조사의 기술자였던 유진 폴리는 채널 돌리기가 귀찮은 사람들을 위해 리모컨을 발명했고, 18세기 영국의 샌드위치 백작은 밥 먹는 시간을 아끼기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서울시가 청각장애인을 위한 인공달팽이관 이식수술 및 재활치료 비용을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서울시에 거주하는 기준 중위소득 100%(4인 가구 기준 월 소득 512만1천원) 이내 청각장애인이다. 1인 당 최대 700만 원의 인공달팽이관 이식수술 비용이 지원되며, 재활치료의 경우 1인 당 최대 3년 간 250만 원에서 450만 원까지 연차별로 차등 지원한다. 기초생활수급 및 차상위계층 가구를 우선 지원하며, 지원을 원하는 대상자는 아래의 신청기간 내 동주민센터에서 신청이 가능하다. ○신청기간 : 2022.2.10.(목)~ 2022. 2. 28.(월) (주소지 동 주민센터) 시는 인공달팽이관 이식수술을 받은 후에도 소모품을 주기적으로 교체해주어야 하고 이에 따른 경제적 부담이 크다는 점을 고려, 지원대상자에게 인공달팽이관 소모품 구입비용도 1인 당 매년 최대 36만 원까지 지원한다(최대 3년). 김건탁 서울시 장애인자립지원과장은 “서울시의 인공달팽이관 이식수술 및 재활치료 비용 지원이 저소득 청각장애인 가구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며 ‘듣는 기쁨’을 전해드려 실질적 도움이 된다는 데 보람을 느낀다”라며 “서울시는 앞으로도 더 많은 당사자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내 순위 1위 신진서(22) 9단이 올해 첫 세계 선수권인 LG배를 거머쥐었다. 9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과 베이징(北京) 중국기원에서 온라인으로 열린 제26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결승3번기 2국에서 신진서 9단이 6시간 30분이 넘는 격전을 벌인 끝에 중국의 양딩신(24) 9단에게 247수 만에 흑 불계승하며 종합전적 2-0으로 승리했다. 7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결승1국에서 역전승을 거두며 LG배 우승에 1승만을 남겨뒀던 신진서 9단은 2국에서도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난타전 끝에 어렵게 결승선을 골인했다. 결승2국은 1국과 달리 초반부터 신진서 9단이 앞서가는 흐름을 잡았다. 신진서 9단은 중반 한때 인공지능(AI) 승부예측 그래프에서 90%에 육박하는 승률을 기록하기도 했지만, 중앙 접전에서 강공으로 일관하다 한때 역전되는 위기를 맞기도 했다. 쌍방 대마가 못 산 채 살 떨리는 대마 수싸움을 벌인 끝에 집중력 싸움에서 한 수 앞선 신진서 9단이 승기를 잡는 데 성공하며 결국 결승2국에서 우승을 결정지었다. 우승 직후 인터뷰에서 신진서 9단은 “LG배 준비를 많이 했고 욕심이 많이 났는데 우승해 기쁘다. 정신이 하나도 없
[우리문화신문= 금나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 이하 문체부)는 (재)예술경영지원센터(대표 문영호)와 함께 코로나19 확산 이후 침체된 공연예술 창작·제작 환경에 활력을 불어넣고, 전국 어디서나 수준 높은 공연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전국 공연예술 창작·제작·유통 협력 생태계 구축 사업’을 새롭게 추진한다. 2022년 2월 10일(목)부터 3월 23일(수)까지 이나라도움(www.gosim.go.kr)을 통해 국공립 또는 민간의 공연장과 공연단체 중 지원 대상을 공모한다. 중앙과 지역, 공연장과 공연단체 간 협업 활성화 위해 총 85억 원 지원 ‘전국 공연예술 창작·제작·유통 협력 생태계 구축 사업’은 공연장과 공연단체 간 협업을 통해 제작·유통되는 공연의 제작·유통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 조건은 ▲ 주된 공연 분야가 연극, 뮤지컬, 음악, 무용, 전통, 다원 예술이면서, ▲ 공연장과 공연단체 등의 협업으로, ▲ ’22년 내 서울 외 최소 2개 이상 지역공연장에서 개최*할 수 있는 공연이다. * 신작 공연의 경우 2개년(2022~2023년) 협업계획이 세워진 경우에 한해 2022년 시범 공연(쇼케이스) 등을 지원 신청할 수 있다. 지원 규모는
[우리문화신문= 금나래 기자] 코로나19 장기화로 가정에서 아이를 양육해야 하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양육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면 서울시가 비대면으로 실시하는 부모교육에 참여해보자. 서울시아동복지센터는 그림책을 활용해 자녀의 행동과 마음을 이해하고, 소통하는 대화법을 익힐 수 있는 ‘엄마표 그림책 감정코칭’, ‘토닥토닥 그림책 마음여행’ 교육과정을 기획하고, 각 교육에 참여할 부모 4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이번 교육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서울특별시아동복지센터’ 누리집(https://child.seoul.go.kr/)에서 2월 15일(화)까지 신청하면 된다. <엄마표 그림책 감정코칭> 부모교육은 그림책으로 평소 양육태도를 점검하고 자녀와 소통할 수 있는 대화법 사례를 연습할 수 있는 내용으로 2월 16일(수) 오전 10시 30분부터 2시간 진행한다. <토닥토닥 그림책 마음여행> 부모교육은 그림책을 통해 아이의 행동과 마음을 이해하도록 돕고 육아의 어려움을 위로받을 수 있는 내용으로 2월 17일(목) 오전 10시 30분부터 2시간 진행한다. 자세한 문의는 아동복지센터 상담팀(02-2040-4276) 또는 전자우편(openmk@seoul.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이 온라인 국악 뮤직비디오 제작 사업으로 추진한 ‘국악인(Gugak in 人)’ 프로젝트를 무대 위 공연으로 선보인다. 국립국악원(원장 김영운)은 오는 2월 12일(토)부터 17일(목)까지 모두 5회에 걸쳐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국악인 라이브 콘서트’를 무대에 올린다. 2020년부터 2021년까지 ‘국악인’ 사업에 선정된 모두 50개 편 가운데 15개 편팀이 무대에 올라 다채로운 국악의 매력을 관객들에게 연주를 통해 전할 예정이다. 국립국악원의 ‘국악인’ 사업은 코로나19로 인해 관객과 만남이 어려운 전통 예술인들을 대상으로 전국의 아름다운 자연과 명소를 배경으로 연주하는 국악 뮤직비디오 제작 사업으로 젊은 국악 연주자부터 명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의 연주자와 단체가 참여해 뛰어난 영상미와 완성도로 화제를 모았다. 이번 ‘국악인 라이브 콘서트’는 뮤직비디오를 벗어나 실제 무대에 올라 영상에는 담지 못했던 생생한 현장감과 함께 단체별 대표곡과 초연곡을 연주한다. 이번 공연은 정가 가객으로 방송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는 하윤주의 진행으로 날짜별로 3개 단체가 출연해 무대를 꾸민다. 12일(토)은 이승호, The세로, 어
[우리문화신문=이윤옥 기자] 오는 2월 16일(수)은 윤동주 시인이 옥사한지 77주기를 맞는 날이다. “스물일곱 청년 시인 윤동주는 도시샤대학에서 공부하던 중 모국어(한국어)로 시를 썼다는 이유로 치안유지법으로 잡혀가 조국의 광복을 보지 못하고 1945년 2월 16일, 후쿠오카의 차디찬 감옥에서 옥사했습니다. 살얼음판을 걷는 심정으로 하루하루를 살아갔을 윤동주 시인을 생각하면 가슴이 아픕니다.” - 윤동주 시를 일본어로 완역한 우에노 미야코(上野 都, 74) 시인의 말- 스물일곱 청년 윤동주(1917-1945) 시인, 그는 고향을 떠나 낯선 타향 일본땅 후쿠오카 형무소에서 짧은 생을 마감해야 했다. 해마다 그가 숨진 날이 돌아오면 명치끝이 아려온다. 누가 왜, 그를 우리 곁에서 데려간 것일까? 윤동주 시인의 죽음과 식민침략의 역사는 영원히 분리할 수 없는 악연일 수 밖에 없다. 윤동주 서거 77주기를 앞두고 윤동주를 기리는 영화 『高原타카하라』가 인천의 한국근대문학관 3층 다목적실에서 상영된다. 이 영화는 윤동주 시인의 교토 유학시절 하숙집이 있던 다카하라에 세워진 일본의 교토조형예술대학(京都造形藝術大學)에 다니던 손장희 씨가 만든 영화다. 손장희 씨는 이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창경궁관리소(소장 여성희)는 우리 민족의 세시풍속인 정월 대보름 기간에 창경궁 풍기대 주변에 대형 모형 보름달을 연출하는 ‘궁궐에 내려온 보름달’ 행사를 오는 2월 11일부터 17일까지 운영한다. 이번 행사는 풍기대 주변에 설치한 대형 보름달 모형을 저녁 6시부터 8시 30분까지 관람객에게 사진 촬영 마당으로 제공하는 것으로, 창경궁에 온 방문객들은 밤이 깊어갈수록 선명해지는 대형 보름달을 직접 보며 멋진 사진을 남길 수 있다. 행사 장소인 풍기대는 집복헌 뒤편 높은 언덕 위에 자리하고 있어, 궁궐 전각과 대형 보름달을 배경으로 사진 찍기에 좋은 장소다. 창경궁관리소는 누리소통망(SNS) 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행사기간에 창경궁을 찾은 관람객들이 보름달을 배경으로 연인, 가족, 친구 등과 함께 찍은 사진을 자신의 트위터에 ‘#궁궐에내려온보름달’이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올린 후 창경궁 트위터 내의 응모란에 접수를 하면 행사기간 기준으로 ‘좋아요’ 수가 많은 5명을 선정하여 궁궐통합관람권 2매씩을 준다. * 궁궐통합관람권: 경복궁․창덕궁(후원 포함)․창경궁ㆍ종묘ㆍ덕수궁 통합관람권 최종 결과는 2월 25일 창경궁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