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원장 조도순)은 ‘제4회 멸종위기 야생생물 상상그림 및 상상뉴스 공모전(이하 공모전)’을 열고 2월 3일부터 3월 11일까지 작품을 접수한다. 이번 공모전은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야생생물 267종을 주제로 작품을 응모하면 되며, 7살 이상부터 12살세 이하 어린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올해로 네 번째를 맞는 ‘상상그림’ 공모전은 2019년 510명, 2020년 1,914명, 2021년 2,516명으로 해마다 참가자 수가 늘어나 어린이에게 인기 있는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공모전은 ‘상상그림’과 ‘상상뉴스’ 2개 부문으로 진행되며, 공모전 누리집(www.spectory.net/nie/encontest)을 통해 작품을 접수받는다. ‘상상그림’ 부문은 멸종위기 야생생물을 소재로 상상한 손그림을 접수하고, ‘상상뉴스’ 부문은 멸종위기 야생생물을 소재로 상상한 언론 보도 형태의 기사를 접수하며, 부문별 1인당 1편만 신청할 수 있다. 공모전에 대한 자세한 문의 및 참고사항은 공모전 운영사무국(02-6953-1410)과 공모전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수상작은 독창성, 표현성, 활용 가능성 등에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최영태)은 광릉숲에서 까막딱따구리 두 마리가 번식 준비 중인 모습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까막딱따구리(학명: Dryocopus martius)는 천연기념물 제242호로 지정된 대형 딱따구리류로서, 번식기는 4~6월이며 오래된 큰 나무와 죽은 나무가 많은 성숙림 생태계의 지표종이다. 이번에 촬영된 까막딱따구리는 아직 번식 시기가 아님에도 마치 번식 행동을 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영상을 살펴본 조류 생태학자 최순규 박사는 “지금은 까막딱따구리가 번식하기에 너무 이른 때로서 번식기 전 어린 개체들의 연습 행동으로 볼 수 있다”라고 설명하였다. 영상에서는 암컷이 나뭇가지에 먼저 자리를 잡은 후 수컷의 접근을 유도했고, 아래쪽에서 접근한 수컷은 매우 짧은 번식 행동을 보여주었다. 경기도 포천, 남양주, 의정부에 걸쳐 있는 광릉숲은 조선시대 세조의 능림으로 지정되어 550여 년 동안 출입과 이용을 통제하며 관리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광릉숲은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보호구역 지정과 관리 효과에 대한 가장 강력한 증거 생태계로 다루어지고 있으며, 현재 국립수목원, 국립산림과학원, 문화재청, 대한불교 조계종 봉선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관장 서민환)은 온실가스를 줄이는 탄소저장소 역할을 하는 국내 이탄습지* 등에서 새로운 물이끼류 2종을 발견하여 올해 안으로 국가생물종목록에 등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이탄습지(泥炭濕地): 죽은 식물들이 미생물 분해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로 쌓여 만들어진 이탄층이 존재하는 습지 국립생물자원관 연구진은 지난해 한 해 동안 ‘선태식물 조사·발굴 및 다양성 연구’를 수행하던 중 제주도 이탄습지인 숨은물뱅듸와 경기도 안산시에 소재한 묵논 습지에서 이들 새로운 물이끼류를 각각 발견했다. 물이끼류는 육상 최대 탄소저장소인 이탄습지를 구성하는 핵심종으로, 1억 9천만 년 전에 지구에 출현하여 지금까지 전 세계에 3과 3속 300여 종이 알려졌으나 우리나라에는 1과 1속 22종 만이 기록됐다. 물이끼류의 주요 생육지인 이탄습지는 전 세계적으로 연간 3억 7천만 톤의 이산화탄소를 흡수ㆍ저장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제주도 숨은물뱅듸에서 발견된 물이끼류는 한라산 선작지왓 고산습지에 생육하는 비틀이물이끼와 형태적으로 유사하나 유전체 분석 결과 미토콘드리아 유전체 구조상에서 특징적인 변이가 확인되었다. 연구진은 이 새로운 물이
[우리문화신문= 금나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 이하 문체부)는 2023년 개관을 목표로 인천광역시 송도에 건립하고 있는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의 캐릭터 명칭과 디자인을 공모한다.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은 세계문자 자료를 수집·보존·관리하고, 이를 바탕으로 문자와 문화를 종합적으로 전시·연구함으로써 세계 각국과의 문화교류를 확대하고 문화 다양성과 상호 이해를 증진하는 데 목적을 둔 박물관이다. 박물관 전시·교육·교류·홍보 등에 활용, 전문가 심사 거쳐 3월 말에 선정 예정 공모주제는 관람객이 국립세계문자박물관에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고, 박물관 전시·교육·교류·홍보 등에 활용할 수 있으며, 관람객의 관심과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문자를 활용한 창의적인 명칭과 디자인이다.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개인 또는 단체로 공모에 응모할 수 있으며, 수상작(대상 1팀, 우수상 2팀)은 전문가의 심사를 거쳐 3월 말에 발표할 예정이다. 공모 기간은 2월 21일(월)부터 28일(월)까지이며, 응모할 명칭과 디자인은 전자우편(wseungha@korea.kr)으로 제출하면 된다. 관련 서식 등 이번 공모에 대한 더욱 자세한 내용은 문체부 누리집(www.mcst.go.kr)에서 확인
[우리문화신문= 전수희 기자] 서울역사편찬원(원장 이상배)은 서울시민의 역사교육과 역사문화 향유의 폭을 넓히고자 2004년부터 서울역사강좌를 개설해,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 시민 무료 강좌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베이징 동계올림픽, 카타르 월드컵 등 세계적인 ‘메가이벤트’가 펼쳐지는 ‘스포츠의 해’이다. 이에 이번 강좌는《서울 사람들을 웃고 울린 스포츠》라는 제목 아래 서울 지역 스포츠와 관련된 역사를 알아보자는 취지로 기획되었다. 강좌는 3월 4일(금)부터 6월 10일(금)까지 매주 금요일 2시간씩 15강에 걸쳐 진행되며, 수강생 100명을 모집한다. 강좌는 주제별로 서울 지역 스포츠의 역사를 인물, 사건, 장소로 살펴보는 구성이다. 근대 이전 무예에서 시작된 스포츠부터 스포츠의 근대적 발전 등을 다루며, 이를 황성YMCA, 경평축구대항전 등의 단체 및 행사와 함께 설명한다. 또 서울에서 있었던 ‘메가이벤트’ 1986년 아시안게임과 1988년 서울올림픽, 서울지역 스포츠의 메카였던 동대문운동장․효창운동장․장충체육관, 엘리트 스포츠의 성지인 태릉선수촌 등을 살펴본다. 이번 강좌는 올해 올림픽과 월드컵을 즐기기 전에 우리나라에서 있었던 스포츠의 발전과 ‘메가이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관장 김인규)은 2월의 ’큐레이터 추천 왕실 유물‘인 ‘소나무와 학을 수놓은 자수 병풍’을 박물관 1층 상설전시장 ’대한제국‘실에서 소개하고, 2월 3일부터 문화재청과 국립고궁박물관 유튜브에서 온라인 공개한다. * 문화재청 유튜브: https://www.youtube.com/chluvu * 국립고궁박물관 유튜브: https://www.youtube.com/gogungmuseum 이번에 소개하는 자수 병풍은 대한제국 황실에서 실내를 장식하는 데 쓴 병풍이다. 노안도(蘆雁圖)로 유명한 조선 말~대한제국 때 화가인 양기훈(楊基薰, 1843~1911년)의 그림을 바탕으로 했다. 병풍의 9폭과 10폭에는 그림에 붙인 시와 함께 화가의 관서와 낙관까지 수를 놓았다. 그림에는 “신 패강노어 양기훈이 공경히 그리다(臣浿江老漁楊基薰敬寫)”라는 문구가 있어 고종(高宗, 재위 1863~1907년)에게 헌상하기 위해 제작된 것임을 알 수 있다. 궁중 회화에 화가의 관서(款署)와 인장이 있는 것은 대한제국 시기에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특징으로, 1894년 도화서가 폐지된 후 화원(畫員)이 제작하던 궁중 회화를 일반 화가에게 의뢰하거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코로나19 장기화로 모두가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방탄소년단(BTS)과 ‘오징어 게임’ 등 전 세계를 호령하는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문화예술 콘텐츠 소식들이 지친 국민에게 큰 위안이 되는 요즘이다. 제2의 전성기를 맞은 한류의 원동력은 무엇이고 한류의 인기를 지속ㆍ발전시키기 위한 과제는 무엇일까. 이 물음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트로트 여신과 아이돌 가수, 유튜브 스타가 하나로 뭉쳤다. KTV 국민방송(원장 성경환)은 오는 2월 5일 첫 전파를 타는 새 프로그램 ‘한류에 빠지다, K-컬처 TV’에 트로트 가수 윤수현이 진행자로 나서고, 아이돌 가수 희수와 유튜버 데이브가 고정 출연자로 합류한다고 밝혔다. ‘한류에 빠지다, K-컬처 TV’는 세계인을 열광시키고 있는 K-콘텐츠의 인기 비결을 다각적으로 분석하고 세계 시장에서 한국문화의 우수성을 더욱 널리, 지속해서 각인시키는 방안을 찾는 프로그램이다. 진행자로 발탁된 윤수현은 ‘천태만상’, ‘꽃길’, ‘손님 온다’ 등의 히트곡으로 ‘차세대 트로트 여왕’으로 불리고 있으며, 각종 예능ㆍ교양 프로그램과 광고 출연 등 왕성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여기에 5인조 아이돌 걸그룹 ‘마카마카’의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 이하 문체부)는 국립박물관문화재단(사장 김용삼)과 함께 추진한 ‘2021년 사립 박물관·미술관 온라인콘텐츠 제작 지원 사업’ 결과물 330건을 기관별 온라인채널(유튜브 등)과 ‘집콕문화생활’(Culture.go.kr/home)*을 통해 공개한다. * 국공립 문화예술기관이 제공하는 비대면 공연·전시·행사 등을 집에서 즐길 수 있도록 안내하는 통합 누리집 문체부는 세계적 감염병 유행 상황에서 비대면 콘텐츠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박물관·미술관의 온라인콘텐츠 경쟁력을 높이고, 장기휴관으로 운영이 어려워진 사립박물관·미술관을 지원하기 위해 2021년부터 ‘사립박물관·미술관 온라인콘텐츠 제작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1년 사업 공모로 선정된 18개의 사립박물관·미술관은 각 기관의 고유목적과 정체성을 토대로 차별화된 다양한 콘텐츠들을 기획했다. 특히 문체부는 이번 사업이 처음 도입한 사업인 만큼 사업계획 단계부터 전문가 상담(컨설팅)을 제공해 각 기관의 온라인콘텐츠 기획·운영 역량을 더욱 높였다. 이번에 공개하는 온라인콘텐츠는 전시 기획 과정을 참신하게 담은 연속물부터 애니메이션 콘텐츠, 가상현실 콘텐츠 등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 이하 문체부)는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 이하 콘진원)과 함께 2월 4일(금), 세종로 공원 등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광화시대(Age of Light, 光化時代, Gwanghwa Sidae)’ 8종 콘텐츠 중 ▲ 시공간을 탐험하는 ‘광화전차’, ▲ 시민과 공감하는 증강현실(AR) 나무 ‘광화수’, ▲ 광화문을 여행하며 즐기는 게임 ‘광화담’, ▲ 광화문 숨은 이야기를 담은 상호작용 증강현실 콘텐츠 ‘광화경’을 공개한다. 문체부와 콘진원은 문화관광콘텐츠와 실감 기술을 결합한 실감콘텐츠에 대한 국민들의 인지도를 높이고 역사적 상징성이 있는 광화문 지역을 실감콘텐츠 체험공간 중심지로 만들기 위해 ‘광화시대’를 기획했다. 지난해 12월 17일에 1차 ‘광화풍류’, 1월 14일에 2차 ‘광화원’, ‘광화인’을 공개한 데 이어 이번에 3차로 콘텐츠 4종을 시민들에게 제공한다. 이로써 광화문 일대는 증강현실, 인공지능(AI), 혼합현실(MR) 등 실감기술과 5세대 이동통신(5G) 기반 콘텐츠를 구현한 중심지이자 최신 기술과 함께 우리나라의 과거, 현재, 미래를 경험할 수 있는 대규모 문화 체험 공간으로서 국민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이사장 송형근)은 눈밭에서 장난치는 수달 등 변산반도국립공원과 소백산국립공원에서 다양한 야생동물의 희귀한 활동 모습이 무인관찰카메라에 포착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무인관찰카메라에 포착된 영상은 지난해 7월부터 올해 1월까지 멸종위기 야생생물Ⅰ급인 수달과 여우를 비롯해 Ⅱ급인 담비와 삵 등을 담은 것이다. 국립공원공단은 변산반도와 소백산국립공원 일대의 멸종위기 야생생물 관찰 과정 중에 무인 관찰카메라 6대에서 야생동물 서식 장면을 잇달아 포착했다. 변산반도국립공원에서는 자연 속에서 활동하는 수달 2마리와 담비 1마리의 모습이 포착됐다. 어른 수달 2마리가 눈 언덕과 물가에서 장난치는 모습이 올해 1월과 작년 11월, 변산반도 내변산 일대에 설치된 무인관찰카메라에 찍혔다. 국립공원공단 연구진은 영상에 찍힌 수달 2마리가 번식기를 맞은 암컷과 수컷이라고 추정했다. 담비의 모습도 작년 9월과 11월 내변산 일대에서 포착됐다. 담비는 잡식성으로 쥐, 토끼 등 포유류를 비롯해 새, 나무열매 등 다양한 먹이를 먹으며 산림이 울창한 국립공원 생태계에서 최상의 포식자로 군림하고 있다. 소백산 단양군 일대에 설치된 생태통로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