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김현모)은 대통령의 한국-이집트 정상회담을 계기로 20일 낮 12시(현지시각) 이집트 룩소르 카르낙 신전에서 한-이집트 문화유산 분야 고위급 회담을 가진 데 이어 21일 저녁 7시(현지 시각) 이집트 카이로에서 국가유물최고위원회(사무총장 모스타파 와지리, Mostafa Waziri)와 문화유산 교류협력 양해각서(MOU)를 교환하였다. * 이집트의 모든 유물, 고고학적 조사ㆍ발굴 등 문화유산 전체에 관한 업무를 총괄하는 차관급 정부기관 20일 열린 한-이집트 문화유산 분야 고위급 회담에서 모스타파 와지리 국가유물최고위원회 사무총장은 한국의 뛰어난 석조유물 보존ㆍ복원 기술 등을 활용하여 세계유산인 이집트 룩소르 라메세움 신전 복원과 기존에 발굴되지 않은 이집트 왕의 신전(투트모세 4세 신전)의 조사ㆍ발굴과 복원에 문화재청의 적극적 참여를 요청하였으며, 김현모 문화재청장은 흔쾌히 이를 수용하였다. * 투트모세 4세 신전은 이집트 제18왕조 제8대 임금의 신전으로 지표조사 및 발굴조사가 전혀 되지 않은 유적지임. 라메세움 신전 옆에 있으며 세계유산으로 올라 있음. 또한, 두 기관은 불법유출된 문화재의 환수와 유네스코 세계유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서양 클래식 악기로 목관악기 가운데 가장 낮은음을 내는 바순(bassoon)은 과거에는 독주 악기보다는 반주 악기의 역할을 했지만, 비발디 대에 이르러 애수 어린 음색을 띠는 악기로 사랑받게 되었다. 바순의 생김새는 목관악기에서는 보기 드문 U자형으로 굽어진 관 두 개가 붙어있는 형태로, 몸통 중간쯤에 구부러진 금속관이 튀어나와 있는데, 그 관 끝에 리드를 끼워서 연주한다. 웬만한 클래식 애호가도 연주를 본 이가 드문 이 바순을 연주하는 <김현준 귀국 독주회>가 오는 2월 5일 밤 8시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에서 열린다. 바수니스트(Bassoonist) 김현준은 사이먼 래틀, 베르나르트 하이팅크, 헤르베르트 블롬슈테트, 안드리스 넬슨스, 야닉 네제 세겐, 수잔나 말키 등 저명한 지휘자들과 함께 연주하며 주목받았다. 나라 밖 유명 오케스트라에서 두각을 나타낸 그는 뮌헨 체임버 오케스트라, 잘츠부르크 필하모닉, 비엔나 챔버 오케스트라, 아시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아카데미와 아시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지휘: 정명훈)의 수석 연주자를 지냈다, 또 그는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국제 오르간 페스티벌에서 듀오 리사이틀을 가졌고, 독일
[우리문화신문= 금나래 기자] 경주역 앞에 자리한 성동시장은 경주를 대표하는 시장이다. 1만 3200㎡(4000평)에 달하는 시장에 600여 개 상점이 입점했다. 가장 붐비는 어물전은 이맘때면 조기, 문어 등 제수 용품을 장만하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진다. 먹자골목 탐방도 성동시장의 빼놓을 수 없는 재미다. 좁은 골목 양쪽으로 순대며 튀김, 어묵, 떡볶이, 김밥을 파는 조그만 가게가 늘어섰다. 간장과 물엿을 넣고 조린 우엉이 들어간 우엉김밥, 쫄깃한 찹쌀순대, 단돈 5000원에 20가지가 넘는 반찬을 맛볼 수 있는 뷔페 등 여행자의 발걸음을 잡는 먹거리가 가득하다. 시장에서 대릉원 지구, 동궁과 월지, 경주교촌마을이 가깝다. 소화할 겸 천천히 걸으며 경주의 아름다움을 만끽해도 좋을 듯. 경주양동마을과 불국사, 석굴암 등 세계 문화유산을 돌아보는 일정도 추천한다. 문의 : 경주시청 관광컨벤션과 054)779-6078
[우리문화신문= 금나래 기자]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소방드론을 재난‧사고 현장에 본격적으로 투입한 이후 최근 6년간의 운용실적을 분석하여 20일(목) 발표했다. 시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드론을 사고현장에 본격적으로 투입한 2016년 이후 지난해까지 6년간 소방드론 운용실적은 총 1680회로 나타났다. 소방드론이 활용된 용도는 사고현장 출동 775회, 훈련 등 기타 699회, 산악 순찰 206회 순으로 많았다. 특히 사고현장 출동은 2016년 27회에서 2021년 294회로 5년새 10배 넘게 증가하였다. 2021년에는 화재현장 167회, 구조현장 127회 등 총 294회를 사고현장에서 운용하여 2020년 136회 대비 2배가 넘게 증가하였다. 이러한 현장운용실적 증가는 지속적인 투자와 교육훈련시스템 구축을 바탕으로 이루어져 왔다. 서울소방재난본부는 2015년 교육훈련용 드론 2대를 최초 도입하였고 현장출동용 드론도 지속적으로 보강하여 현재 총 40대의 소방드론을 운용하고 있다. 2018년에는 소방드론 전문가 양성을 위해 120인치 곡면스크린 6대 등이 설치된 드론 시뮬레이션 훈련장을 서울소방학교에 구축하였다. 이를 통해 비행승인 절차 숙지 및 추락사고 예방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가보훈처(처장 황기철, 이하 보훈처)는 국립묘지 참배객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설 연휴 기간(1.29~2.2, 5일)에 현충원, 호국원 등 전국 12개 국립묘지는 현장 참배 대신에 ‘온라인 참배서비스’로 대체 운영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설 연휴 기간 국립묘지 참배객 집중에 따른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참배객 안전을 위한 불가피한 결정으로, 현충원(서울/대전), 호국원(영천/임실/이천/산청/괴산/제주), 민주묘지(3・15/4・19/5・18), 신암선열공원이 이에 해당한다. 이로 인해 설 연휴 기간에 국립묘지(야외묘역, 봉안당, 위패봉안소 등) 출입이 통제되고, 제례실ㆍ참배객 대기실ㆍ휴게실ㆍ식당 등 실내 편의시설 운영과 순환버스 운행도 중지된다. 다만, 야외묘역의 현장 참배에 대해서는 안장되신 분의 기일(忌日) 등 불가피한 때에만 사전예약을 받아 제한적으로 허용할 예정이다. 아울러 안ㆍ이장 관련해서는 국립묘지로의 이장은 중지되나, 작고(作故)하신 분에 대한 당일 안장업무는 정상적으로 운영된다. 이러한 국립묘지 현장 참배의 일시 운영 중지에 따른 유족의 불편을 해소하고자 ‘온라인 참배서비스’를 확대ㆍ시행할 예정이다. 먼저 1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 경기옛길은 “예전부터 사람들이 모여 살며 지역의 개성과 장소성을 만들어 내는 공간이며, 옛 선인들의 정신을 포함하고 있는 길의 원형으로 도민들에게 역사·문화·자연자원을 연계 활용하여 조성된 길”을 말한다. 경기문화재단은 2013년부터 실학자 신경준(申景濬:1712~1781)의 ,<도로고(道路考)>에서 말한 6대로(六大路)를 기초로 역사적 고증과 현대적 재해석을 거쳐 역사문화탐방로로 조성해 왔다. 이번 전시는 실학자 여암(旅庵) 신경준이 편찬한 <도로고>를 중심으로 옛길의 의미를 살펴보고, 옛 그림과 사진, 그리고 영상을 통해 옛길 지도를 따라가며 다양하게 펼쳐진 풍광을 느낄 수 있다. ❍ 전시기간 : 2021. 10. 23(토) ~ 2022. 2. 27(일) / 109일 간 ❍ 전시장소 : 실학박물관 기획전시실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다산로747번길 16)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환경부(장관 한정애)는 국립생물자원관과 1월 14일부터 3일 동안 전국 주요 철새도래지 112곳을 대상으로 겨울철새 서식현황을 조사한 결과, 전국적으로 겨울철새 172종 약 137만 마리가 도래했다고 밝혔다. 전체 겨울철새 개체수는 전월에 견줘 약 5만 마리(3.7%↑) 늘어났고, 지난해 1월 조사 결과와 견주면 약 28만 마리(25.3%↑)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적으로는 금강호(323,273마리, 23.6%), 동진강(123,369마리, 9.0%), 동림저수지(104,072마리, 7.6%), 태화강(92,948마리, 6.8%)에 국내 도래 철새의 절반(647,662마리 47%) 가량이 집중하여 분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조류인플루엔자 전파 가능성이 큰 오리과 조류(오리ㆍ기러기ㆍ고니류)는 전월 대비 약 1만 마리(1.4%↓) 줄었으나, 전년 같은 기간에 견줘 약 25만 마리(32.6%↑) 늘어났다. 환경부는 이번 조사 결과를 관계기관에 공유하고, 겨울철새가 북상하는 2~3월까지는 조류인플루엔자가 지속 발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비상 대응체계를 강화한다. 상시예찰 대상 철새도래지(87곳)에 대한 예찰을 주 1회 이상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박현) 산림바이오소재연구소는 남부지방의 겨울 한낮 최고 기온이 10.6℃ 이하의 임계온도 범위에 연이어 들어서면서 경남지역에서 고로쇠 수액 채취를 시작했다고 알렸다. 최근 기후변화와 이상기온으로 인하여 일반적으로 경칩 앞뒤로 채취되던 수액이 1월 하순까지 당겨져 채취되고 있다. 적정 수액 채취 시기 예측은 임업인의 소득과 직접적으로 연결된다. 이에, 산림바이오소재연구소는 기후변화에 따른 고로쇠 수액 생산의 영향ㆍ취약성 평가를 위해 2015년부터의 출수량, 대기 온ㆍ습도, 토양 온ㆍ습도 등의 데이터를 분석하여 출수량과 기상인자와의 상관관계를 밝히고 출수 적정 임계온도를 구명하였다. 연구 결과 고로쇠 수액은 밤의 최저기온이 –2.14℃ 이하, 낮 최고기온은 10.6℃ 이하의 조건에서 일교차가 10℃ 이상의 큰 차이를 보일 때 출수량이 가장 뛰어났으며, 범위 외 조건에서는 출수량이 감소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또한, 이러한 연구를 바탕으로 2022년에는 고로쇠수액 생산량 통계연보 작성을 통해 최다 채취지역으로 파악된 12개 지역을 포함하여 전국 14개 지역의 미기상인자(기온, 습도)와 수액 생산량을 조사한다.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해운대 미포에서 송정까지 8km의 달맞이길은 해맞이와 달맞이를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명품 드라이브 길이다. 바다와 송림 그리고 갤러리와 카페들이 어우러져 동양의 몽마르뜨 언덕으로 불리고 있다. 햇볕을 쬐는 선탠로드와 달리 달빛을 받으며 걷는 솔숲길인 문탠로드(Moontan Road)가 최근에 길을 열었는데 달 모양의 조명이 숲을 밝히고 있어 운치를 더해주고 있다. 해마루 전망대에는 망망대해 위로 떠오르는 해가 장관이고, 그 너머로 은빛 백사장을 품고 있는 송정 해수욕장이 부드러운 해안선을 그려내고 있다. 송림과 대숲이 무성한 죽도공원이 섬처럼 솟아 있으며, 송일정에 올라서면 탁 트인 바다 전경이 펼쳐져 묵은 잡념을 떨쳐버리기에 그만이다. 특히 정자와 등대를 배경으로 한 일출과 월출이 장관이어서 사진작가들이 즐겨 찾는 포인트다. 문의 : 부산광역시 관광 진흥과 051-888-8225
[우리문화신문= 금나래 기자] 서울식물원이 국내 첫 튤립 품종 도감을 펴냈다. 2020년부터 수집, 재배해 온 튤립 160여 종이 담겨 있으며 서울식물원에서 구입할 수 있다. 서울시는 서울식물원이 봄을 대표하는 원예식물인 튤립 163품종의 정보와 사진을 수록한 도감 <튤립, 봄의 요정>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순수하게 튤립 품종만을 담아낸 도감으로는 국내 처음이다. 서울식물원은 2020년부터 국내․외에서 튤립 200여 품종을 수집하여 재배해 왔으며 지난해에는 도감 발간을 위해 집중적으로 품종별 형태적 조사와 화상 자료 수집을 병행했다. 도감 본문에 수록된 튤립 163품종은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여섯 가지 색상(빨강, 주황, 노랑, 분홍, 보라, 하양)으로 분류했다. 또한 튤립의 기원부터 재배․수집 등 실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재배 및 관리법까지 다양한 정보를 담았다. 도감에 실린 사진은 모두 서울식물원이 직접 재배한 튤립을 촬영한 것으로 작년 11월부터 기획전시 '튤립 展(The Tulip)'을 통해 선보이고 있다. 식물문화센터 2층에서 진행 중인 전시에서는 튤립 사진 42점과 함께 튤립의 생장주기를 표현한 대형 조형물 '튤립 샹들리에' 등 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