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인천동구(구청장 이흥수)는 22일 주민행복센터 3층 대강당에서 '동 주민자치센터 연합 풍물단 발대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구에 따르면 이번 발대식은 각 동 주민자치센터별로 구성된 풍물단을 구 단위로 연합함으로써 보다 조직적으로 동구를 대표해 문화 공연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이와 관련해 구는 지난해 10월 연합 풍물단 구성 계획을 수립하고 11월에 풍물단원을 공개 모집했으며 12월에 관련 예산 편성과 풍물단 프로그램 개설을 완료했다. 한편 이날 발대식은 풍물단 강사 11명의 흥겨운 사물놀이 축하공연이 1부로 문을 열었고 이어 2부에서는 이흥수 동구청장과 김기인 동구의장을 비롯한 내빈과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표단에 위촉장과 풍물단 기를 전달해 풍물단으로서 소속감과 자긍심을 고취시키는 한편 동구 문화사절단으로서의 새 출발을 알렸다. 한편 발대식에 참석한 이흥수 동구청장은 기념사에서 연합 풍물단은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 화도진 축제 등 동구를 대표하는 큰 행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동구 연합 풍물단으로서 자긍심을 갖고 열심히 활
[우리문화신문=이무성 작가] 한국전통가요진흥협회 주최 제14회 대한민국 전통가요대상 시상식이 지난 1월 19일 라마다서울 호텔 신의정원홀에서 있었다. 우리 겨레의 기쁘고 고달팠던 세월 속에 흥얼거리며 마음을 달래고 희망을 안겨주던 대중가요-전통 가요 트로트를 살려보자는 취지로 가요계에 공로가 큰 분들에게 2002년도부터 시상을 하게 된 지 벌써 14회째다. ▲ 제14회 대한민국 전통가요대상 시상식 장면 ▲ 백세인생의 이애란이 여자가수부분 무수상을 받고 있다. ▲ 대상 받은 김혜연이 서울부산 대구 찍고를 부르고 있다. 일제 강점기의 시련과 울분을 삭이던 노래, 해방의 기쁨을 노래하고, 전쟁의 포화 속에서도 진중가요로 국군의 사기를 북돋아주고, 삶의 구석구석에 배어있는 우리의 전통가요를 살리려고 달려왔다. 특별공로상을 받은 가수 설운도씨는 신임 김성남 회장의 전통가요 사랑에 깊은 감사를 표하고 헌신적인 전통가요 확산에 애정을 쏟아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하여 장내의 큰 박수를 받았다. 축사와 사상식에 이어 가수들의 노래로 장내는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1960~80년대 우리나라의 풍속과 전통생활문화예술 등을 영화필름에 담아낸 문화영화가 HD 고화질로 복원돼 시청자를 찾아간다. KTV(원장 류현순)는 오는 27일 HD 특선 다시 보는 문화영화(진행 최대환, 연출 이찬구) 첫 방송이 전파를 탄다고 밝혔다. HD 특선 다시 보는 문화영화는 27일 첫 회 국기 태권도와 28일 2회 김치를 시작으로, 앞으로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저녁 7시에 안방을 찾아간다. ▲ KTV HD 특선 '다시 보는 문화영화' 문화영화는 KTV의 전신인 국립영화제작소가 국내외에 한국문화의 홍보를 위해 총 2,800여 편을 제작했으며, KTV 영상자료실이 주요 작품에 대한 수년간의 HD 복원작업 끝에 시청자들에게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고화질로 공개하게 됐다. 국립영화제작소의 문화영화는 다수의 국제영화제에 참가해 40여 편의 수상작을 내는 등 작품성을 인정받기도 했다. 1960년 제7회 아시아영화제에서 기획상을 받은 뚝을 비롯해 고려자기(1977), 한평생(1979), 한국인의 문화유산(1982), 한국의 매듭(1985), 열반(1964), 꽃신(1979) 등이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2016년 새해 첫 달, 여느 해와 마찬가지로 많은 사람들이 다이어트, 공부, 운동을 비롯해 금연을 결심한다. 올해는 특히 흡연자들의 애간장을 태우며 담뱃값을 인상한 지 1년이 지난 다소 특별한 해이기도 하다. 정부 집계를 보면 지난해 도소매점에서 판매한 담배는 총 33억2,600만 갑으로 담뱃값 인상 전인 2014년보다 23.7% 줄었다. 또 지난해 성인 남성의 흡연율은 35%로 한 해 전보다 5.8%포인트가 감소했다. 담뱃값 인상을 통한 금연 정책이 나름의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가 가능한 대목이다. 반면 한 취업포털 사이트의 흡연자 대상 설문조사에선 응답자의 절반에 가까운 48.4%가 담뱃값 인상이 흡연량 감소에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고 답했다. 담뱃값 인상이 금연 결심의 사유는 되었지만, 눈에 띄는 흡연량 감소나 완전한 금연을 이끌어내기는 쉽지 않았던 것으로 풀이된다. ▲ KTV '빅데이터, 세상을 말하다' 금연 편 이런 가운데, 다시금 많은 흡연자들이 신년벽두부터 금연클리닉의 문을 두드리거나 금연보조제를 구입하는 등 담배를 끊기 위한 도전에 나서고 있다. KTV(원장 류현순) 시사 다큐멘터리 빅데이터, 세상을 말하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세계적으로 미술적 권위를 지닌 영국 테이트(Tate) 2015년도 수집(컬렉션)에 국내 작가로서는 유일하게 학고재갤러리 전속작가 윤석남이 뽑혔다. 윤석남은 지난 30여 년 동안 한국의 대표적인 여성주의 화가로서 역할을 해왔다. 그녀는 여성주의 문화 활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하여 평등사회를 향한 페미니즘을 목표를 실천하려는 부단한 노력을 계속해오고 있다. 1985년 활발하게 활동했던 민중미술조직 중 하나였던 시월모임의 회원이었던 윤석남은 생활과 유리된 서양의 영향을 추종하는 미술에 반대하였다. 시월모임의 여성 화가들은 한국전쟁과 남북북단의 한국현대사 속에서 가혹한 길을 걸어온 여성들과 그 삶에 초점을 맞추며 작품활동을 하였다. 작가는 특히 어머니의 모성과 강인함, 오늘을 살아가는 여성들의 불안한 내면세계를 보여주는 작업들을 통해 억눌려 지내온 모든 여성들을 복권시키고 스스로의 주체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여성의 아름다움을 표현한다. 그녀의 작품에 그려진 여성들의 얼굴 표정과 나이는 각각 다르다. 뚜렷한 눈매와 강한 시선 처리 역시 거리감을 보완해주는 중요한 요소다. 특히 나무의 표면을 다듬고 파내어, 거칠고 투박한 몸과 얼굴에 삶의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원숭이 엉덩이가 빨간 까닭은 무엇일까? 생물학적인 이유야 따로 있겠지만, 원숭이 엉덩이의 형상에 관한 유래 설화에 그 재미있는 연유가 담겨 있다. 설화에서는 게와 원숭이가 떡을 혼자 먹겠다고 다툼을 벌이다 게가 집게발로 원숭이를 물어뜯어 엉덩이가 빨개졌고, 대신 게의 집게발에는 원숭이 엉덩이의 털이 붙게 됐다고 설명한다. 이렇듯 때론 영특한 동물로, 때론 자기 꾀에 자기가 넘어가는 어수룩한 동물로 그려지는 원숭이는 과연 우리 문화 속에서 어떤 존재로 자리 잡아 왔을까? ▲ KTV 파워특강 우리 문화 속 원숭이 강연 모습 KTV(원장 류현순)는 2016년 원숭이의 해를 맞아, 오는 1월 6일(수) 아침 11시 40분 파워특강(연출 이승진) 우리 문화 속 원숭이 편을 방송한다. 지난해 말 국립민속박물관에서 열린 원숭이띠 학술강연회 중 큰 호응을 얻었던 천진기 국립민속박물관장의 강연 실황을 담아 안방에 전달한다. 천 관장에 따르면 우리 겨레에게 비친 원숭이는 대체로 꾀 많고 재주 있고 흉내 잘 내는 장난꾸러기의 모습이다. 하지만 도자기나 회화에서는 모성애를 강조하고, 스님을 보좌하는 모습은 물론 천도복숭아를 들고 있는 장수의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KTV(원장 류현순)는 2016년 새해 벽두인 1월 1일과 2일 아침 9시, 한반도의 평화통일을 앞당기기 위한 방안을 찾고 우리 경제가 맞닥뜨린 현실과 나아갈 길을 집중 모색하는 2부작 신년 기획 대담 대한민국의 미래를 말한다(진행 유연채, 연출 배경욱)를 방송한다. 박근혜 정부 출범 4년째를 맞는 2016년은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마지막 해로, 사회적 갈등을 치유하고 각계의 힘을 모아 경제 활성화에 매진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또한 2015년에 마련한 새로운 남북관계의 틀 안에서 동북아 평화협력을 위한 활로를 만들어 가야 할 해이기도 하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말한다에서는 중국의 부상과 맞물려 요동치고 있는 동북아 정세 속에 새로운 남북관계의 정립을 통한 한반도 평화협력 방안과, 동북아 외교의 장에서 대한민국의 역할은 무엇인지 가늠해 본다. 아울러 우리가 처한 경제 환경을 면밀히 진단하고, 새해 가장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는 경제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선결조건들을 짚어본다. 1일 방송되는 1부 한반도 통일 대박의 조건은? 편에는 류길재 전 통일부 장관, 이규형 삼성경제연구소 고문(전 주중대사), 정영태 통일연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고풍(古風), 선풍(仙風) 그 고졸(古拙)한 아름다움 우리춤 이란다. 말 그대로 기교 대신 예스럽고 소박한 멋의 춤을 춘다고 소책자에서 공언해 놓았다. 그동안 우리춤은 전통의 멋보다는 교태와 기교가 판친다는 비판을 받아왔는데 이동안류 춤만은 교태와 기교는 쏙 빼고 정중동의 멋만 살린다는 선언인 것이다. ▲ 흰 치마저고리에 검정 장삼을 흩날리며 승무를 추는 이승희 선생 어제 12월 27일 늦은 5시 서울 삼성동 한국문화의집(KOUS)에서는 이동안류 전통춤을 올곧게 전승하는 이승희 선생의 전통춤 공연이 열렸다. 운현궁 한덕택 예술감독의 사회로 열린 공연에는 2층까지 자리가 메워질 정도로 성황을 이뤘다. 한덕택 감독은 그동안 봐왔던 다른 류의 춤들과는 사뭇 다를 것이다. 무엇이 다른 지는 관객 여러분이 직접 확인 해봐도 좋을 일이다.라고 무대를 여는 말을 했다.맨 먼저 시작은 이진성, 최순희, 김문정, 권혜연, 정하나의 기본무다. 춤의 시작 기본무를 넘지 못하면 다른 춤을 출 수 없다는 것으로 아주 담백한 춤을 춘다. 이어서 최순희, 김문정의 살풀이춤이다. 살풀이춤은 여러 유파를 통해 많이 소개된 춤이라 관객은 익숙한 자세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안평대군 별장자리 무계원 사랑방에서 “풍류산방” 그 마지막 마당이 12월 26일 늦은 4시에 펼쳐졌다. 이날 먼저 열린 것은 전국국악대전 기악현악 최우수상을 받은 이민영의 가야금 무대다. 해설은한국전통음악학회 서한범 교수의 맛깔스러운 이야기 시작되었다. 이날은 직접 가야금을 들고 맨 앞줄에 앉아 있는 초등학생에게 가야금에 대한 이야기를 묻는 것으로 시작하여 신라 진흥왕 때 우륵 이야기를 들려주어관객과의 분위기를편안하게 해준다.그리고 이어서 가야금 연주의 어려움을 설명하며 가야금 연주는 들어보면 몇년 공부한 것인지 알게 된다며 이민영 연주자의 연주에 귀를 기울이게 했다. ▲ 가야금을 들고 가야금이란 악기와 가야금 음악에 대해 친근하게 설명해주는 한국전통음악학회 서한범 회장 ▲ 백인영류 가야금산조를 하는 이민영 ▲ 청중들 가운데 맨 앞에는 할머니와 함께 온 한 초등학생이 열심히 감상하고 있다. 바로 눈 앞에서 연주자의 숨소리 하나까지 들리는 가운데 듣는 가야금 소리는 우륵이 탄금대에서 탔던 소리처럼 들렸다.서한범 교수는20여년간 가야금 공부를 한이민영 연주자의 깊이 있는 가야금 연주와 더불어가야금 타는 자태의 고운 모습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지난 23일 대한민국 처음으로 전라북도 완주군이 천재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인 임동창에 의해 각 읍면에 아리랑이 탄생되었다. 현재 완주군 풍류학교를 운영하고 있는 풍류협동조합은 임동창이 직접 작사작곡한 완주군 13개 읍면 아리랑 곡을 기획, 제작하여 완주군의 후원과 함께 정식으로 '완주아리랑' 음반과 악보집을 내놨다. 임동창은 당시 완주군 13개의 읍면을 직접 방문하여 각 지역의 특성과 특산물을 바탕으로 작사, 작곡하였다. 또한 우리 전통 민요의 '메기고(선창) 받는(다 같이 합창)' 형식으로 어린이들도 쉽고 재미있게 부를 수 있는 경쾌한 멜로디로 13개 읍면의 아리랑을 동시에 부르면 하나의 곡이 되는 독특한 구조가 특징이다. 현재 전라북도 완주군 소양면 송광수만로에 위치한 임동창 풍류학교에서 활동하고 있는 흥야라밴드가 임동창 작사작곡의 완주아리랑을 가지고 따라 하기 쉬운 안무를 만들어 완주군 내 15개 학교 및 각 읍면의 어르신들에게 직접 알려주는 활동을 하고 있다. 한편 임동창은 2010년부터 인연이 되는 지역마다 그 지역의 특성에 맞는 아리랑을 작사작곡하는 작업을 꾸준히 해오고 있다. 신불산 아리랑을 시작으로 대구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