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겨울철 내장산을 더 특별하게 즐길 수 있는 눈사람 가족 조형물이 내장산 조각공원에 설치돼 눈길을 끌고 있다. 정읍시는 자연과 벗 삼아 코로나19로 지친 시민과 관광객들의 마음을 치유하고, 새해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대형 눈사람 가족 조형물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설치된 눈사람 조형물은 2021년 대표 관광지 육성사업의 하나로, 총사업비 6천만 원이 투입됐다. 모두 3개의 조형물로 구성돼 있으며, 높이 4.5m의 아빠 눈사람은 푸근하면서도 친근한 아빠의 이미지를 담아냈고, 높이 3.5m의 엄마 눈사람은 온화하고 부드러운 엄마의 모습을 표현했다. 마지막으로 높이 1.8m의 아기 눈사람은 어린아이의 순수하고 천진난만한 모습을 형상화했다. 또한, 각각 눈사람 조형물 주변에 매립식 LED 조명을 설치해 야간에도 이색적인 연출을 통한 야간 관람(17:00∼23:00)도 할 수 있다. 내장산 조각공원은 눈이 쌓이는 겨울철에 가족 단위의 시민과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장소로 잘 조성된 공원과 눈사람 조형물이 어우러져 녹지공간 속 힐링 쉼터로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읍시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 방역지침 강화로 힘든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오는 1월 21일부터 3월 1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역도경기장)애서는 <핑크퐁과 아기상어의 월드투어쇼> 뮤자컬 공연이 열린다. 이 뮤지컬은 핑크퐁과 아기상어, 그리고 튼튼샘까지 전 세계가 자랑하는 어린이 콘텐츠의 주인공들이 총출동한다, 공연장에 들어선 순간부터 여행가는 기분으로 충만된다, 세계 방방곡곡 유명 랜드마크, 맛있는 음식부터 멋진 축제까지 모두 한자리서 볼 수 있으며, 여행을 통해 다양한 인사말도 재미있게 배울 수 있다. 빌보드 20주 연속 핫 100차트를 기록한 ‘아기상어’와 여러 핑크퐁 인기 동요를 뮤지컬쇼로 풀어낸다. 또 오감을 자극하는 음악과 춤, 화려한 볼거리까지 잠시도 눈을 돌릴 수 없다. 어떤 노래가 나올지 미리 공부하고 온다면 관람 준비는 120% 끝낸 것이 된다. 공연 시간은 평일과 일요일은 낮 11시와 2시 공연. 토요일은 낮 11시, 2시, 저녁 5시며, 월요일과 화요일은 쉰다(다만 3월 1일에는 공연이 있다.) 입장요금은 R석 66,000원, S석 55,000원이며, 공연에 관한 문의는 전화 (1544-1555)로 하면 된다,
[우리문화신문= 이윤옥 기자] 눈꽃이 피었다. 순백의 눈꽃을 보러 온 사람들로 장관을 이룬 덕유산 향적봉(1,614미터)의 겨울은 후끈하다. 겨울 왕국의 눈꽃들은 서로 시샘하지 않는다. 서로 우열을 다투지도 않는다. 서로 더러운 진흙탕 싸움도 없다. 깨끗하여, 너무도 깨끗하여 흠잡을데가 없이 아름답다. 건강한 사람이 아니라도 향적봉의 눈꽃을 볼 수 있는 길이 있어 다행이다. 무주리조트 스키장에서 곤도라를 타고 올라가 눈꽃 터널을 감상하면서 계단식 산행(600미터)을 하다보면 어느새 향적봉 정상에 오른다. 눈꽃이 아름다워 600미터가 전혀 지루하지 않다. 눈이 나뭇가지에 쌓여 아름다운 장관을 연출하는 모습은 사진을 통해 많이 보았지만, 직접 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말로 형언할 수 없다는 아름다움이 바로 이런 것이리라. 추운 겨울이 가끔 불만일 때가 있지만, 눈꽃나라를 마음껏 볼 수 있다는 것은 사계절이 있는 나라의 축복임을 비로소 깨닫게 된다. 마치 눈꽃 동굴을 지나는 듯, 향적봉을 오르는 좁은 등산로에는 '눈이 없는 나라 사람들' 로 보이는 외국인들도 제법 눈에 띈다. 아름답고 황홀한 눈꽃나라의 장관, 경험하지 않으면 그림의 떡이란 걸 새삼 느껴본다. 움츠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수원광교박물관이 '검은 호랑이의 해'인 임인년(壬寅年)을 맞아 틈새 전시 '호호호 호랑이'를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박물관 2층 복도에서 연다. '호호호 호랑이'에서는 십이지(十二支) 동물 중 하나인 호랑이의 특징, 습성 등을 설명하는 전시물, 호랑이와 관련된 전래동화와 유물 사진 등이 전시된다. 전통 회화인 호작도(虎鵲圖, 호랑이와 까치를 함께 그린 그림)와 호랑이를 활용한 마스코트, 고구려 고분 벽화 '강서대묘(북한 평안남도 강서군에 있는 고구려의 사신도ㆍ장식무늬 관련 벽화무덤)' 내부 벽화의 백호가 그려진 부분, 엎드린 호랑이 형상을 한 궁중악기 '어' 등 호랑이 관련 자료들의 이미지와 설명을 볼 수 있다. 호피장막도(호랑이 가죽을 묘사한 민화)를 본뜬 사진마당도 설치했다. 선착순 500명에게는 전시와 연계한 학습 활동을 할 수 있는 활동지를 제공한다. 아침 9시부터 저녁 6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저녁 5시에 입장을 마감하고, 매주 월요일은 쉰다. 수원광교박물관은 2017년 '정유년, 붉은 닭의 해, 꼬꼬이야기'를 시작으로 2021년 '신축년 반갑소' 등 매년 띠와 관련된 전시를 열고 있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부여박물관(관장 윤형원)은 ‘제36회 어린이 문화재 그리기 대회’ 우수작품을 2022년 1월 11일(화)부터 3월 31일(목)까지 상설전시실에서 전시한다. 전시되는 작품은 올해 11월 19일(금)부터 12월 15일(수)까지 비대면으로 열린 제36회 어린이 문화재 그리기 대회(31개교 216명 참여)에서 뽑힌 사비으뜸상 1점, 사비버금상 5점, 사비솜씨상 18점, 사비꿈나무상 36점 등 모두 60점이다. 사비으뜸상(문화체육부장관상)은 ‘부여 능산리사지 석조사리감’을 그린 부여 구룡초등학교 4학년 이서윤이 받았으며, 사비버금상(충남도지사상)은 부여 백제초등학교 6학년 장혜주, 사비버금상(충청남도교육감상)은 백제초등학교 5학년 이혜인, 사비버금상(공주교육대학교총장상)은 논산 내동초등학교 3학년 서희우, 사비버금상(한국전통문화대학교총장상)은 부여초등학교 2학년 이시현, 사비버금상(국립중앙박물관장상)은 부여초등학교 1학년 박영현이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우수작품 전시에서 초등학생들의 꾸밈없는 밝은 마음과 거침없이 표현된 문화재를 소재로 한 그림들을 감상할 수 있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진주박물관(관장 장상훈)은 경남지역 공사립박물관·미술관의 교육콘텐츠 지원과, 코로나-19로 현장체험학습이 어려운 초등학생들을 위하여 임진왜란 1,2차 진주성전투를 주제로 한 <보드게임 진주대첩>을 개발했다. <보드게임 진주대첩>은 조선군이 4개의 성문에서 일본군에 맞서 진주성을 지켜내는 게임으로, 전투가 끝나면 진주성을 지켜낸 조선군 가운데 점수가 제일 높은 사람을 우수 지휘관으로 뽑아 순위를 정한다. 11세 이상 4명까지 참여할 수 있으며 대형 게임보드, 라운드카드, 보급카드, 일본군타일, 조선군 말, 방어력 마커, 점수 토큰, 명중 토큰, 주사위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게임을 진행하는 라운드 카드는 1차 진주성전투(1592년)와 2차 진주성전투(1593년)의 역사 기록을 근거로 하여 제작하였다. 게임을 진행하면서 실제 역사 속의 진주성전투에 대한 지식과 활약했던 인물 그리고 무기에 대해 익힐 수 있다. 국립진주박물관은 이번에 개발한 <보드게임 진주대첩>을 경남지역의 공사립박물관과 대학박물관 그리고 진주소재 초등학교에 배포하여 지역박물관과 교육기관에서 임진왜란과 진주성전투에 대해 재미있게 학습
[우리문화신문= 금나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 이하 문체부)는 예술인 복지와 창작환경 등을 파악하고, 이를 예술인의 권익 보호와 복지 정책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2021 예술인 실태’를 조사하고 주요 지표 결과를 발표했다. 「예술인 복지법」 제4조의3에 따라 3년마다 시행하는 ‘예술인 실태조사’는 2015년 전면 개편 이후 세 번째로 시행됐다. 이번 조사에서는 14개 분야별 예술인 구성 비중을 반영해 전국 17개 시도의 모집단(22만 9천명) 중 예술인 총 5,109명을 1:1 면접, 유선 또는 온라인 방식으로 2021년 9월부터 11월까지 조사했다. 조사 기준시점은 2020년이다. 이번 조사 결과, 예술인의 55.1%가 전업 예술인이라고 응답했고 이는 2018년 조사(2017년 기준)보다 2.3%포인트(p) 감소한 수치다. 자유계약자(프리랜서) 비율은 전업 예술인 중에서는 78.2%(2018년 76.0%), 겸업 예술인 중에서는 72.2%(2018년 67.9%)로 3년 전보다 모두 높아졌다. 2020년 한 해, 예술작품 발표 횟수는 3.8회로 3년 전(7.3회)보다 3.5회(48%) 감소했고, 예술인 개인이 예술활동을 통해 벌어들인 연수입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서울시 ‘얘들아 과일먹자’ 사업을 통해 제철과일, 영양교육을 지원받은 아동 7,000명을 조사한 결과, 배변 규칙성, 영양표시 인지율, 과일 섭취율 향상과 같은 ‘식생활 개선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얘들아 과일먹자’는 취약계층 아동의 건강한 식습관 형성을 위해 지역아동센터 중심으로 월 1회 영양교육, 주2회 과일을 제공하는 선도적인 민관협력 사회공헌사업이다. 올해는 지난 5월부터 240개 지역아동센터(7,000명)에 과일공급과 영양교육을 지원했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센터를 운영하지 않는 경우, 센터에 준비해 놓은 과일을 아이들이 가정으로 가지고 가서 먹을 수 있게 지원했다. 사업참여 아동 전·후 설문조사 결과, ‘규칙적으로 대변을 본다’는 아동은 3.8%(74.1%→77.9%), 최근 일주일 동안 ‘매일’ 과일을 먹었다는 아동은 2.1%(24.7%→26.8%) 증가했다. 참여 아동의 62.5%가 ‘예전보다 과일을 더 좋아하게 됐다’고 응답했으며, 영양표시 인지율은 50.5%에서 63.0%로 많이 증가해 영양교육 효과도 큰 것으로 분석됐다. 학부모도 66.4%가 사업 참여 후 ‘자녀의 영양지식 향상 등의 변화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시베리아 바이칼 호수의 바위에 위엄을 풍기며 앉아있는 호랑이 ‘강산’. 서울대공원(원장 이수연)은 2022년 임인년(壬寅年)을 앞두고 31일 시베리아호랑이 ‘강산’의 박제를 공개했다. 서울대공원 윤지나 박제사의 손끝에서 재탄생한 강산이는 서울대공원의 네 번째 시베리아호랑이 박제 표본이다. ‘강산’이는 2005년도 서울대공원에서 태어난 암컷 호랑이로 지난 2019년 15살의 나이로 자연사했다. 서울대공원은 교육용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박제를 결정, 지난 6개월간의 제작과정을 거쳐 박제를 완성했다. 이 날 공개된 ‘강산’이는 활력이 넘치던 전성기 때의 모습을 담아 콧잔등에 주름 잡힌 매서운 얼굴 표정과 뒤로 젖혀진 귀, 날카로운 이빨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실제 시베리아 바이칼 호수에 있는 부르한 바위를 모델로 만든 바위에 앉아 있는 모습이다. 고양이과 동물들이 높은 곳을 좋아하는 습성을 살려 ‘강산’이가 높은 바위 위에 앉아 왕좌에 앉은 듯한 위엄 있는 모습으로 제작하였다는 설명이다. 윤 박제사는 “뒷다리를 모으고 웅크린 자세는 다리를 펼친 자세보다 박제하기 까다로운 자세여서 어려움이 있었다”고 말했다. ‘강산’ 호랑이 표본은 서울
[우리문화신문= 금나래 기자] 서울시는 신상옥 감독의 로맨스 빠빠 등 1950~60년대 서울의 풍경이 잘 담긴 12개의 영화 작품을 비롯해 대를 이어 경영하고 있는 과자점과 음식점, 강릉 김씨부인이 1913년 서울을 여행한 기록으로 당시 서울의 풍경이 잘 묘사된 ‘경성유록’ 등 총 23개의 유·무형 자산을 2021년 서울 미래유산으로 선정하였다. 이번에 선정된 미래유산에는 우리나라 최초의 어린이회관으로 세워진 건물 ‘서울시교육청 교육연구정보원’과 1970년 이후 조계사 입구에 형성된 견지동 불교용품거리, 딜쿠샤의 안주인 메리 린리 테일러가 서울살이를 기록한 자서전 ‘호박 목걸이(CHAIN OF AMBER)’ 등이 포함되었다. 올해에도 대를 이어 맛과 정취를 지켜가는 식당, 분식집, 과자점 등 4곳을 선정하였는데, 최근 코로나 여파로 많은 상가들이 폐업을 하고 있는 안타까운 상황 속에서도 대를 이어 경영하는 가게들이 오래 보존되어 많은 시민들의 추억의 장소로 사랑받을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이밖에도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역사관’과 ‘신설동 2호선 비영업 승강장’이 서울미래유산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시민들의 자발적인 발굴과 보존을 원칙으로 하는 서울 미래유산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