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극장 공연예술박물관(관장 최석영)은 《공연예술박물관 소장자료 연구총서》 권1을 지난 20일 펴냈다. 공연예술박물관이 소장한 자료를 적극적으로 공개하는 동시에 공연예술분야에서 학술적 값어치가 있는 자료의 심층 연구를 확대하고자 올해 처음 만들어졌다. ‘초연에서 레퍼토리로’라는 주제로 펴내는 창간호에서는 1960년대 국립극단ㆍ국립오페라단이 걸어온 역사를 공연예술박물관 소장자료 중심으로 고찰한다. 분야별 전문가 7인(김남석ㆍ김옥란ㆍ김현주ㆍ박동우ㆍ백현미ㆍ우혜언ㆍ허영한)이 집필진으로 참여해 모두 320쪽 분량으로 엮었다. 두 단체가 고유한 레퍼토리를 확보하기 위해 펼친 다양한 활동을 문화예술사적 관점에서 서술했으며, 당시 국립극장 무대미술의 역사도 다룬다. 또한, 공연예술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1960년대 국립극단ㆍ국립오페라단의 창작 작품과 국내 초연 작품의 사진 자료 60점도 함께 수록했다. 최석영 공연예술박물관장은 “이번 창간호를 시작으로 격년마다 다양한 주제를 담은 연구총서를 펴낼 계획이다”라며 “박물관 소장자료가 적극적으로 활용ㆍ공유되어 공연예술연구와 그 발전에 토대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공연예술박물관 소장자료 연구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오랫동안 출판편집인으로 활동했던 시인이자 작가인 남정인 씨는 전문성을 가진 은퇴자들이 자신의 삶을 기록해서 사회문화적 자산으로 남기고, 책 출판을 통해 강사로 활동할 수 있도록 돕는 창업을 계획했다. 점프업 5060 2기를 수료하고 현재 자신이 살아왔던 인생을 정리하고 책을 출간하고 싶어 하는 은퇴자들을 돕기 위한 책쓰기 교육, 출판 컨설팅과 지역 역사·여행 콘텐츠 생산을 병행하고 있다. 30년 간 전업주부로 살아왔던 조현 씨는 보자기를 중심으로 전통문화 콘텐츠 사업을 운영하기 위해 점프업 5060 프로젝트에 지원했다. 이후 충북 괴산 숲 속에 전통문화를 배우며 명상과 힐링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하는 문화공간을 조성하였고, 청주, 울산 등에서 보자기 공예 교육 및 납품, 전시회 개최 등을 통해 왕성한 사업을 운영 중이다. 서울시50플러스재단은 지난 2019년부터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함께 추진해 온 신중년 맞춤형 창업지원 프로젝트 ‘점프업5060’의 신규 참여자를 모집한다. ‘점프업5060’ 는 지역 활성화 및 공동체 가치 실현에 특화된 창업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로, 참여자에게는 관련 분야 창업가 육성을 위한 원스톱 서비스가 제공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지난 주 ‘서울 지역 41년만의 최강 12월 한파’ 등 올 겨울 강력한 추위가 찾아온 가운데, 서울시는 동절기 한파에 무방비로 노출된 노숙인을 위해 ‘에너지취약계층 따뜻한 겨울나기 기부전달식’을 29일 오후 2시 서울시청 8층 간담회장에서 진행했다고 밝혔다. 섬유․패션업계 전문기업인 ㈜바바그룹이 5억 원 상당의 겨울철 롱패딩 1,000벌을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에 기부했으며, 기부전달식은 오세훈 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바바그룹, 서울특별시사회복지협의회, 서울노숙인시설협회와 함께 진행됐다. 롱패딩 1,000벌은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 동절기 에너지복지 사업 ‘다가온(多家溫) 서울’을 통해 한파에 특히 취약한 노숙인들에게 나눠 줄 예정이다. 서울노숙인시설협회의 협조로 서울시내 노숙인 복지시설 9개소(만나샘, 시립다시서기종합지원센터, 시립브릿지종합지원센터, 시립비전트레이닝센터, 시립영등포보현종합지원센터, 열린복지디딤센터, 옹달샘, 햇살보금자리, 달뱅이소원)에 전달된다. 한편,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은 2015년부터 현재까지 총 107억 원을 모금해 에너지취약계층 약 33만 가구에 주거에너지효율화, 에너지 고효율 제품 교체, 냉·난방물품 지원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지난 12월 28일 저녁 7시 경북 포항시 포항문화예술회관 대강당에서는 문화체육관광부, 경상북도, 포항시, 포항문화재단 주최로 가야금병창 월은 임종복 명창이 들려주는 포항의 문화유산 “Beautiful 포항 풍류(風流)뎐-심청Ⅴ”가 열렸다. 이 공연은 포항의 유형문화재와 무형문화재의 만남으로 포항의 유형문화재 여섯 곳을 꼽아 경상북도 무형문화재 제19호 가야금병창 전수교육조교인 임종복과 포항에서 활동하는 무형문화재 전승자들이 펼친 공연이다. 포항의 유형문화재 여섯 곳은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제386호 포항 장기읍성,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450호 포항 분옥정, 국가지정문화재 명승 제81호 포항 용계정과 덕동숲,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451호 포항 흥해향교 예성전, 경상북도 기념물 제39호 호미곶 등대,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461호 보경사 대웅전과 내연산 일대로 각각의 장소의 영상을 보여주며 무형문화재인 가야금병창ㆍ판소리와 택견, 살풀이, 대금정악, 고법을 함께 연주하는 형식을 띠었다. 공연은 앞서 제작한 영상을 배경으로 하고 무대에서는 가야금병창과 무형문화재의 협력 연주하고 모든 공연내용은 영상 촬영했으며, 촬영된 내용은 유튜브에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김현모)은 조선 시대 천문학 기구인 해시계 ‘앙부일구’ 3점을 비롯해 조선 시대 전적 및 불교조각 등 모두 5건에 대해 국가지정문화재(보물)로 지정 예고하였다. 이번에 지정 예고된 오목해시계 곧 앙부일구(仰釜日晷)는 모두 3점으로 각각 국립고궁박물관, 국립경주박물관, 성신여대박물관이 소장 중이며, 특히 이 중 국립고궁박물관 소장본은 2020년 미국에서 돌아온 환수문화재다. ‘앙부일구(仰釜日晷)’는 ‘앙부일영(仰釜日影)’으로도 쓰며, 솥이 하늘을 바라보는 듯한 모습을 한 해시계라는 의미이다. 1434년(세종 16) 장영실(蔣英實), 이천(李蕆), 이순지(李純之) 등이 왕명에 따라 처음 만들었으며, 그해 10월 종묘 앞과 혜정교(惠政橋, 현 서울 종로에 설치되었던 다리)에 각 1대씩 설치하였고, 조선 말기까지 다양한 형태로 제작되어 궁궐과 관공서에 널리 보급되었다. 조선 초기에 제작된 앙부일구는 현재까지 알려진 사례가 없으며, 지금 남아있는 앙부일구의 경우, 겉면에 ‘북극고 37도 39분 15초(北極高 三十七度 三十九分 一十五秒)’라고 새겨진 명문의 위도 값이 1713년(숙종 39) 이후 처음 사용된 사실이 《국조역상고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이종희)은 국가무형문화재에 대한 국민의 이해도와 접근성을 높이기 위하여 국가무형문화재 디지털 홍보 안내서인 《한 장으로 읽는 무형문화재–함께하는 무형문화재》(아래 《한 장으로 읽는 무형문화재》)를 펴냈다. 《한 장으로 읽는 무형문화재》는 종목별 개요와 간략한 소개, 내용과 특징 등을 한 장으로 정리하여, 국가무형문화재 전 종목을 온라인에서 손쉽게 만나볼 수 있도록 만든 전자책이다. 2020년에는 전통 공연ㆍ예술 분야를 수록하였고, 이어서 올해는 의례ㆍ의식, 전통 놀이ㆍ무예, 전통 지식ㆍ생활관습 분야를 다뤘다. 2022년에는 전통 기술 분야를 펴낼 계획이다. 이번에 두 번째로 제작한 《한 장으로 읽는 무형문화재》는 ‘함께하는 무형문화재’를 부제로 의식(종묘제례 등 20종목), 전통 놀이ㆍ무예(씨름 등 12종목), 전통 지식ㆍ생활 관습(해녀 등 12종목) 관련 국가무형문화재 44종목을 수록하고 있다. 국립무형유산원은 전자책 펴냄을 통해 무형유산에 대한 국민의 관심도를 높이는 한편, 학교와 공공기관 등 교육 현장에서 우리 전통문화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는 자료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 《한 장으로 읽는 무형
[우리문화신문= 윤지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 이하 문체부)는 2021년 제3차 적극행정 우수사례로 ▲ ‘서울시 및 관계부처의 국유지와 공유지 교환으로 (가칭) 이건희 기증관 건립 위한 초석 마련’, ▲ ‘6개 부처의 비대면 수출 지원 행사 통합 및 한류 연관 산업의 해외 진출 지원’, ▲ ‘국민건강과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체육지도자와 수상안전요원 인정 범위 개선’, ▲ ‘해외에서 불법 유통되는 한류 콘텐츠와 파생상품에 대한 민관 합동 대응’ 4건을 선정했다. 해당 업무를 추진한 직원 7명은 ‘적극행정 우수공무원’으로 선정해 표창한다. 문체부는 전 직원을 대상으로 적극행정 우수사례를 공모하고 국민 상시점검(모니터링)단과 직원평가단의 사전심사, 적극행정위원회의 최종 심사를 통해 우수사례와 우수공무원을 확정했다. 국유지와 공유지 교환으로 (가칭)이건희 기증관 건립 위한 초석 마련 첫 번째 우수사례는 (가칭)이건희 기증관을 건립하기 위해 서울특별시(시장 오세훈, 이하 서울시)와 관계 부처 간 국유지와 공유지 교환 협의를 적극적으로 추진한 사례이다. 문체부는 고(故) 이건희 회장 유족 측이 국가에 기증한 문화재와 미술품을 보존·전시하기 위한 (가칭)이건희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 이하 문체부)는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 이하 관광공사)와 함께 관광벤처사업 공모전을 통해 선정한 벤처기업 중 지난 1년간 사업성과가 우수하고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2021 올해의 관광벤처’ 24개사를 선정했다.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2018년부터 성장 관광벤처(기업 성장/일자리 창출/졸업/신입), 초기 관광벤처, 예비 관광벤처 등 기업 부문별 전문 평가단을 구성해 일자리 창출과 매출액 실적, 관광산업 기여도 등의 성과를 평가해 ‘올해의 관광벤처’를 선정해왔다. 특히 올해는 관광기업의 친환경, 사회적 책임경영, 지배구조 개선(ESG)을 촉진하기 위해 관광업계 확산 가능성, 구체적 성과 창출 여부, 지속가능성 등의 항목을 통해 친환경, 사회적 책임경영, 지배구조 개선(ESG) 우수기업도 새롭게 발굴했다. 성장 관광벤처 기업 성장·일자리 창출, 초기 부문 최우수 3개 기업 문체부 장관상 수여 그 결과, 올해 선정된 기업들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국내 관광산업의 침체에도 불구하고, 비대면 관광상품·서비스 등 새로운 사업모델을 찾거나 코로나 이후를 선제적으로 대비하는 등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는 노력을 통해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김현모)은 문화유산 산업분야에 취업하고자 하는 청년들의 관련분야 경력을 지원해줄 인턴 운영기관을 모집하기로 하고, 29일부터 22년 1월 21일까지 한국문화재재단 누리집을 통해 인턴 운영기관의 공모를 받는다. ‘인턴 지원사업’은 문화유산 분야 청년들의 취업 확대를 위해 문화재청이 새롭게 추진하는 사업으로, 모두 24억 규모, 청년 인턴 200명을 뽑아 지원할 예정이다. 인턴 운영기관의 공모 참여요건은 문화재 보존관리ㆍ활용ㆍ기획과 관련한 공공 및 민간사업장으로, 기관과 대표자의 국세ㆍ지방세ㆍ4대보험 미납, 금융기관 채무불이행 등 기타 법령 위반으로 사회적 물의가 없는 곳이어야 하며,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 등 정부기관은 신청대상에서 제외된다. ▲ 인턴 운영기관 공모ㆍ선정(‘22. 1월) ▲ 인턴 모집(’22. 2월) ▲인턴 선발(‘22. 3월)의 일정에 따라 최종 선발된 청년 인턴은 6달 동안 해당 기관에서 문화재 보존·관리ㆍ활용 관련 실습을 수행할 예정이다. 인턴 참여자격은 만 19살 이상 39살 미만 문화유산 관련분야 취업을 준비중인 졸업생과 졸업예정자로, 인턴 운영기관에서 요구하는 자격 요건을 충족하여야 하며, 뽑
[우리문화신문= 전수희 기자] 국립중앙도서관(관장 서혜란)은 12월 28일(화) 2021년(2021.1.1.~2021.12.15.) 공공도서관 대출도서로 알아본 ’올해의 책‘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금년 한 해 공공도서관 이용자들에게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올해의 책‘은 이미예의 『달러구트 꿈 백화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립중앙도서관이 전국 1,320개 공공도서관 데이터를 수집·제공하는 ‘도서관 정보나루(data4library.kr)’의 대출데이터 96,541,685건을 분석한 결과이다. ‘21년 공공도서관을 휩쓴 이미예의 『달러구트 꿈 백화점』 이미예의 『달러구트 꿈 백화점』이 ‘20년 7월 출판된 이례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10개월 만에 대출순위 1위에 올랐고, 이후 7개월간 연속 1위를 유지하며 서점에 이어 공공도서관을 휩쓸었다. 『달러구트 꿈 백화점』은 여타 문학작품과는 달리 크라우드 펀딩 프로젝트로 시작해 ‘20년 4월 전자책, ‘20년 7월 단행본(종이책)으로 출판됐다. 이미예 작가가 만들어낸 독특한 판타지 세계와 가슴 울리는 이야기는 2편까지 확장됐으며 1편보다 빠른 속도로 공공도서관 대출 상위권 반열에 올라 ‘21년 11월 대출순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