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경제/얼레빗 = 윤지영기자] 현대어역 ▲ 음식디미방 '별탕 자라' 원본 말발만 한 연한 자라를 먼저 머리 베어 피를 빼고 끓는 물로 하얗게 긁고 씻어 다시금 파와 젼국쟝에 물부어 닳여 익거든 그제야 찢어 오미(五味) 갖추어 생강, 천초, 후추, 염초, 장를 한데 가늘게 갈아 얼마쯤 두어 맛이 들면 맑은 즙에 닳여 연하거든 먹으라. 또 자라를 잡아 산 것으로 끓는 솥에 넣어 익거든 (꺼)내어 찢어 매우 깨끗이 씻어 다시 간장기름에 물부어 끓여 생강이나 건강이나 후추, 천초, 식초, 파로 양념하여 먹으라. *음식디미방을 쓴 장계향 선생은 누구인가? 조선시대 여성 가운데 유일하게 군자로 추앙받는 인물이다. 선생은 1598년 경상도 안동부에서 퇴계학통을 이어받은 성리학자 장흥효의 딸로 태어났다. 흔히 정부인 인동 장씨로 알려졌는데 아들 이현일이 정2품에 오르면서 정부인에 추증되었기 때문이다. 1616년 서계 이시명과 혼인하여 슬하에 6남 2녀를 두었다. 퇴계학통을 계승한 학자 이휘일과, 숙종 때의 남인의 이론가의 한사람인 갈암 이현일(李玄逸)이 그의 아들들이다. 특히 장계향 선생은 동아시아 최초이며, 맨 처음 순한글로 쓴 조리서 《음식디미방》의 지은이이다.
▲ 음식디미방 더덕요리 원문 섭산법 현대어역 *음식디미방을 쓴 장계향 선생은 누구인가? ▲장계향 선생 영정과 음식디미방 표지(규곤시의방이라 쓴 것은 남편 이시명 선생의 글씨) 조선시대 여성 가운데 유일하게 군자로 추앙받는 인물이다. 선생은 1598년 경상도 안동부에서 퇴계학통을 이어받은 성리학자 장흥효의 딸로 태어났다. 흔히 정부인 인동 장씨로 알려졌는데 아들 이현일이 정2품에 오르면서 정부인에 추증되었기 때문이다. 1616년 서계 이시명과 혼인하여 슬하에 6남 2녀를 두었다. 퇴계학통을 계승한 학자 이휘일과, 숙종 때의 남인의 이론가의 한사람인 갈암 이현일(李玄逸)이 그의 아들들이다. 특히 장계향 선생은 동아시아 최초이며, 맨 처음 순한글로 쓴 조리서 《음식디미방》의 지은이이다. 《음식디미방》은 예부터 전해오거나 선생이 스스로 개발한 음식 등 양반가에서 먹는 각종 특별한 음식들의 조리법을 자세하게 소개했다. 가루음식 조리법과 떡 빚기 그리고 어육류, 각종 술 담그기도 자세히 기록해두었는데 특히 146가지 음식의 요리과정을 구체적으로 설명해 놓은 본격 요리서로서 340여년이 지난 지금도 이 책을 따라서 요리를 할 수 있을 정도로 실용적이다.
[그린경제 / 얼레빗= 전수희 기자]대구의 곱창명소 안지랑곱창거리는외지에 나가 사는 대구 젊은이들에게 고향처럼 떠오르는 곳이다. 연탄불 위에서 지글지글 익어가는 안지랑곱창거리의 양념 곱창구이는 둘이 먹다 하나 죽어도 모르는 맛이라고 한다. 값싼 가격과 맛으로 그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곱창구이는 폐쇄 위기에 처한 안지랑시장을 안지랑곱창거리로 변신하게 했다. 상인들의 남다른 노력과 화합도 더해졌다. 맛과 가격을 지키기 위해 곱창 공장 두 곳을 정하고, 돼지 곱창 공동 구매와 곱창 손질법 개발, 위생 관리를 상인회가 함께한 것. 시장 내 편의 시설 확충, 호객 행위 금지 같은 규칙을 정해 한결같이 지켜온 것도 젊은이들이 안지랑곱창거리를 찾게 한 원동력이다. 곱창거리 앞에 자리한 대구 시가지 전망대 앞산공원, 옛 생활과 역사를 공부할 수 있는 달성군의 마비정 벽화마을과 달성 도동서원, 대구 공구 상가의 역사가 남아 있는 중구의 공구박물관도 함께 돌아보자. 문의전화 : 대구광역시청 관광문화재과 053)803-6512
[그린경제 = 전수희 기자]남원 추어탕은 광한루원을 중심으로 20여 개 식당이 모여 추어탕거리를 형성할 정도로 유명한 토속 음식이다. 남원 추어탕은 새집을 필두로 조금씩 다른 조리법과 맛을 보여주는 식당들이 오랜 세월 한자리를 지키고 있다. 국물과 시래기를 모자람 없이 주는 인심도 닮았다. 남원 미꾸라지와 지리산 고랭지에서 재배한 추어탕 전용 무청으로 끓여 다른 지역 추어탕과 차원이 다른 맛을 보여준다. 광한루원은 남원 추어탕과는 실과 바늘 같은 탐방지이고, 추어탕거리 앞의 요천을 건너면 춘향테마파크다. 〈춘향전〉을 테마로 꾸며진 공간을 돌아보며 전통 공예 체험을 하고, 판소리와 장구도 배울 수 있다. 남원항공우주천문대와 덕음산 솔바람길도 놓치지 말자. 문의전화 : 남원시종합관광안내센터 063)632-1330
[그린경제 = 전수희 기자]옥천(沃川), 말 그대로 기름지고 비옥한 강을 간직한 고장을 뜻한다. 금강 물줄기가 옥천을 가로질러 굽이굽이 흐르며 대청호의 넓은 품에 안긴다. 비옥한 땅에서 풍성한 농산물을 얻듯이 맑은 물이 흐르는 옥천에는 다양한 물고기가 많다. 옥천은 물고기를 이용한 향토 음식을 선보이는 고장이다. 특히 보청천이 휘감고 흐르는 청산면은 도리뱅뱅이와 생선국수를 내는 식당들이 모여 음식거리를 이룬다. 생선 비린내가 전혀 나지 않고 맛도 좋아 미식가들이 많이 찾는다. 옥천은 정지용의 시 〈향수〉로 유명한 고장이자, 임진왜란 때 금산전투에서 의병 700명과 함께 순절한 조헌 선생의 유적이 있는 고장이다. 부소담악과 둔주봉에서 바라보는 한반도 지형은 금강의 물줄기가 빚어낸 자연의 향연으로, 최근 사람들의 발길이 잦다. 문의전화 : 옥천군청 문화관광과 043)730-3413
[그린경제 = 윤지영 기자] *가지찜 요리 원문 현대어역 가지를 꼭지 쪽은 깎지 말고 네쪽으로 따서 물에 담가 진한 물이 우러나면 아주 단 건장을 걸러 기름, 밀가루, 파 썰어 후추, 천초 양념하여 사발에 담아 솥에 중탕하여 흐물흐물하게 쪄서 쓰라. 오이도 이렇게 쪄서 쓰느니라 **장계향 선생은 누구인가 ? 조선시대 여성 가운데 유일하게 군자로 추앙받는 인물이다. 선생은 1598년 경상도 안동부에서 퇴계학통을 이어받은 성리학자 장흥효의 딸로 태어났다. 흔히 정부인 인동 장씨로 알려졌는데 아들 이현일이 정2품에 오르면서 정부인에 추증되었기 때문이다. 1616년 서계 이시명과 혼인하여 슬하에 6남 2녀를 두었다. 퇴계학통을 계승한 학자 이휘일과, 숙종 때의 남인의 이론가의 한사람인 갈암 이현일(李玄逸)이 그의 아들들이다. 특히 장계향 선생은 동아시아 최초이며, 맨 처음 순한글로 쓴 조리서 《음식디미방》의 지은이이다. 《음식디미방》은 예부터 전해오거나 선생이 스스로 개발한 음식 등 양반가에서 먹는 각종 특별한 음식들의 조리법을 자세하게 소개했다. 가루음식 조리법과 떡 빚기 그리고 어육류, 각종 술 담그기도 자세히 기록해두었는데 특히 146가지 음식
[그린경제 = 전수희 기자] 현대어역 좋은 밋다니쌀이나 올벼쌀이나 낭경자쌀이나 축축한 쌀로 가루를 보드랍게 체로 처 다시 체로 쳐서 하라. (증편긔쥬)는 증편 한 말에 좋은 쌀 한 되 많이 씻어 밥을 무르게 지어 식거든 , 좋은 누룩 깎아 담갔다가 붇거든 그 물은 밭아 버리고, 주물러 거르면 흰물이 한 사발쯤 나오거든, 그 밥에 섞어 좋은 술 한 숟가락만 함께 넣어 괴거든 쌀 서 홉만 밥 무르게 지어 식거든 그 술에 섞어 괴면 다음날 거품 일면 명주자루에 물 늣게 밭아 그 가루를 퍼되. 아주 건콩죽 같이 풀어 반 동이 하도록 두었다가 칠 홉쯤 되거든 앉혀 상화 찌는 것처럼 하라. **장계향 선생은 누구인가 ? ▲ 장계향 선생 영정, 《음식디미방》표지, 남편 이시명 선생이 격을 높이기 위해 규곤시의방이라고 붙여줬다. 조선시대 여성 가운데 유일하게 군자로 추앙받는 인물이다. 선생은 1598년 경상도 안동부에서 퇴계학통을 이어받은 성리학자 장흥효의 딸로 태어났다. 흔히 정부인 인동 장씨로 알려졌는데 아들 이현일이 정2품에 오르면서 정부인에 추증되었기 때문이다. 1616년 서계 이시명과 혼인하여 슬하에 6남 2녀를 두었다. 퇴계학통을 계
[그린경제 = 전수희 기자] ▲ 음식디미방에 나오는 만두법을 읽다보면 장씨부인의 따스한 온기가 느껴진다( 장계향 음식디미방 영인본) 만두법 모밀쟝만기마치 조면치모시예나 깁의 뇌여 그더러 플의이 쥭치어 그 푸릐 눅게 라 개곰낫마곰 예비라 만도쏘 쟝만키 무을 장 무마낫업시 사치무 즈쳐 지령기의 봇가 와 호쵸 쳔쵸 약념야 녀허 비저 몰 제 새용의 쟉쟉 녀허분게 잡오되식 마초지령의 강즙야 잡 오라 치 업거든 황육을 힘줄 업을 지령기의 니겨 아 녀허도 죠니라. 황육을 아니 니겨 으면 한엉긔여 못라 만도의 녹도 너흐면 죠치 아니니라. 소만도무을 그리 마 표고 숑이 셩이 버게 아기을 두은이 녀허두려 지령의 봇가 녀허도 죠니라. 밀로도정히 상화 상화치 지허 모밀 만도소 치 쟝만하야 초지령 각즙면죠니라. 강이 업면 마도죠만은 내 나모 강만 못다니라. 현대어역 메밀가루 장만하기를 마치 깨끗한 면가루 같이 가는 모시나 비단(
[그린경제 =이나미 기자]고양시(시장 최성)는 오는 10월 3일부터 6일까지 호수공원 고양꽃전시관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제품의 판로개척을 위한 2013 고양시 100대 글로벌 상품대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고양시와 농협고양유통센터가 공동으로 개최한다. 고양시 친환경농산물 단체와 중소기업, 사회적 기업 등 총 150여 개 업체가 참여해 다양한 신제품을 비롯해 우수 생산품을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것이다. 전시장은 고양시 브랜드상품관, 로컬푸드 상품관, 중소기업 상품권, 체험관의 4개관으로 구성된다. 브랜드상품관에서는 생활용품과 선물용품 등 참신한 디자인의 제품이 선보이며, 로컬푸드관에서는 행주치마 농산물과 행주한우, 전통장류 등 가공품을 전시하고, 기업상품관은 다양한 가공제품과 공산품을, 체험관에서는 압화공예와 칠보공예 체험뿐만 아니라 염색, 공작, 곤충체험도 할 수 있다. 특히 이번 행사는 10월 문화행사와 연계해 전시장 밖에서는 가을꽃축제, 대한민국 막걸리축제, 고양호수축제 공연이 열리고 전시장 안에서는 농식품류, 공산품 할인행사와 과학로봇, 공예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해 방문객들로 하여금 보는 재미와 체험의 즐거움을 만끽하도록 돕
[그린경제 =전수희 기자] ▲ 장계향의 음식디미방 면병뉴 육필원고 * 면병뉴 면* 원본 것모밀 씨어 하 이 뇌디 말고 알마초 뢰여 을 조히 아아 디 제 미리 물 품겨 축축이 야 둣다가 디 제 녹도 거피 조히 시어 건져 믈 거든 모밀 닷되예 물 부 녹두 복식 섯거 지 방하 만만 지허 것 처 리고 키로 퍼 리고 키 그테 흰 이 나거든 그 뫼화 다치 면 그 리 장 희거든 면 제 더운 물에 눅게 라 누면 비치 희고 조 면이 되니라 교 싀면 교 치 라. 현대어역 겉메밀을 씻어 너무 많이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