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 이하 문체부) 해외문화홍보원[원장 박정렬, 이하 해문홍(KOCIS)]은 12월 15일(수) 오후 3시, 구 외신통합지원센터를 확대・개편한 코시스센터(서울시 중구, KOCISCenter)*의 문을 열고 해문홍 개원 50주년 기념식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현장 참석자를 최소화해 진행한다. ] * 코시스(KOCIS, Korean Culture and Information Service) 해문홍은 1971년 12월 31일 문화공보부 소속기관인 해외공보관으로 설치된 이래 2008년 현재의 문체부 소속기관으로 개편되어 28개국 재외 한국문화원 33개소를 운영하는 등 해외홍보 중심기관으로서 한국문화 위상을 높이고 대한민국의 긍정적 이미지를 확산하는 데 기여해 왔다. ‘외신의 소통과 협력의 거점’ 코시스센터 개소 해문홍은 올해 개원 50주년을 맞이해 서울에 상주하는 외국 특파원과 방한하는 외신기자를 대상으로 취재를 지원하는 외신통합지원센터(’13년 개소)를 ‘코시스센터’로 새롭게 단장하고, 외신과 부처 간 소통 접점으로서의 역할을 확대했다. ‘코시스센터’는 첨단 엘이디(LED) 영상 장비가 설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이종희)은 오는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맞이하여 12월 23일(목)부터 2022년 1월 2일(일)까지 문화소외 청소년 대상 ’e-무형유산 체험’을 운영한다. 이번 체험은 문화예술의 수혜를 제대로 영위하지 못하는 지역아동센터, 장애인 단체, 도서벽지 학교 등 문화 소외 청소년에게 무형유산을 경험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제공되는 ‘무형유산 꾸러미’는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맞이한 청소년에게 즐거운 선물이 될 것이며, 우수한 후기를 남긴 단체에게는 추가 선물도 줄 예정이다. 체험 내용은 신명 나는 구음과 놀이로 스트레스를 발산할 전통예능 ▲평택농악, 형형색색의 색감과 손맛으로 감성을 자극할 전통공예 ▲매듭장ㆍ금박장이 진행된다. 참여하고자 하는 단체는 “국립무형유산원 누리집(www.nihc.go.kr) → ‘e-무형유산 배움터’ → 무형유산사회교육 → e-무형유산 체험”으로 신청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단체별(1회 많게는 20명)로 할 수 있으며, 접수 기간은 12월 13일(월)부터 12월 16일(목)까지이다. 더 자세한 사항은 국립무형유산원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전화(☎063-280-1654~7)로
[우리문화신문=이윤옥 기자] “인간이 세상을 살아감에 있어 나라에 충성하고 항상 올바른 마음을 굳게 지녀야 한다.” 이는 임진왜란 의병장 고경명 선생의 좌우명 ‘세독충정(世篤忠貞)’의 글귀다. 임진왜란 때 금산전투에 뛰어들어 장렬히 순국한 고경명(1533∼1592) 의병장의 비각은 충남 금산군 금성면 양전리에 야산에 있다. 초겨울 날씨지만 이른 아침에 찾은 비각으로 오르는 산기슭은 떨어진 낙엽이 수북이 쌓여있었고 아침 이슬까지 머금어 촉촉이 젖어 있었다. 비각을 세운 이 일대가 고경명 의병장이 왜군과 장렬히 싸우다 전사한 곳이라니 땅을 밟는 것조차 숙연해진다. 현재의 비각은 효종 7년(1656) 고경명 의병장이 순국한 뒤 이곳에 세웠는데 일제침략기인 1940년, 일본 경찰의 만행으로 파괴된 것을 후손들이 조각난 비각 파편을 모아두었다가 1962년에 지금의 석조비각(石造碑閣)을 건립한 것이다. 금산군의 일제강점기 때 비각 만행 장소는 또 다른 곳에도 있다. 고경명 선생 비각에서 차로 20여 분 거리에 있는 천년 고찰 보석사(寶石寺)가 그곳이다. 만행의 흔적이 남아있는 곳은 보석사 입구에 서있는 의병승장 영규대사의 비석이다. 의병승장비는 1592년(선조25) 8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재)김해문화재단은 제6회 허왕후신행길 축제 특집 다큐멘터리 시사회를 김해문화의전당에서 연다고 밝혔다. 제6회 허왕후신행길 축제 특집 다큐멘터리는 '과학으로 본 허왕옥 3일'이라는 제목으로 《삼국유사》에 기록된 2천여 년 전 허왕옥의 신행길을 과학적으로 분석하는 내용이다. 지금까지 내려오는 기록이 허구인지, 역사적인 사실인지를 가리고 중요한 값어치의 재조명을 위해 제작됐다. '메타휴먼' 기법으로 허왕옥의 모습을 재현하고 2천 년 전 바람과 해류를 정밀하게 복원하는 등 고고학과 인류학, 금속학, 해양학을 결합한 검증을 시도했다. 감독은 KNN의 진재운 감독이 맡았다. 이번 시사회는 김해시를 비롯한 축제ㆍ관광, 역사 및 학계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열리며, 영상 상영 뒤 작품 제작과정을 설명하고 질의응답 시간을 갖는다. 또한 다큐멘터리는 15일 저녁 7시에 KNN을 통해 송출되며, 이후 김해교육청 및 김해 관내 초중고 학교에 영상물을 USB에 담아 나눠줘 교육 자료로 활용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김해문화재단 관계자는 "허왕후신행길에 대한 역사적 고증을 통해 가야문화에 대한 인식을 보다 확대하고 가야왕도 김해의 이미지를 제고하고자 다큐멘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광대생각 신작 시범공연 <이랑고랑> 12월 3일-22년 1월 2일 온라인 영상 공개 창작연희단체 광대생각(대표 선영욱)의 신작 <이랑고랑> 쇼케이스가 2021년 12월 3일부터 한 달동안 온라인에서 공개된다. 광대생각의 <이랑고랑>은 2021년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 주최한 전통연희활성화 – 창작연희 작품공모에 뽑혀 극장 용에서 비대면 시범공연으로 올렸다. 청년 연희자들의 고민과 에너지를 가득 담은 창작연희극 <이랑고랑>은 사람들의 다양한 생각을 머리 위에 빙글빙글 돌아가는 상모놀이로 시각적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연출을 맡은 선영욱을 비롯해 연희배우로 참여한 김용훈, 김정운 모두 청년 연희자로 전통을 답습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동시대 관객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이랑고랑>은 그 과정 가운데 하나로 상모놀이의 다양한 변화를 시도했다. 상모 형태부터 놀이까지 다양한 변화를 시도했는데, 첫째로 천을 활용해 “댕기머리 상모”를 연희자들이 직접 제작하고 열두발 상모의 생피지(상모 끝에 달린 흰종이)를 형광색 천을 둘러 탈바꿈을 시도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서울 코엑스 홀에서는 오는 12월 23일부터 26일까지 <서울일러스트레이션페어V.12>을 연다. 서울일러스트레이션페어는 일러스트레이션분야를 대표하는 전문 전시회로 일러스트레이션, 그래픽디자인, 캘리그라피, 타이포그라피 등 관련 분야의 다양한 예술가들이 참가하여 자신들의 작품을 알리고, 대중과 소통하는 예술 축제다. 때로는 단순한 그림 한 장이 열 장의 글보다 더 찡한 마음의 울림을 줄 때가 있다. 이처럼 일러스트레이션은 언어를 초월하여, 일상에 특별함을 선사하는 작품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경향을 이끄는 콘텐츠로 재생산되고 다양한 산업으로 확장할 가능성을 가진 문화 콘텐츠다. 해마다 여름과 겨울, 서울일러스트레이션페어에서 ‘요즘의 일러스트레이션’을 만나고, 일러스트레이션의 새로운 흐름을 느껴 보면 좋을 일이다. 관람시간은 23일(목)~25일(토)은 아침 10시부터 저녁7시까지며, 26일(일)은 아침 10시부터 저녁 6시까지다. 입장요금은 성인 12,000원, 청소년 8,000원(청소년은 학생증, 청소년증, 여권 등 지참 필수)이고, 전시에 관한 문의는 전화(02-2062-8601)로 하면 된다.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세종문화회관(사장 안호상)에서는 오는 12월 26일(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1, 2관에서 중견작가전 《COUNTDOWN 2021》을 열고 있다. 중견작가전은 한국 미술계에서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는 중견작가들을 집중 조명하고자 마련된 세종문화회관의 기획전시 시리즈다. 미술계 내 각종 지원 프로그램의 대상이 주로 신진 작가층에 치중된 데 견줘, 그들이 10년 이상 작품 활동을 이어가며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제도적 후원은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세종문화회관은 오랜 기간 묵묵히 작업 세계를 성숙시켜 온 중견작가들을 발굴하기 위해 2019년부터 매년 중견작가전을 기획해왔다. 그 세 번째 전시인 올해 <COUNTDOWN 2021>은 특별히 서울특별시미술관협의회의 추천을 거쳐 뽑힌 중견작가 8인을 소개한다. 김범수, 김홍식, 류준화, 송윤주, 이상현, 이세경, 전윤정, 홍장오 작가는 20년 이상의 활동 기간 동안 저마다의 매체와 기법 실험을 거듭하며 8인 8색의 예술 세계를 구축해 왔다. 그런 만큼 이번 전시에서 소개되는 100여 점의 작품들은 주제, 소재, 재료, 기법 등 모든 면에서 다채로운 독창성을 자랑한다. 전시는 작
[우리문화신문= 금나래 기자] 한때는 기계 소리 가득한 산업 현장이었다. 당시 이름은 삼척탄좌 정암광업소. 1964년 문을 연 뒤 수십 년 동안 광부들의 피땀으로 대한민국의 고도성장을 이끌었다. 하지만 정부의 석탄 산업 합리화 정책으로 생산량이 감소하다, 2001년 결국 문을 닫고 말았다. 2013년 옛 삼척탄좌 정암광업소가 150여 개국에서 수집한 예술품 10만여 점을 갖춘 복합 문화 예술 단지 ‘삼탄아트마인(samtan art mine)’으로 다시 태어났다. 종전 산업 시설은 그대로 살리면서 예술의 향기를 입힌 독특한 디자인 콘셉트로 그해 ‘대한민국 공공디자인 대상’을 받았고, 2015년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한국 관광 100선’에 들었다. 삼탄아트마인 관람 시간은 오전 9시 30분~오후 5시 30분(월요일 휴관), 관람료는 어른 1만 3000원, 중·고등학생 1만 1000원, 초등학생 1만 원이다. 정선 화암동굴(천연기념물)은 일제강점기에 개발된 금광과 천연 동굴이 어우러진 곳이다. ‘금과 대자연의 만남’이란 주제로 꾸민 개방 구간에 환상적인 볼거리가 이어진다. 나전역은 예쁘기로 소문난 간이역이다. 지난해 말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국립중앙도서관(관장 서혜란) 책수레봉사단은 서울 강동구 소재 ’강일지역아동센터‘ 어린이, 청소년들에게 2021년 12월 8일(수) 도서 100권을 기증했다. 2009년 창립한 책수레봉사단은 국립중앙도서관 사서를 중심으로 도서관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작은 도서관에 도서기증, 운영지원 등의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올해 대상 기관으로 선정된 강일지역아동센터는 강동구 지역 내 돌봄이 필요한 어린이와 청소년을 보호하고 교육하며, 문화 및 정서 지원 등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다. 주 2회 수준별 독서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특히 센터 내 독서 게시판 운영 및 독서기록장 작성 등 독서문화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책수레봉사단 담당자는 “강일지역아동센터 어린이와 청소년이 본인의 꿈을 독서를 통해 멋지게 키워나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책수레봉사단은 이메일 접수(booksure@korea.kr)를 통해 봉사 기관을 모집하며 대상은 복지시설, 작은 도서관, 아파트 문고 등이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인천 연수구 청량로 인천시립박물관 1층 갤러리 한나루에서는 오는 2022년 2월 2일까지 <볼음도, 248명의 삶> 전시를 연다. 강화도 서쪽 248명의 주민이 살아가는 조그만 섬이 하나 있다. 선수 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한 시간 남짓 걸리는 이 섬의 이름은 '볼음도'다. 한때 천 명이 넘는 사람들이 살고 있었지만, 남과 북이 분단되면서 바다를 잃어버린 주민들은 하나둘 섬을 떠나갔다. 남겨진 사람들은 바다로 나가는 대신 바다를 막아 만든 간척지에서 농사를 지었고, 고기를 잡는 대신 갯벌을 일구며 삶을 이어왔다. 그럼에도 시간이 지날수록 볼음도의 인구는 줄어들고 있다. 하나 있던 초등학교도 문을 닫았고, 이제 섬 안의 젊은이라곤 바다를 지키는 군인들밖에 없다. 더 늦기 전에 248명 볼음도 사람들의 삶을 이야기하고자 한다. 관란 시간은 아침 9시부터 저녁 6시까지며(매주 월 휴관), 입장료는 없다. 기타 전시에 관한 문의는 전화(032-440-6735)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