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김현모)은 전국에 흩어져 있는 지질유산(화석ㆍ암석 표본 등) 현황을 디지털 데이터로 구축하고 그 중 문화재적 값어치가 높은 지질유산은 국가귀속절차를 이행하여 지질유산을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매장문화재법 상 화석ㆍ암석 등 지질유산은 매장문화재이면서 무주물(無主物, 소유주가 없는 물건)에 해당한다. 발견(발굴)되면 매장문화재법에 따라 발견신고ㆍ유실물 공고 등 일련의 절차를 거쳐 나라에 귀속되는 문화재이기도 하다. 그러나 「문화재보호법」이 제정(1962년)된 이후 국가귀속 규정이 명시되었음에도 다른 매장문화재와 달리, 개인 또는 단체(기관)가 임의로 화석ㆍ암석표본을 독점 보관(소유)하고 매매하는 사례가 자주 발생하여 문화재적 값어치가 높은 지질유산이 관리 사각지대에 놓이면서 훼손되거나 없어지고 은닉되는 문제가 있어 왔다. 문화재청은 이를 방지하고자 지난 2020년 9월 매장문화재(화석ㆍ암석) 국가귀속 추진계획을 마련하여 국공립기관, 대학, 사립기관과 개인을 대상으로 ▲ 화석ㆍ암석 표본 보유 현황신고, ▲ 관계 전문가 현장실사, 화석ㆍ암석 표본 정보 파악, ▲ 선별회의(값어치평가), ▲ 국가귀속 대상 화석ㆍ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 이하 문체부)와 일본 문화청(장관 도쿠라 슌이치, 이하 문화청)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한국저작권위원회(위원장 최병구, 이하 위원회)와 일본 저작권연구정보센터(센터장 기타다 노부야)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제13회 한일 저작권 포럼’이 12월 7일(화) 오후 1시 30분에 열린다. 이번 토론회는 코로나 예방을 위해 현장 참석자를 최소화해 진행하며, 줌(Zoom) 프로그램을 활용해 한국과 일본, 양국에서 온라인으로 생중계*한다. * 토론회 참여 인터넷 주소는 한국저작권위원회 누리집 ‘한일 저작권 포럼’에 게시 예정 올해로 13회째를 맞이한 ‘한일 저작권 포럼’은 양국에 필요한 최신 저작권 정보를 교류하고 쟁점 및 대응 방안 등을 심도 있게 논의하기 위해 마련한 토론회이다. 2009년에 제1회 포럼을 개최했으며, 2011년에 문체부와 일본 문부과학성이 체결한 ‘한일 저작권 교류․협력에 관한 양해각서’에 근거해 매년 양국에서 교대로 개최하고 있다. ‘문화가 경제가 되는 저작권 강국’ 한국을 만드는 ‘저작권 비전 2030’ 추진 상황 공유 이번 토론회에서는 문체부가 2020년에 발표한 ‘한국의 저작권 비전 2030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전주박물관(관장 홍진근)은 태블릿PC와 손말틀(모바일폰) 환경에서 이용할 수 있는 디지털 상품 ‘굿노트 템플릿’*과 ‘모바일 배경화면’을 12월 6일부터 국민께 드린다고 밝혔다. * 굿노트 템플릿은 노트 필기 앱에서 사용할 수 있는 디자인 서식 문서를 말함. 국립전주박물관의 ‘굿노트 템플릿’에는 월간 다이어리와 자유로운 기록이 가능한 무지 다이어리, 자신만의 전시 후기를 담을 수 있는 전시 다이어리 속지가 담겨있다. 월간 다이어리 속지와 전시 다이어리 속지는 전주의 옛 한지 느낌을 살려 제작되었으며, 국립전주박물관의 대표 유물인 ‘고창 봉덕리 1호분 출토 금동신발’, ‘청자 모란 구름 학무늬 매병’ 등의 스티커를 통해 실제 다이어리처럼 꾸밀 수 있게 만들어진 것이 특징이다. 무지 다이어리 속지 역시 국립전주박물관이 소장 중인 선비 서화가 이정직(李定稷, 1841~1910)의 ‘묵죽도 6폭 병풍’을 주제로 만들어져 선현들의 슬기로움이 담긴 작품을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만날 수 있도록 구성됐고, 함께 제공되는 ‘모바일 배경화면’은 1월의 ‘전 낙수정 범종’을 시작으로 박물관의 대표 유물들을 주제로 매월 바꿀 수 있도록 제작됐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광주민주항쟁 당시 시민군 대변인으로 활약하다 산화한 뒤 ‘임을 위한 행진곡’의 주인공으로 역사에 남은 민주화 운동가, 윤상원 열사를 기억하는 ‘글과 수묵, 사진으로 만나는, 임을 위한 행진곡, 윤상원’ 전시회가 오는 14일까지 수원컨벤션센터 2층에서 열린다. ㈔윤상원기념사업회와 광주광역시 광산구가 주최하는 전국 순회 전시의 하나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회는 윤상원 열사의 발자취를 통해 광주민주항쟁의 의미를 다시금 되새기는 기회를 제공한다. 윤상원 열사는 1950년 광주에서 태어나 전남대학교를 졸업한 뒤 1975년 제대 뒤 유신독재에 대항해 노동운동을 시작, 1980년 광주민주항쟁 당시 시민군 대변인으로 활약했다. “오늘 우리는 패배할 것입니다. 그러나 내일의 역사는 우리를 승리자로 만들 것입니다.”라는 말을 남긴 다음 날인 5월 27일 새벽 항전을 이끌다 산화했다. 이후 그를 주인공으로 한 노래극을 통해 헌정된 노래가 ‘임을 위한 행진곡’이다. 전시는 모두 5개 주제로 구성됐다. 먼저 전시1실에서는 광주 출신 중견화가 하성흡이 그린 윤상원의 일대기 작품과 조각가 김광례의 윤상원 열사 흉상 조소를 만날 수 있다. 전시2실은 한국의 대표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환경부(장관 한정애)는 한국물포럼(총재 곽결호)과 12월 3일 오후 코엑스 컨벤션센터(서울 강남구 소재)에서 전 세계 물 문제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월드워터챌린지(World Water Challenge) 2021’를 연다. ‘월드워터챌린지’는 2015년부터 해마다 전 세계의 개인 또는 단체(기업/기관)를 대상으로 물 분야 혁신기술, 선진사례, 물 문제 해결방안 등을 발굴하고 있다. 올해 행사는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준수하여 운영할 예정이며, 현장 참여 외에 온라인 참여자를 위해 관련 유튜브*에서 이날 저녁 4시 30분부터 실시간으로 중계할 예정이다. * 유튜브 채널 : www.youtube.com/channel/UChaZfrqES4PS_kJIejOhcAg ‘월드워터챌린지 2021’는 6개 과제(① 물과 보건, ② 효율적 물관리, ③ 물 재이용과 폐수처리, ④ 물과 자연재해, ⑤ 스마트 물기술, ⑥ 물 생태계 관리)에 대한 해결 방안을 공모했다. 올해 7월 22일부터 9월 30일까지 공모를 진행한 결과, 모두 32개 나라 73팀에서 해결방안을 제출했다. 환경부와 한국물포럼은 물 분야 전문가와 함께 물 문제에 대한 이해도, 실행가능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합천시네마에서는 오는 12월 13일 월요일부터 12월 17일 금요일까지 5일 동안 매일 저녁 7시에 제2회 수려한 영화제 수상작을 특별상영한다. 이번 특별상영 작품은 다음과 같으며 모두 단편영화로 3편 모음으로 상영된다. ▲독립유공자(대상, 감독 박찬우)는 독립유공자인 아버지의 죽음과 호국원에 묻히고 싶지만, 국가의 승인을 받지 못하는 주인공의 이야기이다. 사회와 역사문제와 아버지와 아들의 세대 간 갈등을 표현한 작품이다. ▲끝내주는 절벽(우수상, 감독 박선용)은 절벽 끝에서 자살하려는 사람과 자살을 도와 돈을 버는 사람, 그 장면을 취재해 취업하려는 사람들의 이야기로 불투명한 미래에 지친 현대인의 모습을 블랙코미디라는 형식을 빌린 작품이다. ▲202 201(배우상, 감독 조영명)은 블루투스 스피커를 자꾸 연결하는 옆집과 옆집에 누가 사는지 알지 못하는 현재인들의 모습을 그린 작품이다. 상영 작품들은 모두 각기 다른 개성과 창의성을 갖추고 최근 한국사회의 다양한 풍경들을 도전적이고 독창적인 방식으로 담고 있다. 제2회 합천 수려한영화제는 지난 10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Keep Going'이라는 구호를 내걸고 탄탄한 방역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서울 서초구는 서리풀악기거리(반포대로∼예술의 전당 일대) 주민과 함께 추진하는 '서리풀 악기제작 전시회'를 오는 5일까지 예술의전당 인근 아트스페이스 호서(반포대로9)에서 진행한다. 지난달 30일부터 진행한 '서리풀 악기제작 전시회'는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문화예술 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해 문화지구 주민협의회인 타운매니지먼트에서 직접 사업을 제안하고 실행한 주민주도형 행사다. 이번 전시는 서리풀악기거리의 악기장인 26명이 참여해 전 제작공정을 손수 만든 악기(현악기, 활) 모두 70여 대를 전시한다. 관람객들은 제작자들이 만든 전시 악기를 가까이서 보고 소리를 견줘 볼 수 있다. 또 전시 기간 내내 상주하는 악기 제작자에게 악기 컨설팅도 받아볼 수 있다. 이와 함께 딸림행사로 전시 악기를 활용한 전문예술인들의 음악 콘서트와 전체 출품 악기의 소리를 들어보는 악기 시연회가 진행된다. 마지막 날인 5일에는 악기 제작에 관심 있는 아마추어와 전공자들을 대상으로 악기 제작자와의 간담회를 열 예정이다. 간담회는 사전예약을 통해 참석할 수 있다. 또 원하는 악기를 골라 악기와 함께 폴라로이드 사진을 찍어주는 방문이벤트를 진행하며 악기상점과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12월이면 유독 분주히 먹이활동에 매진하는 참새들이 눈에 띈다. 추운 겨울이 오기 전 최대한 먹이를 많이 먹어 지방을 비축하여 겨울을 나기 위해서다. 또 미리 털갈이를 해서 솜털을 키워 겨울 전용 옷을 만들기도 하는데 여름털보다 길고 부드러우며 보온성도 높다. 이 털 사이사이 따뜻한 공기를 가둬 단열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깃털을 부풀린 상태로 있어 더 통통해 보인다. 겨울의 공원에서 볼 수 있는 새는 과연 참새뿐일까? 겨울이 되면 대부분 식물들은 가지만 남고 동물들은 추운 겨울을 보내기 위해 겨울잠을 자거나 활동량을 거의 줄이곤 한다. 하지만 겨울이 되면 새들을 더 쉽게 관찰할 수 있다. 무성하게 가려주던 식물들의 잎이 떨어져 나무 사이에 앉은 새들이 더 잘 보이기 때문이다. 새들을 더 잘 관찰할 수 있는 겨울, 서울의 공원에서 마주칠 수 있는 새 중에는 멸종위기종와 보호종도 다수 포함되어있다. 대표적인 천연기념물은 황조롱이와 새매가 있다. 모두 매목의 새로 매과인 황조롱이와 수리과인 새매는 서식지의 파괴로 개체수가 점점 줄어들고 있는 현실이다. 서울시 보호종으로는 오색딱따구리, 청딱따구리, 박새 등이 대표적으로 양재시민의숲,
[우리문화신문= 금나래 기자] 빛의벙커는 몰입형 미디어 아트 전시장이다. 1990년 해저 광케이블 관리 센터로 지은 국가 기간 시설을 활용했다. 가로 100m, 세로 50m, 높이 10m 단층 건물 위에 흙을 덮고 나무를 심어 마치 산의 일부처럼 보인다. 보안 속에 관리되던 시설은 2012년 민간에 불하하며 공개됐다. 2015년 제주커피박물관 바움이 옛 사무실과 숙소동에 들어서고, 2018년 빛의벙커가 센터에 개관했다. 빛의벙커는 개관 기념 전시로 그해 〈구스타프 클림트―색채의 향연〉과 2019년 〈빈센트 반 고흐―별이 빛나는 밤〉을 열었고, 현재는 르누아르와 모네, 샤갈, 클레 등의 작품을 미디어 아트로 전시한다. 빔 프로젝터 90대가 벽과 바닥 등에 영상을 투사해 거장의 회화 이미지를 연출하는데, 고전의 새로운 해석이다. 내부 공간의 겹치는 면과 선을 활용하면 색다른 사진을 연출할 수 있다. 빛의벙커 옆 제주커피박물관 바움은 창이 넓어 숲을 바라보며 커피 마시기 좋다. 광치기해변은 빛의벙커에서 가장 가까운 해변이다. 이끼 낀 빌레(너럭바위)와 성산일출봉이 장관이다. 본태박물관은 전통 공예품과 거장의 현대미술 작품을 전시한다. 2관 2층 통로에서 보이는 제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예산안 개요】 문화재청(청장 김현모)은 2022년도 예산‧기금운용계획을 1조 2,014억 원으로 마지막으로 편성하였다. 이는 지난 12월 3일 국회에서 심의 확정된 예산으로, 지난 9월의 당초 정부안이던 1조 1,731억 원보다 283억 원 증액되었다. 세부 사업별 내역을 살펴보면, 국보ㆍ보물 등 문화재 보수정비 200억, 문화재수리기술진흥 49억, 세계유산등재ㆍ보존관리 23억 등 문화재 관리 분야를 중심으로 추가 증액이 있었다. 2022년 예산은 코로나19 단계적 일상화를 준비하고, 문화재 행정 역량의 기초를 튼튼히 하기 위한 편성으로, ‘문화재 보존 관리 체계 강화’, ‘문화유산 향유 서비스 품질 제고를 통한 세계화 저변 확대’ 분야에 예산을 적극적으로 배정하였다. 【중점 투자 분야】 2022년도 예산안은 문화재청의 주요정책 목표인 ‘문화유산 미래역량 강화, 포용하고 함께하는 문화유산 향유, 굳건한 문화재 보존ㆍ전승, 세계 속에 당당한 우리 문화유산’이라는 정책과제를 적극적으로 실현할 수 있도록 ① 문화재 보존관리 체계 강화, ② 문화재 연구역량 강화와 산업활성화 기반 조성, ③ 문화유산 국제적 역량 강화와 향유 기반 확대를